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혜원, 나비, 동부유치원 중 조언 부탁~

[일우맘]

지금 우리 애가 40개월 정도 되었고
내년에 5살이 됩니다.

아직 짐보리 2학기 외엔 보낸 곳이 없고
내년 5살이 되면
집근처 유치원으로 보내고 싶습니다.

제가 직장맘이라
천천히 둘러보고 결정할 여유가 없네요

혹시 이곳에 보내셨던 선배맘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릴게요~

전 개인적으로
특기교육 잘하는 곳보단
분위기가 따뜻하고
아이가 맘껏 경험하고 놀이할 수 있는 곳이 좋습니다.
그리고 급식환경도 좋았으면.....
바램이 너무 큰가요??

우리 아이 첫 교육기관 선택이라 고민이 많이 되네요..

[같은지역]

사시는분 인것 같네요.
안타깝게도 저는 말씀하신곳에는 보내지않고 성모유치원에 보내고 있습니다.
시설 훌륭하고 장점이 많은곳이지만 직장을 다니는 저하고는 맞지 않아서 전학시킬까 고민중이구요
지인에게서 "예쁨유치원"을 소개받았습니다.
이곳 역시 아직 가보지는 못했구요.
구체적인 도움은 안되겠지만 선택의기준이 예쁨유치원의 성향과 비슷한것 같아서 몇줄 적습니다.

[저는]

동부추천해요.
저희 아이도 2년째 동부다니구요.
저는 고척동에서 보냅니다. 좀 멀지만 만족해요.
일단 마당이 엄청 잘 가꿔져 있어요. 원장님이 신경많이 쓰시는거 같아요. 지난주에 가보니 가지도 주렁주렁, 토끼도 잘 자라고 있고, 야생화들도 많고 저희 아이도 야생화며 나무이름을 저희보다 더 많이 알아요. 1주일에 한번씩 뒷산 산책도 하면서 아이들에게 알려준답니다.
식단은 소세지나 고기 이런건 좀 적지만 나물반찬이 많아요. 집에서 잘 안 먹지만 유치원에서라도 골고루 잘 나물을 섭취하는거 같아서 만족.
그리고 특히 생일파티며 다 자체적으로 해결해서 친구들끼리 선물 교환도 없어서 그런문제 신경안써서 좋구요, 학부모한테 뭘 받지 않아요. 전 이게 너무 편해요. 다른 엄마들이나 선생님들 신경안써서 좋아요.
저는 처음 방문했을때는 건물이 좀 낡은거 같고, 강당이 지하라 좀 습한거 같고 막 그래서 고민했는데 프로그램이 너무 좋아요. 스승의날도 선물 같은거 안 받으니까 너무 편해요. 아이도 잘 적응하고, 일단 제가 못해주는 부분, 자연을 접하는 부분이 많아서 좋아요. 부엌도 깔끔하게 시설을 새로 해서 좋구요. 저희 아이가 요즘 매일 토끼 주고 싶다고 상추랑 야채 달라고 해서 없는 야채라도 만들어야 되는 형편이네요.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 같아요.
제가 뭐 동부 관련자는 아니고, 저도 아이를 보내면서 만족하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나비가 좀 오래된 곳이라 전통은 있다는데 요즘 오류동쪽에서는 동부가 명문으로 통한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엄마들이 보내고 싶어 한다구... 저는 일단 프로젝트 수업 진행하는게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만족하는 엄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