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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의 소심한(?) 복수
다음 주에 전세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새 아파트로 가게 되어 집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한 일주일 전에 키를 받아서 베이크 아웃을 하려고 했거든요~
(신랑 직장이 그쪽이라 매일 가서 보일러 틀고 문 열고 닫고 오는게 가능해요
물론 보일러비랑은 다 우리가 부담하지요)
첫애가 있고 곧 둘째 출산 예정이라 미리 들어가서 하려고 했어요
신랑이 계약이랑 모든걸 처리해서 신랑한테 주인이랑 이야기 해보라고 했지요
그런데 계약시에 집주인이 돈 문제로 (뭐 대출 문제인지 저당 문제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무슨 작은 문제가 있는데 그냥 넘어가 달라고 하는걸
신랑이 듣고보니 나중에 문제의 소지가 있는 거라서
저번에 우리가 그런 일로 곤란을 좀 당했다고 양해를 안해줬대요
그랬더니 이번에 집주인도 일찍 베이크 아웃도 좀 하고 입주 청소 하겠다고 했더니
전에 미리 열쇠줬다가 곤란을 격었다고 안된다고 하네요 ^^
(도대체 상가도 아니구 사는 집에 미리 곤란 겪을 일이 뭐가 있을까요? ㅜㅜ)
이거 참...
우리가 돈 문제로 먼저 양해를 안해줬다고
이렇게 소심하게 복수를 하다니... ㅠㅠ
뭐라 하기도 그렇고 참 거시기합니다 그려 ㅋㅋㅋㅋ
1. 사람사는 일이 다
'08.10.22 4:56 PM (125.184.xxx.188)제 뜻대로 되지않아요.
서로가 이해를 구하시기 힘들어 보입니다.2. 집주인
'08.10.22 5:00 PM (218.232.xxx.241)으로선 전세금도 안줬는데 열쇠달라면 거절할 수 있는 일이죠 소심한 복수까진 아닌거 같은데
3. ..
'08.10.22 5:01 PM (125.177.xxx.36)된다고 했다가 말을 바꾼거 보니 ㅋㅋ 복수 맞는거 같네요
근데 전에 우리 동에서
전세입자가 돈이 마련 안됐다고 짐만 먼저 넣고 며칠뒤 준다고 해서 좋은마음에 허락했더니
떡하니 들어와 살면서 배째라고 나오더래요
법상 내쫓지도 못하고 무척 고생했거든요
사실 잘 아는 사이도 아니고 먼저 열쇠 건네 주는거 쉽지 않아요
그경우 부동산에서 책임지고 수리할동안 건네 줬다 돌려 받는 조건으로 하기도 하고요4. 집주인
'08.10.22 5:02 PM (218.232.xxx.241)미리 열쇠달라면 저라고 해도 원칙대로 해서 안된다고 거절할거 같아요 맘상해하진 마세요
5. 에구..
'08.10.22 5:05 PM (59.5.xxx.241)맘 상하지 마세요.
잔금 주기 전에 열쇠 원래 안줘요.
윗분들 말처럼 잔금 주기전에 이것저것 필요한 때 주인이 양해하면 부동산에서 열쇠 갖고있으면서
열어주는 경우는 있구요.6. 당연한
'08.10.22 5:09 PM (203.233.xxx.130)거죠
잔금 주기 전엔 원래 열쇠 안줘요 윗분들 말씀 다 맞아요7. 당연한겁니다.
'08.10.22 5:12 PM (220.75.xxx.164)잔금도 치르지 않았는데 열쇠를 줬다가 만약 미리 이사해버리고 잔금 주기를 차일피일 미루고 배쨰라라고 나올수도 있는겁니다.
제가 대학때 친정이 새로 지어진 집을 사서 잔금날짜보다 하루 당겨 이사하려 했더니 집장사 사장님이 절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돈 받고 난 뒤에야 짐 들일수 있다고요.8. 법인
'08.10.22 5:33 PM (59.10.xxx.219)저희 경우는 집주인이 법인이라 그런지 주던데요..
그래서 입주전에 청소하고 이사했어요..9. 이런
'08.10.22 5:37 PM (121.133.xxx.164)무식이...
베이크아웃이 뭔가 한참 생각하고,
환긴가?
