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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감 느껴 이사가고 싶어요

부자동네 조회수 : 9,817
작성일 : 2008-10-21 22:39:21
저는 그냥 평범한 샐러리맨의 아내입니다
어찌어찌 괜찮은 동네에 둥지를 틀어 살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경기가 안좋은 직격탄으로 허리띠를 졸라메고 살아요
든든한 부모님의 버팀목도 없고 가진 재산도 집뿐이어서
경기가 이러면 바로 긴축경제로 들어가지요

그런데 이런 불황은 우리동네는 상관없나봐요
그리고 다들 왜이리 부모가 빵빵한지요
제가 39이면 그 부모 세대는 가난을 겪고 짧은 가발줄이 상징적으로
떠오르는데 다들 재력가들이시고 학력도 좋으십니다
제 또래도 모두  sky대 이구요
남편과 집안 사람모두 기본이 sky대학 출신,
남편도 일류 전문직 내지는 ceo 이구요
저는 명함도 못내미네요.
유기농이나 수제쿠키, 명품은 그네들의 일상이구요
기본이 집이 48에서 52평형..
부모도 가까이 살면서 50평형에 고급 자동차..
저는 근근히 32평 집에 그냥 중형차..
이런게 중요한건 아닌거 물론 잘~ 압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미 선을 긋고 그것으로 평가하고 그게 내 아이에게 반영이 됩니다
그냥 우리같은 사람들이 사는 동네로 이사가 정겹게 살고 싶습니다
IP : 59.9.xxx.139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8.10.21 10:42 PM (121.128.xxx.151)

    마음편한데서 살아야 행복아닌가요.
    그런 데서 살다보면 아이도 주눅들지 않을까요.

  • 2. 지방도..
    '08.10.21 10:44 PM (124.111.xxx.148)

    마찬가지네요... 저는 남쪽 광역시(아시겠죠?) 사는데, 제 후배가 집보러 다녔는데 *운대구에 모 아파트 32평 전세사는 사람이 벤츠몰고 다니더랍니다..
    그래서 거기 살다가는 가랭이 찢어질 것 같아서 무난한 허접한 구에 이사갔습니다.
    그 후배 남편도 금융권에 나름 지위도 있는데 말이죠..
    제 생각이 틀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제 자식이 잘나가는 학군에서 꼬리가 되기보다는 덜한 곳에 머리가 되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주의라...
    뭐든 무난한게 제일 좋으면서도 제일 어려운건가 봅니다...

  • 3.
    '08.10.21 10:46 PM (211.210.xxx.92)

    그곳에 사시는 목적이 무었인지요
    아이교육? 아니면 그냥 살다보니 그곳에 집을 사서 ?아니면 다른 이유?
    내가 사는 이웃에 내가 불편하다면 그건 아니지 않나요?
    근데 요즘 그리 부자동네 아니어도 사람 외모갖고 판단하더이다
    맨날 후질근한 패션이면 사람들이 은근히 무시하는 집도 있어요
    한 동안 그래서 쓰레기 버리러 갈떄도 옷 갈아입고 나가서 버리고 그랬어요
    이젠 어느정도 남에게 보여지는 것이 중요한 새상이 되지않았나싶어요
    ㄱ,건 어느동네나지요
    하지만 나와 너무나 소득수준이 차이가 난다면
    그래서 그곳이 행복하지 않다면 전 과감히 떠날래요
    황새쫒아가다가 가랑이 찢어지고 싶지 않아요
    근데 그리 부자동네가 어디인가요 ^ ^

  • 4. 희안하네
    '08.10.21 10:47 PM (124.54.xxx.137)

    해운대 전세 32평이면 마린시티 쪽도 아니고 그냥 저냥 우동이나 좌동아파트일거고
    잘나가봐야 센텀일건데 벤츠야 뭐 요즘 자영업하는 사람들 리스도 많이 타고 댕겨요

    해운대도 해운대 나름,,, 진짜 부자들은 숨어있지요,,부산이라는데가
    동래도 많고 남천동도 많고,,,

  • 5. 어디가 좋을까요?
    '08.10.21 10:51 PM (211.177.xxx.21)

    전 맞벌이인데 저희 아파트는 제가 생각하기에 그리 별볼일 없는 아파트였거든요. 그냥 24평부터 시작해서 45평까지 있는 평범한 작은 단지요. 근데 여기 사시는 분들은 정말 콧대가 하늘을 찌릅니다.

    제가 저희 아이랑 놀이터에 나갔는데 동네 아짐들이 모여서 얘기하다가 절보고 같이 앉자고 하시더라구요. 저야 회사 다니느라 동네 분들 사귈틈이 없어서 감사했지요.
    그랬는데 저보고 왜 집 밖으로 잘 안나오내고 물으세요. 그래서 직장다닌다고 했더니 저를 동물원에 있는 희귀동물 보듯 눈을 똥트랗게 뜨고는 "애기 아빠는 뭐하고 자기가 회사다녀?" 합니다.

