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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한테 숨겨진 애가 있다는데...도움절실하게 부탁드립니다...

... 조회수 : 9,899
작성일 : 2008-10-09 09:09:45
정말 이런일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남들 이런 얘기하면 아~세상에 정말 그런일이 있나하구 지어낸거 아냐?
하면서 읽기도 하구요...
근데.....우리 "아빠"라는 사람이 그런 "짓"을 하고 다닌다니요..

정말 너무너무 분하구 억울하고 치가 떨립니다....
제가 이런데 우리 엄마는 어떨지 눈물밖에 안납니다....

울 아버지는 그렇게 자상한 편은 아니지만 평생 회사생활 착실히 하고
대기업에서 고위직 간부로 퇴직했구요...아주 유복한 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대충 잘먹고 살았다고 할수 있지요...
근데 퇴직하고 나서부터 사람이 조금씩 변하더라구요....
집에 잘 안들어오고...집에 들어와도 빙빙 겉돌고...
우리는 퇴직한 사람이 겪는 우울증 내지는 나이들어감에 따른 허탈감 그런거 땜에 그런건줄 알았어요...

퇴직한 이후로 부모님 사이가 내내 안좋았지만 젊었을적에는 누가봐도 부러워할
금실 좋은 부부였기 땜에 엄마도 그렇고 좀 그러다 말겠지 했구요...

근데 얼마전에 이상한 사진 한장을 발견하고 혹시나 그래도 그래도 하구 있다가
엄마가 이거 너 애 아니냐고 (사진에 애가 저 어렸을때 모습이랑 넘 판박이로 똑같아서 아무래두 이상해서...) 족치니까 그렇다구 실토하더랍니다..
세상에 이럴수가 있는지....
숨겨논 애가 5살이고 그동안 그 미친x 남편노릇 착실히하고 두집살림을 너무
감쪽같이 하고 있었던 겁니다....

우리 엄마는 지금 당뇨병걸린 시어머니까지 모시고 있는데 울 엄마는 집에
맨날 내팽겨쳐 두고 그 미친x 이랑 자식이랍시고 이리저리 끌구 다니면서
맛있는거 좋은거 사대구 다니면서 전국일주를 하구 있었더라구요..
이리저리 친구만나네....사람 만나네 핑계를 대면서요...

이렇게 될때까지 눈치 못챈 울엄마가 넘 불쌍합니다...얼마나 교묘히 사람을 속였는지...사실 여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건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러다 말겠지
그런사람은 아니겠지 믿었답니다....
참....................사람이란 정말 모르겠습니다...
세상 사람이 다 그래도 내 아버지란 사람은 안 그럴거라구 믿었는지....

지금 문제는 그래두 맨첨엔 방방 뛰고 난리가 났다가 어버지 태도가 정리하는
쪽이면 어떻게든 정리를 해볼까 하는게 엄마의 생각이었는데 행동하는거 보면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애는 너무 예뻐서 죽겠구....차 키 뺐고 핸드폰 뺐었더니 하루라두 통화를 못해서
뭐 마려운 강아지마냥 안절부절이랍니다...
자기 60살때 낳은 애이니 신기하면서 예쁘기두 할까요?
이젠 대놓구 엄마한테 잘 생기지 않았냐며 사람속을 뒤집는답니다....
정말 저능아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 형제들은 이제 우리가 알던 사람은 죽었으니 이제 미련 버리고
그냥 이혼하라구 했습니다...
엄마는 아직도 일말의 미련이 있는듯하지만...
이건 정말 아니라구 봅니다....

문제는 재산분배 문제인데요....
지금 모든 재산이 아버지 이름으로 되어있는데 만약 이혼한다 하더라도 재산
내어줄 생각이 없습니다...
지금 강남에  집한채 있고 지방에 싯가 10억정도 하는건물이 있는데
이것들은 할아버지한테 상속받은 재산입니다....
모두다 받을때는 완전 형편없는 가격이었고(거의 30년전에 받은것인데 땅값상승으로 인해서 지금은 몇 백배 가격이 올랐구요...) 결혼생활할 당시에 상속받은것들인데
상속분은 이혼위자료로 뺐을수 없다는데 사실인가요?
40년 결혼생활 착실하게 했고 상대방의 절대적인 배신으로 이혼하는 건데
적어도 50%는 가져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변호사 선임하기는 하겠지만 넘 답답한 맘에 여기 물어봅니다...

너무너무너무너무 속상하고 치떨려서 요즘 아무것두 못하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
IP : 76.114.xxx.101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08.10.9 9:15 AM (121.183.xxx.96)

    변호사 선임한다고 하셨으니
    마이클럽 가입돼 있으면 거기 캡사이신 님에게 상담 해 보시면 어떨까요?
    이혼, 바람은 그분이 딱 잡고 계셔서요.

    근데 퇴직한 남자 뭘보고 여자가 붙을까요?
    재산이 많은가요.

    집한채.10억상당의 건물 이게 다 어머니가 상속받으신 거예요? 아. 아버지껀가 보군요...

    참나.이혼을 하라할수도 말라할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네요.
    요즘 8-90까지 사니까, 어머니 혼자 30년 정도를 더 사셔야 하는데..참..

  • 2.
    '08.10.9 9:17 AM (220.118.xxx.150)

    살짝 바람만 피우시지 어쩜 그렇게 엄청난짓을 저지르셨데요?
    손자같은 아들이니 이쁘기도 하겠네요.
    이혼은 엄마가 하는거지 자식이 하는게 아니니 엄마에게 판단을 맡기세요.
    엄마인생이잖아요.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런이유로 이혼하신분이 뒤늦게 후회 하시더라구요.
    엄마의 의지가 확고하게 이혼의 의사가 있다면 모르지만 자식이 나서서 부모를 갈라놓는건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이혼시 재산분할권은 50% 아니던가요? 누구좋으라고 이혼시키실려고?
    엄마는 이혼녀되는거고 그*은 정실부인되어 아버지 뺏어 알콩달콩 살건데..영원히 첩이라는
    주홍글씨를 새기고 살게 하는게 더 큰 복수가 아닐까요?

  • 3. 허...
    '08.10.9 9:21 AM (61.99.xxx.139)

    기가막힌 경우네요...
    정말 그럴수도 있는건가요?
    나이 환갑줄에, 스치는 바람정도가 아니라, 애까지 낳아 두집살림이라니...

    뭐 맘 같아서야, 이혼하고 인간취급도 안해버림 좋겠지만,
    윗분들 말씀대로, 누구 좋으라고 이혼합니까.
    홀가분하게 지들 가정이루고 떳떳히 살라구요?
    안들어와도 좋고, 나가 살아도 관심 갖지 마시고, 이혼은 끝까지 해주지 마세요.

  • 4. d
    '08.10.9 9:26 AM (125.186.xxx.143)

    세상에--;; 상대여자가 참..머릿속을 알수가 없는 여자네요ㅠㅠㅜㅜ

  • 5. .
    '08.10.9 9:28 AM (211.170.xxx.98)

    이혼하면 누구 좋은일 시키리라고요?
    없는 인간 취급하고 통장이랑 인감 다 뺏어버리세요.
    죄송하지만.. 정말 노망이 단단히 나신듯.. 바람을 펴놓고 당당할 수가 있다니..
    근데.. 그 여자가 양육비 내놓으라고 소송하지 않을까요? 그게 더 걱정..

  • 6. ..
    '08.10.9 9:30 AM (58.120.xxx.245)

    이혼이 해결이 아닌듯해요
    이혼하자면 재산 얼마 떼주더라도 아버지나 그쪽에선 홀가분하게 좋아할것 같은데요
    이족에선 자식 다 키워놨으니 자식걱정없고 재산조금떼주고 부인 먹고살건 해줬다 맘편할테고
    나머지재산 다들고가서 거기가서 하하호호 살생각할것 같아요
    혼자남은 어머니만 억울하고분하고 더 속터지죠
    이혼 절대 서두르지마세요
    그족에서 곧그리나올건데 미리 이혼하자그러면 세게 나오겟죠
    머가해결책인지는모르겟지만 절대이혼마세요

  • 7. asdf
    '08.10.9 9:36 AM (222.106.xxx.223)

    이혼이 능사는 아니겠지만,
    같은 여자 입장에선 너무너무 화가 나서 이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당뇨걸린 시어머님 병수발까지 하는 아내를 두고
    그것도 손주볼 나이에 손주같은 아이를 두고 예쁘다 잘생겼다..
    아, 정말 그러고 싶을까요???

