아버지의 외도, 그 상대녀들

[외도]

옛날 남자들 많이 그랬던 것처럼 저희 아버지도 바람을 두 번 피우신 적이 있습니다.

첫번째 아주머니는 남편이 병으로 죽고 혼자 살던 아주머니 였는데..
그 아주머니 딸이 무슨 병으로 처녀때 죽었다더군요.

그리고 두번째 아주머니도 딸이 자살을 했다더군요.
인문계 고등학교 다녔는데 등록금 없다고 대학 가지 말라고 했더니 휘발유를 끼얹고 분신자살 했다고 하더라구요.


옛날에 사주 보시는 분이 저희 아버지 관상을 보고 마누라가 셋인데 그 여자들 때문에 명이 길어졌다고 했답니다.

참, 우스운게.. 바람핀 저희 아버지는 멀쩡하고 그 아주머니들만 집안에 우환이 드네요.

[섬뜩한 이야기네요]

무서워요...

[.]

그게 아니라 아버님이 그런 여자들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는게 아닌가요?
저희 아버지가 그랬습니다.
엄마보다도 훨 못한 여자에게 넋을 빼 놓길래 제가 따져 물었더니 기가 차게도.
그 여자는 불쌍하다고 합디다. 어릴때 부터 부모님께 사랑받지 못하고, 남편도 일찍 죽고 혼자 이 어려운 세상을 산다고.... 기가 차서...
남자들이 다 왜 그런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