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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에 많이 읽은 글중에서...

함께 생각해보아요. 조회수 : 1,667
작성일 : 2008-10-09 13:29:42
화장지 제조 OEM.업체에서 화장지 많이 사두라는 글을 읽으면서...
또 거기에 생필품을 많이 사두었다는 댓글들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 표현이 이렇게 밖에) 으로 글을 씁니다.

제가 40대입니다.
70년대 석유 파동 겪으면서 생필품 사재기가 극성이었습니다.
비누, 밀가루,설탕..등등..( 저희 엄마도 한몫 하셨습니다ㅠㅠ)
초등학생이던때 박정희 대통령이 TV에 나와서 연설한 내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무엇이 오른다고 하면 하나라도 더 사서 집에 쟁여두려고 해서 점점 더 오를수밖에 없고...
외국에서는 하나 덜 쓰자고 하기때문에 가격이 유지가 된다는 연설이었습니다.

어쩌면 지금의 상황과 너무 맞아 떨어지지 않는지요?
전 갠적으로 박정희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이 말은 너무 와 닿습니다.

제발..우리 주부들이라도 물건 값이 오른다고 나  하나 이익 보자는 맘으로 사재기 하지 맙시다.

하나 덜 쓰고 한번 더 아껴쓰는 마음을 갖었으면 합니다.

이정부가  맘에 안들어도 이나라에서 서로 아끼며 살아가야하는
공동 운명체인 우리 국민들이고 대한민국 주부이기 때문입니다.

IP : 211.205.xxx.7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0.9 1:33 PM (58.78.xxx.18)

    맞아요.. 공감합니다..

  • 2. 공감
    '08.10.9 1:47 PM (125.246.xxx.130)

    함께 어려운 시기 극복해 나가면 됩니다.
    그거 몇개 더 사놨다고 얼마나 이득이 될지 의문.

  • 3. 저도
    '08.10.9 1:55 PM (218.147.xxx.115)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사재기 해놔야 할 만큼 소비를 하지도 않고요.
    아직은 두식구라 그런지. 뭐 하나 사도 오래 먹는 편이라.
    그냥 쓰던대로 아껴쓰자 생각하고 살아요.

  • 4. ...
    '08.10.9 2:03 PM (118.217.xxx.48)

    원글님 말에는 원칙적으로 동감하지만...

    박대통령 연설내용은 유감이네요.

    도대체 외국 어느나라가 그렇다는 거죠?
    외국도 사람사는 곳이고 사람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기 마련입니다.
    외국도 위기상황 닥치면 사재기는 물론이고 상점 약탈에 방화도 합니다.

    저런 식으로 외국은 어떻다더라... 하면서 우리나라 깎아내리는 것도 일종의 사대주의라고 생각해요.
    그냥 이렇게 합시다 하면 될 것을 꼭 외국을 빗대어서 이야기하는 거 정말 싫어요.
    그렇게 하는 외국이야기라는 게 대부분 개인이 겪은 경험에 불과해 일반화하기 어려운 이야기들도 많은데 말이죠...

  • 5. 저 역시 공감
    '08.10.9 2:03 PM (121.165.xxx.105)

    사재기하고 자꾸 더 불안해하고 꽁꽁 닫으면.. 더 나빠질듯... -_-;;

    근데 저도.. 사재기는 아니지만... 집들이때 받은 휴지가 무지하게 있네요...
    외국에 친정이 있어서 사온 특산품 비누도 한박스... 설탕도 4킬로쯤 있어요...
    쌀도 외삼촌께서 농사지으셔서..... 그거 먹구...
    이거라도 있어 다행이라면 다행인건가?
    그치만 일부러 살 생각은 없네요...

    뭔가 또 좀 오르면... 또 좀 아껴 살죠 머...
    불안한 마음 물론 있지만...
    사재기로 더 불안을 부채질 하기까지 해야하는건지는 모르겠어요.....

  • 6. 흑..
    '08.10.9 2:03 PM (115.138.xxx.199)

    본의아니게 사재기했어요..
    그놈의 배송비 때문에....엉엉..
    아직도 나만 이익보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죠..
    그래서 이명박이 대통령됐고 지금 이모양 아닙니까.....