    이혼하신다고 제대로 엄포 놓으시구요..
    재산정리 착착 진행하셔야겠네요..
    저도 그쪽은 잘 모르지만 변호사 선임한다고 하셨으니 알아서 잘 해주시겠지요..

    무엇보다 궁금한건...
    원글님 어머님이 이혼한다고 하면 그 상대녀가 아이 데리고 들어와
    당뇨걸린 시어머니 수발하며 나이많은 남편 수발하며 잘 살수 있을까요??

    에효~
    어쩌다 그러셨는지...
    원글님과 원글님 어머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 8. .
    '08.10.9 9:37 AM (122.32.xxx.149)

    저 역시 젊으신 분이라면 이혼하고 새출발하라고 권하고 싶겠지만 어머니의 경우에는 이혼이 능사가 아닌거 같아요.
    있는돈 다 털고 빈털털이로 이혼시킬수 있으시다면 모를까 그건 불가능할텐데요.
    그냥 아버지 돈줄 다 끊으시고 당뇨병 시어머니도 그 미친여자가 모시라고 보내 버리세요.

  • 9. ....
    '08.10.9 9:37 AM (211.117.xxx.73)

    이혼이란걸 해주면 그사람들만 신나게 해주는셈 아닌가요 ?그런들 저런들 원글님 아버지란 사실이 삭제되진 않을거고

  • 10. 배신감에
    '08.10.9 9:39 AM (121.145.xxx.173)

    힘드신거 이해는 합니다만 아버지께 그런 태도,언행은 자식으로서 적절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원글님 글을 읽어 보니 아버지가 퇴직하기 전까지 착실하게 회사생활 하시면서 가장의 역활을 충실히 해오시며 살아오셨네요
    아버지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퇴직하고 누구도 자신을 남자로 어른으로 대접해주지 않고 관심도 가져주지 않았는데 자신을 남자로 봐 주는 어떤 사람이 있다고 할때 유혹에 빠질수 있다고 봅니다.
    예순에 낳은 아이 어떤 남자라도 빠질수 밖에 없어요.
    아마 아버지 생각은 전 재산을 다 주고 싶을 만큼 어린 자식이 예쁠것입니다.
    예를 들면 역사속에서요
    선조임금의 어린아들 단종이 광해군에 의해 사사되고 폐궁에 유폐된 인목대비 이야기를 보세요
    장성한 아들을 두고 갓난아이를 세자로 책봉할려고 하고 저지하려고 하는 서로간의 갈등..
    항상 사람은 자기 입장에서,자기의 이익을 관점으로 사물을 보고 생각하기 쉬워요.
    상대방,그 사람이 왜 그렇게 할수 밖에 없었을까?
    그렇게 되면 일이 어떻게 진행되어갈까? 결론은 어떨까? 자식인 나는 어떤 처신을 해야할지 잘 생각하세요. 이혼이 좋은 선택은 아닐것 같습니다.
    남자들 50대 후반 60대에 한번쯤 바람듭니다. 다시 돌아올 확률 99%입니다.
    태어난 아들 입적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건 어쩔수 없는일이고요
    한발 물러나 냉정해지실 필요가 있습니다.

  • 11. 자식이 있으니
    '08.10.9 9:40 AM (122.100.xxx.69)

    막무가내로 못만나게한다고 해서 될일도 아니네요.
    정말 뒤통수 맞은 기분이겠네요.
    참 엄청난 아버님이십니다.
    기가막혀 말이 안나오네요.

  • 12. 첩년 불러다가
    '08.10.9 9:40 AM (58.140.xxx.181)

    시어머니 병수발 시키세요. 그리고 종년 부리듯 부리세요. 대신에 니 아들은 내 아들로 당당히 키워줄께 하고 꼬셔서요. 첩년 아들보다는 정실 아들이 낫지요.
    아들과 수발 다 넘기세요.
    나같으면,,,불러다 일 시키겠습니다. ㅎㅎ

  • 13. 아휴
    '08.10.9 9:42 AM (218.238.xxx.151)

    바람난 두사람이야 정말 이해불가한 존재지만
    아이가 너무 가엾네요.
    무슨 죄가 있다고... 그런 업을지고 태어나게 했는지...

  • 14. .
    '08.10.9 9:42 AM (211.170.xxx.98)

    정말.. 집으로 불러다가 아버지 보는 앞에서 완전 뭉개주세요.

  • 15. ....
    '08.10.9 9:57 AM (61.99.xxx.136)

    냉정하게 적겠습니다. 원글님... 잠시 속이 문드러질것 생각하세요.

    1. 재산 상속후 10년인가 지나면, 재산상속분 취소할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10년정도 됐다면
    부부 상대방(아버지가 상속받았으니 어머니)도 상속받을때 기여했다고..참작해준다 했습니다.

    2. 아이와, 아이엄마를 만나셔야 해요. 지나가는 투로.. 아버지말 슬쩍 거드세요.
    애가.. 개야? 예쁘네... (살짝 마음 흘리듯이) 아버지가 반응하시면... 아무리 그래도 아버지 너무했어요~
    이런식으로.. 투정부리듯, 아부지한테 말하시며.. 슬슬 구슬려서 아이랑 아이엄마 봐야합니다.

    두어번 보면서 아이엄마 연락처 받아두시면 더 좋아요.

    3. 그리고.. 아버지한테 얘기하길.. 암만 생각해도 불안하다. 그 애가 내동생인지 아닌지 어찌아냐
    이런식으로..불안한 기운을 자꾸 내비칩니다. 첨엔 역정내시겠지만.. 옆에서 부추기는 사람 있어야합니다.

    유전자 검사받고, 내자식 맞다~ 하시면 결과 보자하고, 혹시 모르니.. 내가 가지고있겠다
    엄마가 알면 머리아프고, 상간녀(바람녀)가 가지고 있다..나중에 일 크게만들면 어쩌냐.. 내동생 아니냐

    -- 그 뒤 아이 유전자 감식서 등 첨부해서 재판걸기. 사유는.. 상간으로 인한 이혼
    유책사유는 아버지에게 있고, 상간녀에게도 위자료 청구 가능합니다.

    속이 문드러지지만.. 지금처럼 무조건 아버지 닥달하거나 상간녀 닥달하면.. 재산은 재산대로 가고
    어머니나 자식들 뜬구름 잡는것밖에 안되니.. 머리를 굴려야합니다. 아이가 있으면 바람피는 장면
    없어도... 간통으로 넣을수 있습니다

  • 16. 도움될
    '08.10.9 10:00 AM (59.22.xxx.201)

    어떤 조언도 딱히 떠오르는게 없는데요.
    화가 나지만 현실적으로 이혼은 많이 손해다 싶습니다. 어머니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아버지를
    위해서도요.

    상대방 여자의 나이가 얼마인지 모르지만 아이를 낳았다면 지금 많아도 40이 될까 싶은데요.
    20년 넘게 차이나는 남자와 사랑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책임감이라는게 있다면 그렇게 나이많은
    남자와의 사이에 아이를 낳을까요. 그렇게 나이많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랑하더라도 아이는 낳지 않을 것 같아요. 애 키워서 결혼까지 하려면 아이의 아빠가 몇 살까지
    살아야하며 아빠라고 어디 같이 나갈 수나 있을지, 애 입학식에 칠순의 아버지 등등 애가 평생
    받을 스트레스 생각하면 하지 않았을 일 같은데 아닌가요. 별별 종류의 사랑이 다 있으니
    제가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요.

    제 생각엔(오로지 제 생각) 상대방 여자도 필요한 건 돈이 아닐까요. 매달 갖다주는 자잘한 돈말고
    큰 돈요. 이혼해서 반씩 나누게 된다면 나중에 아버님 빈 손으로 쫓겨나실 것 같은 느낌.
    그러면 어디로 오실까요. 아버지를 버릴 수도 없고. 이혼하게 되면 재산 반 뚝 떼서 얼굴 본 적도
    없고 내 엄마 가슴에 피멍들게 한 여자한테 갖다바치게 될 것 같네요. 원글님의 아버지가 재산
    반을 갖게 되는거야 지금 상황에 화가 나서 괘씸하지만 그래도 참을만한데 원수같은 사람한테
    그 돈을 바치는 건 좀 ---

    그냥 제 생각에 이 상황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원글님 아버지인것 같습니다.
    대기업 간부까지 하셨다는 분이 그리 어리석은 일을 하셨는지. 평생 아내와 자식한테
    제대로 된 대접받기는 글렀고 젊은 여자는 돈 없으면 가버릴 테고.

