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육아에 전혀 관심이 없는 남성분들은 나이대가..

육아..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08-10-19 20:49:32
어떻게 되십니까??
전 미혼인데요..제 친구들은 결혼 좀 했지요..
아기도있고 얘기 들어보면 일 하느라 피곤한데 저녁에 와서 아이 목욕도 다 시켜주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젖병소독에 설거지까지 하느라 애 쓴다..

그리고 좀 큰애는...
주말마다 남편과 아이가..밖에 나가서 베드민턴 치느라 바쁘다..
어릴때 퇴근하고 나서도 집에와서 꼬박꼬박 아이 목욕시키고 파우더 발라주고 그랬다고 너무 고맙다고..
다들 그러거든요...
나이는 29에서 35까지 있어요...

요즘은.....예전과 달라서 남자들도 집안일 많이 하잖아요..집에서도 막 부려먹고..
저도 사촌 남동생..고모네집 가니....주말엔 아줌마가 교회 나가셔서 집안일을 고모부와 사촌이 하고있드라구요..
집도넓은데..나는 컴터 하느라 정신없고...고모가 하는 말이...........

남자애들..어릴때부터 설거지 청소 빨래...뭐 이런저런일 다 시켜봐야 나중에 할줄 안다고.....하던데..
육아는 남자들이 싫어하나요?

저희엄마는....제가 아기 낳기 싫다고 말 하니.........
남자들 중에 아기 싫어하는 남자 없다고 하던데..
저야 뭐 능력있음 결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때문에 독신처럼 살고있지만서도....................

육아를 아내에게 100%떠 맡는건 아니지 않나요?
전업주부라면...집안일을 다 해도 상관 없고...집안일만 한다면 별로 어려울것도 없더라구요.
어려운게 엄마의 손을 거치지 않음 안되는..갓난쟁이 돌보기지요....

그래서 친정엄마의 도움을 많이 받나 싶은게..좀 그래요...남자들 너무 미워요...
친정어마가 무슨 딸내미 뒷치닥거리 하는 사람도 아니고...

여기서 육아 얘기 나오면..저 안그래도 결혼도 싫고 아기는 더더욱 싫어하는데..
마음이 굳혀집니다...

내가 만약 사랑에 혹해서 독신처럼 살다가 결혼해도 아이는 절대 낳지 말아야지!하고 말이지요.
IP : 220.126.xxx.18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이터져
    '08.10.19 8:55 PM (117.20.xxx.27)

    제가 바로 밑에 글 썼던 육아에 무관심한 남자랑 사는 아기 엄마인데요.
    우리 신랑이요? 20대 후반이구요.
    아기 엄~~청 좋아합니다.
    길에서 보는 아기라도 한번 보면 못 지나치구요.
    근데요 힘든건 하기 싫어하고 좋은것만 할려고 하더군요.
    한마디로 아기가 웃는 낯일땐 자기가 보고 우는 낯일땐
    엄마한테 넘깁니다.

    아기 좋아하는거랑 육아 참여도랑은 전혀 관계 없습니다.
    전 정말 사기 결혼 당한 기분이에요.

  • 2. ...
    '08.10.19 9:01 PM (125.141.xxx.63)

    사람 나름이죠.
    제 남편 30대 중반입니다. 아이 예뻐 죽습니다. 목욕 꼭 같이 시키고 (아이가 커서 혼자 힘들어요) 기저귀 갈고, 책도 읽어주고 업고 안고 다 합니다. 맞벌이인데 저 하는 건 다 해요.
    아, 못하는 거 있습니다. 이유식 만들기와 젖병 소독.. 젖병소독은 본인이 하겠다 하지만 불안해서 제가 못 맡기네요. 주말에 저 유모차 끌고 아가랑 산책 가면 그 사이 집청소 합니다.
    개인 차이도 있고, 부인이 어느 정도는 유도해야 하는 면도 있습니다. 같은 또래라고 다 그런 건 또 아니고요. 30대에도 아이 시중 다 드는 남자도 있고 20대에도 그렇지 않은 남자 있어요.

