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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같다는 이미지는...

... 조회수 : 2,433
작성일 : 2008-10-03 16:55:30
선생님 같아요. 교수님 같아요.
저를 보면 다들 그렇게들 말해요.
라식해서 안경도 벗었어요.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20년 경력의 강사, 얼굴만 척 봐도 성격 직업 다 아신다구 하더군요...
제가 뭐하는 사람같애요? 하니
섬세하고 예민한 예술가요 하시더군요.
아,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구나...
'빙고' 맞아요, 하고는 속으로
혼자 깔깔댔습니다.
예술가 아니고 실제로도 선생님이거든요.ㅋㅋ
그런데 저는 제가 속한 부류로 정형화되는 건 싫어요.
그런 분들 많으신지요?
IP : 218.153.xxx.10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08.10.3 4:57 PM (121.187.xxx.62)

    제가 아는 교수님이 계시는데 그런 말씀하시데요..
    부부싸움 하는데 부인이 열받아서
    "그렇게 학생에게 훈계하듯이 말하지 마세욧~~!" 그랬다고...

  • 2. ?
    '08.10.3 5:07 PM (119.64.xxx.39)

    예술가의 이미지도 선생과 별반 다르지는 않죠.
    꼬장 꼬장하다. 쫀쫀하다. 성질 괴팍하다.<--이런게 예술가의 이미지잖아요.

    제남편이 작은회사를 맡고 있는데,
    집에오면 지시를 내립니다.
    제가 인상 한번 팍!! 써주면, "아랫사람에게 자꾸 지시를 하던 버릇해서 그렇다고.."미안하다고하죠.
    남편친구중에 고등교사가 있는데
    말하는 폼새나 뭐나 영락없이 선생이죠.

  • 3. 시나몬
    '08.10.3 5:38 PM (118.33.xxx.249)

    전 과학선생님입니다. "수학이나 과학 선생님 같아요"라고 과목까지 찝어서 얘기 들으면 정말
    슬프죠.

  • 4. 옷차림
    '08.10.3 6:03 PM (61.97.xxx.94)

    음~ 수학이나 과학선생님들은 옷차림에서 알수 있는것 같아요.
    우리아이들 둘있는데 학교가보면 수학선생님들은 옷차림이
    색깔이나 디자인이 너무 평평하다고 할까 튀지않게 멋을 안내서 그런지
    이미지가 그렇던데요.

  • 5. 아마
    '08.10.3 6:21 PM (61.74.xxx.60)

    아마도 전 말투 때문이실것 같은데요.
    의식하시진 않아도 약간 타이르는 말투, 남을 가르치려드는 말투랄까, 살짝 귀찮음과 짜증이 실린 말투랄까, 그런 선생님들 특유의 말투가 느껴지더라구요.

  • 6. 좋은 데..
    '08.10.3 6:41 PM (61.77.xxx.228)

    평생 전업주부로 살았는데ㅔ
    사주에는 교수가 있다는데..애니웨이
    거스름돈 주면서 선생님이시냐고..하면
    좋든데요..안경끼어서그런가요?
    50넘어도 그렇게말해요..

  • 7. ^^
    '08.10.3 7:04 PM (58.140.xxx.230)

    옷차림이나 기타 겉모습이 단정해 보이면 그런가봐요
    저도 그런소리 많이 듣거든요
    실제로 스승의날 고등학교에 찾아갔는데
    거기 온 교생들이 줄줄이 지나가면서 저한테 인사를.... ㅋㅋㅋ
    울 선생님이 저더러 니가 선생님처럼 보이기는 해" 그러셨어요 ^^

  • 8. 퇴직후전업8년째이나
    '08.10.3 7:31 PM (218.52.xxx.5)

    처음 만난 분이 선생님같다 하시더라구요.
    아이들 학교에 행사 있어서 가면 평소에 같이 학부모로 알고 지내던 동네 엄마가
    "어머 선생님 안녕하세요...." 하고 본인이 알던 선생님으로 착각하고 인사도 듣고....
    집에 반상회 있어서 오신 동네분이
    집 분위기랑 저 분위기가 선생님 같다고 선생님이시지요..라고 물어보더군요.
    이마에 써 있나봐요.ㅋㅋ

  • 9. ㅎㅎ
    '08.10.3 8:01 PM (61.78.xxx.181)

    그런가요?
    과목까지 콕 찝어서 말하는거??
    제가 고롷게 얘기많이 했는데
    삼갈께요^^;;

