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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내립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전에 남편에게 전화가 왔어요..
제가 안받고 애기가받았는데 아침엔 엄마한테 미안하다라고 전해주라고 했대요..
정말 미안해서인지 아님 자기를 피해서인지... 잘모르겠어요..
많은 위로가 되었구 많이 생각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떻게 되었는지 내일 글남길께요..^^
1. ..
'08.10.22 11:21 AM (221.140.xxx.87)마누라한테 욕이나 찍찍 내뱉는 너는 네가 생각하기에 뭔것 같냐? 그래보세요.
아 화딱지나....2. 아이 때문에
'08.10.22 11:22 AM (211.189.xxx.250)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것 같네요.
상담 한 번 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3. 울지마세요..
'08.10.22 11:22 AM (125.178.xxx.184)날이 우울해서 기분이 더 우울하신가봐요..
제가 남편분께 한마디 해드릴게요.
떽~~아자씨! 댁의 부인 곱게 자란 귀한여자야. 어디서 욕이야..욕이~~~4. 나도
'08.10.22 11:25 AM (58.121.xxx.153)댓글 쓰려고 일부러 로긴했습니다. 님처럼 저도 그렇습니다. 너무 지치셔서 그래요.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높아지고 마음이 급해 화가 나지요. 여유가 필요하신 때인 거 같습니다. 밥이든 뭐든 좀 미뤄두고 일단 쉬세요. 잘한다고 종종거리며 하는 것이 오히려 일을 망칠 때도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쉬시는 게 방법입니다. 그리고 남편분은....님이 여유를 찾으면 오히려 이해하실 거예요. 내가 일에 치여 피곤하면 상대방도 힘듭니다. 그냥 잊어버리고 일단 쉬세요~~
5. 에구...
'08.10.22 11:28 AM (221.139.xxx.171)삶의 여유가 없으신거 같아요... 조금만 여유있게 생활하심 화내는 일도 조금 줄텐데... 아직 어린이집이니까 좀 늦으면 어떻고 하루 빠지면 어때 하는 생각으로 늦게 먹으면 늦게 먹는대로 나둬보세요. 다만 어린이집에 늦거나 못갔을때의 패널티는 좀 있어야죠... 늦게가면 선생님한테 한소리 듣는다는지 어린이집 못가게 됐을때는 엄마가 놀아주지 않고 심심하게 내비둔다든지...
그럼 다음부터는 알아서 빨리 먹겠죠...
저는 아이가 어린이집갈 준비 빨리 안하면 선생님이 너 보고 싶어서 울고 있을텐데 어떻게해.. 그럼 선생님이 나 기다려? 그러면서 옷입고 준비하는데 협조적인 자세를 보이더라구요... 4살 밖에 안되서 요렇게도 통하는데 좀 크면 뭔가 부담스런 패널티가 있어야겠죠...
어쨌든 아침부터 소리지르고 화내는건 서로 안좋으니까 조금만 여유롭게 생각하시길 바래요..6. 원글입니다.
'08.10.22 11:38 AM (123.254.xxx.95)네.. 제가 여유가 없긴없습니다..
성격상 사람들이랑 많이 어울리는것도 어려운데 그걸 꼭꼭 숨기고 다른 친구엄마들과 어울리는것 참힘듭니다..
하지만 다른사람들은 제거 명랑하고 쾌활하고 다른사람들과 어울리는 걸돟아라한다고 생각하니 저의 연기는 여우주연상(?) 감인가봅니다.^^;;
저의 스케쥴과는 상관없지만 같이 움직이자는 것 거절하면 소외당할까 무섭기도하구요..집에서 하는 부업도 매일매일 시간 맞춰야하니 힘들고 애들 챙기는 것도 많이 힘듭니다..
정말 쉬고싶은데 애들을 봐줄 사람도 없고 남편은 늦게오고 어디 여행이라고 가고싶은데 혼자는 절내 안됩답니다. 제가 걱정되서가 아니라 애들 챙기기가 귀찮아서 입니다..
