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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죄송했습니다

조심조심 조회수 : 4,789
작성일 : 2008-10-11 23:00:18
세 살난 늦둥이 딸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세 번째 아들을 또 가졌네요.
벌써..8개월째 들어서는데
심각한 전치태반이랍니다.

제일 하기 힘들고 싫은게 멍청하게 누워있는건데
그러고 있어야 한답니다.  4시면 일어나 조용한 나만의 시간을 갖는게...
엄마나 아내를 떠난 한 인간으로서의 기쁨이었는데
그것도 힘들어지고.

아침에 멍청한 페일린 건으로 고약한 성질을 부리고 말았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IP : 211.55.xxx.15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고
    '08.10.11 11:05 PM (210.0.xxx.58)

    축하드립니다 ㅡ
    건강하게 잘 나으실라면 우선 병원에서 일러주는걸 따라해볼수 밖에요 ㅡ
    건강하게 지내세요

  • 2. 인천한라봉
    '08.10.11 11:30 PM (211.179.xxx.43)

    이궁.. 그러셨군요^^; 순산하셔야하니.. 의사선생님 말씀 잘 들으세요^^

  • 3. .
    '08.10.11 11:36 PM (220.122.xxx.155)

    아들셋에 딸 고명딸 하나,, 정말 부럽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돌아올수도 있다 하던데... 마음 편히 가지고 걱정하시면 오히려 아기가
    더 불안해합니다. 순산하시길... 죄송하실것 까진 없는데 ^^

  • 4. 축하드려요^^
    '08.10.11 11:36 PM (125.178.xxx.80)

    먼저 축하드립니다. ^^
    그리고 죄송하긴요.. 덕분에 미 부통령 후보의 진면목을 확실하게 알았답니다. 아주 깨는 사람이더군요. -_-

    무작정 누워있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ㅜ.ㅠ
    제 경우, 임신하고 싶어서 그러고 살았던 날이 하루이틀이 아니었어서요. ^^
    원글님이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잘 모르겠지만
    오래 누워있으면 허리가 안 좋아질 수 있으니 요리조리 옆으로도 누워보고..그러세요^^

    힘내세요^^

  • 5. 조심조심
    '08.10.11 11:40 PM (211.55.xxx.153)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위에 아이들 순풍순풍..오죽하면 의사가 제게 붙여준 별명이
    DM 이랍니다. 딜리버리머쉰...그런데
    마지막(간절히 희망합니다) 꼬마가 이런
    고충을 안겨주다니...
    조산이나 큰 수술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급 우울 모드입니다.

  • 6. @@
    '08.10.11 11:48 PM (203.229.xxx.213)

    ㅎㅎㅎ
    와아 부러워요.
    축하합니다.
    가차이 살믄 만나서 맛있는 거라두 먹음 서 수다라도 한판 하고 싶네요.

  • 7. 청국장
    '08.10.12 12:03 AM (124.51.xxx.155)

    별 일 없으실 거에요.
    저도 임신 중인데, 태반이 아직 아래에 있다고 해서 조심조심하고 있어요. (24주)
    게다가 전 자궁수축때문에 조산기까지 있어서 매일매일이 살얼음판이에요.
    님도 저도... 만삭까지 건태합시다.

  • 8. 로쟈
    '08.10.12 12:03 AM (122.32.xxx.21)

    그까이께 성질부린것이라고요 --;
    임신 축하드려요. 늦늦둥이가 얼마나 이쁠까요.

  • 9. ^^
    '08.10.12 12:06 AM (122.36.xxx.221)

    아침 글은 못 봤지만,
    임신 축하드리고 순산 기원합니다 (__)
    올려주신 글 잘 보고 있어요.

  • 10. 퍼왔어.
    '08.10.12 12:34 AM (58.127.xxx.115)

    무슨 일이엇는지는 모르나...축하드려요!!

  • 11. 순산하실거예요
    '08.10.12 2:09 AM (125.177.xxx.79)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 12. 걱정
    '08.10.12 9:15 AM (211.223.xxx.41)

    푸우우욱 놓으시구요
    이삔 아들 낳으세요
    소문에 들으니 늦동이로 태어난 아이가 여아보다 남아가 더 애교스럽다고들 하던데...
    삶의 보람이랍니다
    얼마나 든든하세요
    전 부럽습니다

  • 13. 아꼬
    '08.10.12 9:20 AM (125.177.xxx.145)

    페일린의 진면목을 오히려 더 상세히 알게되서 성질이라고 생각 못했는데요.
    몸이 많이 힘드실텐데 글 잊지않고 올려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예쁜 아기 꼭 순산하세요

  • 14. 구름이
    '08.10.12 9:39 AM (147.47.xxx.131)

    이제사 글을 보게 되었네요. 제가 어제 종일 세미나가 있어서리...
    걱정마시고,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그럼 모든 일이 다 달될겁니다.

    건강한 산모와 건강한 아이를 보시게 될 것입니다. ^^

  • 15. 들꽃향기
    '08.10.12 6:34 PM (58.227.xxx.98)

    축하드려요 힘드시더라도 참으세요

  • 16. 아줌마
    '08.10.12 7:52 PM (221.160.xxx.96)

    두 아이를 조산한 엄마로서 로긴을 안할수가 없네요. 이제 8개월에 들어섰으면 한달만 버텨도 아주 건강한 아이 나올거예요. 걱정하지 말고, 정말 몸과 마음 편안히 하고 육아랑 가정일 다 떠나서 휴식이다 생각하고 편히 쉬세요.

  • 17. 힘내세요.
    '08.10.12 8:25 PM (124.111.xxx.218)

    전 반전치태반에라 중반기에 누워있느라고 고생했었는데
    그래도 시간은 가더라구요. ^^
    그 때 일기 적어놓을 걸 그랬어요.
    누워있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애 낳고 일이년 거의 밤잠 못 잘 때 읽으면 위로가 됐을 거 같아서요.
    사실 지금 생각엔 못 잘 때 고통이 더 큰 것 같기는 해요. ^^;;

  • 18. 괜찮아요..
    '08.10.12 10:33 PM (211.212.xxx.87)

    저도 심한 전치태반으로 35주에 아들 낳았는데요..
    걱정하실거없으세요..다만 무리하지마시고 중간중간 잘쉬세요~

  • 19. dd
    '08.10.13 5:42 AM (121.131.xxx.172)

    그래도 임신이시라니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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