    저한테 냅다 반말하던 그 분 알고보니 나이도 5살이나 더 어리고... 그리고 애기 아빠는 뭐하고... 라니요? 계속 듣게되는 저희 아파트 얘기는... 저희 아파트가 600세대가 좀 안되는데 전세가 단 한집도 없다네요. 그리고 세대의 70%가 전업주부래요. 강남도 아니고 목동도 아닌데... 참 어이없어요.

    저 같이 맞벌이 하고 대출금 가득한 사람이 올데가 아닌 아파트라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평범한 서민... 저는 빈민...들이 마음편히 살 수 있는 동네로 이사가고 싶어요.

  • 6. ...
    '08.10.21 10:52 PM (221.146.xxx.35)

    그냥 원하는대로 님 같은 사람이 사는 동네로 가서 정겹게 살면 되지 않나요?
    이런저런 어려움을 감수하고 거기 사는데는 뭔가 목적이 있을텐데...
    원하는 목적이 있으면 힘든거 감수해야 하고, 목적이 없이 그냥 불편하기만 하다면
    이사가면 되는거고...그런거 아니겠어요.

  • 7. 600세대에서
    '08.10.21 10:54 PM (211.192.xxx.23)

    전세가 없다는건 뻥이라고 봐요 ,,다들 자가라고 우기거나 ㅎㅎㅎ
    600이라는 숫자가 예외가 안 생길 숫자가 아니잖아요 ...

  • 8. 원글
    '08.10.21 10:58 PM (59.9.xxx.139)

    그냥 강남 인접한 곳이구요
    교육때문에 온거 아니고 살다보니 여기서 아이낳고 크게 되었어요
    아이가 입학하고나서야 이곳이 대단한 곳인지 알고 있었지요

  • 9. 원글
    '08.10.21 11:00 PM (59.9.xxx.139)

    이런 눈에 보이지 않는문제로 자가집 놔두고 이사를 가는건 쉬운일은 아니예요
    그래서 고민하고 있고 지리적인 여건(남편 출퇴근)이 너무 좋구요
    이런 가운데 갈등하고 있습니다

  • 10. 어디가 좋을까요?
    '08.10.21 11:01 PM (211.177.xxx.21)

    그쵸? 뻥이겠죠? 더군다나 대출있는 세대는 나 하나라는데...
    잘난 동네도 아니고 그냥 회사에서 가까워서 이사한건데, 회사 근처에 아파트 뿐이라서 어쩔 수 없이 대출 만땅 받고 온건데 이 동네 참 희한해요.
    거기다가 목동으로 학원을 보내는거면서도 다른 사람들한테 여기는 목동권이라고 한답니다.
    목동권이 뭐야 도대체... 목동이 아니면 아닌거고 목동이면 목도인거지... 목동에 대해 부러움과 질트심이 있나봐요.
    전 그래서 아이 학교가기 전에 이사 하려 하는데 어느 동네가 좋을지 계속 고민 중이예요.
    나름 마포나 여의도 생각하고 있는데 우리 동네 같은 동네 또 걸릴까봐 무지 걱정되요.

  • 11. 마포로 오세요.
    '08.10.21 11:05 PM (125.186.xxx.26)

    ㅎㅎ 집은 좀 비싸지만 직장인들 많구요 다른 가정 별로 궁금하게 생각안하고 만날일도 거의 없어요.
    반상회도 안해서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

  • 12. ..
    '08.10.21 11:06 PM (218.52.xxx.15)

    **동에 살때요 아이 유치원엄마들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그 엄마들의 반은 그 동네 상가를 몇개씩 가지고 있더라고요.
    "거기 **빵집 있는 상가 있지? 거기 **랑 $$랑 터 그거 ## 엄마네 꺼잖아."
    "&& 아빠 이번에 그 시아버지가 ^^ 가게터 물려줬대."
    흐미..
    하기야 ** 동 엄마시리즈 중에 이 동네 애가 공부가 어려워요 하고 고민하면
    "아가야, 뭔 걱정이니. 이 동네 ##상가가 다 네건데" 하는 말이있죠.

  • 13. 그런동네에
    '08.10.21 11:14 PM (58.120.xxx.245)

    자가로 집을 가지고 계시다니 원글님도 잘사시는건데 ,,,
    이웃들이 서로서로 그런걸 다 드러내나요???
    제남편친구도 잘나가는 병원하는데도 강남가선안살거라 하데요
    괜히 이사가서 기죽으며 살기 싫다고,
    전 지방에 살아서 그런문제고민한적은 없는데
    저라도 너무 일류들안에서 상대적으로 기울게 살기는 싫을것 같아요
    사람인 이상 신경이 안쓰이지가 않죠
    근데 저같은 경우엔 하고 다니는 것보면 저집 잘사나 보다는 하지만
    서로 개인적인 것은 이야기 안하느데 .
    부딪힐 일이 많으신가봐요

  • 14. 궁금
    '08.10.21 11:15 PM (121.128.xxx.151)

    궁금 만땅이네요.
    윗분들 동네가 어디일까.. 구경한번 하고싶네..