    나이가 든다고 그만큼 무조건 현명해지는건 아닌가봅니다.

  • 17. 배신감님
    '08.10.9 10:03 AM (121.116.xxx.252)

    말씀에 공감하면서...

    댁의 아버지께서 잘하셨다는건 결코 아니지만,
    원글 읽는내내 이런표현을 감.히. 자신의
    아버지에게 쓸 수 있다니?????
    란 생각으로 머리속이 꽉 차는군요.
    한마디로 어이가 없네요.

  • 18. 한가지
    '08.10.9 10:10 AM (59.22.xxx.201)

    더 생각이 났는데요. 지금 아버지한테 무슨 소리를 하든 그게 귀에 들어올 것 같지는 않네요.
    냉정하게 판단만 하시고 어머니와 의논해서 하시는게 낫지 아버지한테 그 사람은 당신 돈을
    바라는거다. 사랑 아니다 등 이런 소리는 아무 소용이 없을 것 같습니다.

    더 독한 사람도 있습니다. 아이 낳지 않고 이십여년을 두 집 살림하는 사람요.
    본부인은 모르고요. 님의 아버지는 오히려 어리석은 편에 속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배신감님도 그렇고 위에분도 그렇고 아버지한테 감히 해서는 안되는 표현이
    원글 어디인지 저는 도저히 찾지 못하겠는데 어디를 말씀하시는지요?
    찾은 건 - 저능아??? 그런데 저도 그런 생각듭니다. 저능아는 그렇지만 원글님 아버님
    어리석다는 생각 많이 드는데요. 사랑??? 웃긴다 싶습니다. 사랑이라면 아내한테
    이혼하고 다 털고 나가서 사랑을 쟁취하셔야지요.

    아버지한테 감히 그런 표현을 쓸 수 없다면 그 아버지도 아내한테 감히 그런 횡포를,
    그런 무자비한 짓을 자식한테 그런 막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는 거였지요.
    아버지가 무슨 신성불가침입니까? 해서는 안될 짓을 했는데 지금 무슨 --

  • 19. ..
    '08.10.9 10:19 AM (124.3.xxx.2)

    글쎄요..
    당사자가 겪을 배신감을 생각하면 심한 표현이란 생각 안 듭니다.

  • 20. 이혼안되요
    '08.10.9 10:24 AM (222.238.xxx.114)

    이혼은 하지 마세요. 누구좋으라고 이혼해줍니까?

    그보다 우선은
    모든 재산 엄마앞으로 돌려놓거나 상속분도 엄마와 자녀들앞으로 옮겨놓도록 하세요.

    아버지한테는 화내지 말고 이왕 이렇게 된거 살살 구슬려서 안심시켜놓으세요.
    조강지처클럽 나화신을 참고 하세요. 절대 감정에 휘둘리지 마시고 침착하게 대처하세요.
    아버지가 본부인과 자녀들에게 미안한 맘 있을때 재산정리하도록 하세요.

    빈껍질뿐인 아버지 만들고 그때가서 엄마랑 자녀분들 맘대로 하세요.
    그때가서 아버지를 용서하시든 이혼시키시든..........

  • 21. 원글
    '08.10.9 10:27 AM (76.114.xxx.101)

    제가 심한 표현 썼다고 하는데 여기가 인터넷이라 정말 맘에서 많이 순화시켜서 쓴거랍니다...
    저도 만약에 그런 상황에 맞닥들이지 않았다면 감히 아버지한테 그런 표현 이런 게시판에 쓰는거
    어느집 개차반이냐고 욕했을거에요...
    근데 문제의 본질은 그게 아니구요....

  • 22. -_-
    '08.10.9 10:30 AM (218.238.xxx.151)

    전 원글님 이해합니다. 지금 표현이 문제가 아니지요.

  • 23. 이와중에
    '08.10.9 10:30 AM (122.17.xxx.154)

    표현이 거슬린다는 분들이 계신게 놀랍네요. 아버지한테 대놓고 얘기한 것도 아니고 여기에 속풀이도 못합니까..

    저도 캡사이신님이 생각나네요. 어쨌든 원글님이 어머니 잘 달래서 일단 감정을 좀 추스리시게 해드려야 할 것 같네요.
    원글님도 너무 흥분하지마시고요 결정은 어머님이 하셔야 합니다. 형제가 나서서 이혼해라 마라 하지 마세요.
    이혼하게 되면 어머니의 그간 살아온 세월이 억울하지 않도록, 앞으로 남은 여생 보내시기 어렵지 않도록
    재산문제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드리면 되는 거지요.
    참 어려운 문제네요...에휴...

  • 24. 전 배신감에..
    '08.10.9 10:32 AM (121.131.xxx.127)

    님 말씀에 공감이 안됩니다.

    불행하게도
    부모의 탈선에 가장 상처받는 건
    배우자가 아니라
    자식이라고 합니다.

    부모도 사람이지만
    자식에게는 하늘 이상이기 때문이죠

    제 친구중
    남편의 배신을 겪은 친구가 있습니다.
    너무 믿었던 남편이라
    주변에서도 너무나 황당해 했는데,

    아버지의 여자 문제로 몹시 괴로와했던 친구는
    아이들 상처 걱정이 더 된다고 하더군요
    그야 모든 엄마가 그렇겠지 하실수도 있지만

    본인 스스로
    아버지 외도의 상처가 더 오래 갔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 25. 저도
    '08.10.9 10:33 AM (210.123.xxx.99)

    이와중에 표현 운운하시는 분들 이해가 안 됩니다.

    아버지로서 자식에게 못할 짓을 했는데, 자식이 저 정도 말을 쓰면 안되는지요?
    '이런 표현을 감히 자신의 아버지에게'라니...
    처자식을 두고 '감히' 밖에서 애를 낳아온 인간에게 더이상 뭘 어떻게 해줘야 한다는 겁니까?
    예의도 따질 때가 있고 아닌 때가 있는 겁니다.

  • 26. ...
    '08.10.9 10:36 AM (211.209.xxx.150)

    배신감님에 말에 절대 공감할 수 없습니다!!!
    장모도 아니고.. 자기 어머니.. 병수발 드는 아내를 버리고 나이 60에 바람나 밖으로 도는 아들
    은 어떤가요? 왜 그 각도에선 생각해 볼 수 없나요?

    자기가 자식 노릇을 그처럼 개차반처럼 하는데.. 자기 자식한테... 순화된 표현을 들을 수 있단 말입니까??

    원글님의 언사에 심하다고 하시는 분들..
    뭔가 심한지 정말 모르시는 분들이고...

    남자 나이 50- 60에.. 바람 한번 날 수 있다고 말하는 분들...
    아직도 이런 추잡한 행동에 그럴 수 있다 면죄부를 주고 싶은 분의 사고방식이... 전 역겹습니다.

    여자 나이 50-60이 되면 여자가 아니랍니까?
    망부석이냐고요?
    그 때도 남편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원하다가 이렇게 배신을 당해도..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남자를 이해해야 하나요? 그런 아버지에 대해서 그래도 아버지니까.. 말을 조심조심해야하나요?

    남편이고 아버지고 받을 대접은 자기가 먼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인품과 도리를 지켰을 때..
    나올 수 있는 겁니다.

    생각할 수 도 없는 몇몇 댓글에 아침부터 열 확 받습니다 그려...

  • 27. 웃음조각^^
    '08.10.9 10:42 AM (203.128.xxx.81)

    제가 보기에도.. 지금 이혼해주면 '누구 좋은꼴' 보게 될 것 같네요.

    원글님 어머니께서 많은 상처를 받으시겠지만 일단은 기다리는 게 좋겠네요.

    되려 저쪽 상간녀가 더 초조해하지 않을까요?

    믿는 사람이라곤 님 아버지뿐인데 연세도 많고, 돈은 아직 손에 쥔 것도 없고..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의 입장은 <첩>이죠.

    아이가 호적에 오를지 모르겠지만..(원글님 아버지가 벌써 등록해뒀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자신은 생모일 뿐 더 없잖아요.

    이혼해주면 <본처>로 등극하는 겁니다.

    그리고 원글님 어머니는 끈떨어진 연이 되고요. 재산이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어머니 노후를 위해서라도 일단은 신중하셔야 할 것 같아요.

