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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뱉어내는 23개월..매일이 전쟁이에요 ㅠ

열불나 조회수 : 519
작성일 : 2008-10-10 01:14:20
눈뜨면 주스달라고 울고.. 우유달라고 울고.. 과일달라고 울고
주스나 우유를 주면 그걸로 끼니떼우고 밥을 안먹거든요
달래고 무시하고 기분전환 시켜 식탁앞에 앉히면
뱉어내기 일수.. 그꼴보고있음 얼마나 속이 뒤집어지는지..

인터넷에서 레서피뒤지고.. 이유식책보고.. 밤늦게까지 고민해봐야..
먹는것만 먹네요..
야채다져서 프렌치토스트..(이것도 쨈이나 시럽같은거 찍어줘야먹고.. 안달면 다 뱉어요)
반찬도 돈가스.. (생선튀김은 또 안먹고)
김부각, 멸치볶음 같은거 좋아해서 꺼내놓으면
그것만 계속 걸신들린듯 ㅠㅠ 집어먹어요.. 그 짠걸 맨입으로요..밥은 거부하네요
스크램블에그. 카레같은 잘 먹는 것들도 정말 어쩌다 한번 해줘야 먹지 연달아 두번은 절대 안먹고
5일이상은 텀을 둬야먹구요
고등어.. 두부.. 국종류.. 절대 안먹고..

쓰다보니.. 정말 속상하고 난감하고..
요즘은 .. 뱉으면 식판을 아예 치워버려요
그럼 지도 배가 고프니 울고불고..
안뱉고 먹을거야? .. 해서 고개 끄덕이면 주면 또 뱉고.. -_-
이렇게 두어번 하면 또 눈치보며 끝까지 먹더라구요
아직 어린데.. 먹으며 눈치보는것도 속상하고
이게 옳은 방법인가요?
좀 알려주세요 ㅠ ㅠ

참.. 원래 엄청 잘먹었어요..
나물잘라서 비벼줘도 한그릇 뚝딱 할만큼
된장찌개도 잘먹고.. 뭐든 주는대로 먹더니..
어째 이렇게 됐는지..
애가 마르다 못해 눈밑이 시퍼렇네요
아픈데는 없거든요.. 정말 어느날 갑자기 달고 짠걸 밝히게 됐네요
애들 원래 이런가요..
IP : 218.236.xxx.18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나요
    '08.10.10 1:23 AM (87.252.xxx.165)

    에궁...비슷하네요...우리 아가도 21개월인데 이유식때부터 주는거 다 잘먹고 지금도 된장국에 밥말아서 뚝딱, 국물좋아해서 후루룩 다 마시고, 질긴거빼고 다 잘먹는데...요즘 단과자에 맛들려서 그런지 초코렛, 쥬스,아이스크림에 눈번쩍하고....빵,쿠키 만들어주면 잘먹었었는데 이젠 시큰둥...점점 단거, 짠거 밝히네요....저는 때되도 밥먹을래? 물어봐서 밥! 하고 찾지 않으면 밥 안줘요....간식좀 일찍 주고 배고프면 밥 많이 먹더라구요...그래도 하루세번 우유 꼭 먹어요... 꿀넣고 단호박 등등 넣어서 아이스크림 만들어서 주구요..좋아하는거에 영양가 있는거 넣어서 찾아 만들어 주셔야겠네요..

  • 2. 열불나
    '08.10.10 1:30 AM (218.236.xxx.182)

    야채들어간걸 통 안먹고 밥양이 워낙 적으니 응가도 나흘만에 된x을 봤어요
    우유한잔 ..아니 반잔만 먹고도 몇시간안에는 아무것도 안먹으니 우유먹이기도 겁나요
    이렇게 적게 먹고는 자기도 힘드니 종일 징징거리고.. 힘드네요 정말..
    좋아하는게 뭔지도 이젠 모르겠어요.. ㅠㅠ

  • 3. 저도
    '08.10.10 2:03 AM (121.149.xxx.53)

    22개월 아기인데, 밥 잘먹는 편이었는데 얼마전부터 밥을 안먹어요. 차라리 달고, 짜고, 맵고, 차가운 것은 좀 먹는데... 정작 밥은 제대로 안먹네요. 전 그냥 가끔 입에 맞는 거(빵이나 시리얼 우유 말아서 등등) 주고 그도 잘 안먹으면 맙니다. 강한 맛을 알게되는 그런 것만 찾나봐요. 엄마가 좀 버티면 크겠죠. ^^

  • 4. 22개월
    '08.10.10 7:40 AM (220.94.xxx.164)

    그때 시기가 인공적인 맛을 알게되는 시기 인가봐요...울 아들도 초코과자,아이스크림등
    넘 좋아라 하고, 역시 밥만 안먹거든요 ^^;
    그래서 저는 아침엔 밥대용으로 고구마나 바나나를 줍니다 일어나자마자 우유찾기전에요
    그리곤 밥때되서는 된장국에 끓여낸 두부,감자,호박,버섯을 건져서 집어먹게 놔두구요
    때론 잘먹기도 어쩔땐 안먹기도 해도 그냥 줍니다,
    그리고 두부나, 버섯을 소금조금 뿌려서 기름두르고 살짝 볶아서 노는주위에 놔주기도 하구요
    또, 밥위에 슬라이스 치즈를 얹어서 주기도 하구요
    갖은야채 넣은 볶음밥, 김부셔 주먹밥, 카레밥, 윗님처럼 시리얼, 빵 등등
    매번 자주 바꿔서 줍니다 꼭 밥만 고집 안하려구요
    그리고 밥이나 대용식품 먹은후엔 우유를 줍니다 아이가 찾기도하구 부족한듯 싶어서요
    물론 잘먹을때도 있고 안먹을때는 더~~ 많고 정말 열불납니다
    그래도 자기가 배가 고프면 찾게 되니까 그때를 맞춰서 이것저것 시도해봐야죠
    원글님 힘내세요~~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있으면 아이는 잘 자라니까요
    우선은 한동안 굶겨보는것도 한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엄마이 인내심이 필요하죠^^;; 힘내세요 아자~

  • 5. 웃음조각^^
    '08.10.10 9:46 AM (210.97.xxx.36)

    휴... 제가 우리 아이 그무렵때 겪은 걸 겪으시네요.

    그 무렵 아이에 대한 제 소원이 제발~~ 밥 좀 뱉지 않고 잘 먹는 것과 때되면 잠 좀 잘 자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잘 하려고 노력했지만 성질이 ZR 같아서인지 참아지지 않더군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것도 다 한때더군요.

    지금도 아주 잘먹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뱉지는 않고 일단 입에 넣은 건 넘기거든요.(저도 그렇게 교육시키려고 엄청나게 애썼고요.)

    조금 힘들어도 한때입니다.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 6. 23개월
    '08.10.10 11:27 AM (221.165.xxx.71)

    반찬 잘 먹고 밥은 안먹어요~다 그런가봐요 ^^
    변비가 심해서 전우유대신 두유줘요~설사도하고,,,
    두유랑 우유 섞어서 줘보세요
    글구 너무 배고파 하지 않는한 밥을먼저주고 주스과일 후에 주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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