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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가...끝나고

엄마 조회수 : 979
작성일 : 2008-10-09 14:57:35
우리집 ..중2짜리 무신 ...고3처럼 공부합니다
엄마!12시 깨워줘 ,새벽,다섯시에 깨워라..
곤하게 자는거보면  마..
께우기가 그래서 그려 더 자라쟈.......하고    안 께우면 난리 부르스입니다

엄마 때문에 시험 망쳐다고..(덕분에 나도 같이 못 자고 있는데...)
한 이십일은 집이 공부 모드였네요
지 ...극성 부린덕에 조메 성적이 나왔네요 ^^*.반에서 3등이랍니다
지난번엔 5등  (자랑질~) 1등도 못하면서 ...헤헤
그런데 1~5등은 거의 고정순위라네요
그래 거기서 엎치락 뒤치락 해요

중 2인데도 벌써 부터 경쟁의식입니다
현 교육정책때문에  내신을 걱정하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어제 뉴스보니 입학전형이
내신은 무늬이구 수능 점수 순위자가 먼저라니...
이건 학교공부를 하라건는지 말라는건지...

갑자기 가슴이 멍멍해지네요
저렇게 공부해서  대학을 갈수는 있는지
생활도 어려운데 대학을 보내야 하는지
아님 정보고를가서 자격증따고 전문대라도 보내야 하는지
고등학교도 머리 박 터진다하니
자사고 .외고.자립고등등 여기서 걸러지면 어디로 가야하나 하고
생각이 넘 많습니다




IP : 218.146.xxx.9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 열공
    '08.10.9 3:10 PM (222.236.xxx.94)

    부럽네요.
    전 저 혼자 열공했네요.
    초저녁부터 피곤하다고 자면서
    꼭 깨워달라고...
    불침번 서면서 깨우면 다시 깨워 달라며 쿠울쿨ZZZ

    그리고 과학 잘 모르다고 알려달래서
    이 나이에 ebs보면서 공부해 놨더니
    공부하는 내내 졸고...

    마음 비웠지만
    점수 들으니
    화가 납니다.

    그래도 그녀는
    시험보는 동안
    너무 스트레스 받았다고
    친구들이랑 롯데월드로 행차하신답니다.

  • 2. 지나가다
    '08.10.9 3:15 PM (61.66.xxx.98)

    본인이 공부 욕심도 있고,
    알아서 노력하고,노력한 만큼 성과도 있고
    얼마나 대견한 아이인가요?
    만약 아이가 원글님의 소극적인 생각을 안다면 마음이 아플거 같습니다.
    (생활이 어려우니 대학을 보내야만 하나?정보고를 보낼까?등등)

    미리부터 아이의 앞날을 한계짓지 마시고,
    열심히 하면 밀어준다...하는 생각을 하셨으면 합니다.
    내신이 엉망인 애중에 수능 잘 보는 애가 얼마나 되겠어요?
    공부할 싹이 있는 애는 내신도 잘 하기 마련입니다.
    다만,영어 수학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고 조언은 해주어야겠죠.

    아이 학비 명목으로 지금부터라도 적금이라도 하나 들어두세요.
    실력이 되는데 돈이 없어 대학을 포기한다면 얼마나 한이되겠습니까?

    대견한 아이 많이 격려해 주시고 예뻐해 주세요.

  • 3. ^^
    '08.10.9 3:40 PM (59.11.xxx.135)

    에구구 이쁘네요..혼자 그리 열심히 해서 3등했고, 또 올랐잖아요..성적이..^^
    많이 격려해주세요..

  • 4. 저도 중2엄마
    '08.10.9 4:15 PM (125.178.xxx.31)

    울 아들도 중2
    정말 유난 떨어가며 공부합니다.
    공부시간엔 떠들고.
    쉬는 시간엔 떠든것에 대해 교무실 가서 반성문 쓰고..
    집에서는 열심히 공부합니다.
    본인은 기숙사 학교 가고 싶다하는데
    성적이 딸리네요.

  • 5. 위의 중2엄마때문에
    '08.10.9 4:35 PM (121.161.xxx.113)

    웃습니다.

    공부시간엔 떠들고.
    쉬는 시간엔 떠든것에 대해 교무실 가서 반성문 쓰고..

    님은 속상하시겠지만 보는이는 아드님이 무척 귀엽습니다.
    그래도 집에서는 열심히 한다니 다행입니다.

  • 6. 저도 중2 딸 엄마
    '08.10.9 5:06 PM (211.179.xxx.15)

    우리 딸은 오늘 부터 중간고사 시작 했습니다
    딩동 소리에 살짝 긴장해서 인터폰 화면 쳐다 보고
    누구야 문 열어 줄께..
    그 때 엄마 하면서 활짝 웃으면
    아 잘 봤구나
    조금 시무룩한 듯 하면 잘 못 본 날...
    오늘은 시험 잘 봤다고 점심 먹으면서 묻지도 않는 얘기 조잘조잘. 좋아 죽습니다
    당연 저도 기쁘구요
    자식이 공부 잘 하면 이리 기쁜 걸 ...부모님께 불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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