  • 28. ,
    '08.10.9 10:43 AM (122.34.xxx.91)

    하하..어이가 없네요
    남자 50~60대에 바람 한번 드는데 돌아올 확률99%니까 기다려라?
    바람이란게 참 별거 아닌건가봐요? 우리나라는
    이걸 쿨하다고 해야하나?
    여자의 경우...옥소리건만 봐도 쌍방과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도한 옥소리만 욕먹죠?
    30년을 믿고 살았던 남편이 바람이 나서 애까지 낳고 죽고 못산다면 내 심정이 어떨지 상상이 안갑니다. 그냥 딱 죽고싶을것 같아요
    재산문제도 그렇고 5년이면 쉽게 정리할수 있는 세월이 아니잖아요.
    맘 단단히 먹고 어머님의 남은 인생 행복할수 있도록 결론이 났으면 좋겠네요

  • 29. ..
    '08.10.9 10:47 AM (218.145.xxx.101)

    이 상황에 말투트집잡는 님들~님들 아부지가 집안일 다 팽개치고 바람나 애만들어 온적있수?
    없으면 말을 하지 마슈~

  • 30. .
    '08.10.9 10:48 AM (124.5.xxx.214)

    제가 원글님이라면,,아버지에 대한 배신감이 먼저 들 것 같아요
    어차피 벌어진 이상,,,,
    이성적으로 잘 해결해 나가셨으면 해요
    원글님도 속상하실테고,,어머님도 힘드시겠어요, 원글님께서 많이 위로해 드리세요

  • 31. ...
    '08.10.9 10:48 AM (152.99.xxx.133)

    진짜 이상황에서 표현 어쩌고 하는 사람들 뭡니까?
    똑같은 중년 바람둥이 남자들 아닌지 참.
    한번 바람날수 있다고요? 웃기지 말라구 하세요.
    우리집에서 저런일 났으면 더 심한 사단낼거 같네요. 제가 나서서.
    그리고 배우자 보다 자식이 더 상처받을수도 있는거 맞아요.
    우리 두 아주버님들 젊을때 바람핀 시아부지 아직도 안봅니다. 시어머니는 용서하고 같이 살아도요.
    젊을때 어머니 내쫓고 새여자집에 두 아주버님 데리고 있었는데 그때 상처가 나이 40이 넘어서도 자다 벌떡 일어날 정도라네요.

    남자들 정신좀 차리고 살아요.
    그리고 원글님.
    일단 이혼하지 마시고 어떤 수를 써서든 재산명의 돌려놓는것 부터 하세요.
    구슬르든 비위를 맞추든. 아이를 데리고 온다고 꼬시던가.
    재산 돌려놓고 다음 상황 생각해보세요.

  • 32. 중요한건
    '08.10.9 10:49 AM (61.66.xxx.98)

    어머니께서도 이혼을 원하시나요?

    지금 이혼하면 아버지와 내연녀만 신나겠는데요.

    어머니께서 얻을 이익은 별로 없구요.

    급한 일 아니니 냉정하게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 33. 그나저나
    '08.10.9 10:55 AM (123.111.xxx.75)

    그 아이의 존재는 뭥미?
    철없는 어른들의 무책임한 행위땜에 불쌍한 영혼이 하나 자라고 있군요...에휴...

  • 34. 참나..
    '08.10.9 10:56 AM (211.170.xxx.98)

    배신감님.. 남자 아닙니까?
    퇴직하고 집에서 대우 못받는 남자는 유혹에 빠져도 되고 애를 낳아와도 괜찮습니까?
    조선시대 세자 책봉을 둘러싼 갈등이 원글님 사연이랑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어머니 명의로 재산 다 빼고 뻥 차버리세요.

  • 35. 부모도
    '08.10.9 10:57 AM (125.143.xxx.34)

    부모노릇 제대로 해야 대접받을수 있는 법이죠.
    무조건 새끼 낳았다고 해서 뭔짓을 하건 대접받을 자격이 생기는 건 아니죠.
    대접은 하는 짓에 따라 받는게 맞고요.
    절대 섣불리 이혼하시면 안되요. 저쪽여자는 목돈 보고 달라붙은 건데 누구좋으라고 돈 주고 이혼해주고 홀가분하게 살게 해줘요? 이혼 안해 주는 게 복수예요.
    지금 초조한 건 저쪽이지 이 쪽은 급할거 하나도 없어요.
    흥분하지 마시고 자식들이라도 냉정하고 느긋하게 상황을 보셔야해요.

  • 36. 덧붙여
    '08.10.9 11:02 AM (121.131.xxx.127)

    남자들 돌아온다.

    이건 굉장히 웃기는 얘깁니다.
    돌아와만 주면 감지덕지 하리라고 보십니까?
    남자들의 감춰진 로망이겠죠

    놀고 싶을때 놀고
    바람 피우고 싶을때 바람 피우고
    늙어서 돌아가면 조강지처가 더운 밥 지어놓고
    내 곁에 돌아와 주니 고맙소
    라고 말하는 거요

    이미 존중이나 애정이 깨어졌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남자는 원래 그러니 받아들여야 한다고
    남자들 스스로 믿을 뿐이지요...

    한 걸음 물러나 냉정하게 본다면
    왜 자식은 저렇게 분노하는지 모르고
    왜 아내에게 그렇게 해선 안되는지를 모르는 사람일 뿐이죠.

  • 37. 나중에
    '08.10.9 11:06 AM (220.120.xxx.193)

    돌아오면 반가울까요? 그땐 그야말로 늙어서 몸가누지 못하고 재산 털털 되서 올 확률이 높은데.. 제가 원글님 입장이어도 확 돌지 싶어요..

  • 38. 이어서
    '08.10.9 11:26 AM (222.238.xxx.114)

    바람나서 지멋대로 살다가도
    지가 돌아오고 싶을때
    돌아와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남자가 있다면
    "아나 떡이다!"해주고 싶네요.

    돌아올 확률99%라구요?

    누구 맘대로,
    어디로 돌아온다 말입니까?

    지맘대로 살다가 늙어서
    돈떨어지고 힘없지고 병든몸으로 돌아온다구요?

    그런 아버지를 어느 자식이 모시려 한답니까?

    본마누라는 무슨 노후 보험입니까?
    지멋대로 살다가 무슨 *뼉다구같은 소리랍니까?

    완전 개털 만들어서 정신차리게 만들어야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열받네 참 나.

    절대 말랑하게 하지 마세요.
    일단 재산정리부터 들어가구요.
    바람핀자의 말로가 어떻게 비참하게 되는지 느끼도록 하세요.

  • 39. 토실맘
    '08.10.9 11:46 AM (165.243.xxx.57)

    아버지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퇴직하고 누구도 자신을 남자로 어른으로 대접해주지 않고 관심도 가져주지 않았는데 자신을 남자로 봐 주는 어떤 사람이 있다고 할때 유혹에 빠질수 있다고 봅니다.

    => 원글 어디에 자식과 부인이 어른으로 남자로 대접하지 않았답니까.
    금슬 좋은 부부였는데 퇴직 후 아버지가 이상해졌고, 그럼에도 어머니는 이해하려 했다 하시지 않습니까.

    예순에 낳은 아이 어떤 남자라도 빠질수 밖에 없어요.
    아마 아버지 생각은 전 재산을 다 주고 싶을 만큼 어린 자식이 예쁠것입니다.

    => 아버지 입장에서야 예쁘겠지요. 혼외관계의 자식이란 게 문제죠.
    그리고 조금이라도 책임감이 있는 분이라면 60에 자식 가질 생각은 안하죠.
    애가 조금이라도 크면 얼마나 창피하고 부끄러워할지 생각 안하시나..

    예를 들면 역사속에서요
    선조임금의 어린아들 단종이 광해군에 의해 사사되고 폐궁에 유폐된 인목대비 이야기를 보세요
    장성한 아들을 두고 갓난아이를 세자로 책봉할려고 하고 저지하려고 하는 서로간의 갈등..

    => 그래서 지금이 조선시대랍니까.
    이 분 아버지가 조선시대 왕처럼 후궁이라도 거느리고 있는 게 당연하답니까.

    남자들 50대 후반 60대에 한번쯤 바람듭니다. 다시 돌아올 확률 99%입니다.