  • 7. ...
    '08.10.9 2:08 PM (116.122.xxx.243)

    외국은 아예 창고를 지어놓고 몇 년치씩 통조림 등등 다 쟁이잖아요.
    사재기해서 때되면 내다팔 목적도 아니고, 그저 본인들 쓸만큼을 조금 더 사 놓는 것 정도인데...
    그건 이익 실현이 아니라 손해 예방 차원으로 봐야죠.
    저도 우리나라 서민들 정도면 아주 양반이라고 봅니다. 사람을 죽이기를 하나 방화를 하길 하나.

  • 8. 아니요.
    '08.10.9 2:16 PM (121.135.xxx.183)

    매점매석을 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쓸 것을 알아서 사다놓는 건데
    게다가 경제상황이 평화로운 것도 아니고 이렇게 오를 것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애국심에 호소하기는 좀 아닌 거 같네요.
    누구처럼 정보에 밝아서 미리 금이나 외환을 사다놓은 것도 아니고
    그져 순진하게 은행 예금만 바라보는 저 같은 사람이
    그나마 살 길은 다가올 인플레이션을 대비해서 겨울채비 하는 거거든요.

  • 9. 글쎄요
    '08.10.9 2:25 PM (59.22.xxx.201)

    경제에 문외한이라 이론적으로 현실적으로 제 생각이 맞는지 안맞는지는 모르지만.
    제 개인적 생각은 요즘같은 규모의 생산과 소비 시대에 생필품 사재기가
    물가를 부추길까 싶습니다.

    국민들이 땅굴을 파고 묻어둘 만큼 물건을 사재기할 수는 없을테고 일정기간내에 사용할 양을
    미리 사두는 정도의 수준이라면 평소 기업들이 호황기 대비용으로 준비하던 여력을 뛰어넘을만큼
    그래서 물가상승을 부추길만큼 사잴 수 있을까요?

    물론 기업들이 이익을 더 추구하고자 물건이 잘 팔리는 기회를 틈타 올릴 수는 있겠지만
    이미 물가는 다른 요인으로 오르는게 기정사실화되어있는거지 국민들이 많이 사서 오르는
    생산과 소비 구조 규모가 아닌 것 같습니다(경제 전공이 아니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전 종교인이 아니라 그런지 그놈의 내탓이오 내탓이로소이다 는 이론 너무 싫습니다.
    지도자와 그 밑의 일꾼들이 잘못해서 국민이 고통받으면 그들을 질책해야 하는게 우선이지
    싶습니다. 물론 그런 지도자를 뽑은 국민탓도 있지만.

    환율, 원가 등등 무수히 많은 요인으로 내가 당장 다음달에 쓸 휴지가격이 오를게 뻔한데 국가를
    위해서 내 한몸 희생?? 예, 할 수 있습니다. 단 그들이 솔선수범한 후에 말입니다.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국민들 물건 사재기로 가격이 폭등할 크기는 이미 아니다 라고 생각한다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그리고 예전에 우리나라 국민, 외국인, 유태인과 아랍인 그런 이야기 순박한 우리 국민
    세뇌시킨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랍인? 우리가 예전에 들었던 그들이 진실이라면
    자살테러(좋은 예는 아니지만) 가능할까요.

  • 10. 솔직히
    '08.10.9 2:25 PM (218.238.xxx.151)

    요즘 사재기한다고 했음 벌써 뉴스에 떴지요.
    우리에겐 침묵하는 다수가 있지 않습니까?
    소수의 천민들은 알아서 겨울준비해야죠.
    백원도 큰돈인데..

  • 11. 너무
    '08.10.9 2:26 PM (221.153.xxx.84)

    걱정 마세요.
    주부들이 매점매석 해봤자 얼마나 하겠어요.
    한박스 더, 몇킬로 더 샀다는게 귀엽지 않나요?
    그까짓게 매점매석인가요?

    원인은 그런 사소한 곳에 있는게 아닌데
    새가슴인 우리들이 너무 말을 잘 들으니까 우리에게만 하지 말라고 하는군요.