얼마전 다른 모임의 언니들과 새벽까지 놀다가 (7년만에 처음) 들어갔는데 그사람들과 다신 만나지 말랍니다.. 다시만나면 가만 안둔다나요.. 정말 대략난감하다는게 저의 처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참.. 사는게 어렵네요.7. ....
'08.10.22 11:38 AM (211.117.xxx.73)다른건 모르겠고 글로봐서 좀 신경질적으로 보이긴 합니다 .성격도 대물림이니까 조금만 아주 조금만 눈을 들어 멀리 보세요 .짜증을 받고 자란 아이는 그거밖에 따라할줄 모릅니다 .
어린 아이가 밥좀 흘리면 어떻고 늦으면 어떤가요 ?
아주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집니다8. ..
'08.10.22 11:38 AM (121.138.xxx.29)저도 입짧고 느리게 밥먹는 아이를 두어서 맘고생 많이 했었는데요.
습관을 고치기는 쉽지 않지만 조금씩 시도해보세요, 엄마가 바쁘다고 아이들이 밥 먹는것 서둘러 주지 않아요.
아침에는 특히 빨리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준비해주고, 아이도 10분 일찍 깨워서 세수시키고 조금 지나 잠깬 후 밥먹기 시작하구요. 일어나자마자 밥먹으라고 하면 어른도 밥이 잘 넘어가지 않더라구요.
아침에 할일 많고 바빠서 알아서 먹어라 하고 엄마가 다른 일을 보게되면 아이가 먹는 속도가 더 느려지니 엄마가 같이 앉아서 밥을 먹었어요. tv도 아침에는 켜지 않구요. 예전보다 5분쯤 시간 더준다 생각하고 여유있게 아침을 같이 먹으니 아이도 밥먹기에 집중하고 일정양 먹게 되더군요.9. 어휴~
'08.10.22 11:47 AM (211.35.xxx.146)저도 화딱지나네요.
그런* 저도 알아요.
평일에는 4살 아이 잘때 나가서 아이 잘때 들어오면서
가끔 토요일에는 필드나가주시고
그러면서 지한테 잘해주지 않는다고 투덜거려요. 미쳐~
참고로 저는 맞벌이예요. 6시에 일어나서 밤12시정도까지 하루종일 일하는거예요.
제가 은근 자존심도 아닌 옹고집같은게 있어서 지금 힘들어도 힘들다 소리
안하고 혼자서도 잘해야지 하고 버티고 있는데 언젠가 터트려줄려고요.10. **
'08.10.22 11:50 AM (119.67.xxx.157)더 좀 일찍 깨워서,,밥먹는시간을 여유있게 잡아주세요,,,
그리고 아이들 밥 늦게 먹는것보단,,,신랑분이 참,,,,11. 밥
'08.10.22 11:59 AM (222.107.xxx.36)일정한 시간을 주고 먹든 안먹든 치워버리면 되는데
엄마들이 그게 잘 안되죠.
어떻게든 한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다보니
먹는걸로 제일 많이 화를 내게 되고.
원글님도 방법을 좀 바꿔보세요.
남편하고 싸울때는 싸움 그 자체보다
싸움의 원인이 되는 것들을 제거하는게
관계 개선에 더 좋더라구요12. 란이맘
'08.10.22 12:06 PM (211.179.xxx.38)애들이 아직 어린가 봐요
좀 더 커서 학교 다니고 하면 밥상머리에서 세월아 네월아 하던 때가 있었나 싶게 잘 먹는답니다
다 안 먹고 가면 배 고플 것 같고 다 먹이자니 짜증 나고 ...서로 힘들죠
시간을 정하셔서 그 안에 다 못 먹으면 포기하고 그냥 치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원글님도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조금만 더 여유를 가져 보시면 좋겠어요
남편 되시는 분도 출근할 때 좋은 기분으로 가시고 싶을텐데 엄마가 아이들 막 야단치고 그러면 맘이 안 좋으실 거예요
밖에 나가서 남자들 돈 벌어 오는 것도 참 힘들잖아요
날도 흐린데 차 한잔 하시고 마음을 잘 달래셔요
화이팅13. 애들에게
'08.10.22 12:15 PM (218.153.xxx.198)밥 빨리 먹으라고 소리 치지 마세요
저도 자식 키워 보니까 큰소리 낸다고 애들 교육이 되는게 절대 아니더라구요
물론 엄마들은 그걸 알면서도 그리 되는거지만 ....