  • 15. 주변에
    '08.10.21 11:24 PM (220.75.xxx.15)

    그런 사람만 만나시나봐요.
    딱 정확하게 그런 인물들만 있기도 힘든데...
    저도 강남쪽이고 32평대에 소나타 타고 다니는데....
    전혀 위화감 없거든요? 그리고 저희나 시댁이나 별볼일 없고....
    그래도 전혀 그런 점 못 느끼는데요.그리고 위를 보면 끝이 없죠.
    스스로를 힘들게 하시는것 같아요,왜 그쪽 면을 보시는지?
    아이들도...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세상엔 아직도 없고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더 많다느걸 일러주세요.

  • 16. 저희집도
    '08.10.21 11:25 PM (58.121.xxx.244)

    며칠전에 이동네살다 부자동네라는곳으로 이사간 친구집에서 하루밤 자고온 사춘기딸아이가 갔다와서는 울먹이더군요.지눈에도 친구집과는 수준이 틀려보여 너무 속상해서는 울먹거리더군요.그래서 다음부터는 당분간 만나지말자했죠.사람은 하여튼 끼리끼리 라는말이 그냥나온말이 아닌것같아요.

  • 17. 입바른 소리
    '08.10.21 11:37 PM (211.55.xxx.159)

    나이가 39이라고 하셔서...
    그 나이대 분들의 부모님..더 나이많은 분들의 부모님도
    일찌감치 자리 잡은 분들 많습니다.
    1970년대 초반..이미 강남 개발이 시작되었으니
    생각해 보세요.
    학계는 그보다 더하죠. 일제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미 그 시대 유학을 경험하고 바로 학계로 오셔서 부와 명예를 잡으신 분들.
    6.25 이후 남한에서 자리잡은 실향민은
    제2 금융권을 탄탄하게 이뤘구요.
    이미 시간이 흘러 부의 세습이 3대를 넘어서고 있으니
    계층의 분화는 이제 공고하다고 보여집니다.
    단순히 돈이 많은게 아니라 문화와 교양을 갖춘 세대라는 거죠.
    일단 님이 가지고 계신 생각에 약간은 문제가 있구요.
    또 님도 그 지역에 자신의 집을 가지고 계시면서
    그런 열등감을 가지고 계신다면 어느정도는 님의
    문제이기도 하네요.
    영 불편하시면 옮기셔야겠지만 여의치 않으시다면
    님이 변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정도로 맘의 부담을 안고 계신다면
    어떻하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방향으로 나가야겠죠.

  • 18. 에이
    '08.10.21 11:38 PM (58.77.xxx.96)

    과장이 너무 심한 동네사람들이네요...전세도 없고 대출도 없다니 그런 동네는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을 걸요..처음보자마자 반말하는 것부터가 이미 안좋은 조짐이;;;근데 변두리일수록 허세가 더한 것 같아요..진짜 서초강남 이런 동네사람들은 대놓고 그러지 않아요..선수들까리 만나선 어떨진 모르지만요..
    우리동네는 집주인들은 이 동네에서 오래 산 사람들이 많아선지 서로 어찌그리 남의 집안사정을 환히 꿰뚫어주시는지..오히려 대출만땅에 현금도 별로 없는거 다 아는데 자기들끼리 만나면 맨날 돈얘기 집값얘기 몇동몇호집은 어쩌고..전세사는 우리를 아랫것들 보듯 반말섞고;;;그러거나 말거나 꿋꿋히 내돈주고 빌린 집인데 뭐 어쩌라구 아직까진 버팁니다,,ㅎㅎㅎ
    세입자들은 대부분 맞벌이에 고학력 전뭄직들도 여럿 되지만 다들 만나도 돈얘기 별로 안하고 서로 예의갖춰가며 적당한 거리두고 잘 지내요 빨리 돈벌어서 옆동네로 뜨자고^^;;

  • 19.
    '08.10.22 12:31 AM (220.75.xxx.226)

    제가 넘 무딘건지 자식들이 다 자라선지 이웃과 따로 모이는 일도 없고...
    관심도 없지만 그리 잘 알지도 못해요. 걍 엘리베이트에서 우리 라인에 만나는 이와 인사나 나눌 뿐...
    누가 어떤 차를 가졌는지 알지 못하고..지하주차장에는 잘 안 들어가니까~
    누가 어떤지 어떻게 다 알수가 있나요?....가끔 함께 강습 받는 스포츠센타 회원 몇몇과
    티타임 갖기도 하지만 그분들의 생활도 그리 잘 알지 못하는데..
    같은 아파트면 다들 비슷비슷하게 살아 별루 그런점 못 느끼는데..저만 그런가????

