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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를 좀 더 일찍 알리지 못한자의 변명
경제위기를 주변사람들에게 얘기하기 시작한것은 작년 봄 부터입니다.
저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는 것을 굉장히 우려했지요. 747이나 감세정책 등의 레이거노믹스로는
경제위기를 심화시킬 것이 뻔했거던요. 그래서 이 정부가 들어서기 전인 1월말에 서울대에서
대운하의 문제점을 짚는 토론을 하면서 경제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이 틀렸다는 얘기들을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주식시장 3000간다, 5000간다 할 때 주변사람들에게는 1200을 예측하였고
환율은 1600을 예측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그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다로 수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서민들이 경기악화를 겪게되는 시점을 이번겨울로 예측했구요. 그리고 위기는 내년봄에온다고
하였습니다. 지인들에게는 많이 알린셈이지요.
사실 이번 위기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서 갑자기 생겼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이미 10년 전부터 예고된 위기라고 봅니다. IMF 위기후 우리나라 경제가 구조개선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땜빵식으로 단기부양에만 의존해 왔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그래서 지난 두 정부에서 이에 대한 비판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물론 힘이 없어서 전달이 어려웠지만요.
그래도, 지난 두정부에서는 조금씩이나마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밴처지원 또는 신성장동력을
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정부에 들어서면서 과기부와 정통부를 폐지하더군요.
게다가 경기부양을 위한 여러가지 사업과 민영화가 주요 화두가 되었구요. 조급한 단기부양은
극에 달할 수 밖에 없다고 보았습니다. 747이 바로 그런 조급함의 표현이지요.
즉, 이명박 정부가 해법은 커녕 거꾸로가는 정책을 펴고 있는것이니 위기를 재촉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했던거지요.
사실 제가 82를 알게된 것이 6월이었습니다. 촛불을 들다보니 아줌마부대와 깃발에
정말 놀랬거던요. 그래서 눈팅도하고 오프에서 깃발 근방을 서성거리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주로 시청앞과 대한문 사이에서죠. 그러다 첫글을 올린것이 6월 22일이고
7월초부터 게시글과 댓글에 경제문제를 짧게나마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주부님들의
사이트에 와서 신참으로 경제문제를 얘기하는 것이 괜쟎은지 눈치를 좀 살피느라 그랬지요.
제가 처음 전격적으로 82에 경제위기를 경고하기 시작한것이 7월 17일 게시글인
"잠이 오지를 않습니다" 에서 부터입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40&sn=on&s...
내용은 위에 언급한 대로 다가오는 겨울이 얼마나 혹독할 것인가에 대해서 였습니다.
6월 말경에 첫글부터 경제위기를 알리지 못한 것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사실 82 자게를 익히는데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오프에서 만난 분들에게는
수시로 경고를 하였습니다. 주식시장이 위기를 느끼기 시작한것이 9월초 부터이니
제글을 눈여겨 보았다면 그리도 큰 손해를 보지는 않을 수 있었지 않나 자위해봅니다.
좀더 심하게 자주 경고등을 울리지 못한점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니 너그러이 이해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82에 머물러 있는 동안은 제 양심을 다해 사실만을 알려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 ..
'08.11.2 3:47 PM (218.52.xxx.140)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40&sn=on&s...
2. 로얄 코펜하겐
'08.11.2 3:49 PM (121.176.xxx.218)그래도 님 같은 분들이 계셔서 늦게나마 도움 받으시는 서민들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3. gondre
'08.11.2 3:50 PM (220.70.xxx.114)구름님께서 `위기` 말씀 하실때
많은분들께서 왜 불안감 조성 하느냐고 많이 따지셨엇죠.
정말 기우 였음했지만 현실로 되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더 힘들어 질거 같구요.
아직도 현재 경제상태가 위기감 조성하는 사람들때문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 지껄이는 사람들이 아주 많네요. 학자란 사람들도요..
구름이님을 비롯 여기 고정닉으로 글 써 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예전엔 관심도 없었던 많은 부분에 관심도 갖게 됐구요.
그저 반찬걱정 시집걱정만 하고 사는게 다가 아니라는걸
주부의 한사람으로서 뼈져리게 느끼는 시간들입니다.