얼른 검색해 봤더니만 환기 맞네...10. 곤란한 경우
'08.10.22 5:37 PM (58.120.xxx.245)가 뭐냐면요
전세금 다 안치루고열쇠넘겼더니 그대로 짐옮겨놓고 잔금 안주고 배째라 해도
집주인이 맘대로 짐 못빼고 골치아파져요
서로 믿으면 별것 아닌거지만
원칙상 돈다주고나서야 열쇠넘기는게 맞아요
만약 미리줬다면 서로 믿고 배려를 해준거지요11. 이건
'08.10.22 5:58 PM (210.123.xxx.99)양해나 복수의 차원이 아니고, 당연히 전세금 받기 전에는 열쇠 안 주는 거예요.
열쇠 주면 집주인이 곤란해지는 것 맞습니다.12. .
'08.10.22 6:04 PM (211.178.xxx.223)집주인이더라도 세입자 짐을 맘대로 뺄수가 없잖아요..
아마 집 비울려면 법원까지 가야할껄요..이걸 명도소송이라 하나요?13. 집주인
'08.10.22 6:19 PM (125.177.xxx.189)이 은행대출 하려고 하는데 양해를 해주지 않은듯하네요 저희도 전세놓을때 그런경우가있어서 세입자 때문에 무척 힘들었습니다 입주하는 아파트는 주인이 자기집 팔리지 않으면 잔금처리하는 돈이 여유가 없어서 은행 대출을 많이 받거든요 전세입자도 양해를 해주지 않았으면서 집주인의 복수라니 그또한 어처구니 없네요 저희는 미리 청소하고 환기하고 싶다하여 미리 일주일전 열쇠주었었는데 임차인이 근저당 설정후 전입신고하기로 한다는 계약서 상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은행에 애 많이 먹었어요 글쓴 분도 같은 경우라면 이기적이라 생각됩니다
14. 어쩜
'08.10.22 6:58 PM (122.29.xxx.101)원글님 편한 대로만 하려고 하시고 남이 원칙대로 하면 복수라 하시는지..
15. ..
'08.10.22 8:39 PM (121.133.xxx.110)에궁...그러길래 집주인의 소심한(!) 복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ㅋㅋ
살짜기 억울한 맘이 들긴 한데
입장 바꿔놓고 생각하니 머라고 할 수도 없고 ^^;;;;
살다보면 그런 경우 가끔 생기지 않나요? ^^;;;;;16. 집주인
'08.10.22 9:03 PM (125.177.xxx.189)이 어렵게 집장만 하려면 돈문제가 가장 큰 어려움이지요 그런데 원글님은 돈문제를 작은일로 생각 하시다니 ㅠㅠ 그리고 입장바꿔 나중에 원글님이 집주인인데 세입자가 그렇게 한다면 참 곤란하겠지요 소심한 복수라 탓하기 이전에 서로서로 조금씩 양보하였으면 합니다
17. 집주인
'08.10.22 9:09 PM (61.38.xxx.69)되셨을 때 돈 받기 전에 열쇠 주시면 큰일나요.
실제로 윗분들 말씀하신 일 당한 형제가 있어요.
집 주인이 제대로 하는 수밖에 없어요.18. 올리부
'08.10.22 10:25 PM (222.99.xxx.149)아구...제 제목이 너무 셌나요? 외출했다가 오니 많이들 야단치시네요 ^^;;
집 주인 요청 거절건은 제가 뭔지 정확히를 몰라서 괄호로 썻구요...
대출은 아니구 나중에 문제의 소지가 있는 거였어요...
열쇠건에 대해선 제가 쉽게 생각했네요
어차피 빈 집이고 아기 나오기 전에 베이크 아웃이랑 입주 청소 미리 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제 생각이 짧았군요...
전 미리 짐 들이고 이런건 생각도 못했었는데 그럴 수도 있겠네요...
남 사정 안봐주고 저만 편할대로 생각하는 사람은 아닌데 ^^;;;;
그리구 집 주인을 성토하는 자리도 아니었는데 마치 그렇게 보여진 듯 해서 저도 마음이 그렇네요...
답글들 감사합니다 ^^;
제 생각이 모자랐나봐요19. 울남편도
'08.10.23 12:07 AM (222.238.xxx.229)돈받기전에 열쇠 절대 안줍니다.