  • 20. 적당한
    '08.10.22 12:34 AM (218.153.xxx.198)

    곳으로 움직여 보는것도 괜찮아요
    우선 여기저기 잘 알아 보세요

  • 21. 희안하네님..
    '08.10.22 12:46 AM (124.111.xxx.148)

    그 차가 리스가 아니고.. 리스는 '허' 지요? ㅋㅋㅋ
    근데 아니더랍니다... 부동산에 물어보니... 뭐 적나라하게 말하긴 뭐하지만... 센텀 아주 근접한 동네 아파트.. 아시겠죠?
    꿀리지 않으려고 그런다고 하더랍니다..
    전세사는지 자간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제 후배가 전세살면서 안꿀릴려고 벤츠몰고 다닐정도면 안봐도 뻔하다고 그냥 맘편한 동네로 가는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하더라구요..
    뭐... 단적인 경우겠지만... 저도 이사할때 신시가지며 부산전역을 다 샅샅히 뒤졌지만... 저 결국 동래구로 이사했거든요?
    근데 동래구도 뭐... *키 아파트나 그 쪽이 오래된 부촌일까 거의 서민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잘 사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남구, 해운대구쪽이죠.. ㅋㅋㅋ
    제 후배가 집 알아본 때가 벌써 한 3~4년전이니... 그때는 그렇게 아주 비싸지도 않을 때 였는데 말이죠...

  • 22. 모르겟고
    '08.10.22 12:53 AM (58.120.xxx.245)

    리스는 허 아니에요
    일반번호판입니다
    리스라도 보통 한달에 200-300씩들어가죠
    웬만한집 월급
    리스로 차모는 집이 더 대단해보여요

  • 23. 어디가 좋을까요님
    '08.10.22 12:53 AM (221.139.xxx.171)

    여의도두 위화감 꽤나 있을거에요... 제 남편 직장동료가 여의도 사는데 부인이 동네 모임 나가면 다들 외제차라 챙피하다고 하도 그래서 외제차 중에 젤 싼걸루 샀다네요...-.-;
    저희 동네두 서민동네인데 그렇게 위화감 조성하는 아줌마들이 몇 있어요...
    아파트 값으로 볼때 외제차 끌기 좀 그럴텐데 지하주차장 가보면 외제차 전시장 같구요...
    특히 우리 앞집아짐... 우리 이사오는 날부터 호구조사하듯 이것저것 묻더니 자가라 반갑다며 아랫집은 전세라 친해지기 좀 그랬는데 친하게 지내자는둥...=.=;
    본인말로는 전세랑은 말이 안통한다나... 전 그아줌마가 더 말이 안통해서 싫어요...-.-;
    자기네차가 뭔데 시내만 갖고 다니기 부담스러워서 작은거 하나 사야겠다는둥...=.=
    뭐 어쩌라는건지...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요...
    그러는 사람들 알고보면 속빈강정들이 더 많은거 같아요. 자격지심에 먼저 치고 나가는 건지...-.-;

  • 24. 어디가...
    '08.10.22 1:02 AM (119.149.xxx.179)

    저 그 동네 대충 알것 같아요. 감이 확 오네요.제가 그 동네 살았었거든요.글구 그 말 거의 맞아요. (제가 산 그 아파트라면 ...혹 여의도랑 가까워서 방송국 관계자랑 연예인 많이 살지 않나요?) 그 동네 이상 하리 만큼 세입자 없구요 맞벌이 하면 좀 이상하게 볼 정도로 전업 주부만 살았어요 전 물론 맞벌이라 좀 소외감도 느꼈는데 더 기막힌건 600 세대중 외동 아이는 우리 집 밖에 없었죠...모 탤런트가 저하구 같은 외동 아이 였는데 몇년전 둘째 낳아서 ...ㅋㅋ 울 남편 거기 살면서 욕 많이 했습니다 .살다 살다 이런 희안한 동네 첨 본다구.남편들은 왜그리 애처가인지....별스러워요

  • 25. 강남...
    '08.10.22 1:23 AM (211.172.xxx.11)

    강남의 아파트에 세사는데요..
    대대로 부자들 참 많아요..학부형들 보면 친정,시댁 모두 정말 빵빵한 집이 대부분..
    양쪽 아버님들 다 회장님이신 집들도 참 많네요..

    신혼 시작부터 4~50평대 사주고 손주 출산 선물로 건물 받은 집들도 많고..
    남편 월수입이 저희 연봉수준인데도 남편 수입은 생활비의 일부일분인 집들도 많고요.
    그냥 딴세상 사람들이겠거니 하고 살아서인지 상대적인 박탈감조차도 못느껴요.
    부모님세대분 아니라 그 윗세대 조부모들까지 대대로 부자고 권세가인 집들이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줄 몰랐었지요..
    그런데 다들 겸손하고 잘난척들도 안해요..어찌어찌하다보면 그집이 어느집 아들이네 손주네 딸이네하고 알게되는거지요..