-다가올 겨울이 몹시도 두려운 아지매-4. 누가..
'08.11.2 3:56 PM (218.39.xxx.44)그러더군요.
덜 가진자들에겐 더욱더 혹독한 시련이 있을거라고..
모두들 잘들 견뎌내시길 바랍니다.5. 그래서..
'08.11.2 4:02 PM (211.55.xxx.165)구름이님.
가정경제를 이끄는 주부들이 모이는 이곳이 굉장히 중요해요.
훨씬 정보에 민감하고 발빠르고 직감이 뛰어나거든요.
편견없이 받아들이는 것도 빠르죠.
정말 감사..또 감사 드립니다.6. 후회
'08.11.2 4:19 PM (122.32.xxx.149)구름이님. 사과하실것 없으세요.
저는 진작에 구름이님을 비롯한 여러 님들이 위기에 대해 경고하는걸 봐왔구요.
처음 그런 의견들을 접했을땐, 아마도.. 단지, 믿고 싶지 않아서 외면했던것 같아요. 아니야.. 아닐꺼야.. 아니었으면 좋겠어.. 하구요.
하지만 처음부터 그런 의견들을 귀담아 듣지 않았던것... 요즈음 들어 땅을 치고 후회해요.
아마도 님들의 의견에 대해 불안감을 조성한다는둥 비난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현실을 믿고싶지 않은 사람들이지 않은가 싶어요.
그런 사람들... 아마도 더 늦게, 더 큰 후회를 하게 되겠죠.
저는 뒤늦게 여기저기 다니면서 경제 공부를 하고 있어요.
그동안 제가 너무 무지하게 우리 가정의 경제를 운용하고 있었던것 같아서요. 그리고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요.
염치없지만 앞으로도 구름이님의 고견 계속해서 부탁드릴께요.
여러가지로 감사드려요.7. 저도
'08.11.2 5:16 PM (210.124.xxx.61)감사드려요,,
8. 변명은요
'08.11.2 5:26 PM (211.214.xxx.170)오히려 우리들이 감사드려야죠.
경제위기야 작년부터 이미 예고된 것이었고
여기저기 예고하는 글들은 많았죠.
사람들이 귀박고 안 들으려 해서
맹박이의 헛공약에 마음 주고 흔들려서
스스로 무지의 성에 갇혔을 뿐......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9. 저도..
'08.11.2 5:45 PM (211.209.xxx.226)촛불 축제때 82쿡을 알게 되었어요.
저는 마클회원이었는데 여러가지 모금운동에 참여도 하고 ...
하지만 구름이님처럼 경제위기가 이렇게 금방 올 줄은 몰랐어요.
님의 양심있는 보살핌 저도 배우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82쿡도 감사하구요......10. 저도 감사!
'08.11.2 7:02 PM (220.75.xxx.233)단지 82를 늦게 아셨기 때문에 일찍 알려주실수 없었겠지요.
깃발 근처에 서성이셨다는 대목에서 구름이님의 깊은 맘을 알것 같네요.
힘없는 아줌마들 진심으로 도와주고자 하시는맘 항상 감사드립니다.
날씨 추워지니 감기 조심하세요~~11. 저 또한 82회원
'08.11.2 7:07 PM (61.36.xxx.209)항상 님의 글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위기에 대비해서 미리준비도 좀 하였고요. 님 덕분에 82들어오는 재미도 증가 되었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12. 저도
'08.11.2 7:12 PM (125.177.xxx.133)너무 감사드리는걸요
베를님님 구름님 덕분에 나름 경제관념 있다는 제가 안일하게만 생각하다
아파트2개중 하나 8월에 급하게 처분하고 대출 다 상환하고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는데요13. ,,
'08.11.2 7:19 PM (121.134.xxx.207)그저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계속 자주 만나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14. 이궁,
'08.11.2 7:47 PM (211.187.xxx.166)맘에 많이 걸리셨나봐요. 사람이란게 물이 자기 발목에 차올라야 그제서 앗! 하는 존재가 맞다 싶어요. 아무리 옆에서 뭐라고 알려줘도 내몸 힘들지 않음 전혀 남일같이 생각하기쉽지요.
