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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칭찬은 이리 힘이 들까요
상받아오거나, 그림을 잘 그리거나,
어쨋든 칭찬 받을 일을 하면
칭찬해 줘야 하는데
아이구 잘했다 이렇게 하면 끝이예요.
더 이상 할말도 없고, 아이구 잘했다 하는데 힘이 쫙 빠지는 느낌.
그러나 뭔가를 잘못했거나 마음에 안들땐
어디서 그런 에너지와 기억력이 나오는지
발견한 순간 뭐라뭐라 막 혼내고 소리지르고,
좀 있다 그게 다시 생각나면 또 다른 훈계와 소리 지르고
왜 그렇게 했어? 등등등
그리고 지나간 잘못한 일까지 생각이 나면서...
이게 반대로 되면 참 좋은데...참 칭찬은 어려운것 같아요^^
칭찬과 혼냄 어떻게 하세요?
1. 아이학교
'08.10.10 7:05 PM (58.120.xxx.245)교감선생님 말씀이 칭찬은 관심에서 나오는거랍니다
그냥 의식적으로 칭찬해야지가아니라
그아이가 그림에서 잘그리기까지 어땠는지 아니면
멋진 그림을 그려서 어떤 심정인지 안다면 칭찬이 진심으로 나올것 같아요
칭찬이 효과적이려면 매번 잘했다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뭘 잘햇는지 콕집어서 칭찬해야한데요
대강 립서비스로 칭찬하면 효과없다네요2. 님은 그나마..
'08.10.10 7:07 PM (59.13.xxx.51)초등생 아드님과 그러죠.....전 이제 돌쟁이 꼬맹이와 그래요~~^^;;
자꾸 베란다에 있는 슬리퍼를 거실로 들고 들어와서 그 슬리퍼로 궁둥이를 투닥거리면서
못하게 했더니...그게 장난하는건줄 알았는지 자꾸 들고 들어와서는 제 표정을 살피더라구요ㅎㅎ
그래서....그냥 무관심하게 뒀다가 나중에........"아이고~~우리딸 착하지~~이건 베란다에 둬야
하는거야~" 이러면서 주니까 씨~~~익 웃더니 슬리퍼들고 뒤뚱거리면서 베란다에 갖다두고
오는거에요~~돌아온 아이 꼬옥 안고서 "아이고 이뻐라 착하기도하지~"이랬더니 활짝웃는데...
내가 왜 처음부터 이러지 않았나 싶더라구요~~^^3. 인색모
'08.10.10 7:10 PM (203.247.xxx.172)잘한건 거저 잘 한거 같고...못한건 노력을 안한 거 같고...
칭찬을 하려해도 도무지 칭찬 할게 있어야지 거짓말을 하란말인가?(정색)
제가 그랬습니다...고쳐려는데 어렵습니다...4. 맞아요
'08.10.10 7:21 PM (121.88.xxx.47)뭐 칭찬할게 있어야 하죠
원래 거짓말은 티나서 못하는데 정말 거짓말로라도 칭찬을 해야하나요??5. ^^;
'08.10.10 7:25 PM (121.161.xxx.44)큰아이가 손 댈수 없이 훌쩍 크고 나서 반성 많이 했습니다..
지금 보이는 단점 모두 제가 만들어 준것 같아서요..ㅜ.ㅜ;
울컥 할때마다 한편으로 얼마나 미안한데요..
작은 아이도 엄마가 같으니(?) 힘이들지만 노력은하고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사이라는 책을 권합니다..
많이 도움 됩니다.
책 여러권 봤지만 제일 심플합니다..
여러 책들의 고전 같아요..
아이 키우는게 어쩌면 칭찬과 야단이 전부인데 정말 중요하죠.
고민 되시는게 사랑이고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요?6. 칭찬과 혼냄
'08.10.10 7:34 PM (121.183.xxx.96)큭..
부모와 아이사이 봤어요. 저는 별로^^;;
저도 육아책 엄청 보는 편이라 왠만한건(유명한것)다 본것 같아요.
그리고 며칠전 어느분이 '모신'이라는 책 권해서 봤는데, 이 책도 저에겐 안맞더군요.