  • 26. 난 뭐지??
    '08.10.22 1:55 AM (220.75.xxx.156)

    강남에 (물론 서민동네) 20평대 아파트에 11년된 소형차 가지고 꿋꿋하게 버티며 살고 있습니다.
    울동네는 남편이 "사"자인 사람들도 전혀 태를 안내서 전 아직까지 원글님처럼 그런 위화감 못느끼고 삽니다.
    이동네 산지 5년이 되가는데 그냥 엄마들 아이들 알고 학원 어디 다니나 아는 정도지 그집 신랑이 뭘하는지 어느 대학 나왔는지 잘 모르고 삽니다.
    가끔 다른집 우편함에 꽂힌 동창회보로 출신대학을 알게되기도하고 대화하다보면 남편 직장까지는 아니고 무슨 직종인지 알게되는 수준이죠.
    울 남편의 경우엔 해외 출장이 잦아서 동네 엄마들에게 자유부인이야 이렇게 떠드니까요.
    큰평수라해도 전세인 사람들도 있고, 작은평수지만 알차게 내집인 사람들도 있고요.
    오래된 아파트라 동네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면 내집인 사람들이 좀 더 극성으로 얘기하고 관리사무소 쫓아가고,세입자인 사람들은 내집아니라 불편한점 얘기하다 알게되고요
    제가 성격상 속속들이 알려고 들지 않는편이라서요. 제가 느끼기엔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편이예요.
    저도 먹는건 유기농으로 먹는편이고 수제쿠키는 결혼 9년만에 처음으로 만들기 시작해서 이웃들 나눠주고 있습니다.
    명품은 전 모릅니다. 짝퉁만 알뿐..사람들은 종종 진품으로 알고 있더군요. 신랑이 하도 해외출장을 자주가니..
    치사하게 울 남편 출장가서 면세점은 걍 모른척하고 짝퉁시장 참새방앗간 마냥 들러와요. 전 짝퉁이라도 좋다구 자랑하고 다녀요.
    걍 이러구 이동네 삽니다.

  • 27. ...
    '08.10.22 1:55 AM (211.222.xxx.244)

    정말로 부자들은.. 겸손하고 오히려 입다물고 살지않나요..
    그네들끼로 모이면 말은 하고살겠지만.. 동네서 여자들 그러는거 정말 추잡스럽게 느껴지네요
    같은여자로서 정말.. 아니 왜 남이 전세살든 자가로 살든 그게 뭐 그리 중요하다고..
    참.. 가진 돈이 좀 있긴있나봅니다.. 그런 생각할 시간 여유가 있으니 그러는거겠죠

  • 28. 오늘
    '08.10.22 1:56 AM (218.232.xxx.157)

    남편 출장가서 아줌마들끼리 집에 모여서 이야기 했는데 누구네 집이 친정 대대로 잘살아서( 외할머니가 부자) 그래서 부자더라..하던데 잠실 #단지 이야기에요 암튼 친정이나 시댁이 무지하게~ 잘사시는분 부럽긴해요 재산세를 몇백씩 내는거도 부럽긴하죠 부러워할거 없다지만 .... 돈이 좋긴하죠 돈많다고 꼭 정신적으로 불행하고 시댁이 꼭 까탈스럽고 그런거도 아니잖아요

  • 29. ...
    '08.10.22 2:40 AM (121.131.xxx.171)

    그런데..원글님 사시는 동네가 어디인지 도통 모르겠네요. 서울에서 강남비슷한데...강남도 아니고 여의도 목동도 아닌 연예인이 많이 사는동네..혹 동부이촌동인가요? 동부이촌동은..전세가 많은데..?
    그리고...저도 버블세븐살지만 우리동네에서는 전업주부가 은근 욕이던데요...
    남편이 뭘하길래 엄마가 나가서 돈을 벌어가 아니라...
    엄마가 직장이 뭐길래 집에서 노냐는 식으로 받아들여지더라구요

    엄마들 직업이 대학 교수, 의사, 변호사, 교사 약사....하다못해 공공기관 연구원이더군요.
    엄마들이 전업인 동네....차라리 순수해 보이네요

  • 30. 궁금해요.
    '08.10.22 3:29 AM (211.244.xxx.34)

    원글님의 부자 동네가 어딘지..

    또 600 세대인데 별볼이 없어보이는 전세 없는 동네는 어딘지?

    궁금해서요^^

  • 31. ??
    '08.10.22 8:30 AM (58.120.xxx.245)

    600세대가 서로서로 집이 자가인지 아닌지 애가 둘인지 하나인지 전업인지
    대강이라도 알고 산다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전같은아파트 10년다되가도록 아는사람 몇안되는데
    놀이터 잘안나가서그런가???
    가끔 놀이터 나가고 유치원 초등엄마들 만나도 그런이야기는안하는데 ...
    벤츠몰고다니는 엄마들 명품으로도배하는 엄마들 ,,자주 차마시고 눈인사해도
    구체적인 집안이야기는 친해서 밥이라도 먹던지 쇼핑이라도 해 본 사람아니면 잘몰라요
    뭐 잘사나보다 그럴뿐이죠
    동네사람들 참 친하게 지내나봐요
    프라이버시가 없는 동네???