    => 참 편리하십니다.
    바람 들면 원래 남자는 그렇다고 하고 집에 남은 사람들은 얌전히 기다리란 건지요.
    앞으로는 부인 바람나도 용서하고 자식이 패륜이어도 용서해야겠네요.
    다시 돌아오기만 하면 만사 장땡이니까요.


    당뇨병 걸린 자기 부모는 처에게 맡기고 다른 여자와 외도하고 자식 낳고
    어머니는 그래도 정리를 해보려 했는데 아버지가 되려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데요.
    글을 보아하니 아버지가 이혼을 겁내는 것 같지도 않고,
    부인에게 미안해하지도 않고, 재산 줄 생각도 없는 듯 한데
    뭘 보고 이 사람을 용서해야 합니까.

    나이들면 젊은 여자측에서 먼저 내칠 거고, 그쪽 자식이 어려서 아버지 거둘 수도 없을 테니
    돌아오는 거 말고는 방법도 없겠죠.
    돌아온 걸로 감지덕지하고 노후에 병수발이라도 해드려야 한다는 건지, 참.

  • 40. 음음
    '08.10.9 12:04 PM (218.209.xxx.188)

    일단은 아버지 너무 화나게 건드리지 마세요..엄마한테 말씀드리고 일단 자녀분들은 그냥 조용히 지켜보는걸로 가세요..속으론 엄청 욕해도 아버지 앞에서는 티내지 마시고요..자식들까지 길길이 날뛰면 아마 아버님이 이혼하자고 하시고 니들은 안보고 살겠다고 하실지도 몰라요..이혼하면 어쨌든 재산은 최소한으로 줄것이고 자식들은 다 내동댕이 쳐지는거나 다름없어요..일단은 그 나쁜년한테 아버지를 안뺐기는게 좋은거 같아요..저도 이혼은 안하는게 그년한테 벌주는거란 생각이 드네요..
    지는 아무리 잘해도 본처가 될수없잖아요..

  • 41. 커피
    '08.10.9 12:15 PM (117.20.xxx.41)

    표현 운운하신 분들은 아마 이런 일을 겪어보지 않으셨겠죠.

    전 평생 아빠의 바람을 겪은 사람입니다.
    저런 표현도 많이 순화된거 같은데요.

    결혼해서 아기 낳고 사는 지금도..아빠? 풋..

    그냥 하나의 형식적인 가족일뿐, 저에겐 더 이상의,
    더 이하의 감정도 없습니다.

    제가 이런거 엄마가 알고 아빠한테 그리 모질게 하지 마라 하시며
    문자라도 하나 보내주라고 하시면 그때서야 형식적인 문자 하나
    띡 날리는게 다죠.

    혹자는 아버지가 바람피는건 단지 어머니에 대한 배신이라고 하는데
    아닙니다.

    가족, 자식, 가정 전체를 정말 중하게 여기는 남자는
    절대 바람 안 핍니다.

    아버지의 외도는 어머니뿐만 아니라 자식들까지 엄청난 피해자에요.

  • 42. 이혼해주지
    '08.10.9 12:16 PM (118.217.xxx.197)

    마시고 재산지키세요. 술술 다 빠져나갈 겁니다.

  • 43. 지금
    '08.10.9 12:31 PM (125.142.xxx.232)

    이 마당에 무슨 예의를 따지는지!!!!
    당신들도 당하면 어찌 나올지 아무도 모른답니다
    아프고 쓰린 마음만 어루만져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원글님 마음 충분히 헤아립니다
    그 더러운 기분을 어찌 표현하겠어요...힘내세요~

  • 44. 저위에
    '08.10.9 1:14 PM (121.149.xxx.53)

    점네개님 의견이 좋아보이네요. 일단 최대한 유리한 이혼의 조건 만들어 놓으면 선택의 폭이 넒어질 것 같아요. 재산이 없으면 어떤 젊은 여자가 늙은남편 본처자리를 탐할까요. 아버님 참 어리석으시ㄴ요. 다큰 자식들 가슴에 대못박고, 어린 자식은 평생 출생에 컴플렉스 가져야 할텐데.

  • 45. --;;;
    '08.10.9 1:17 PM (220.120.xxx.247)

    글읽다가 표현이어쩌고 <감히 아버지께>어쩌고 하는 글 보고 토나옵니다.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문제의 본질은 딴데두고 딴지 걸면서 잘난척하는 타입들?
    전 제 아버지가 그랬으면 더한 쌍욕도 면전에 대고 하겠습니다.
    무슨 이마당에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보라느니;; 정신나간 소리 보태시나요.

  • 46. 위에
    '08.10.9 2:41 PM (125.181.xxx.51)

    점 네개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제 친구네는 아빠가 바람 피워서 이혼하셨는데... 작은아버지와 짜고 재산 빼돌리고...
    그래서 결국 맨몸으로 애 둘데리고 나오셔서 화장실도 없는 월세집에서 3년 사셨어요.
    저희 친정엄마도 저 결혼하고 이혼하셨는데... 절대 이혼하실 의향이 있음을 내비추시면 안됩니다.
    그런경우 재산을 빼돌릴 수도 있고, 상간녀와 그 아이도 빼돌리게되면 외도의 증거도 못잡고 개털되기 딱 좋거든요.
    그리고 남자들 바람 피웠다가 돌아올 확률 99%라고 하시는데...
    저희 친정아빠가 그 1%에 속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상간녀에게 전화해서 아빠와의 관계 청산해달라고 했다가... 저 바닥에 패대기쳐지고...
    친정엄마가 받은 상처... 저희가 받은 상처... 정말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 친정아빠는 좋다고 이혼하고 나가셨어요~
    아이까지 있는 마당에... 돌아올 확률 없다고 보구요... 시어머니랑 아버지랑 묶어서 상간녀랑 아이가 있는 곳에 보내는게 최고일듯

  • 47. .
    '08.10.9 3:34 PM (121.135.xxx.134)

    점네개님 말씀이 현명하시네요.

  • 48. 아버지가
    '08.10.9 3:40 PM (221.138.xxx.40)

    용기가 가상한건지 생각이 없으신건지
    어쩌자고 아이까지 낳으셨는지
    요즘 세상에도 그런 일이 있군요.
    요즘 남자들도 약아서 책임질 일 안하려고 하는데
    자기 자식도 부양의 의무가 힘들어 적게 낳으려고 하는 판에...

    상처가 크겠습니다.
    상간녀도 간도 크네요.
    뭘 믿고 아이를 낳았는지...
    아버지가 엄청 재산이 많은 줄 알고 있는거 아닌지...

    엄마랑 마음 잘 토닥이며 사셔요.
    엄마가 더 충격 크실텐데...

    아버지 돈줄을 막으면 옴짝달싹 못하실거 같은데
    사실을 다 알고서 옆에서 보고 지내는 것도 못할 일이네요.ㅠㅠ

  • 49. ...
    '08.10.9 3:58 PM (58.73.xxx.95)

    저도 이상황에서
    아버지에 대한 예의, 말투 따지고 계신분들 어이가 없네요
    자신의 아버지가 그냥 바람만 살짝 폈다고 해도
    실망스럽고 화가 치밀 마당에
    애까지 낳아서 두집 살림하고 있고
    거기다 병든 자기 노모는 엄마가 이때껏 수발해왔는데
    그 상황에 욕 안쓴게 어딥니까..
    이 상황에 웬 공자왈 맹자왈~? 참 도덕군자들 나셨네요

  • 50. 절대로
    '08.10.9 3:59 PM (125.178.xxx.15)

    이혼 반대예요
    이혼하면 아버지의 호적에 그애와 상간녀가 당당히 오르지만
    이혼을 안하시면 엄마의 동의 없이는 그아이 호적에 올릴수도 없으니....
    그래도 정실로 버티고 계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 51. 오리아짐
    '08.10.9 4:01 PM (118.42.xxx.187)

    지금 표현 운운하시는분들/

    본인들이 남자이거나
    당해보지 않아서 그 배신감을 모르는 분들이네요.

    본인이 여자란 가정하에
    만약 남편이나 아버지가 바람이나서 애까지 낳았다면
    아주 듣기좋은 말로만 얘기하게되고
    아버기로서 존경하는 마음이 생길까요?

    그런식으로 원글님을 매도하는것은
    상처에 소금을 끼얹는다는것을 모르고 계시네요.

    남의 죽을병이 내 고뿔만 못하다는 옛말도있지만
    남의 일이라고 그렇게 얘기하시면 안되지요.