너무 고리타분해 보여서 ...^^;;
음...제가 칭찬을 안해주는게 아니라(남편이 그만하면 많이 해주는 편이라고),
혼내는거에 비해서, 칭찬은 왠지 힘이 더 들어요.7. 추천해주세요.
'08.10.10 8:08 PM (119.67.xxx.175)윗님~~ 저도 지금 아이 무척 혼내고 괴로운 맘으로 들어왔는데....
위의 책들은 예전에 읽었구요.
에구 육아책을 읽어도 그때뿐이니,
한동안 내가 책만 읽구 작심 한시간이어서 넘 회의가 들어
육아책을 손에서 놓았어요.
아무래도 뭔가 읽기라도 해야 마음가짐에서 좀 더 나아지는 것 같아요.
조심스럽게 책 추천 좀 해 주세요.8. 칭찬과 혼냄
'08.10.10 8:16 PM (121.183.xxx.96)이상하게도 육아책은 아무리 많이 읽어도
거 뭐랄까 큰 줄기가 안보여요.
이건 인간 자체가 얼마나 지혜로운가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아요.
저는 지혜가 없는 인간이라,,,,아무리 읽어도 답도 안보이고 ^^;;
아무래도 신의진 교수의 책이 대부분 다 괜찮았던 것 같아요.
아들 둘을 키운 사람이고 현직 소아과? 의사면서 교수니까 다양한 사례를 접하기 때문에
우리엄마들이 봐도 맞네 싶은 얘기도 많고요.특히 사례나 대안이 참 현실적이었던 것 같아요.
작심삼일도 무의미하지는 않데요.
작심삼일을 열번만 해보세요. 한달이잖아요^^9. 원글님
'08.10.10 8:27 PM (121.116.xxx.252)자신이 그다지 칭찬을 못받으며 성장하신건 아닌지요?
10. 칭찬과 혼냄
'08.10.10 8:31 PM (121.183.xxx.96)네. 저 칭찬 못받고 자랐어요.
아버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엄마혼자 애 넷을 키우셨는데
저희들 잔소리와 하소연 같은 울부짖음 그런거 지겹게...진짜 죽고 싶도록 들었지요.
또 저는 엄마 도와드리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혼도 많이 나고, 맞기도 하고..
나중에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우리 00 이 옛날에는 참 부지런했는데, 맞기도 많이 맞았지...라고요.
결혼식날도 예쁘다 소리 한번 엄마한테 못들어봤고요.그러니 그 전에는
거의 못들었겠지요.
애기 낳고 한동안은 많이 힘들었어요. 몇년동안.
나는 사랑받지 못하고 컸는데, 애 나는 이렇게 힘들면서 애기한테 무한정
참고 사랑을 줘야 하나...하고 몇년 고민후,
그래도 연결 고리를 끊지 못하면 내 애기도 힘들겠지 싶어서..열심히 하려고 하는 중입니다^^11. 칭찬은 꼭꼭!!
'08.10.10 10:27 PM (124.54.xxx.18)칭찬도 받아본 사람이 해주는 것 같아요.
저는 어렸을 적부터 칭찬을 많이 받고 자랐어요.그래서 제 아들이 아직 어리지만 뭘 해도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는 편인데 남편은 칭찬에 많이 인색해요.
자기 말로는 맨날 잔소리만 듣고 칭찬 한번 들은 적이 없다네요.
우리 시어머니께서 지병이 있으셔서 항상 아프셨거든요.당신 몸이 아프니 칭찬이고 뭐고
귀찮쟎아요.
남편이 한날 무슨 일로 어머님이랑 다투는데,
언제 나한테 칭찬 한번 해준적 있냐면서 막 울더라구요.
칭찬이 중요한 거 느꼈어요.동기 부여도 되고 아이가 긍정적으로 자라는 것 같아요,.
반면 제 남편은 소심하고 내적인 편이예요.자기도 인정하죠.이런 성격 너무 싫다고..
여러분들, 작은 일에도 칭찬 많이 많이 해줍시다^^12. 육아서 추천해요.
'08.10.11 1:13 AM (211.201.xxx.169)토니 험프리스의 <8살 이전의 자존감이 평생 행복을 결정한다>
저도 한 육아책-.-하는 편인데 위의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임신하신 분, 어린 아기 두신 분들 꼭꼭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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