제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정말 그렇게는 안하고 싶고 여러가지 후회되는 점들이 있어요
안먹으면 차라리 그냥 치우세요 , 이제껏 소리 지르고해도 애들에겐 효과가 없었자나요 ?
아무리 가족이라지만 소리 지르고 거친 모습 많이 보이는거 정말 안좋아요
엄마가 왜그러는지 , 아내가 왜그러는지 머리로는 알지만
광분하는 소리침이나 모습은 그대로 아이들 눈에 남편 눈에 그즉시 거부감을 일으켜서
원글님 말이 맞다해도 듣기가 싫은거에요 , 작전 한번 바꿔 보세요 ^^14. 아침에는
'08.10.22 12:38 PM (211.172.xxx.11)어른인 저도 저녁때보다 음식이 빨리 먹어지지가 않아요..
밥차려주고 실갱이하다가 지금은 주먹밥같이 간단하게 집어먹을 수 있는 것으로 차려주니 빨리 잘 먹네요.
예쁜 그릇에 주먹밥 몇개 과일 몇 조각 준다거니 샌드위치도 한입 크기로 잘라서 놔주면 잘먹고 아침이 편해져요.
밥먹는 것이 발라지고 기분이 좋으니 시간이 남아서 학습지도 풀고가네요.15. 음..
'08.10.22 12:55 PM (152.99.xxx.12)아이들에게 빨리먹으라고 닥달하시게 되는 건 원글님 마음이 여유가 없기 때문이고
그 여유가 없는건, 생활이 고달프고 힘들지만
남편분의 마음씀이 부족하네요.
어따대고 같이 살 맞대고 사는 사람에게 미친*이라고 합니다.
전 그말 나온 순간 가만 안둘것 같은데요?16. 저라면
'08.10.22 1:06 PM (59.7.xxx.88)사람이 순간 돌아버렸을때 따악 한번 나왔데도 '미친*'은 안됩니다.
저라면 죽음을 불사하고 진짜 미쳤을 겁니다.
처음 그 소리가 나왔을때 어떻게 하셨나요? 전 그거부터 잡겠습니다.
애들한테 소리지르는건 미친거고, 와이프에게 욕하는건 안미쳤답니까?
전 남편한테, 애들한테 엄마는 공주라고 세뇌시킵니다.
눈물닦으시고, 차분히 남편에게 할 말을 정리해보세요.17. 아침부터
'08.10.22 1:10 PM (142.68.xxx.8)큰소리 나는건 좋을것 없지만 미친x 이라니요...
그게 와이프한테 할소리입니까...
그렇게 듣기싫으면 자기가 애들 챙기든지...
제가 다 화가 납니다... 어휴...18. 아이밍
'08.10.22 3:20 PM (124.80.xxx.94)저랑 좀 비슷하시네요,,
어렸을 적 별 거 아닌 것 가지고 엄마에게 닥달당하고 혼나고 맞기도 하고,,,,
그런 경험들 때문인지,, 난 절대 안그럴줄 알았는데
제가 아들에게 그러고 있더라구요,,,,,
예전엔 죄책감도 엄청 들고 그러더니 요즘은 조금씩 적응;;;;;
안그래야지 안그래야지 하지만 스트레스를 워낙 잘 받는 성격인지라
아들놈이 말 좀 안듣고 하면 그냥 막 쌩소리가 나옵니다 ㅠㅠ
참고로 울 아들은 이제 겨우 막 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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