    원글님/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이혼을 해주시면 절대로 안될것같네요.
    상간녀와 아버지만 좋아질테니까요.

    재산 모두 어머니 앞으로 돌릴수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시고
    아버지와 상간녀는 피를 말릴수있는 방도도 생각해보세요.

    님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 52. 요즘...
    '08.10.9 4:02 PM (210.221.xxx.4)

    인감 뺏는거 아무 소용없습니다.
    까짓 개인하면되지요......
    명의 이전을 해야 합니다.

  • 53. 배신감에님이
    '08.10.9 4:11 PM (124.80.xxx.7)

    쓰신 글은 남자분이쓰신 글 같습니다.
    어른 대접 못 받고 관심 못 받으면 다 유혹에 빠진 답니까?
    어른으로서 도저히 해서는 아니 될 일을 하시고 아내와 자식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사람인데
    그래도 아버지니까 말도 예의를 갖추어야 됩니까?
    아! 그리고 단종은 선조의 아들이 아니고 문종의 아들이구요,
    단종을 사사한이는 광해군이 아니라 삼촌 수양대군입지요.

  • 54. ....
    '08.10.9 4:21 PM (61.99.xxx.136)

    점 네개입니다. 본처 동의없이.. 아이 호적에 올릴수 없다하는데, 아닙니다.
    미혼모라도 본인 이름으로 출생신고 할수있고, 그와 반대로 다른사람과 혼인한 사람도.. 아이 출생신고
    할수 있습니다. 혹시 모르니.. 원글님 호적 띠어보세요. 그 아이가 호적에 등재되있을지 모르니까요

    예를들어.. 부 : 홍길동 / 모(본처) : 김말순 / 상간녀(아이엄마) : 이처녀 / 아이이름 : 홍길마
    -- 이렇게 볼때.. 정상적인 혼인관계에서 나온 아이라면 [부 : 홍길동 / 모 : 김말순]이라고 등록하지만
    홍길동과 김말순이 혼인신고까지 마친 정식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부 : 홍길동 / 모 : 이처녀 ]로 해서
    호적신고 한 경우도 있습니다. 출생신고시 모(엄마)의 이름은 참고사항이지, 정식 부부임을 확인하는
    대목이 아님을 참고하세요

  • 55. ....
    '08.10.9 4:28 PM (61.99.xxx.136)

    이어서 -- 상간녀를 만나라 함은.. 상간녀의 분위기나 아이의 현재모습 등을 파악하라는것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상황적 증거를 알기 위한것입니다.
    세컨드로 아이낳아 팔자 고치려는 여잔지.. 아니면 원글님 아버지랑 마음통해 정주고받다 아이 생긴건지
    그게 중요해요

    상간녀에게 위자료 받으라는 것은 재판청구함으로써 상간녀가 받는 스트레스, 정신적 충격을 주기 위한겁니다

  • 56. 호적
    '08.10.9 4:35 PM (121.149.xxx.53)

    맞아요. 남자는 정식부인 동의없이도 아이 호적에 올릴 수 있어요. 친척 중에 그 문제로 사단이 난 집이 있어서 압니다. 그집은 어머니와 자녀들 모르게 장성한 아들이 아버지 유산 받으러 왔더래요. 평생 속아산 아주머니 넘어가시고... 뭐 그런 스토리죠. 호적제가 올해 바뀌면서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바뀐 제도는 예전보다 간편하니까 아마 아이의 생부생모만 기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젊은 편이라 그런지.. 리플들에 본처자리 사수론은 너무 와닿지가 않아요. 재산분배에서만 손해보지 않으시고 그럭저럭 노후 보내실 만큼 챙기실 수 있다면 이혼이 좋지 않은가요. 시어머니 병수발에 바람난 남편과 그 여자와 아이까지... 그꼴을 이제 늙어가시는 어머니가 왜 보고사셔야 하는지... 그렇게 버티다가 혹 아버지보다 하루라도 일찍 세상 등지시면 어차피 재산이며 뭐며 다 그 여자 것으로 갈텐데...

    제가 저런 아내 상황이면... 무슨 모략을 써서라도 다 빼앗고 내쫓을 겁니다.

  • 57. ....
    '08.10.9 5:16 PM (61.99.xxx.136)

    그리고... 간통 고소하면 무조건 이혼하는줄 아시는데 아닙니다
    간통죄가 이혼을 전제로 하지만, 재판 후 간통 확정되서 감옥가고, 위자료 확정되기 전에 고소취소하면
    이혼 안하고 살수 있습니다. 그전에 위자료랑 다 받아 챙기고 고소만 취하 하는거죠

  • 58. ....
    '08.10.9 5:18 PM (210.117.xxx.137)

    정말 말로 할수 없을 만큼 힘드시겠어요 제 생각에도 이혼은 아닌것
    같습니다 남좋은일 왜 시킬려고 하시는지 가족과 같이 상의 잘하셔서
    결정하시고 어머니 의견도 잘물어보시고 신중히 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그래도 이혼은 절대 하시면 안될것 같아요

  • 59. ...
    '08.10.9 5:24 PM (122.32.xxx.89)

    동네 한 아기 엄마...
    자기 먼 친적중에 이런경우 있다고..
    나이 환갑 넘어 고깃집에서 고기 굽는 여자를 알게 되서..
    진짜 물불 안가리고 바람을 피더랍니다..
    나이 환갑 다 되서요..
    그리곤 어찌 저찌 그 여자가 임신이 되었고..(바람녀도 가정이 있는 상태였는데 남자가 돈주고 이혼 시켰데요... 위자료 물어 주고..)
    마침 남자쪽에 아들이 없었다네요..
    그래서 바람녀가 임신을 하자 서울에 어디 까지 가서 임신 초기에 성별 확인해서..
    본처하고 재산 어느 정도 떼주고 이혼을 했데요...
    그리곤 바람녀랑 재혼해서 산다고...
    근데...
    그 바람녀랑 아주 잘 산답니다..
    남들이 보면 손자 뻘 자식인데도...
    너무 좋아서 온 집안의 가족 행사에 바람녀 데리고 온 가족이 다 출동해서 다 참석한다고..
    남들 보기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그 세식구는 너무 좋다고..

    그냥 저도 이혼은 반대입니다..
    이야길 들어 봐도 지금 상황에서 이혼 해 봤자 좋은건 그 바람녀랑 아버님 뿐입니다..

  • 60. ㅉㅉㅉㅉ배신감에님
    '08.10.9 6:02 PM (125.178.xxx.15)

    그걸 말이라고 하는지 원
    젊은 여자 꼬실려고 머리가 딴데 가있으니 부인이 바라봐도 자식이 바라봐도
    그게 눈에 안들어오고 혼자 겉돌고 그러는 거지....
    어린 자식이 놀아달라 부인이 도와 달라해도 혼자 티비보고 게임하고 잠만잔다는 회원분들의 남편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는건 아니겠지요
    다 그런거와 비슷한거지요
    자신의 쾌락만을 쫓으니 그사단이 난거지요
    그년에게 들인 노력 만분의 일이라도 가족에게 들여 보세요
    이꼴이 나겠어요
    젊은년이 늙은 남자 그저좋아 몸땡이 쉬이 내줬겠어요
    들인 공이 얼만지 나와 있잖아요
    얼마나 먹이고 입히고 좋은데 데리고 다니고 했겠어요
    부인은 제어머니 수발이나 하게 집에 묶어놓구요
    요즘 남자들 나이들어도 참 힘이 남아 도나봐요 그런 수고도 공들여하니까요
    회사다니면서 밤만되면 술마시고 여자들 희롱하고 노래방에서 여자껴안고 춤추고 노래부르고
    그런 오락이 몸에 붙어, 집에 있으려니 좀쑤시고 따분하고 그런거지,,,
    어디 부인이 자식이 안봐줘서 그런거 같아요, 당장 당뇨병의 노모께서 먼저 같이 놀아달라 할께
    뻔해보이구만...
    퇴직하면
    그동안 못한 자식노릇 부모노릇 지아비노릇을 잘할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할수 있는
    인격이 못되어서 그런거 아닙니까
    저같음 죽일놈 살릴놈 ..그정도도 성에 안차겠지요
    왜냐구요 자식의 입장에서 느끼는 데미지는 그정도의 말로는 위로가
    안되기 때문이지요....
    가정은 무엇으로 꾸려져야하는지 생각이나 해보신적이 있으세요, 배신감에님?