우리 지금껏 많은 도움을 받아왔어요. 앞으로도 많이 부탁드립니다.15. 저는요
'08.11.2 7:52 PM (123.109.xxx.225)8월말에 오프에서 지나가는 말로 지금 위기에대해 대강 들은거 같은데...
덕분에 주위에 많지는 않지만 몇분 펀드빼고 해서 손실 줄였습니다.. 요즘은 정말 아는만큼 보이고
분석하는만큼 손해 안보고.. 멍청하게 있으면 자산하락 ..방지힘든세상이니.. 매일매일 공부하고 살아야 되나봐요 ^^16. 꽁알이
'08.11.2 8:59 PM (124.53.xxx.81)82에 지금 막 접속해서 보다가.. 일찍 알리지 못한 자의 변명이라니...갑자기 무슨 말씀인가..했어요.
앞페이지 앞페이지.. 보다보니 아~이래서 이런 글을 쓰셨구나...했네요.
^^..그게 마음이 쓰여서 이런 글을 쓰시는거 보니 구름님도 마음이 여리신 분인가봐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구름님이 언제 경고를 하셨던지 변명?하실 일도 사과?하실 일도 아니네요.
아직도 감추고 숨기고 알려주지 않는 게 많은 정부인데 이렇게 알려주시는 것만 해도 어딘데요~
힘들어도 왜 힘든건지.. 어려워도 왜 어려운건지 알고 당하는거랑 모르고 당하는 게
얼마나 차이가 큰데요.
저같이 도움 받고 있는 분들도 많다는 거 잊지마시고~
앞으로도 좋은 글.. 정확한 정보.. 많이 부탁드려요~ ^.^
... 지난 일은 지난 일이고.. 앞으로도 걱정이 많은걸요..
건강하시구요~ ^.^17. 구름이님..
'08.11.2 9:48 PM (124.111.xxx.182)뭐... 저는 관리할 재산도 없고 아파트 사면서 대출 조금 받은 것 밖에 없어서 딱히 이 위기를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까.... 라는 문제와는 별로 거리가 가까운 존재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구름이님을 비롯 몇몇 분들의 조언에 재정을 긴축해서 살아야 버틸 수 있겠구나... 라는 현실감은 깨달은 주붑니다..
제가 뒤늦게 82에서 정보를 알았다고해도 아직 오프라인상의 제 주변 주부들은 이런 사실조차도 까맣게 모르고 아무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그래도 아고라처럼 살펴보려면 눈에 핏발서는 사이트보다는 훨씬 편하게 앉아서 정보를 거저먹는(?) 82 덕분에 남편과 대화도 통하고... 때로는 남편이 몰랐던 사실도 제가 먼저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리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18. 구름이님...
'08.11.3 12:11 AM (213.44.xxx.193)선한 맘을 품고 금쪽같은 시간을 투자해 가시며
저 처럼 무식쟁이 아줌마한테 공부할 수 있는 생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감사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찌...(무지 사랑한다고(?) 할수도 없공...^^)
오늘 읽은 책 중에 가슴에 마음에 드는 글귀가 있어 적어볼께요...
질문과 대답의 양적 격차가 클수룩 교육적이다.
이 교육을 통해 자신의 앎을 키워가 자신의 삶을 살 줄 알게 된다고 적어 있더군요.
저 자신의 삶을 알게해 주신 구름이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건강하시고
자주 일깨워 주세요...^^19. .
'08.11.3 7:24 AM (121.134.xxx.212)감사합니다.
20. 저도 늘 감사..
'08.11.3 8:38 AM (59.12.xxx.211)구름이님 글 찾아 가면서 열심히 읽고 있어요. 글을 읽으면서 무지에 대한 자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조언 부탁 드려요. ^^
21. 깊푸른저녁
'08.11.3 9:51 AM (61.253.xxx.5)저도 감사드리고.. 좀더 82쿡을 알지못했던게 아니 촛불 들면서 익히 들었었지만 빨리 찾아와보지 않았던거 무지 후회하고 있는 사람입니다..이제라도 차근차근 정신줄 잡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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