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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서 선일,예일,충암등 사립 보내시는 맘들께.
일산에서 보통 사립 보낼 때는 예일,선일, 충암 등을 많이 보내시던데요, 스쿨버스도 많이 왔다갔다하구요.
1) 등,하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지 않나요? 보통 아침 7시 좀 넘으면 백석역 부근에서 셔틀을 타던데
그럼 초등생들이 6:30 이전에는 일어나야 한다는 얘기네요. ( 저희 집은 백송 2단지예요.)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하지는 않나요?
2) 그런데, 입학원서를 경기도민은 낼 수 없나요 ??? 학교 홈페이지들을 찾아보니, 서울시민만 원서를
받는다......그렇게 되어 있네요? 그 많은 셔틀버스의 학생들은 모두 전학생 ( 그렇게 많은?) 인가요?
3) 남자 아이들은 사립 보다 공립이 많다는 의견도 꽤 있던데, 보내 보신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아이도 하나 밖에 없는 데다가 , 직장맘이라 주위에서 정보 들을 만한 여건이 아니라서요.
조언들 주시면 정말 감사히 받겠습니다. 미리 감사 드릴께요. 복 많이 받으세요. *^^*
1. 졸업생엄마
'08.10.16 5:50 PM (125.142.xxx.173)벌써 오래 전이긴 합니다만 우리 아이들도 일산에서 다녔습니다.
그런 규정 없고요.
만약 그렇다면 서울로 전입신고만 하면 다닐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 보다 더 적응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 아이들도 무사히 잘 다녔습니다.
등하교 힘들어서 학교 못 다니지는 않을 것입니다.
남 녀 비율은 남아가 약간 많을 것입니다.
교육내용 자체가 공립과는 좀 달라서 전인교육에 신경쓰는 것 같습니다.
악기실습이며 현장학습 등 외부활동도 제법 많은 편이지요.
저는 그냥 학교에서 하는 것만으로 만족했는데, 엄마들 중에는 거기서 더 빛나보려고 따로
사교육을 하기도 하더군요.
아이가 하나라면 보내시길 권해드립니다.
둘 이상이라면 학비부담도 만만치 않않을 것 같아서요^^2. 초등학교를
'08.10.16 6:02 PM (121.161.xxx.163)사립으로 보내시는군요..
애 둘 키워본 맘으로 얘기한다면
초등학교는 어딜 다녀도 같습니다..
사립초등학교는 돈**입니다.3. 저도
'08.10.16 6:11 PM (210.223.xxx.180)일산에서 보내봤는데 절대 반대입니다..
선일, 예일, 충암의 재정 상태를 아십니까?
엄청 안 좋습니다...학교 가서 보세요...제가 그 세 학교 중에서 한 학교를
다녔는데 학교 다 쓰러져 갑니다...신문에 시설이 안 좋아서 애들이
유리창에 다치고 어쩌고 그래도 학교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시설 안 고쳐 줍니다..
이 모든 시설 안 좋을 걸 어떻게 커버하느냐? 애들 공부 무지 잡습니다..
애들 공부를 학교에서 시키는 건 아니고 사교육을 엄청 할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애들 죽어나갑니다..1학년 때부터 애들을 공부로 몰아버릇하다보면
고학년이 되면 애들끼리도 공부 못하는 애는 무시하고 모든 걸 공부로 판단하는
기가 막힌 분위기가 됩니다..
멋모르고 거기 다니나가 일산 집 앞 초등학교 전학 온 날 울 아들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엄마 학교가 너무 깨끗하고 좋다~~~"
학교 도서관이며 운동장이며 과학실, 보건실 등 모든 시설이 일산 초등학교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물론 제가 다닌 하닌 학교는 중학교랑 보건실도 같이 씁니다..급식실 콧구멍만합니다.
게다가 애들은 아침 저녁으로 버스 타고 다니며 초죽음이 됩니다..
학교에서 외부 경시 대행을 해주고 시험 자주 보고 애들끼리 경쟁을 유도하고
애들이 거칠고 스트레스 많이 받고....참 제가 전학 가서도 애들 자주 만나는데
울 애가 키 제일 큽니다..제일 일찍 자고요...여기서는 아침마다 자전거 타고 다니고
얼굴이 핍니다...
그 학교 작년에 미달이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전 한 학교만 알기에 다른 학교도
알아보고 가세요...은평구에 있는 사립들이 대부분 낡았고 재단의 재정상태가 안 좋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4. 허걱..
'08.10.16 6:38 PM (116.125.xxx.213)그런 돈**하는 저는 무엇인가요?
사립에 안좋은 기억들이 많이 있으신듯 하지만, 저마다의 기준이 있으니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는 본인이 판단해야할 문제입니다.