  • 61. 이혼해주지
    '08.10.9 6:18 PM (118.36.xxx.16)

    마시고...경제권부터 빼앗으시는게 좋을듯 해요.
    이혼이 가장 바라는 거 아니시겠어요....

  • 62. zz
    '08.10.9 7:04 PM (121.161.xxx.53)

    제 친구 아버지의 경우도 바람이 나서 결국 이혼한 케이스가 몇 있는데요...

    그중 한 친구의 경우.. 아버지가 대기업 간부 셨는데 비서랑 20년간 바람피운것을 성인이 되어서
    알았다고 합니다.
    그것도 친구가 성인이 되니까(20살이 되니까)... 아버지가 어머니한테 이혼을 요구하시면서 말씀하시더래요.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고 이혼해달라고..
    그 비서는 20년동안 상사를 계속 모시면서 기다려 왔고.. 아버지는 퇴직하면서의 퇴직금과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다 줄테니 이혼만 해달라고 빌면서 여자랑 살겠다고 집을 나갔다고 합니다.
    친구 어머니가 제 친구.. 자식을 위해서 2~3년간을 이혼을 안해주고 버티다가 결국 나중에 이혼했습니다. 어차피 마음 떠나서 다른 여자랑 살고 있는 남자니.... 제 친구도 이혼하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시간이 10여년이 흘렀으니 그 친구 아버지는 새여자랑 혼인 신고하고 아이도 낳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님의 경우.... 그 상간녀가 아이가 곧 초등학교 들어갈때가 다가오니까 .......
    되려 아버지를 부추켜서 먼저 이혼을 요구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려 봅니다..
    아이가 5살 정도라면 적어도........ 그 상간녀랑의 사이가 6~7년 이상이 되었다는 건데....

    다른 친구는 고등학교때 아버지가 과부.. 그것도 중,고등학생 애가 2명이나 있는 과부랑 바람이 나서
    그 과부랑 과부 자식들이랑 살겠다고 이혼했습니다....
    그 과부하고 과부 자식들 아버지 노릇하면서 몇년 살고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본인의 자식들과 (제 친구) 본처에게는 생활비 한푼 안보내면서 그 과부 자식들 사고쳐서 경찰서 드나드는거 뒤치닥 거리 하면서 살더니 .... 지금은........ 제 친구 어머니한테 용서를 빌면서 다시 받아달라고.. 같이 살자고 ..... 앞으로 죽을때까지 잘 하겠다고 하면서 받아 달라고 하고 있답니다.

    지금 님이 힘들고 분노가 치미고..그 심정을 겪어본 사람이 아니면 누가 알겠어요...
    하지만...... 결국 이혼은 어머니가 결정하실 일이고 재산 부분이라던지.....현명한 방법을 모색해 보시는게 가장 좋을 듯 싶어요....

  • 63. 정정
    '08.10.9 7:41 PM (119.64.xxx.39)

    예를 들면 역사속에서요
    선조임금의 어린아들 단종이 광해군에 의해 사사되고 폐궁에 유폐된 인목대비 이야기를 보세요
    장성한 아들을 두고 갓난아이를 세자로 책봉할려고 하고 저지하려고 하는 서로간의 갈등..
    -----------------------------------
    선조의 어린 아들은 영창대군 (단종은 문종의 아들이며, 문종은 세종대왕의 장자이자 세조의 형)

  • 64. 신중하게..
    '08.10.9 7:48 PM (58.226.xxx.96)

    그 배신감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조차 할 수 없겠지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원글님 어머님의 결정에 따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자식들에게 끌려 이혼하고 난 뒤 자식 모르게 숨어서 눈물 흘리며 후회하시는 분 더러 계세요.
    황혼이혼, 그거 사실 나이 드신 분께는 쉽지 않거던요.
    어쩌나..제 마음도 무거워집니다.

  • 65. 그냥살면...
    '08.10.9 7:57 PM (59.9.xxx.22)

    원글님집이 손해랍니다.
    버티고 있어도 아이가 있으므로 절대 안돌아 옵니다.
    그리고 본댁 자녀들은 다 장성하였으므로 아버지 입장에선 어린자식만 안쓰럽지요.
    그리고 호적엔 비록 혼인외 자녀로 오르지만 요즘세상에 별로 대수롭게 창피해 하지도 않을거예요.
    변호사와 돈들여 상담하시고 적정한 위자료와 재산분할 청구소송 하시구요.
    그 사이 팔지 못하도록 압류신청해 놓으시고요..(홀랑 팔아 먹을수도 있거든요...)
    할머님은 참 딱하지만 첩집으로 보내서 아기보시라고 하고요...
    어머님은 가슴 찢어지지만 그꼴 오래 보다보면 더욱 신경 날카로워지고 큰 속병이 생길것이므로
    헤어져서 따로 편안히 마음 추스리시는게 좋겠습니다.
    원글님께서 어머님 위로해 드리세요.
    남편땜에 가슴아플때 자식이 큰 힘이 된다고 그러더군요.
    혹시 아버지께서 나눠가진 재산 다 털어 드시고 아기안고 슬그머니 오실 가능성 아주 없진 않습니다.
    그 때가서 보자구요....
    왜냐면 60세 아버님 진심으로 사랑하셨을거지만 그 여자는 나중에 아버지 70되시면 후회할거거든요...

  • 66. ...
    '08.10.9 8:11 PM (211.245.xxx.134)

    요즘세상에 그런일 종종 있습니다. 여긴 광역신데 이름만 대만 알만한 인사들 몇분이
    그렇게 자식 만들어 놓고 이혼한 집도 있고 아닌집도 있고 100년전쯤에나 있었을법한
    일들이 요즘도 일어납니다.

    원글님 좀더 냉정해 지시고 이미 자식까지 생긴 상황이면 어떻게 하는게 어머니를
    진정 위한 건지 심사숙고하시고 천천히 하나씩 풀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할머니나 그집에 모시고 가라 하세요 그 다음 일은 그 후에 생각하구요

  • 67. 음.
    '08.10.9 9:10 PM (59.31.xxx.107)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세요
    누구좋으라고 이혼하느냐고 하시지만
    이혼하지 않으시면 원글님의어머님은
    지금처럼 당뇨병걸린 시모 병수발이나 하면서 사셔야할거예요
    병수발한다고 아버지나 시모가 알아줄까요?
    그리고 화가 난다고 아기키우는 상간녀에게 시모를 보내는게 가능할까요?
    세월이 몇년 흐르게 되어
    아버님이 맘대로 재산 팔아서 상간녀에게 줄수도 있는 일이구요
    상간녀가 재산 노리고 대든거지 뭐하러 늙은남자의 아기를 낳았겠어요...
    바람난 남편의 어머니를 모시면서
    언제 재산이 날라갈지 모르는 상태로 그냥 사시는게 결코 현명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혼하게되면 일단 재산을 분할할수있게되고
    시모는 남편과 상간녀가 모시게 되든지
    아니면 시설로 보내게되겠지요
    재산분할에 시설로 모친을 보내게되면
    상간녀와 남편은 생활이 좀 더 어려워지겠지요
    만일 상간녀가 모시게되더라도
    절대 그 집에서 살수없다는건 불을보듯 뻔한 일이구요
    혹 함께 살게되더라도 시모와 아버지는 그야말로 가시방석에 앉게 될거예요
    정말 어머님을 위한 길이 어떤 길인지 깊이 생각을 해보세요

  • 68. ;;
    '08.10.9 9:11 PM (118.32.xxx.68)

    원글님께 죄송하지만 한마디~

    미친놈~ 손녀같은 딸이 무슨말이냐~ 죽일놈~

  • 69. 저도..
    '08.10.9 9:23 PM (221.148.xxx.235)

    그런 경험있었어요. 그런데 아빠보다는 그로 인해 상처받는 엄마땜에 아빠가 너무 미웠어요.
    돌아는 오셨지만..몇년이 지나도 엄마는 그상처 그대로 안고 산답니다.
    그래서 아빠에게 예전같이 대하기 힘들다는..
    정말 자식들에게도 너무도 상처가 됨을 아셔야됩니다.