세입자이거나 집주인이거나......
더 살아보시면 내가 그 입장이 돼어보면 왜들 그러는지 아시게 된답니다20. ..
'08.10.23 10:56 AM (125.7.xxx.195)복수 라니요..돈 받기 전에 열쇠 안주는게 원칙 입니다.
원글님이 무리한 부탁하신겁니다..맘푸세요21. 글쎄요
'08.10.23 12:00 PM (210.115.xxx.46)이건 좀 아니죠 딴일도 아니고 새집 청소의 경우엔 일부러 해주기도 하는데
집주인이 너무 경우없으시네요
전 2년전에 집주인 입장이었는데
입주청소도 제돈으로 해드리고 열쇠도 미리 드렸답니다
그게 어려운일 아니잖아요
사람이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이미 살고 있는 경우엔 그렇게 하지만
최소한 같이 가서 문을 열어주면서 청소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던지
그렇게라도 할 수 있는거 아닌가?
다시 얘기해보세요
같이라도 좀 가서 미리 청소를 하려고 하는 거라고요
원래 건설사에서도 입주일전에 청소하는 날은 열쇠미리 내줍니다
분양잔금 다 치루기 전이면 관리실 직원이 잠시 빌려주죠~~~22. ㅎ
'08.10.23 12:26 PM (118.32.xxx.241)열쇠 미리주는것도 문제의 소지가 있는거예요..
남 사정 안봐주고 님만 편할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생각하시는게 잘못된겁니다..
이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겁니다.. 내눈엔 정말 내가하는건 로맨스라 느껴지고.. 남이 하는건 다 불륜으로 보이겠죠.. 그러니까 당당한거구요..
내가 로맨스면 남도 로맨스로 봐야죠..
암튼.. 원글님이 거절하신것도 잘한거구요..
집주인이 거절한것도 당연한거예요..23. ㅜ/ㅜ
'08.10.23 12:40 PM (222.234.xxx.196)당한 분들도 님처럼 쉽게 생각하고 설마 날짜 전에 짐 들여올까..
하다가 당한 겁니다.
착한 사람이 당하는 세상이니 독해질 밖에...24. ㅎㅎ
'08.10.23 2:19 PM (147.46.xxx.64)부동산에서 들으면 웃겠어요
그걸 복수라고 생각하다니 순진한건지 어린건지 .. 하실꺼 같아요25. 올리부
'08.10.23 3:14 PM (222.99.xxx.149)베스트에 오르다니 ...-_-;;;
챙피하네요...
제가 집주인 입장이 되어 본 적이 없어서 열쇠 미리 주는 것이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많이 배우네요...26. 주인
'08.10.23 3:32 PM (121.55.xxx.80)입장에선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미리 청소한다고 해서 좋은게 좋다고 줬더니
잔금도 치루기전에 미리 짐을 옮겨놨더군요.
다행히 잔금은 받았지만 기분이 별루였거든요.
그리고 청소한다고 하더니 조명도 모두 바꿨다고 하더군요.
소심한 복수라기보다 당연하다고 하고 싶어요.27. 당연
'08.10.23 4:05 PM (122.42.xxx.8)원글님도 집주인도 실수한것 없고 당연한 절차를 밟으신거구요.
편의를 봐주면 고마운거지만
원칙대로 하면 당연한거고 할말 없는건데
거절하면 원망하고 경우없다 소리 하더군요. 복수는 무슨...28. 경험상
'08.10.23 4:18 PM (221.148.xxx.173)경험이 없고 내위주로 생각하다보면 원글님처럼 생각이 들수도 있지요, 너무 야단치지 마세요 얼마나 마음이 아슬아슬 할까요
이러면서 알게되고 배우고 또 상대방의 입장을 배우는거 아닐까요?
맘상하지 마세요, 저도 집을 팔고사고 전세도 주어본 적이 있는데 비교적 상대방의 요구에 쉽게 응해주는 편이랍니다, 별로 속썪인 적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저희 시부모님은 질색을 하시지요29. ...
'08.10.23 4:21 PM (211.47.xxx.194)아.. 베이크아웃이 환기였군요.
에혀~ 무식하면.. 고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