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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소래포구를 다녀왔어요.

찜찜 조회수 : 986
작성일 : 2008-11-03 15:06:32
그 근처 놀러갔다가 갑자기 새우가 먹고 싶어 새우사러 갔거든요..
새우는 양식은 1키로에 만원이구 자연산은 15000원이랍니다.
크기도 자연산이 1센치 이상은 더 큰거 같아 자연산 1키로랑
게장 담궈보겠다고 꽃게 1키로 샀는데 암케는 다 키로에 15000원 균일이더만요.

근데 영 찜찜한게 꽃게 산 집에서 아주 큰 플라스틱 바구니에
이제 막 들어온거 같은 꽃게가 살아서 펄펄 뛰길래
다른집보다 싱싱한거 같아서 거기서 샀거든요..다른집은 다 물에 담궈져있구요.

판매아줌마--몇키로 사게?(첨부터 반말임..지랑 나랑 몇살 차이도 안나겠구만..)
나--1키로만요..
판매자--그거 사서 누구코에 붙일라고..(여전히 반말)
나-- 아니 갑자기 온거라 현금이 얼마 없어서요..
(도대체 왜 안해도 될 말을 쓸데없이 변명같이 한거야..이런 밥팅이~)

암튼 그 자리서 바루 작은거 네마리 담아 저울에 올려 보여주구(저울상 1.1~1.2키로 정도)
바루 비닐에 담아 주길래 오면서 꽃게발에 찔릴까 노삼초사 봉지를 최대한 밖으로 뼏쳐 들고왔어요..
집에와서 보니 평소 마트서 사 먹는 깜냥으로 계산해봐도 크기에 비해 마리수도 넘 적은거 같고..
네 마리 다 죽었는지 움직이지도 않고 집게발도 다 잘려져있었어요.
분명히 담을때는 자르는거 못봤구 또 자를 시간도 없을만큼 금방 샀는데 언제 자른건지..
그 커다란 통에 있던 날뛰던 꽃게들은 다 집게 하나씩 없는채로 날뛴건지..
저 죽은 꽃게로 게장을 담궈도 되는건지..

마지막으로 회도 한접시 떴는데 광어 하나랑 우럭 쪼메난거 하나 전어 쪼매난거 두마리 해서 2만원.
보여줄때는 분명 광어가 꽤 실해보였는데 막상 떠놓아진 회를 집에와서 보니
그 정도 양이면 동네서 9900원짜리 쓰끼다시 없는 회 두접시보다도 작은양..
결론은 하나도 안싼듯..

암튼 첨 가본 소래포구.
기대치 이하네요.

IP : 203.171.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3 3:19 PM (210.205.xxx.43)

    안면도 대하축제도 자연산이며 수입산도 넘 비싸다고 들엇어여.. 어째 산지가 더 비싸지고 또 믿지못할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여..ㅠㅠ

  • 2. 열려라123
    '08.11.3 3:35 PM (124.138.xxx.2)

    이주전에 소래포구에서 숫게 2kg 샀는데 아이스박스에 눈깜짝할 사이에 막 집어넣드라구요. 근데 집에와서 박스 뚜껑을 열자마자 썩은냄새가 나서 보니 상한 꽃게 한마리와 나머지는 발이 잘리고 없고 잘린 부분이 오래되었나 까맣게 되어 있고 살아있는 게 없어서 다시는 소래포구 안 가기로 했어요. 상가조합에서 자정노력을 해야지.... 회도 느물거리고 아무튼 동네가게에서 사야겠어요.

  • 3. ...
    '08.11.3 3:55 PM (125.131.xxx.185)

    소래포구에서 게 속아산 이후로는 절대안갑니다.
    재미로...? 젠장...

  • 4. 소래
    '08.11.3 4:39 PM (61.37.xxx.205)

    저도 갈치 한번 샀다가 먹지도 못하고 버렸던 기억이 있어요
    싸진 않지만 잘 고르면 확실히 싱싱하고 질은 좋은데
    몇몇 장난치는 상인때문에 저도 이미지가 안좋네요.
    그다음부터는 확실하게 잘아는 생선만 사게 되요.
    그대신 젓갈 골목의 새우젓이나 젓갈은 동네시장이나 마트보다 싸고 좋아요

  • 5. 저도소래싫어요
    '08.11.3 5:27 PM (121.162.xxx.120)

    사람도 엄청나게 많고 _-_... 저도 거기서 게 샀는데 서둘러 집에 와보니까 다 죽어있고 ㅠㅠ
    가격도 별로고... 후... 이래저래 좋은 이미지는 하나도 없네요 소래포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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