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골수검사 받으러 간다고 무섭다고 글 올린 사람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 결과 나온다는데 심란해요.
제 나이 서른 넷, 애 없는 결혼 7년차, 먹고 살 만하고, 100점은 아니더라도 사이좋은 부부.
어젠 월요일이 되는 것이 무서웠어요.
둘이서 참 열심히 살아와서 작은 평수나마 내 명의로 집을 갖고, 은행에서 안기다려도 되는 서비스 받게끔 열심히 저축하고, 회사 그만두면 집 짓고 살 땅 구경이랍시고 핑계삼아 놀러다니고, 주말엔 손잡고 하루종일 먹고 자고 그게 낙이었는데 우울합니다.
어제부터 아파서 미뤄두었던 여름이불이며 커튼을 뜯어서 빨고, 여름 옷들 정리를 했어요.
먼지쌓인 가구들도 닦아주고, 스팀청소기까지 내서 꼼꼼하게 닦아주고요.
괜히 심란해서 서성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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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날 기다리는 마음이 이럴까요?
심란해서 조회수 : 1,969
작성일 : 2008-10-27 12:56:57
IP : 61.254.xxx.2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로얄 코펜하겐
'08.10.27 12:59 PM (121.176.xxx.76)아.. 그 초조한 심정 ..ㅠㅠ
님 괜찮을 거예요. 희망을 가져요..2. 별일
'08.10.27 12:59 PM (119.71.xxx.146)없을겁니다.
걱정마세요.
제가 안아드릴께요.
마음 편하게 갖고 기다리세요.3. gondre
'08.10.27 1:01 PM (220.70.xxx.114)님. 손 꼭 잡아 드리고 싶네요.
아직 결과 나온거 아니니 너무 초초해 마세요.
따뜻한 차한잔 하시고요...4. 기운내세요
'08.10.27 1:08 PM (121.139.xxx.240)요즘 들어 제 주변에도 아프신분 많아서
남이야기 같지가 않네요
별일 없을거라고 제가 기도드릴께요
기운내세요
아자아자5. ..
'08.10.27 1:12 PM (203.171.xxx.71)정말 아무일 없을거여요..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힘내세요..6. %^
'08.10.27 1:33 PM (122.35.xxx.46)햇빛좀 보시고 산책하세요...훨~ 기분이 괜찮을꺼에요..
아무일 없을겁니다...홧팅!7. 미니민이
'08.10.27 2:31 PM (58.227.xxx.97)이그~~~
안해도 되실 걱정하신다!!!
별문제 없을겁니다~~ 힘내세요8. ....
'08.10.27 11:13 PM (210.96.xxx.1)별일 없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별일 없으시면 꼭 글 올려주세요.
제가 다 걱정되네요.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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