아이는 빼고라도 제 경험으로
사립3년, 집앞 공립3년-이러면 공평하지요?- 다녔는데
뭐든지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사립은 학교다니기가 어려웠지만, 공부의 틀을 확실하게 잡아주었고(잘하는 아이 말고도, 좀 못하는 아이들 중심으로), 아이들도 곱게 자란 티가 나고요(부모님의 지대한 관심속에서)
공립은 집앞 5분거리라서 다니기 편하고, 동네친구들도 있었지만,
스스로 공부는 알아서 해야하는 경우(잘하는 놈은 잘하고, 못하는 아이는 ...상상초월)과
좀 거친 분위기의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제아이는 하나라서 사립을 보내고 있지만(명지초등학교입니다)
형제자매가 있는경우 모두다 보내면 좋지만,
한명만을 보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네,, 학비의 압박이..)
그런경우...
둘중 약간 떨어지는 아이를 사립에 보내더군요.
사립은, 일전에 아는 엄마하고도 이야기했지만
모든 아이들을 평균으로 끌어올리는 교육을 하는듯 합니다.
따라서 특별히 뛰어난 아이도 없고, 특별히 못하는 아이도 없습니다.
물론 이것은 학교의 특성에 해당하는것이겠지요.
명지는 그런것 같지만, 바로 옆의 충암의 경우는 많이 다르답니다.
예를 들면, 작년 가을에 음악회를 하는데 그날 충암은 경시대회를 치루었다고 하네요 ㅎㅎ.
학교를 고르고자한다면, 학교의 분위기를 먼저 파악하는것이 좋겠습니다.
공부위주로 나갈것인지, 예능을 중심으로 하던지, 아님 무사공평의 학력 평준화로 아이들끼리 경쟁심을 자극하지 않는 분위기를 선택을 하시던지요.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p.S.참, 일산 어느동네이신지.. 일산 공립초등학교들도 공부시키고 것이 장난 아닌가요?5. ...
'08.10.16 6:43 PM (118.221.xxx.236)사립학교에 대해 여러 의견들은 충분히 각자의 의견이니 가능하지만
돈지랄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6. 음
'08.10.16 6:54 PM (122.29.xxx.101)사립이 꼭 돈**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 먼거리를 그 새벽에 애 깨워가며 보내는 건 과한 부모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예 이사를 가시던지요.7. ..
'08.10.16 6:57 PM (116.126.xxx.234)사립 보내는게 돈**이라고 말씀 하신 위의 두 분!
사립 초등학교 다녀보셨어요?
안다녀보셨으면 말을 마세요.
남이 사립을 보낼까 말까 심히 고민하는데에 돈**이라고
한마디로 툭 내뱉을만큼 사립이 그리 간단한데가 아닙니다.8. 졸업생엄마
'08.10.16 7:05 PM (218.237.xxx.223)말들 참 겁나게 하시네요^^
굉장히 어그레시브하신 분들 같습니다.
사립을 보내는 분들, 나름으로 아이에게 어떤 게 최선일까 고민하고 보냅니다.
장단점은 다 있겠지만 아이들이 존중받고 자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돈**도 아주 쓸데 없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괜히 도음 될까 하고 끼어들었다가....9. 들은바
'08.10.16 7:07 PM (211.204.xxx.180)저도 7살 아이둔 백송 2단지인데 반갑네요 ^^
일산에서는 대부분 알아보다가 너무 멀어서 포기 한다는 의견이 다수예요
원당역 앞 신원당 마을에서 다니는 아이가 있었는데 거기서도 멀다 싶은데 보낸다고 했거든요
1시간 이내로 만들어 보려고 애쓴다지만 결국 한시간 넘게 걸려서 오면 파김치가 된다구요10. ..
'08.10.16 7:40 PM (222.234.xxx.80)일단 원서 접수하시기 전에 아이 주소를 서울로 이전하셔야 하구요...
나중에 입학식 후에 다시 옮겨오면 됩니다.
그리고 저는 아이가 좀 많이 뒤쳐져서...여러곳을 알아봤는데요...
위에 언급하신 세 학교보다는 명지가 훨씬 좋아요. 학교 시설도 몇 년 안되었구요.
그건 직접 가보시면 알 일이고...(특히 1,2학년 교실은 오픈식이라서 정말 좋습니다.)
백송마을이면 아마 백석역에서 타면 될거예요. 버스시간은 7시 40분 정도일 것 같네요.
1년만 습관되면 7시에 깨워도 아침까지 먹고 늦지않게 버스 타게 되더라구요...^^;;;
주말에도 아이가 일찍 일어나서 놀러가기도 좋고...(항상 주 5일 수업을 합니다.)
백석역에서 바로 가라뫼 쪽으로 가기 때문에 원당쪽으로 가는 것보다는 거리도 짧구요.
저학년때는 공부보다는 생활습관 잡기에 주력하구요...아이들이 학교 다니는거 좋아합니다.
특히 일산 애들은 아침에 안 일어나면 전학시킨다고 하면 벌떡 일어난다는 얘기가...-_-11. 사립??
'08.10.16 8:33 PM (121.162.xxx.120)예일초- 예일여고 나온 20대 중반 입니다..
언니가 한명 있는데, 저랑 똑같이 예일초-예일여고 졸업했구요.
덕분이 저희 부모님이 학교에 돈 많-이 들이셨죠..
