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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딸아이는 9살이구요. 아들아이는 7살입니다.
아들 아이는 사이 좋게 어울리는 아이가 2명이 있고 가끔 싸우기도 하지만 따돌리지 않고 잘 어울려 놉니다.
근데 딸아이는 통 동네 아이들과 어울리질 못하네요.
동네에 목소리 크고 드센 9살 여자아이 한 명이 다 휘어잡고 제 딸아이를 따돌려요.
제 아이는 소심하고 어리버리하긴 하지만 간식거리 콩알 한 쪽도 나눠 먹기를 즐기고 동네 아이들한테 여태 큰 소리 한번 낸 적이 없는 아입니다.
못되게 굴면 따돌리는게 아이들인 줄 알았더니 정작 제일 못되게 구는 애가 동네를 다 휘어잡고 제 딸아이를 따돌리고 있더라구요.
간식도 사 먹여보고(돈 많이 들대요.) 타일러도 보고 달래도 보고 야단도 쳐봤는데 이젠 7살짜리 여자애들마저도 제 딸아이에게 소리소리 지르는 걸 보고 정말 화가 납니다.
오늘도 놀다말고 다시 집에 터덜터덜 들어왔는데 얘를 어쩌면 좋을까요..
그 드센 여자아이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제 아들 아이 노는 곳에도 끼어들어가 쌈을 벌이더니 기어코 우리 아들에게 맞았다고 지 엄마까지 대동하고 왔는데 주먹으로 턱을 맞았다는 애가 입술에 실금하나 안 가있고 턱에 빨간 자국 하나 없더군요. 캐물어봤더니 서로 잡아당기고 밀다가 부딛친거더라구요. 그걸 가지고 여자애들이 우르르 몰려와 "**가 && 때렸어요." 하며 쳐들온 게 너무 얄밉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하는 이 엄마란 사람이 스스로 너무 한심하고 아이가 가엽기도 하고 한편으론 아이에게 화도 나고 그렇습니다
1. 엄마
'08.10.3 5:48 PM (124.54.xxx.28)아이 왕따당하는데 제 글도 왕따당하나 싶어 마음이 어렵네요. ㅠ.ㅠ
2. //
'08.10.3 7:10 PM (218.209.xxx.150)엄마님, 댓글이 없어 왕따 기분 드셨나봐요 ^^
글을 읽다보니 가슴이 답답하고 님 따님이 정말 안스러운데 딱히 좋은 방법이 생각나지를 않아서요
님이 벌써 간식도 돌려보고 타일러보기도 하고 야단도 쳐보시고 다해보셨다니 다른 새로운 방법이 생각 안나요. 혹시 그 아이들 엄마와 님과의 관계는 어떤지요? 엄마들끼리는 사이가 좋은가요? 아님 엄마들끼리는 왕래가 없는데 아이들끼리 저러는 건지..
개중에 하나 못된 애가 있으면 아이들이 뭉쳐 한 아이 왕따시키는 거.. 사람은 누구나 가학적인 면이 조금씩 있는데 평소엔 표출을 못하다가 누가 하나 시작하면 그에 편승해 우르르 못된 짓을 하면서 나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면이 있죠.
마치 자게에서도 익명이란 이름으로 상처주는 댓글달면 그 밑으로 우르르 까칠한 댓글달면서 나름 희열을 느끼는 가학적인 사람들이 가끔 있는 것처럼요.. 아이들이 아마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그 못된 아이와 님이 한번 대화를 해보셨나요? 왜 우리 딸이 싫은지, 왜 같이 안노는지.. 그래서 말도 안되는 이유가 나온다거나 아무 이유 없이 재미로 그랬다면 따끔히 혼내주시고 이후로도 계속 그러면 그 아이들과 아예 놀지 말게 하세요. 상처만 받는 아이들과 굳이 놀거 뭐 있나요. 다른 모임이나 다른 친구들을 만들면 되죠.
그게 아니고 님이 모르는 아이들이 싫어하는 따님의 문제가 있다면 그건 님과 따님이 풀어야겠죠.
좋은 해결책이 아니라 죄송하네요 . 님과 아이들이 그런 못된 아이들땜에 상처 안받았음 좋겠네요.3. ..
'08.10.3 9:06 PM (61.66.xxx.98)아까 읽었을 때 아무리 생각해봐도 뾰족한 묘안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어요.
댓글이 있기에 좋은 방법이 있나?하고 다시 클릭했다가....
원글님 댓글보고 리플답니다.
글 올리고서 댓글 없으면 좀 서운한 기분이 들긴 들죠.
참 속상하시겠어요.
애들이 우루루 몰려온 상황을 처음 당하면 어떻게 대처할 지 몰라서 당황하고,
지나고 나서야 괜히 잘 못 대처한거 같아 속상하죠.
근데 어떻게 해야 잘한건가?하면 또 방법이 떠오르지도 않고요.
다음에 오면 한 번 경험하셨으니,그때는 엄하게 대하셔서 결코 물렁한 어른이 아니란거
보여주는게 필요한 거 같아요.
예전에 일본에서 어느 연예인이 이야기하는거 들었는데...
초등생인 자식이 학교에서 이지메를 당했대요.
그래서 하루 날잡아 학교가서 이지메하는 애들 가로막고
'너 왜 우리애 괴롭히니?한 번만 더 괴롭히면 가만 안둔다!'
하고 으름장을 놨다고 하더라고요.
연예인이니 함부로 그런행동하기 힘들었을텐데... 애가 당한다고 생각하니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고 하더군요.
그사람은 그걸로 효과 봤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그런 애들하고 어울려 봤자,따님도 함께 다니면서
다른 한애 왕따하는데 동조할 수도 있쟎아요?
굳이 애들하고 어울리지 않아도 좋다 생각하시고,
학원이던...좀 먼곳에 뭔가 취미생활로 배울 수 있는 곳을 알아보시고 보내는건 어떨지요?
거기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 좋고요.
아이도 뭔가 한가지 잘할 수 있는게 생기면 자신감도 붙고..
그런애들을 부닥쳐도 좀 덜 상처받을거 같아요.
정말 아이기르는게 여러가지로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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