  • 32. 저도
    '08.10.22 10:22 AM (122.35.xxx.119)

    어느 동네들인지 넘 궁금해요..그리고 재미있어요...^^;

  • 33. caffreys
    '08.10.22 11:25 AM (203.237.xxx.223)

    벤츠몰고 다니는 사람들...
    다 부자는 아니에요.
    영업상 있어 보이라고 타는 사람 많아요.
    얼마전 BMW 매장 갔는데 꾸역꾸역 우겨 샀다가
    대출금도 못갚고 넘기는 경우도 있다고도 하고...

  • 34. caffreys
    '08.10.22 11:30 AM (203.237.xxx.223)

    글고 여의도엔 소형 아파트와 오래된 아파트 많아서...
    전세 사는 사람들이 훨씬 많답니다.
    몇년 전 전세구하러 다녀봤는데 30년전 아파트들
    낡고 오래돼서, 돈많은 집주인들은 거기서 별로 안살아요.
    그래도 강변 공원이랑 여의도 공원이 코앞이라 살기는 좋더군요.
    아이 뛰어놀기도

  • 35. ..
    '08.10.22 11:52 AM (203.233.xxx.130)

    그러게요.. 그런 사람들만 보신게 아닌지요?
    저도 강남에 30평대 살고 차는 렉스톤이지만, 전혀 꿀리지 않고
    그런 위화감을 느끼지도 않아요
    저도 맞벌이지만, 맞벌이라고 남편 뭐 하길래 돈 벌러 다니냐는 사람 만난 적도 없구요..

    그 동네가 유난한건지 그런 분들만 만나시는 건지
    어찌 아파트에 전세가 없고 대출 낀 분들이 없을까요??
    전혀요....

  • 36. !!!
    '08.10.22 1:10 PM (211.106.xxx.53)

    집사서 이사할때, 아는 사람들이 모두 다 왜 거기로 가느냐고 묻는 동네로 이사했습니다.
    가진돈은 정해져있는데 좋은동네 작은집에서 살기 싫고, 이웃들이랑 비교되는거 싫고
    (잘사는 동창들이 좀 있는데 그거 은근히 스트레스더군요)
    직장도 가까운 서울 변두리 평수 넓고 오래되지 않은곳으로 이사했습니다.
    가끔 좋은 동네의 잘 갖춰진 인프라가 부럽긴 하지만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나누고, 화단 감나무에서 감땄다고 나눠주는 인심도 좋고
    동네안에서는 제법 좋은축에 드는 아파트라서 기죽지않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산도 좋고 물도 좋은 집을 구하기는 참 어려운것 같아요.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조건을 충족시키면 그선에서 만족해야하나봐요.

  • 37. 원글
    '08.10.22 1:17 PM (59.9.xxx.139)

    내용이 구체적이고 이 사이트가 워낙 유명해서 동네명까지 밝히긴 좀 부담스럽고 써주신분들이 많으셔서 삭제하기도 그렇네요..제가 모인 모듬반만 유독 잘사시는 분들이었나봐요.
    이번달 당번 모임이었어요..저도 친분 많지는 않은데 한분이 물꼬를 트니 어머어머 그분이시구나~하면서 집안 얘기가 오갔답니다..저까지 7명이었는데 저와 다른 한분만 꿀먹은 벙어리였죠.
    무작위 7명중 5명이 저리 빵빵하니 확률적으로 대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냥 겉으로 보여지는것만으로도 동네 분위기가 나대진 않아도 묻여나오는 여유로움이 있었습니다
    그게 판단 기준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눈에 보이는것도 무시할순 없었죠.
    맞습니다 겉보이는게 다는 아닐테죠..
    제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 38. 그동네는...
    '08.10.22 1:59 PM (222.108.xxx.184)

    대강 알것 같다고 댓글 단 사람인데요...
    제가 아는 동네는 여의도와 강남 중간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중 하나예요.
    동네 분위기는 참 조용하구 좋아요. 말두 많지 않고 자가가 많은 이유는 유독 그 아파트만 재개발이 아니라 일반 분양 이여서 첨 입주 부터 그렇게 자리 잡았나 봐요.
    워낙 살기가 좋으니 24평에서 신접 살림 하던 사람들이 애생기면 시댁 보조로 32평 사고 32평에서 45평으로...
    600세대라 해도 애들 놀이터에서 몇번 놀리다 보면 한집 걸러 대부분은 알수있고 여유로워도 사치하지 않고 알뜰하게 살아서 위화감 같은건 못느꼈네요.
    전문직 보다는 평범한 직장인 들이 많은데 대부분 시댁이 잘 살아서 저 같이 혜택 없는 사람이 살기엔...지금은 목동으로 이사 해 와서 사는데 은근히 하는 자랑 , 시기, 그런거 없던 예전 집이 그립답니다.
    입에 발린 칭찬 보단 푼수 같은 순박함이 전 더 좋네요(엉뚱한 아파트 이야긴지도 모르겠네요^^)

