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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갈만한 곳
집에 있음 우울하고 화나고 해서 아이들과(6살, 2살) 늦게까지 있을만한데를 찾고 있는데요...
어제는 롯데월드 야간개장 갔다가 12시에 들어왔어요.
오늘은 어딜갈까... 갈데가 없네요.
제가 늦게 와도 신경도 안쓰겠지만... 집에 있기 싫어요.
기분전환할 좋은곳 추천해주실분.....
1. ...
'08.10.23 11:05 AM (124.197.xxx.129)삼성어린이박물관
코엑스 아쿠아리움
키즈카페
티오비보
멀지 않으시면 헤이리 딸기 마을 추천해요~2. 아이들이
'08.10.23 11:06 AM (122.42.xxx.22)늦게까지 밖에 있으면 너무 고생일거 같애요.
3. ..
'08.10.23 11:09 AM (121.138.xxx.68)힘드시겠어요. 애들도 밤에 데리고 다니면 힘들텐데 차라리 여행다녀오시면 어떨까요.
서울 근교에 휴양림 산장은 1박에 그리 비싸지 않을거에요. 유명산휴양림이나..
아니면 서울내 레지던스호텔에 가셔서 기분 전환하세요.
남편에게 꼭 얘기하고 가시고요.. 괜히 제 마음이 아프네요.4. 딴지
'08.10.23 11:12 AM (125.252.xxx.71)절대 아니고요...나가 봐야 소용 없습니다.
저도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아이 데리고 나돌아다니기도 했지만, 결국 제 기분 풀자고 아이만 이리저리 끌고 다닌 꼴이 되더라고요.
저도 지치고요. 돈만 쓰고요.
게다가 고마고만한 아이들 둘 데리고 다니시면 나가서 다니는 게 훨씬 더 힘들지 않으세요?
게다가 오늘 비도 오는데...
차라리 너무 힘드시면 교육상 안 좋더라도 그냥 비디오나 어린이 tv틀어주고 잠시 방치하면서 나몰라라 하고, 그냥 님은 좀 쉬세요.
그 편이 덜 지칩니다.5. 맞아요
'08.10.23 11:34 AM (58.120.xxx.245)기분전환한다고 어린애들 데리고 밤거리 헤매봤자 나만 처량해지고 지치고힘들어요
애들 힘든건 말할것도없구요
저는 어디가나 집만한 데가 없더라구요
특히나 마음안좋을대는 그래도 다 내맘대로 막(?)살아도 되는 집이 젤 나아요
6살 2살이면 애들 건사히가 더 힘들죠
도우미불러서 집안 확 청소좀 해서 개운하게 해놓으시고
애들밥만 간단히해서먹이시고
나머지 시간 하고싶은ㄴ것 하세요
전가끔 우울하면 애들 데리고 백화점가서 예쁜 문구류 충동구매로 한 5만원 어치 사고
커피전문점 들러서 전 커피마시고 애들 케익하나시켜주고
사람구경 실컷하다와요
스타벅스같은데 가면 다양한 사람들 들락날락 ...그냥 지켜보기만해도 세상구경하는기분이예요
그리고 해지기 전에 돌아와요
깜깜한 거리는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절 지치게 하더라구요6. **
'08.10.23 11:52 AM (200.63.xxx.52)어느 열받은 일요일...남편 맘고생하게 해준다고 어린 아이들 둘 델고 나와 하루종일 힘들게 땀뻘뻘 흘리며 애들 고생시키며 델고 다니다 다니다...(찜질방도 없던 시절) 어찌어찌 힘들게 간신히 오후8시까지 견디고 들어갔어요..
남편은 보통 일요일엔 6시정도에 들어왔거든요.
두시간 애타게 함 찾아봐라 하고 그렇게 힘들게 버티다 땀범벅인채로 들어가보니
남편 아직 안왔어요...ㅠㅠ
그후로 절대 그런짓은 안해요...너무 너무 힘들던 그날의 악몽 생각하면 못해요.ㅎㅎ7. 1
'08.10.23 11:58 AM (125.176.xxx.24)제가 집에 늦게 돌아오고 싶은건...
나름 소심한 복수(ㅜ.ㅜ)를 하고 싶어서요...
매일 집에서 자기만 기다리는게 아니고 저도 나갈데가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어서...
일부러 낮에 내내 집에서 놀다쉬다가 밤되면(퇴근시간 맞춰서) 나갈라구요.
근데 정말 갈데가 없어서 더 처량해요.
어젠 롯데월드 갔더니 애들은 좋아하더라구요...
돈은 많이 들었어요. 나가면 돈이예요..8. ..
'08.10.23 12:01 PM (218.52.xxx.133)ㅎㅎㅎ 저라면..퇴근하는 순간....애들과 남편 집에 두고..혼자 나가 놀다가 집에가겠어요...
저두 원글님의 아이들만할때..그랬었거든요...
힘들어 죽을라 그러데요.9. ,,
'08.10.23 12:22 PM (121.131.xxx.162)그래도 애들은 키즈까페라도 데리고 다니면 잘 놀고 좋아하던데요..뭐..
엄마가 힘들어 그렇지...10. 남자들은
'08.10.23 1:18 PM (121.134.xxx.53)안사람이 아이들 다 데리고 외출하면 오히려 홀가분해하고 좋아라합니다..
혼자서 쉴수 있거든요..
소심하게 복수를 하고 싶으시다면 윗분 말씀대로
아이들은 남편과 함께 있으라고 놔 두고 혼자 나가세요..
그래야 '기다립니다'.
안그러면 들어오거나 말거나 애들 데리고 가 봐야 어딜 가겠나 싶어서인지
절대 걱정하지 않고 기다리지도 않습니다..
퇴근무렵 남편 들어올때쯤 예쁘게 꽃단장하고 계시다가 애들만 맡겨놓고 훌쩍 나가세요..
아니면 휴일 오후에 슬쩍 애들만 맡겨놓고 나가세요..
그래야 안사람 고생하는 줄 압니다..
아이들 데리고 나가면 절대 원하는 결과도 못얻고 윗분들 말씀처럼
애들하고 원글님만 힘들어서 나자빠져요..
너무 힘들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