예일이 무턱대고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제가 다닐 땐 예능과 언어(영어)에 많은 신경을 썼어요.
덕분에 전 플룻도 배우고 영어도 배웠죠.
공립학교엔 초등영어교육이 그 땐 아마 없었던 걸로 친구에게 들은 것 같아요.
(지금은 아니겠죠?)
하지만 사립초교를 졸업하고 공립중학교에 갔을 때
사립/공립 애들이 먼저 편을 가르더군요.
공립 초교에서 온 아이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뭔가 좀 탐탁치 않아 하는 그 눈빛;;
이게 뭔가 했었는데.. 나중엔 친해지니 없어지긴 했지만요..
어쨌든 몇년 지나고 보니 사립은 결국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그저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하는 아이가 어딜가든 성공하고 빛나는 법입니다.
예일은 제가 고등학생때 각종 비리사건으로 인해서 학생들이 각 방송사와 신문사에 제보전화를
수백번씩 했을 정도로 문제가 많은 학교입니다. 2580에도 나온적있어요...
선생들도 개념없는 사람 몇몇 있구요..
주로 특정 보직을 맡고있는 나이 많은 분들이 그러십디다.
쌩뚱맞은 기억 한가지.
제가 고등학교때 임원이었는데 나이많은 모체육선생한테
애들 줄 안세워놨다고 따귀맞은적도 있었어요.
안경쓰고 있어서 얼굴에 상처가 주욱~ 났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_-;
나쁜얘기 하면 끝도 없겠지만..
제가 다녔던 예일 만큼은 초.중.고 모두 비추 입니다.12. 일부러 로그인
'08.10.16 10:05 PM (211.210.xxx.237)했어요.
돈**이라고 하는 기분 압니다.
물론 들어서 기분좋은말은 아니나....그만큼 쓸모없다는 얘기지요.
신랑 영* 저 교***나왔어요.
큰애 명*다니다 유학갔고요.
작은애 예*다니다 일산으로 돌아왔어요.
할말 많은 사람이지요.
위에 분들 말 틀린거 별로 없어요.
곱게 키울려고 사립보내는데 몸이 약한 아이라면 당근 비추고요.
등하교시간 너무아까워요.
특히 저학년땐 툭하면 제가 날랐습니다.
엄마들 경쟁 묘합니다.일산사는죄로 그냥그냥 사립보냈어요.솔직한 말로 예*이나 명*
어중간한 사립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무늬만사립....저도 좋은소리는 못합니다.
우리 다닐때 사립과는 비교도 안되게 무너지고 전인교육에 공립에 비할수어13. 윗글에 이어
'08.10.16 10:10 PM (211.210.xxx.237)비할수없지만....지금은 더 악조건 맞아요.
차라리 일산에서 보낸다면 그냥 공립보내세요.과감히 말씀드립니다.
사립을 정말 보내고 싶다면 계*,영*숭* 정도 괜찮겠습니다.
그돈에 그먼곳까지 아이 보낸다고 ....모르겠어요.
뭐든 싸잡아 말하는게 젤로 나쁘다는거 알지만 다 지나고 보니 부질없더라는거지요.
예*과 명*에 일산팀이 하도 많아 일산빠지면 재정이 나간다는 말도 있다지요^ ^
저는 과감히 아이 전학시키고 중학교 한국서 보내야 하니 우리실정에 맞는
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산에서 중,고등까지 생각한다면 더더욱 못견뎌납니다.
사립나와서 물좋다,.동문의 끈이 단단히 연결되어있다
다 자기가 잘나야 가능하다는겁니다......
저희 부부 동창회도 정말 각양각색이지요 .자랑스럽기도 하고 의외의 일을 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망한애들도 있고...어릴때 기대에 부풀어 보낼때는 이런직업가진다고 애가 그렇게 풀린다고 생각
안하고 보내겠지요......
저 또한 냉정히 생각하라에 한표입니다.
부정적인 견해를 글로 다 푠현이 안되어 죄송하네요.14. 글쎄..
'08.10.17 12:09 AM (220.88.xxx.244)직장맘이 어떻게 일산에서 먼 곳의 사립을 보내시려는지 의아하네요. 애나 엄마나 모두 오래 못버틸 것 같은데요.
15. 원글이
'08.10.17 10:45 AM (221.147.xxx.51)휴우.......모두 보석같은 조언의 말씀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국은 부모의 결정이겠지만......아이는 아직 뭐가 뭔지 잘 모르구요.
정말 아무나 부모 노릇하나.....그런 말이 생각나네요.
사실 제가 아이를 하나만 키우는 이유 중의 하나가 너무 막대하게 느껴지는 책임감과 의무감입니다. 부모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 숨쉬는 버릇 하나하나 생각하고 말하는 모두가 아이의 원대한 미래를 어떻게 바꾸어 나갈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얼른 냉동 캡슐에라도 들어갔다가 15년 쯤 지나 깨어나고 싶은 생각뿐이랍니다.
모두들 내 언니 동생 같은 조언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주말에 진지하게 고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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