  • 39. 윗글정정
    '08.10.22 2:11 PM (222.108.xxx.184)

    윗글중 여의도와 강남이 아닌 여의도와 목동입니다

  • 40. ^^
    '08.10.22 2:13 PM (211.110.xxx.237)

    저두 공기좋고 집좋고 다 좋은데..분당이랑 가까워서 그런지..
    분당엄마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위화감들어요..
    얘들은 유치원도 안들어갔는데 벌써 대학이랑 중고등학원어디가 잘하구 그런거얘기할땐..
    저 고졸이거든요..
    엄마들 좋은대학나와서 무슨과얘기하는거 들으면..기죽고..
    저 무슨과나왔냐구 물어볼까봐..소심..
    저두 저랑 비슷한 수준엄마들사는동네가서 살고싶어요..
    근데 여기가 공기도좋고 집도좋고 남편직장도가까갑고..
    저랑 비슷한엄마들 열시미 찾아야겠지요?? ^^
    저는 돈주구 강남가서 살아도 못살거같아요..

    아이들도 여기서 뱀머리가 되느냐...
    좋은동네가서 용 꼬리가 되느냐....전 뱀머리가 좋거든요...아이들도 기죽이며 크기싫어요..소심^^

  • 41. 어디가 좋을까요
    '08.10.22 3:13 PM (210.217.xxx.131)

    위에서 알고 계시다는 님 말씀처럼 그쪽 동네 맞아요. 여의도랑 목동 중간 쯤이라고 해야되요.
    딱 어느 동이라고 말씀드리기엔 좀 그렇고... 거기 어디 맞아요...

    놀이터에 모이시는 엄마들 중 심하게 그런 분들이 있는거 같아요. 저같이 대출 있고 직장다니는 사람, 특히나 정보에 눈 어두운 저 같은 사람은 그분들 얘기가 진짠지 아닌지 확인할 길도 없지만 뭐~ 그렇다니 그런가부다 해요.

    그래도 기분은 안좋죠... 저만 혼자 대출 낀 집이라니...전세가 아니었으니 망정이지 전세였으면 쫓겨날까봐 무서울것 같아요. 아니지.... 대출금 만땅이니 난 은행에 월세사는 거나 다름없는데...ㅠㅠ

    목동권이라고 말하는 이 아줌마들, 요즘도 가끔 마주치면 회사 그만드게되면 같이 어디어디 있는 골프장에 같이 다니자고 한답니다.

    위에 어느분 말씀대로 마포가 좋은것 같아요. 근데 아래쪽에 다른 분 글 보니까 여의도 또한 아이 키우기에 꽤 괜찮을것 같아요. 결국 제가 원래 생각했던대로 마포냐 여의도냐로 돌아왔네요.

  • 42. ㅋㅋ
    '08.10.22 3:34 PM (222.108.xxx.184)

    빙고! 그럴줄 알았어요. 워낙 희안한 동네라서....대출 아예 없는건 아니구 저 살때 2-3천 정도 갖고 있는 집 몇 집은 있었어요. 이사간 이후 이상스런 분들로 물갈이 됐나 보네요.아님 자기 삶이 워낙 평온 하다 보니 기준을 그쪽으로 두는건지...하여간 제가 입주 부터 쭉 그동네 살아 봐서 아는데 질리게 가정적인 남자 많고 천사표 시댁 가진 부러운 곳이라고나 할까요?

  • 43. ^^
    '08.10.22 4:24 PM (121.131.xxx.94)

    마포 오삼...

  • 44. 내공을
    '08.10.22 4:59 PM (121.134.xxx.172)

    쌓읍시다. 지구상 최고의 상류 영국의 여왕을 만나도 기죽지 않을 자신의 힘을 기릅시다. 아파트 평수가 작다고, 차가 후졌다고 무시 받기엔 우리 자신이 너무 소중하지 않은가요? 그렇다고 남을 무시하는 사람들 이미 저질입니다. 아이들을 당당한 인간으로 키워야할 엄마들..우리 강해집시다.