  • 3. 남자나름
    '08.10.19 9:03 PM (210.205.xxx.161)

    다아 남자 나름이에요 저희 시누들 4명 모두다아 어쩜 그리 똑같은 신랑들을 골랐는지, 매형들이 하나같이 육아니 살림이니 전혀 도와줄 맘이 없어요 막내시누 남편은 물까지 떠오라고 해요-_- 짜증도 없청많고 즉, 남자 나름인거 같아요 게다가 잔소리 일일히 하기 귀찮다고 살림이나 육아 시키질 않으니 점점 더 고착화 되더라구요

  • 4. ..
    '08.10.19 9:04 PM (116.126.xxx.234)

    육아에 관심이 없는 남자와 나이대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
    그건 사람 됨됨이,자라온 환경 나름입니다.
    우리 친정아버지 살아계시면 80이시데도 그 당시 육아에 관심 많으셨고요
    같은형제라도 우리 작은아버진 육아는 나몰라라 입니다.
    현재 55세 우리형부는 육아에 지대한 관여 했지만
    제 남편은 글쎄올시다네요.
    제 동생 40세인데 이 집은 육아에 있어서 아내몫, 남편몫 반반 입니다.

  • 5. ...
    '08.10.19 9:04 PM (125.141.xxx.63)

    저 40대 중반이신 분 중 부인 힘들다고 아가 새벽수유를 전담하셨던 분도 알고 있어요. 10여 년 전의 일이죠. 그 분은 직장인, 부인은 전업주부...
    애처가들이 아기를 더 잘봐주는 경향도 있는 듯 합니다.

  • 6. ..2
    '08.10.19 9:07 PM (210.4.xxx.154)

    진짜 나이 상관없어요
    ..님 말씀처럼 그건 사람 됨됨이, 자라온 환경 나름입니다....

  • 7. ..3
    '08.10.19 9:34 PM (122.43.xxx.77)

    ..님
    말씀에 절대 공감 합니다.

  • 8. ""
    '08.10.19 9:39 PM (218.209.xxx.166)

    맞아요, 저 37, 울 신랑 45에 첫애 낳았는데 울 신랑이 거의 다 키웠어요.

  • 9. 제 남편..
    '08.10.19 9:45 PM (115.138.xxx.199)

    울 아버지 저랑 제 동생 목욕 다 시켜주셔서 엄마가 목욕 시킬 줄을 몰라요..ㅋㅋ
    애 낳고 나니까 엄마가 더 절절매더라구요.. 남편이 다 시켜줬습니다..
    40.. 첫애 낳았을때 새벽에 우유먹는 아들 녀석 때문에 매일 새벽 일어나서 우유타서 먹였고..
    집에 오면 목욕 시켜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젖병 소독해주고..
    둘째 때는 얘가 할머니 등이랑 아빠 배 위에서만 잠이 들어서 맨날 배위에 올려놓고 살더라구요..

  • 10. 75세...
    '08.10.19 9:47 PM (222.108.xxx.243)

    울 아버지 저희들 똥기저귀까지 빨아주셨다는데
    43세 울 남편 퇴근후 10분 안아주고는 쳐다도 안봤었습니다.
    아이가 좀 커서 대화가 되니 조금 낫긴합니다만...

  • 11. .
    '08.10.19 9:48 PM (118.34.xxx.151)

    애 기저귀 하나 안 갈아주면서 애가 찡찡거리기라도 하는 날엔 본인이 더 승질냅니다.
    낮잠 자고 헬스 다니고 학원 다니고 애 낳고 남편의 일상이 바끤건 하나도 없이 더 자유를 누리고 사는 거 같네요.

  • 12. 81세
    '08.10.19 10:04 PM (116.126.xxx.97)

    친정 아버지 그시절에도 물 데워서 딸 5명 목욕시켜주셨서요
    4학년때까지 기억 나거든요
    지금도 엄마 김치 담으시면 서서 심부름은 다하신답니다

  • 13. ^^
    '08.10.19 10:04 PM (124.50.xxx.137)

    울 남편 40이구요..남편 나이 31살에 우리아이가 태어났는데..육아 거의 공평하게 했어요..
    나이는 전혀 상관없고 그냥 사람 나름인것 같아요..

  • 14. 50대 남편
    '08.10.19 10:09 PM (121.140.xxx.73)

    우리 아이 키울 때 20여년전...
    딸내미지만 기저귀도 갈아주고, 목욕도 시키고
    밤에 우유 먹겠다고 깨어나 울면
    대개는 내가 일어나 분유타 먹였지만
    어쩌다 내가 못듣고 자면 밤 수유까지 해주었는데...

    아이 9살 때
    내가 40일쯤 외국에 갈 일이 있었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밥먹이고
    머리 쫑쫑 땋아서 학교 보낸 아빠...

    지금 20살 넘어 대학 2학년인 딸아이를
    아직도 아기처럼 귀여워합니다.

