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지난 일요일에 신랑이 회사에서 체육대회가 있어 월요일 쉬었답니다.
그래서 식구끼리 남이섬에 놀러 갔다 왔어요.
저흰 원주에 살고 있어 시간 반 정도면 남이섬에 갈 수 있지요.
그런데 남이섬에 가 보니 50대 아줌마 관광객이 많더군요.
일본인 관광객에 동남아사람들 그리고 수도권에서도 아줌마들이 무리로 많이 오셨더군요. 그런데 요즘 아줌마들은 참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구나라고 느꼈어요. 물론 관광하러 오는 거니 신경도 많이 썼겠지만.
그런데 길을 걷다가 몇몇 사람들이 저희 식구들을 좀 계속 쳐다 보는 시선들이 느껴졌어요.
저는 작은 키에 좀 통통하구요.(155센티에 58킬로)신랑과 우리애는 많이 말랐어요. 신랑허리가 28인치고 아이는 7살인데 19키로 밖에 안나가거든요. 둘다 입이 좀 짧아서 잘 안 먹어요.
제 생각에 사람들이 저 집은 여자가 신랑과 아이는 안 챙기고 자기만 먹나 그런 생각하는거 아닌가 라는 의구심이 들어요.
그리고 점심때가 되어서 밥을 먹는데 대각선으로 보이는 남자가 계속 쳐다 보는 거예요. 제가 쳐다 봐도 시선을 거두지 않고 계속 쳐다 보는데 짜증이 나고 왜 쳐다보느냐 묻고 싶더군요.
여러분도 이런 시선 느껴 본적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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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을 많이 받는 편인가요?
타인의 시선 조회수 : 878
작성일 : 2008-10-22 17:35:45
IP : 115.86.xxx.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랑곳 하지 않지만
'08.10.22 6:05 PM (121.142.xxx.135)가끔은 시선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저는 지금은 날씬정도인데 예전엔 말랐다고 볼정도...
참 안먹게 생겼는데, 반찬도 두번세번 추가해달라하고, 밥1공기추가하고...
열심히 맛있게 먹다가 잠깐 주위를 돌아보면 " 저엄마랑 딸들 차~암 잘먹는다~"라는
시선을 제게 보내고 있더군요..2. 그런시건.
'08.10.22 6:13 PM (220.126.xxx.186)그런시선 무시하십시오..
아니면 한번 노려봐주세요....그럼 본인들도..
놀래서 다른곳으로 피할거에요.
남들 신경 다 쓰고 살면 정말 살기 힘들거든요....피곤하죠.3. 그냥..
'08.10.22 6:32 PM (116.120.xxx.169)그냥 뭔가 다른점찾아서 말만든다는 시선같네요.
뚱뚱하면 뚱~하다고 그럴터이고 날씬하면 날씬하다고 그럴터이고...
먹으면 먹는다고 그럴꺼구 안먹으면 안먹는다고 그럴꺼고....
하나만 먹으면 골라서 먹는다고 그럴꺼구 여러가지 골고루 먹으면 식성도 좋아 마구 먹는다고 할터이고..
그냥 패쓰~하세요.4. 예뻐보여서요..
'08.10.22 6:53 PM (118.32.xxx.241)단란한 세식구가 나와서 있으니.. 보는거 아닐까요?
원글님 아이가 귀여워서 보던지요..
아님 아무생각없이 멍때리고 있는데 원글님이 시선을 의식할 수도..5. .
'08.10.22 11:22 PM (59.186.xxx.147)당신은 착한 분이어서 그런 생각을 하는거예요.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어요. 저여자는 별볼일 업는데 멋진 남자와 산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살도 자연스럽게 빠집니다. 스트레스는 살을 찌게한다느것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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