  • 70. .
    '08.10.9 9:37 PM (124.56.xxx.195)

    이혼하지마세요.
    남좋은일 시키는거 맞아요.
    지금은 이혼이 아버지를 벌하지 못해요. 오히려 자유롭죠.
    나중에 어머니가 자유롭고 싶으실때 이혼해도 괜찬다고 생각해요.
    한집은 아버지가 좀 재력가이신데요.... 자식들 어릴때부터 두집살림을 했는데 나중에 애가 둘이나 있다는거 알고 어머니가 자존심때문에 이혼해버렸어요. 그집에 애가 셋있었는데 그 사이에 배다른 형제가 둘이나 있었던거죠.
    이혼할때 자존심에다가 또 더럽다고 돈도 제대로 못받고 이혼했다가 결국 나중에 보니 첩 좋은일만 시킵디다.
    본처 자식은 숨어 살아야 하고 첩자식을 본자식으로 세상사람들은 알고 있고....돈때문에 본처는 나서지도 못하고 -양육비 안준다고 협박하니깐- 자식들은 아버지 명예실추 시킬까 -그것도 아버지라고- 나서지 못하고 하여간 없는 자식 취급당하면서 삽디다. 어디가서 아버지라 부르지도 못하고...

    뭐가 젤 중요한지 잘 생각해 보시고 홧김에 확 이혼해버린다... 는 절대 하지마세요. 잘 계산해보시고 어머니 생각이 젤 중요하니까요..

  • 71. 그래도
    '08.10.10 12:18 AM (122.32.xxx.101)

    낳고 가르키고 키워주신 아버지신데...너무 심하게는 하지마세요.
    일단 이 일은 엄마와 아버지사이의 일입니다.
    아버지가 엄마에게 죄를 지은것이지 자식들에게 단죄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자녀부양책임을 다 못한것도 아니니 조금만 더 맘을 너그럽게 가지세요.
    아버지가 잘못 하셨다고 해도 그건 아버지의 인생인 것이죠.
    젊은 여자랑 그 연세에 아이를 낳았으니 참 딱하고 오히려 안되었잖아요.
    아버지에게 잘못 하고나면 나중에 돌아가신뒤에는 후회하게 됩니다.
    비오는 날 청개구리처럼 울죠.
    제가 그래요.
    , 내가 심판관이기라도한듯이 엄마에게 고통을 준 아버지를 미워하고 ,판단하고,,,,
    돌아가시고 나니, 정말 너무 너무 그립습니다.
    그때 왜 그리 쌀쌀맞게 대했을까..세상에 내 아버지는 그분 한분 밖에 없는데...
    냉정을 되찾고,,순리에 맞게 해결하시기 바래요.심하지 않게요.

  • 72. ...
    '08.10.10 1:29 AM (211.209.xxx.150)

    흠.. 그래도 님이 겪으시고 하는 말이라니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젊은 여자랑 그 연세에 아이를 낳았으니..딱하건 맞지만 안됐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그 어린 아들이나.. 시어머니 병수발을 들고 있던 부인의 고통에 비하면...
    동정의 여지가 없지 않나요?

    자식이 아닌 남이 들어도.. 부인의 고통이 어떨지.. 살이 떨리는데...
    자식 입장에선 이런 일을 엄마와 아버지 사이의 일이라고 할 수 있을런지요.

    그냥... 그러다 돌아가시면 자식 입장에서는 정말 회한이 남겠죠. 뭐 애증같은..

    아무리 자기 인생이라지만... 일단 남편이고 부모인 이상... 죽는 그 순간까지
    최소한의 도리는 해야하지 않을까요?

    아.. 원글님께서도 물론 자식으로서 아버지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는 해야 같은 사람이
    안되겠지만서도...

    제가 보기에는 지금 그 아버지는 자식과 부인이 새로운 사랑앞에 다 방해물 같겠죠.

    참... 그래도 아버지라고 나중에 돌아가시면 마냥 그리워하게 될지... 의문입니다.

    살아있을 때도 중요하지만... 죽고 난 뒤에도 자식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야지 싶어요.

  • 73. 원글님..
    '08.10.10 2:02 AM (80.200.xxx.224)

    지금 당장은 화가 나시겠지만 좀 더 냉정하게 아버지의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인생이며 아버지가 치러야할 죄값인 셈이지요.. 그리고 지금은 사태의 중재와 진화가 필요할 때이므로 아버지에 대한 증오의 과다한 표현은 사태해결에 전혀 도움이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바람이 원글님께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 짐작할 수 없지만, 어차피 원글님도 아버지와 어머니관계에 있어 제3자일 수 밖에 없으며 앞으로 부모님과는 다른, 자신의 삶을 살게 되지 않겠습니까? 어머니야 자신이 직접적 피해자이기 때문에 아버지께 막말과 욕설도 할수 있겠지만 자식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원글님께 동의하시는 많은 분들도 원글님의 부모이기 때문이지 자신의 부모라면 면전에서 그렇게 까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세상에 자식으로서 부모를 욕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부모가 살인을 저지른 자식이라도 자식으로 여기는 것처럼요.. 이성을 찾아 해결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74. 이혼이
    '08.10.10 2:52 AM (118.36.xxx.16)

    능사는 정말 아니에요.
    유책 배우자이니 이혼 못 하실거고...
    재산에 대해서는 뭔가 장치를 해두셔야 할 것 같고...

    이혼하시면 아버지 재산은 전부 그 아이와 그여자의 것이 될걸요.
    치사하지만....전 그거 너무 아까울 것 같아요.
    따님이 중재하시는 게 맞아요.
    같이 단죄하시고 나무라시면 엇나가거든요.

    이해하는 척....어머니의 입장도 이해해서 힘이 들다는 걸 설명하세요.
    사회생활을 하셨으니 이상한분은 아닐거고...
    아마 본인도 지금의 이상황을 계획적으로 만드신건 아닐거니까요.

    자식이 절대 아버지의 자존심 건드리면 안돼요...
    그럼 정말 맘대로 하라고 그 여자한테 다 들고 가버릴거예요

  • 75. 배신감에님~
    '08.10.10 6:46 AM (59.11.xxx.121)

    원글님껜 죄송하지만 배신감에님께 말하고 싶은 게 있네요.
    물론 다행히도 위에 정정해주신 분이 계시지만 우리 나라 역사 공부 제대로 좀 하세요.
    고조선이나 신라 아니 고려 이야기도 아니고 조선시대 왕조고 드라마도 맨날 나오는 건데
    뭔 역사를 그리도 모른답니까?
    역사공부 제대로 하고 남자는 어떻다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도 좀 더 공부하고 말씀하시면 좋겠습니다.

  • 76. 힘드시겠네요
    '08.10.10 2:31 PM (219.250.xxx.52)

    고통과 분노... 짐작이 갑니다. 뭐라 위로 할 말이 없네요..
    저도 섣부른 이혼은 절대 안될거 같애요. 냉정하게 증거확보나... 소송에서 유리할 것들 챙기고..
    재산 팔지 못하게 해 놓으시되 아버지 편인양.. 이해 하는양.. 중재하는 양 처신하셔서..
    최대한 인내하며 준비를 많이 하세요. 윗 어떤 분 글처럼 마이클럽 캡사이신님께 의논하세요.
    좋은 구체적 방법이 있을지도... 저도 그분 책 읽고 왜 진작 이 책을 몰랐을까 한탄했다는..
    물론 님 경우는 책 보다는 직접 상담이 좋을 듯...
    제 친구 아버지... 지방 유력자 재산 많고 나이 70에 어떤 유부녀랑 바람나서 엄마가 말리고 눈물에
    온갖 난리를 쳐도 정말 뻔뻔스럽게 여자 만나고 비싼 선물하고.. 다녔다는.... 그 상간녀도 어찌나 뻔뻔한지 남편에게 알려라.. 이혼하고 당당히 만나겠다 하더랍니다. 그 많은 재산 모두 상간녀에게 가고 빈손으로 쫒겨나기 일보직전... 뭔일인지... 그 바람기 잦아들어 없던 일 처럼 들어왔다는... ㅠㅠ
    물론 둘 사이 애는 없고 기간도 2년 정도. 원글님 사례와는 다르나.. 암튼 생각나서 말씀드립니다.

  • 77. 원글님
    '08.10.12 11:03 AM (121.167.xxx.239)

    쓰잘데 없는 댓글에 신경쓰지말고
    마음에 상처 받지 마시고
    옥석을 잘 가려
    대처 하십시오.
    할 일 없는 사람들 전혀 도움 안되는
    주제에서 벗어 난 말들로 어지럽히기만 하는군요.
    부디.
    냉철하게 잘 헤쳐 나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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