  • 10. ㅋㅋ
    '08.10.3 8:27 PM (221.158.xxx.145)

    저는 콕 찝어 국어선생님이냐는 질문 받습니다 (뒤늦게 국문학 전공하기 이전부터 )ㅎㅎ 그냥 평범하게 늙어가는 아낙입니다

  • 11. ^^*
    '08.10.3 9:51 PM (222.111.xxx.233)

    저 그 소리 듣기 싫어 옷도 다양하게 입어보려 노력하고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봤는데 안 되더군요...젊어서는 선생님 이제 40 넘으니 제 직업 그대로 교수로

    다들 처음 보시는 분들인데도 그렇게 보시니 ...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남편에게 제가 다른 사람들과 말할 때 좀 따지면서 말하냐고 물어봤는데 그건

    아니고.. 좀 도도한(죄송^^;;) 느낌이 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학생들을 주로

    가르쳐서 그러나 카리스마(?)가 좀 느껴지고 남자분들과 있어도 별로 어려워

    하지 않는 느낌을 받는다고 ... 주변분들이 그럽니다.

  • 12. 크흐
    '08.10.3 10:23 PM (122.46.xxx.89)

    난 뭐가 잘못됐을까? 왜 내 직업대로 못 불려지는걸까, 평상시 아줌마, 옷 좀 입으면 사모님, ㅠㅠ

  • 13. 원글이
    '08.10.3 10:38 PM (218.153.xxx.87)

    저도 좀 도도(죄송, 좋은 의미 아닌 거 같음)하거나 깐깐해 보인답니다.
    제 아들도 엄마는 젊을 때 아무리 이뻐도 어느 남자든 쉽게 접근할 수 없었을 거 같애.
    아빠가 어떻게 용기냈을까? 합니다. 엄마 카리스마 작렬이지...
    전화할 때 전공 용어 쓰면서 일을 지시하다 보니,
    사람들이 알아채는 면도 있구요.
    간혹 예술가(처음입니다)나 프리랜서 아니세요? 하는 반가운
    이야기도 들었지만, 대부분은 선생님으로 분류됩니다.ㅠㅠ
    아마 깐깐하고 얼음장처럼 보이는 소공녀의 못된 여교장 처럼 보이나 봐요.흑흑

  • 14. ^*^
    '08.10.3 10:49 PM (121.165.xxx.126)

    남편이 ㅇ마트 점장인데 집에서도 지시를 합니다. 직업이 생활에 묻어나느건 어쩔 수 없어요

  • 15. ...
    '08.10.4 2:55 AM (122.32.xxx.89)

    제가 신랑하고 한번씩 부부싸움 할때 듣는 말이..
    꼭 니는 나를 니가 가르치던 애 가르치는 식으로 하려 들때가 있다고..
    그게 얼마나 기분 나쁜 일인줄 아냐고 엄청나게 핏대 세우면서 이야기 할때가 있습니다...
    지금은 그 일 안한지 3년이 넘었는데도...
    근데 그런가 봐요....

  • 16. 저도
    '08.10.4 8:49 AM (125.244.xxx.66)

    학교 울타리에서 산지
    내가 배우러 다닌지 16년 그리고 돈 벌러(??) 다닌지 15년 조금 더...
    그래서인지 다들 선생님으로 보더라구요..
    아무래도 학교울타리에 있다보면 옷이나 머리 에 보수적인 색채를 띠게 되어서인지..
    그리고 저도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다보니...........
    얼굴에도 씌여 있다더라구요.............

  • 17. ㅋㅋ
    '08.10.4 2:06 PM (211.208.xxx.64)

    전 저희 애 초등학교에 가서 아이 기다린다고 교문쪽 근처에 서 있으면
    많은 학생들이 저한테 인사를 하고 갑니다 ㅋㅋㅋ

    심지어 저학년 아이들은 공을 어디 두면 되냐??
    보건실에 선생님이 안계신다 혹시 보셨냐 등 질문도 합니다 ㅋㅋ
    아이 데리러 오신 남자 학부형이나 할머니분들도 저한데 문의하십니다.
    선생님 3학년은 아직 안마쳤나요?? 하고선 ㅋㅋ

    정말 저는 선생님 필 외모인가봐요 ~~

    (실은 결혼전 고등학교 교사했어요 ㅋㅋㅋ..7-8년정도 )지금은 이직해서 다른 직장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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