  • 45. 저희동네두요..
    '08.10.22 5:12 PM (211.175.xxx.229)

    저도 님과 비슷한 내용으로 글을 쓰고싶었습니다.
    여긴 지방입니다.
    저와 저희남편 전문직이구요.(전 쉬고 있어요..)양가 부모님께 손안벌리고 괜챦은 브랜드에 50평대아파트을샀습니다 삼십대 중반 나이로 이정도면 아주 성공이라 생각되는데 이동네오니 그냥 보통이네요.
    저랑나이 한두살 아래위는 보통이 50평대이고 70-80평대에 인테리어 거하게 안한집없고, 자동차는 남편말고 본인이 모는차가 국산 중형차가 한대도 안보입니다.모두 bm*,벤*렉서*중에 하나이더군요.
    무얼하여 다들 그렇게 돈을벌었는지 정말 궁급해요..친구를 사귀어도 선뜻저희집에 놀러오라 못하겠네요.
    결혼초 소박희했던 가구몇점과 시장서 맞춘 커튼,글고 전 아직 차가 없어요.
    제가 맘을 그리가지지않아도 주위에선 나름 그레이드를 나누는거 같습니다.수준이 맞지않아 못놀겠단소리를 저를두고 하는 사람있더군요..상처를 많이받았고 이사를 가고 싶네요.
    저정도도 아주 상류층이라 생각하는데..

  • 46. --
    '08.10.22 5:36 PM (121.161.xxx.153)

    저..혹시 상암동월드컵은 아니겠죠?
    사정이 생겨서 지금 사는 집 전세놓고 전세로 가려고 생각중인데..
    아니면 아니라고 알려주세요. 저도 그 분위기 알아서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거든요. 플리즈...

  • 47. --;;;;;;;;
    '08.10.22 5:49 PM (211.185.xxx.7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3&aid=000...

  • 48. --;;;;;;;;
    '08.10.22 5:50 PM (211.185.xxx.78)

    도곡렉슬도 관리비 안내는 가구가 8% 넘었다는 기사입니다
    비율이야 다른 단지들보다 낮겠지만 속빈 강정들 많을겁니다

  • 49. 날씨도
    '08.10.22 6:10 PM (116.40.xxx.31)

    우중충하고 원글도 댓글도 우울하네요..
    저두 39세인데 21평 복도식아파트 살아요. 차도 팔아서 없구요..
    시댁은 쥐어짜도 10원한푼 나올 구석 없고 오히려 없는 저희가 시댁 보태줘야할상태이고..
    매인82쿡보면서 생활의 즐거움을 얻는데 가끔보면
    다른싸이트보다 82회원들은 잘사시는분들이 넘넘 많으신가봐요..
    부러움+위화감이...

    갑자기 더 우울해지네요..

  • 50. 어느 동네일까요?
    '08.10.22 6:17 PM (165.243.xxx.189)

    음.. 여의도와 목동의 중간쯤이면, 당산동.. 아니면 양평동 쯤인가요?
    아니면, 인공폭포 지나서 바로 있는 염창동 일까요?
    염창동 사람들은 집 어디냐 하면 목동이라 하는 사람 많이 봤어요.
    행정구역상 목동이랑 바로 붙어 있다고 하데요?

    어느 동네인지, 정말 궁금해 지긴 하네요. ^^;;;;

  • 51. 머리
    '08.10.22 6:27 PM (203.238.xxx.24)

    아프구 일 손에 안잡혀서...있다가 답글 함 달아보려구 로긴했습니다 ㅋㅋ
    혹시 홍대앞 언덕배기 아파트 아닌가요? ㅅ 으로 시작하는 ....
    거기가 좀 그렇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만....뭐...사람사는 게
    다 이 고생 저 고생 하다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 이후로는 별로 안 부럽습니다
    겉으로야 내가 하는 고생과 남이 하는 고생이 겉모습은 달라보일지라도
    지나고 보니 고생하다 가는 인생이긴 매 한가지더군요

    시댁 친정 부자여봐야 돈 받으려면 다 마음이든 몸이든 묶이기 마련입니다
    그저 나이들면 심적 육체적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그 담에 진정한 관심을 나누는게 맘 편하지요
    집집이 들여다 보면.....이런저런 고민 없는 집이 어딨겟습니까....

    이렇게 말은 하지만....저도 쓸데없는 자괴감 늘리기 싫어
    흔히 말하는 그런 동네로는 이사안가고 ^^ 경기도 한적한 곳에 삽니다

  • 52. 세상에서 젤로 중요
    '08.10.22 9:10 PM (125.135.xxx.150)

    한것은 무엇일까요?
    전 아파트에 살아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어디나 그런 부류는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사셔요
    남에게 해를 입히지 않고 투기하지않고
    나누면서 삽시다
    죽으면 다아 빈손입니다
    전 화장도 별 안하고 보석도 별로 맘에 없고 차도 95년식 아반테지만
    뭐 하나도 부끄럽지도 않고
    대학교수부인인 친구나 의사친구인 부인이나 기냥 만납니다
    청바지입고 맨얼굴로요
    뭐 살고 싶은대로 살아야죠
    아이들보고도 정직하게 살라고 합니다
    부자로 사는것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맘을 비우세요
    어디든 잘난척하는 사람들 있고 내세울것이 그런것 뿐인 사람 있지않나요?

  • 53. 뭐...
    '08.10.22 9:38 PM (219.240.xxx.20)

    윗분글에 공감...
    가치관을 어디에 두느냐에따라...다르겠죠...상처받거나...별로 개의치 않거나 하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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