  • 15. 정말 나이상관없어요
    '08.10.19 10:51 PM (124.50.xxx.178)

    저희남편도 저랑 나이차이가 아주많이 나서 40대초반인데 아이들너무 잘봐줘요.
    남편나이에비해 늦은편인데 신생아때 새벽이면 아이안고 밤새 달래다 쇼파에서 새우잠 잠잘때가 수두룩했답니다. 지금은 둘다 유치원생인데 일주일에 3-4회 한번나가면 3시간이상 자전거태워주고 놀다옵니다. 전 집에서 쉬거나 놀구요 ^^;; 주위친한엄마들이 다들 부러워하더라구요, 보통 아빠들이 놀이터 데리고나가도 30분을 못버틴다는데 저희남편같이 지속적으로 그렇게 놀아주는건 첨봤다고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 체력이 장난아니예요...
    그런데 그것도 유전인지 저희 시아버님 칠순이 넘으셨는데 지금도 얼마나 자상하신지몰라요, 손주들 너무나 예뻐하시고 잘놀아주세요..정말 나이랑 상관없다는거 확실해요.

  • 16. ...
    '08.10.19 11:26 PM (124.197.xxx.129)

    나이가 아닌 정말 성격차이 입니다.
    제 남편 40대입니다.
    아이 둘 물고 빱니다.--;;
    아이 낳기 전부터 밤중수유 자신이 한다고 액상 분유 사다 놓고,
    3시간 간격으로 깨는 아이에 맞추어 알람 맞추어 놓고,
    아이보다 먼저 깨서 우유병 들고 준비하다가 아이 깨는 기척 들리면 냅다 먹였습니다.
    아이 둘 다 그랬습니다.
    아이 들 임신해서 산부인과 갈 때 한번도 안 빼 놓고 같이 다녔습니다.
    검사하는 날은 월차까지 내면서요.^^
    큰애 치과에서 신경치료하면 하루 휴가 냅니다.
    주말엔 아이 둘이 아빠한테만 붙어 있어서 저는 자유부인이 됩니다.
    오죽하면 남편이 불쌍해서 나가서 운동하고 오라고 등을 밉니다.
    두 아이 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람이 아빠입니다.
    제가 일부러 악역을 맡고, 아이 아빠는 착한 역만 맡습니다.
    전업인 저보다 상대적으로 아이랑 볼 시간이 없는 아빠에게 거리감을 주고 싶지 않아서
    제가 자처한 나쁜 역할이지요...^^

  • 17. 남자 나름
    '08.10.20 1:15 AM (121.149.xxx.53)

    남자마다 개인차가 심할걸요.

    아는 선배님 둘... 마흔넘어 낳은 늦둥이 육아휴직 1년하고 직접 키운 분(평소에는 완전 터프가이), 부인은 일때문에 멀리 가시고 딸아이 어린이집 보낼 때부터 몇년간 혼자 키우고 선배
    자식들 키우고 살림까지 다하며 부인을 모시고 살았다는 어떤 분(살아계시면 90대... 부인을 너무 좋아해서... )

    자식 다섯을 두고도 아기 우는 것 못달래는 울아부지(애는 엄청 좋아하심.), 자식들 입에 들어가는 밥도 아까워해서 맨날 소리소리 지르다 돌연 사고사한 이웃집 아저씨(보험금 나와서... 남은 가족들은 그나마 행복해진 경우)
    .
    .
    .
    여동생들, 어머니, 아버지,할머니에 둘러싸여 꼬박 30년간 집에선 손끝도 까딱 안하다가 아버지가 된 뒤... 1년반만에 개심하여 일요일 오늘도 설겆이, 청소, 쇼핑, 아기 돌봐주기로 바쁜 내 남편...


    남자마다 다르고... 기본이 선량하고, 자기 짝 아끼는 마음 있으면 잘 가르쳐 볼만해요.

