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악플러 규제’에 ‘거꾸로 댓글’ 유행

웃고 있어도 눈물이 조회수 : 741
작성일 : 2008-10-08 07:28:06
‘악플러 규제’에 ‘거꾸로 댓글’ 유행  


한겨레  기사전송 2008-10-07 21:38



[한겨레] ‘국민요정 이명박’ ‘이렇게 잘하는 정부 처음’…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탤런트 최진실씨의 죽음 이후 인터넷 댓글에 대한 규제 여론이 거세지자 누리꾼 사이에 ‘반어적 댓글달기’가 유행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에선 비판 대상에 대한 이른바 ‘악플’(악성 댓글) 대신 ‘선플’ 달기가 한창이다. 7일 한 인터넷 포털에 실린 ‘주택담보 대출이자가 오르고 있다’는 기사에는, “국민요정 이명박 포에버!”, “금리 올려 서민들의 빚보증을 통한 내집 마련에 일침을 가하신 이명박 사마 감사합니다(이상은 일명 ‘최진실법’에 의거 작성됨)”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 누리꾼이 올린 “이제 반어법으로 댓글을 달자”는 의견에는 추천 댓글이 잇따랐다. 누리꾼 ‘헤테로토피아’는 이 글에서 “이명박 정부 이뻐 죽겠다. 이렇게 잘하는 정부 처음이다. 최고야 최고”라고 풍자했다.

또 최진실씨의 죽음과 관련해 이른바 찌라시(증권가 정보지)의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에 누리꾼 ‘첨마음’은 “대한민국 소설 ‘찌라시’ 조·중·동 꼭 뿌리뽑아 주세요. 선플달기 운동중”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문화평론가 하재근씨는 “촛불집회 때부터 나타난 누리꾼들의 특징은 패배의식이 없는 의사소통이었다”며 “새로운 규제나 금지에 대해 유희의 요소를 더해 저항하는 모습이 댓글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교수(엔지오학)는 “여당이 도입을 추진중인 사이버 모욕죄를 보면, 악성 댓글과 정상적인 비판을 구분할 기준이 모호하다”며 “누리꾼들이 이른바 ‘악플러’에 대한 규제가 표현의 자유가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이런 ‘댓글 놀이’로 풍자하고 조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IP : 119.196.xxx.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하
    '08.10.8 7:40 AM (222.111.xxx.236)

    나날이 진화하는 국민들
    이뻐 죽겠습니다~ (요건 "최진실 법"의거 한것 아님~ㅋㅋ)

    참! 오늘 처음으로 겨레가 광고지를 품고 왔네요.. 그것도 두장이나
    아침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하하하~

  • 2. 신나는
    '08.10.8 8:07 AM (211.38.xxx.16)

    아주 신나는 경제입니다. 신이 나 죽겠습니다.
    이 정부 들어서고 정말 살맛납니다...
    대통령 만쉐, 기획재정부 장관 만쉐이!!!^^

  • 3. ;;
    '08.10.8 8:34 AM (220.78.xxx.82)

    국민요정 이명박 포에버!ㅋㅋ웃어도 웃는게 아니야;;

  • 4. 강만수
    '08.10.8 8:39 AM (119.196.xxx.17)

    이뻐 죽겠어~
    언제 그만 둘래?

  • 5. 아이~
    '08.10.8 8:57 AM (125.137.xxx.245)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엉엉

  • 6. caffreys
    '08.10.8 9:07 AM (203.237.xxx.223)

    그러게요.. 웃으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 7. 임부장와이프
    '08.10.8 10:52 AM (125.186.xxx.61)

    난 만수랑 명박이가 너무 이뻐서 죽이고 싶어.
    너무 이쁘니까.

    물어 뜯고 싶어.
    너무 이쁘니까.

  • 8. 국민요정
    '08.10.8 12:11 PM (211.173.xxx.198)

    이 cbna~~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418 신랑들 건강 잘 챙기세요... 4 건강이최고 2008/10/08 1,307
412417 미혼도 돕기 이벤트인데 참여 좀 부탁드려요 ㅠㅠ 2 미혼모엄마 2008/10/08 173
412416 도우미 아줌마가 매번 1시간 일찍 가시는데요.. 10 도우미 2008/10/08 1,525
412415 상황이 imf랑 틀린건 맞는 말인 듯.. 3 맞는말 2008/10/08 770
412414 서초구쪽-카이로프락틱이나 침잘놓는곳 있나요?... 1 구름 2008/10/08 444
412413 심한인플레가 생겨서 원화가치가 하락한다면 집값은...? 8 제 생각 2008/10/08 1,331
412412 영화 알려주세요 4 뭘볼까 2008/10/08 484
412411 공사를 못하게 하네요..어떡해야 하나요?... 2 이언 2008/10/08 651
412410 거실에 TV없으신 분들 봐주세요~ 17 주부 2008/10/08 1,875
412409 이나라에 금을 안주려했건만,,,엄한놈이 가져가는구나.. 5 한탄 2008/10/08 963
412408 마음속에 울화가 치미는데요.. 4 ... 2008/10/08 705
412407 피치-무디스도 "한국 은행들, 어떤 나라보다 위험해 보여" 3 만수야 모하.. 2008/10/08 648
412406 돌쟁이도 다래끼 날수 있나요? 4 돌쟁이 2008/10/08 198
412405 네온보드 이젤 파는 곳은 어디있나요? 부산에 2008/10/08 165
412404 이젠 정말 회살 그만 둬야 할까봐요.. 20 애기엄마 2008/10/08 2,099
412403 직장 다니는데 입덧 때문에 미치겠어요. 뭘 먹어야 할까요 ㅠㅠ 17 괴로워요 2008/10/08 908
412402 자동차보험문의. 2 자동차보험 2008/10/08 226
412401 부잣집 딸로 자란다는것.. 50 친구 2008/10/08 23,675
412400 건설회사에 계신 분 2 입찰 2008/10/08 406
412399 침실 안쪽 드레스룸에 있는 화장실 없애신분 계신가요? 14 이렇게 하고.. 2008/10/08 3,102
412398 **** (재공지입니다)9월 30일, 회원님들의 계좌입니다, 7 phua 2008/10/08 533
412397 뜻하지 않은 셋째 임신 19 위로가 필요.. 2008/10/08 1,555
412396 "무사탈출^^"이라니? 지금이 "^^" 찍을 때인가 17 최진실 사채.. 2008/10/08 1,353
412395 여자 혼자 냉장고 옮기기... 3 ^^ 2008/10/08 1,296
412394 파킨슨씨병에 관해 의논드립니다 4 걱정중 2008/10/08 471
412393 3개월 된 아기 맡기고 직장나가는거.. 15 고민 2008/10/08 1,200
412392 웃음과 행복을 여는 key-words 1 모두사랑하리.. 2008/10/08 226
412391 파크리오 vs 엘스??? 같이 골라주세요. 6 JS 2008/10/08 855
412390 ‘악플러 규제’에 ‘거꾸로 댓글’ 유행 8 웃고 있어도.. 2008/10/08 741
412389 자스민님 홈피 주소좀 갈켜주세요.. 2 원맘 2008/10/08 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