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볼일이 있어 나가다보니 이벤트회사 아가씨들 춤추고 있더라구요.
뭐 또 새 가게가 생겼나보다 하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보이는 에이미트간판.
그 아래 가게 유리창엔 TV에서 보던 머리벗겨진 수입업자 사진.
순간 머리가 띵~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경제가 시끄러워 싱숭생숭한데 동네에 떡 하니 자리잡은 가게를 보니 마음이 팍 가라앉습니다.
여긴 부산이고요,
울 동네 노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식육점에 가서 물어보면 미 쇠고기 잘 나간다 하더라구요.
앞으로 그 가게 지날때마다 손님들 보면 한숨이 절로날거 같은데 어쩌죠?
정말 이래저래 짜증납니다.
사실 전에도 동네 식당에서 외식은 거의 안했었는데 이젠 절대라는 말도 붙여야겠네요.
먹는것도 맘대로 못 먹고 이게 무슨일인지.......
이래저래 추운 경기한파 속에서 미 쇠고기는 우리 곁으로 슬금슬금 파고드는거 같아서 정말 속상합니다.
푸른 지붕아래 버티고 앉은 누구누구가 정말 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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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동네에 미 쇠고기 전문점이 생겼어요.
어째요.. 조회수 : 639
작성일 : 2008-10-25 11:36:37
IP : 58.126.xxx.2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ㅠ
'08.10.25 11:40 AM (119.198.xxx.64)저희언니 집 부산 다대 삼환인데 거기도 생기더라구요...ㅠㅠ
씁쓸했지만..잘될까여?과연...넘 무서워요2. 인천한라봉
'08.10.25 11:48 AM (211.179.xxx.43)우리 친정집근처는 시식코너에 사람들이 수근거리구 안가요..
근데 저는 짜증나는게.. 미국소 굽는 냄새만으로도 광우병걸릴까봐 숨도 안쉬고 뜁니다.
과민반응인가요?ㅋ3. 미네랄
'08.10.25 11:56 AM (116.123.xxx.165)부산하단이구요 여기도 생긴지 일주일정도됬는데 지날때마다 보면 좀 썰렁합니다.다행이도,,
망해서 얼른 문닫길 기다리고 있네요4. 구름이
'08.10.25 12:12 PM (147.46.xxx.168)저희 관악구에서는 불매운동 하고 있습니다.
5. 무섭다
'08.10.25 12:36 PM (123.99.xxx.82)정말 큰일입니다 도대체 사먹는 사람들 생각이 있는건지 그 사람들로 인해 손주들이 피해입을지도 모릅니다 경로가 다양한건 바보 아닌 이상 다 알고 있는 사실
6. 식당
'08.10.25 1:15 PM (211.226.xxx.26)식당에 갔더니
떡~하니 소갈비36,000 LA산
물론 돼지갈비 있었으나 캐나다산.
물컵 물수건까지 받았으나
찝찝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장사가 과연 잘 될런지..휴..7. 저희동네도
'08.10.25 4:41 PM (121.88.xxx.149)구리 토평인데 몇일전에 보니 에이미트라고 새로 오픈한지 얼마 안된 것 같더라구요.
맘같아선 안에 있는 몇사람들한테 사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칼 맞을 것 같아
지나치긴 했지만 혀짧은 에이미트 사장 얼굴 생각나 입맛이 확 달아나더군요.8. 천안두정동
'08.10.25 5:14 PM (116.40.xxx.143)에이미트 생긴다고 가게 하나 공사하더군요
그 인근에는 한살림이 있고..
아이러니 인지, 현실의 모습인지.. 장사 어찌될런지 궁금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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