  • 18. ㅎㅎㅎ
    '08.10.20 10:33 AM (222.98.xxx.175)

    낼모레 70이신 우리 아버지 제 육아 일기 쓰셨어요. 그래도 목욕이나 이런건 안시켜줬어요.
    같은 나이이신 시아버지 우리 애들 가면 무릎에 앉혀서 밥 먹이시고 여자들 일하면 애 데리고 산책 나가십니다.
    41세 제 남편 아이가 예뻐서 그냥 못지나갑니다. 한번 쓰다듬고라도 가지요.
    그런데 암것도 안합니다. 아주 어릴때 목욕시킬때 제가 애 물에 빠트릴까봐좀 잡고 있다가 샴푸의자 사면서 그나마 안합니다. 일요일에 애들 데리고 놀이터나 한번 나가 줄까요.ㅎㅎㅎ 그래도 애들만 보면 눈이 풀어진다니까요.ㅎㅎㅎ

  • 19. ..
    '08.10.20 2:39 PM (211.229.xxx.53)

    울신랑은 아이가 세살이 지나니 좀 아빠노릇 합디다.
    그전에는 퇴근하면 5분정도 반가워 하다가...자기는 누워 티비보면서 부엌에서 밥하고있는..엄마한테 가라~~~...하더군요..--
    목욕은 한번도 안시키고 기저귀는 제가 응급상황시 할줄알아야한다고 딱한번 어떻게 하는건지 가르쳐줘서한것 한번뿐.
    애 안봐줘도 불만없는데 아기때 아파서 밤에 우는걸 ..자기 자는데 방해된다고 버럭..소리지른건 두고두고 밉더군요...돌도 안된 아기가 밤새 열나고 아파서 우는걸 못보더군요.
    울신랑...남들에게는 더없는 천사표 성격이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873 농심라면중 짜피개팅 4 짜피개팅 2008/10/19 667
241872 우체국 예금 금리 8 금리 2008/10/19 2,362
241871 거실쇼파 배치시 창문을 등지고 해야하나요? 2 궁금 2008/10/19 1,082
241870 오븐에 대해서 4 궁금해요 2008/10/19 534
241869 의정부 금오동 근처에 사시는 엄마들... 4 유치원, 어.. 2008/10/19 458
241868 대중교통으로 갈수있는 천문대 있을까요? 4 ^^ 2008/10/19 416
241867 딴나라 직불금 타먹은 3번째 국회의원 나왔네요.. 17 직불금 3타.. 2008/10/19 1,116
241866 머라이어 캐리가 듣고 연습했다던 가수... 15 foreve.. 2008/10/19 2,132
241865 다인아빠 아름다운 나라 발기인 참여해주세요 !! 2 홍이 2008/10/19 222
241864 지금도 모기 가... 16 세상에나 2008/10/19 1,095
241863 [지역난방]난방밸브 잠궈도 난방비 똑같다구요? 26 우리는다같이.. 2008/10/19 5,801
241862 쌀가루..곱게 갈려면.. 9 요리공 2008/10/19 869
241861 치과에서 스켈링하고서 진료비용 공단에 청구하나요? 5 얼마 전 2008/10/19 1,124
241860 잘 사시다가 어렵게 되신분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3 각오 2008/10/19 1,558
241859 청약저축통장만들려면 세대주여야한다는데 제경우는 어떻게 하죠? 3 세대주 2008/10/19 495
241858 집에 cj식빵믹스 있으시거든... 3 급해서^^;.. 2008/10/19 1,473
241857 봉하마을의 가을을 보며... (영남매일 이균성기자) 7 차카게살자 2008/10/19 879
241856 주식에 대해서... 2 귀곡사 2008/10/19 723
241855 고3 수시발표 황당.. 7 고3 2008/10/19 1,774
241854 꽃게장님 레시피 간장게장 정말 감동ㅠㅠ 3 게장 조아 2008/10/19 1,696
241853 플라스틱 5단 서랍장 2 초등맘 2008/10/19 684
241852 혹시 IMF전에 가입한 펀드 IMF 이후까지 갖고 계셨던 분 ~ 4 펀드 2008/10/19 1,021
241851 육아에 전혀 관심이 없는 남성분들은 나이대가.. 19 육아.. 2008/10/19 1,245
241850 육아에 너무 무관심한 남자...댓글 좀 주세요. 속 터집니다. 12 속이터져 2008/10/19 822
241849 주택청약예금 만기전에 다른 은행으로 옮길수 있는건가요? 궁금... 2008/10/19 251
241848 구름님~ 조언 부탁드려요 9 빌딩 2008/10/19 1,640
241847 어떻게 해서 먹나요? 3 인삼 2008/10/19 386
241846 홈플러스에서 산 오뎅에 곰팡이 있던데요 1 마니또 2008/10/19 282
241845 거론되는 두 은행과 좀 더 안전한 은행이 어딘가요? 22 ... 2008/10/19 7,165
241844 새아버지와 청첩장 관련 질문드려요. 18 새신부 2008/10/19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