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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사 땡땡이..

ㅎㅎ 조회수 : 2,505
작성일 : 2008-10-20 16:29:02
아침에 일어났는데 온 몸이 찌뿌둥한게 영 회사에 가기가 싫은거예요.

제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아침 일찍 회사 가기 전 하는 일이 있어서 절대 아플래야 아플수가 없거든요. 근데 오늘은 월요일인데다가 남편도 옆에서 하루 쉬지 그래~ 이렇게 부추기고...

음 정말 그래볼까나?

하면서 목소리 깔고 회사에 전화 한통 했네요.

하하하하

(맹세코 이 회사에 입사한 후 병가 낸 적 처음입니다. 사랑니 발치로 일주일 병가낸거 빼고..)

넘 야단 말아주세요~ 이렇게 쉬니까 넘 좋네요!!
IP : 212.120.xxx.1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20 4:36 PM (203.229.xxx.253)

    저는 거짓말을 아주 못하는데 회사가 너무 가기 싫은거에요.
    그래서... 큰맘 먹고 팀장님한테 전화를.....
    "저 오늘 쉬고 싶은데요"
    "왜? 어디 아퍼?"
    "아뇨. 오늘 회사가 너무너무 가기 싫으네요. 이유도 없이..."
    "회사 가고 싶어서 가는 사람이 어딨어..."(농담인 줄 알고 좋게 받아치심)
    "그러게요. 근데 너무 가기 싫으네요"
    "그럼 오늘 쉬어라...."
    아프지 않아도 쉬게 해줘서 그날부터 제게 팀장님의 점수가 확 올라갔었죠.ㅎㅎ

  • 2. 근데
    '08.10.20 4:38 PM (218.147.xxx.115)

    다른 날도 아니고 월요일이라 쫌..^^;

    저는 이 회사 입사 후 한번도 쉰 적이 없네요.ㅎㅎ
    그리고 거짓말 하는 건 싫어하는지라.ㅎㅎ

    원글님 근데 그렇게 쉬어도 또 심심하지 않아요? ^^;

  • 3. ㅎㅎ
    '08.10.20 4:51 PM (212.120.xxx.130)

    근데님 은근 댓글이 언중유골이네요.

    1) 월요일 쉬니까 롱 위켄 느낌이 나네요.
    2) 근데님은 개근상 받으셔서 참 좋으시겠네요, :-)
    3) 전 원래 거짓말을 좀 잘하는 편이구요,
    4) 오랫만에 이렇게 하루 쉬니까 하나도 안 심심해요~

  • 4. 근데
    '08.10.20 5:07 PM (218.147.xxx.115)

    제가 답글 단 것에 까칠함이 있나요?
    저는 거짓말 하는 걸 잘 못하는 성격이고 싫어해서
    이 회사 입사후 평일에 쉬어 본적이 없다는 글인데

    이젠 답글 달때도 원글자의 기분 맞춰 답글을 달아야 하나보네요.

    개근상 받으셔서 참 좋으시겠다니..

  • 5. ..
    '08.10.20 5:20 PM (59.10.xxx.219)

    중요한건 직원들도 꾀병으로 안나온다고 생각한다는거..
    울삼실에도 아주 가끔씩 아프다고 안나오는 직원들 몇명있는데요..
    안아프고 꾀병인거 다 압니다..ㅎㅎ
    어찌아냐구요.. 아픈사람은 그 담달 얼굴에 어느정도 티 납니다..
    근데 꾀병인사람들은 아침은 아픈척하다가 오후되면 쌩쌩해지거든요..
    글구 왠만한 강심장 아니면 감기나 몸살이여도 다 출근합니다..
    한번만 하세요.. 또 그러면 찍힙니다..ㅎㅎ

  • 6. ㅋㅋㅋ
    '08.10.20 5:45 PM (221.148.xxx.86)

    보통 아프더라도 나오더라고요. 저희 회사는... 일단 나왔다가 정말 몸이 안좋으면 조퇴나 오후 휴가를 쓰네요. 어째든 오랜만에 평일때 쉬어서 좋으시겠어요. ^^

  • 7. ...
    '08.10.20 6:04 PM (116.122.xxx.243)

    회사도 그런 맛이 좀 있어야죠. 사람 모여서 다니는 회사인데.
    관리자들도 안답니다. 꾀병인지, 그냥 쉬고 싶은건지. 상습인지, 어쩌다 한번 애교인지. ㅎㅎㅎ
    저녁까지 푹 쉬세요~

  • 8.
    '08.10.20 6:20 PM (211.187.xxx.247)

    예전 직장다닐때 부장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전화해서 아프다고 말할정도면 나올만 한거다
    일단 출근해서 얼굴보이고 조퇴하는 일이 있더라도 출근은 해라....전날 회식으로 늦게 까지 술먹고도
    담날은 더 일찍 출근하는 사람이 되야 한다...신입사원때 그말씀 하는데 속으로.... 치 ! 웃기고 있네
    했습니다. 너무 철이 없었지요... 지금생각해보면 다 맞는 말씀이지요...평상시 직원들 생활하는거
    보면 느낌상 알수 있어요. 원글님 처음이라고 했으니 ...담부터는 출근하세요.
    우리 부서에 신혼인 여직원 있는데 ...결혼후에 가끔 무슨핑계대고 휴가처리해달라고 전화옵니다.
    한번 그러니 또 그러더군요.... 우수사원에 항상 열외 시키고 교육도 원하는 날짜에서 가장 늦게
    배치 했어요. 공평하게 해야지요.... 누구는 매일 출근하고 싶겠습니까? 아주 심하게 입원할정도나
    가족중 급작스러운 일이외엔 당일아침 결근은 본인한테 마이너스입니다. 2틀 쉬셨는지 3일 인지
    모르나.... 거짓말 잘하는 편이라고 본인이 하셨는데 ....웬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금쪽같은 월요일 쉰걸로 만족해야 겠네요

  • 9. ^^
    '08.10.20 10:00 PM (121.167.xxx.249)

    받아주시는 멋쟁이 팀장님 계시니 그렇게도 해보는거죠.
    너무 빡빡하게 그러실건없는거 같아요.
    좋으시겠어요. 울팀장놈은..영. .개차반이라..
    뭔 수술하고도 이틀만에 불려나왔었다나.. (불려나온 애도 문제..)

  • 10. n
    '08.10.21 1:50 AM (24.82.xxx.184)

    음님,
    사람이 무슨 기계도 아니고 전날 회식으로 술먹고도 담날 제일 먼저 출근해라..라고 하는 건
    너무 심하지 않나요?
    이런 직장 문화가 개선이 되어야 아프다는 핑계로 땡땡이를 치는 일이 없어지는 사회가 되죠.
    정말정말 회사가 가고 싶지 않은 날은 병가내고 하루 쉴 수도 있는거지
    병가라는 게 그래서 있는건데, 있는 병가, 휴가도 맘대로 쓰지 못하는 회사니
    다들 피곤해하면서도 서로 눈치보고, 그래서 더 피곤하고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씩만 서로 여유를 갖는다면 분위기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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