  • 12. 불안심리
    '08.10.9 3:02 PM (218.153.xxx.229)

    사재기 반대에 한표

  • 13. 아꼬
    '08.10.9 3:30 PM (125.177.xxx.145)

    어느 순간이건 사재기를 반대하다가 이번에는 그럴 수가 없던데요. 모르는 무심한 사람들이 어쩔 수 없지만 맹박씨 찢지도 않고 뒷짐지고 있지도 않는데 무지한 사람들로 인해 같이 당한다고 생각하면 불쾌하구요. 매점매석하는 것도 아니고 필요한 물건 미리 사놓는 건데 사재기라고하는 건 쪼금 그렇습니다.

  • 14. 어제
    '08.10.9 5:26 PM (121.88.xxx.149)

    남편한테 아줌마들이 벌써 사재기 시작했다는데 라고 했더만
    넌 그런거 절대 하지마! 암것도 사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하길래 저 울 남편한테
    뿅 갔네요. 저하나 잘살아 보려고 그런 짓 안하려구요. 말이 심했나!

  • 15. 라라라
    '08.10.9 5:31 PM (211.255.xxx.144)

    저는 삼양 바지락칼국수 한박스, 세일하는 포도씨유 2병 샀는데... 어쩌나

  • 16. 저도
    '08.10.9 5:39 PM (220.120.xxx.193)

    기저귀3박스 샀다고 댓글 달았었는데..ㅠㅠ 3박스 해봐야 3개월쓸가한 양이네요..평소 한두박스 주문한거 한박스 더 한거 뿐이죠.ㅠ 근데..공간만 되면 더 하고 싶어요.ㅠ

  • 17. .
    '08.10.9 6:06 PM (210.116.xxx.225)

    애국심에 호소할 건덕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생필품 사재기는 좀 아니다 싶은 것이요.
    사서 쟁여놓을수 있는 게 뭐 얼마나 되겠어요.
    그거 비축해놓는다고 뭘 얼마나 이득이 될까 싶구요.
    오히려 당장 현금으로 지출액 늘리고 이번달 카드값 더 나가는게 지출면에선 비효율적이지 않을까요.

    문제가 되는 것은 공포 심리죠.
    사재기 해서 참치 통조림 값 인상분만큼 절약되는건 별거 아니고,
    내가 10박스 사놓는다고 당장 전체 물가에 영향 미치는 건 아니지만,
    이사람 저사람이 그렇게 마트가서 쟁이다 보면
    공포심리 가중되고, 그게 바로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끼치는 악순환을 초래하니까요.

    그래서 사재기 반대에 일표.

  • 18. 마자요
    '08.10.9 6:13 PM (122.34.xxx.54)

    해둔 사재기양이 얼마나 되겠느냐 하는 실질적인 문제보다

    너나할것없이 이런 공포분위기 조장하는거 경계해야 할 일일것 같아요

    저도 그냥 살던대로 살랍니다.

  • 19. 요즘
    '08.10.9 6:56 PM (61.254.xxx.53)

    82자게가 불안심리를 좀 더 부추기고 있다는 생각 합니다.
    사실 달러사두라.. 생필품 사두라.. 요즘 82자게에서 공공연히 나오는 말들이잖아요.
    다 살고픈데로 사는것이겠지만..

  • 20. 93년도에
    '08.10.9 10:35 PM (222.234.xxx.146)

    북한이쳐들어올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퍼져서 사재기가 극성을 부렸던 때가 있었어요. 신혼이었는데 라면을 몇박스사다놓고 쌀도 많이 사다놓았다가 그거 다 먹느라고 죽는줄 알았네요. 라면도 오래되니까 쩔은냄새가 나던데요. 다시는 사재기 안할겁니다. 조금 비싸더라도 신선한거 먹어야지....

  • 21. 사람심리
    '08.10.10 1:28 AM (76.29.xxx.160)

    다 같은거지 외국이라고 다를까요?
    뭔일이었는지는 기억안나는데요, 여기도 공포분위기되면 뒤집어지는거 똑같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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