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시간에는 되도록 방문안하는게 예의아닌가요?

[진짜~]

점심시간에 특별한 볼일없이 방문하시는 손님들이 있습니다.
직장상사 아시는 분이죠,,
물건을 사러오시는 손님이면 당연한건데
이유없이 지나가다 방문하는경우도 종종;;
전 그런거 좀 아니라고 보거든요;;
같이 식사하다가 커피내가고
저 앉아있는 바로 앞에 앉으셔서 과일 깎아먹게 칼 좀 달라고 하시고,,
그러시면서 아침 늦게 드셔서 밥안드시고 왔다고 말씀하시는데
제일 아랫사람으로 좀 그렇습니다ㅠ
제가 너무 소심하고 깐깐하게 생각하나요?
저는 비오거나 식사시간에 다른 집이나 아는분 가게라도 잘 안가는걸로 아는데요..

[..]

점심시간에 방문하는 직장상사 아는분이라면...
직장상사랑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르는거겠죠.

[죄송]

저는 물건 사지 않더라도 때에 상관없이 들어가
구경 많이 했었는데...

[아뇨]

그런 인간들 너무 짜증나요.
계획없이 지나던 차에 들른 거라면 식사시간 좀 피하고 오던가
아님 연락하고 와서 점심을 같이 먹던가.
꼭 뜬금없이 와서 챙겨주게 만드는 인간들 있어요.
예전에는 점심 먹다가도 챙겼었는데 언젠가부턴 그냥 계속 먹던 점심 먹어요.
자기가 차를 타 마시던 말던.

그것도 그렇고 꼭 점심시간에 전화해대는 인간들 있어요.
전화벨소리 울려대는데 안받는 것도 힘들고
밥 먹다 전화 받는 것도 열받고요.

여튼 개념없는 사람 의외로 많아요.

[...]

제가 근무하는곳도 외부인출입이 많은곳이예요..
점심때 사무실문에 점심시간 안내문을 붙여놓고
문을 잠그고 도시락이라도 먹으려구 하면
밖에서 막무가내 두들겨요...
그러고는 미안하다 고맙다 인사한마디없이 볼일보구 휭 가지요...

[..]

사무실에 오는 것도 그렇지만 저는 식사때 집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더 그래요.
특히 시집이나 친정에 있을때, 한참 식사중인데 찾아오는 친척들.

그러면 어른들은 당연히 밥차려와라~하시죠.
결국 딸이나 며느리들이 밥 먹다 말고, 애들 챙기다 말고 부엌에서 허겁지겁..
더 이상 내어 갈 반찬도 밥도 없는데 어른들은 당신들 체면차린다고 '빨리 가져와라' 독촉하지
손님은 사양하면서도 못이긴 척 자리 비비고 앉지... 에휴~

나이든다고 개념까지 들어가는 건 아닌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