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만은 살인자가 되지 맙시다

[세 치 혀]

저도 이번 일을 보면서... 세상이 무서워졌습니다...
사람의 죽음 앞에서... 그토록 차가운 리플을 다는 사람들의 그 섬찟한 살기...

어떤 유명한 분이 하신 말씀이 있어요.
살인은 한 사람의 마음으로 되는 게 아니랍니다.
이 세상에 떠도는 우리들 마음의 그 많은 살기가 모여 어느 한사람을 통해 살인으로 나타난다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아무 책임없이 남을 씹고,, 억측하고 비웃고 도마위에 올라간 사람을 보고 즐기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살인의 무기가 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사람이 내 부모요 형제요... 내가 사랑하는 친구요... 자식이라해도... 그처럼 차갑게 말할 수 있으신지....
제발 82에서 만이라도.... 이렇게 비정한 사람들이 없어졌으면 합니다.
세치 혀로 남을 죽이고도... 자신만이 의로운 듯 위장하는 사람들을 정말 보고싶지 않아요.

가슴에 손을 얹고... 오늘 이 사람들의 죽음이... 내 혀로 인한 것이라는 생각을 해봤으면...
내 가까운 사람도 이런 악플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절박한 생각을 해보시길 간절히 부탁드려봅니다.  

[mimi]

쓰레기케이블 방송도아닌 방송인줄 아는것들 말그대로 쓰레기프로그램들부터좀 다 없에버렸으면 좋겠어요....이번안재환사건때도 몇날몇일을 하루종일 쓸때없는 사람들쫒아다니고 동네주민들인터뷰를하지않나...그야말로 편집도안되고 마구내보내는 그런방송좀 아예 채널에서 없에 버렸으면 좋겠어요...어제오늘도 계속해서 케이블 하루종일 생방으로 최진실관련내용 나오는대 이 병쉰같은것들이 애들 얼굴이랑 이름이랑까지 모자이크도없이 계속 내보내는 짓꺼리하고있네요...진짜 이런 쓰레기 케이블연애방송프로그램이랑 다른케이블 진짜 쓰레기방송같은곳좀 문 닫게할수없나?

[...]

님의 글을 읽고 반성 많이 합니다.

[완전]

동감합니다..
어제 아침에 자살소식 듣자마자 82에 들어왔다가 좀 실망한 부분들 꽤 많았었어요..
전 82분들은 최소한 다른곳 댓글보다는 비방이나 억측이 없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꽤 많은 억측보면서 놀라고 좀 허무했었네요..

그러다 최진실이 너무 힘들어하다 자살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게시판도
차츰 너무 불쌍하다는 글로 번지더라구요..

제가 쓰고 싶었던글 올려주셨네요.. 에휴~~

좋은곳으로 부디 조용한 곳에서 편히 쉬세요.. 악플없는 세상에서..ㅠㅠ

[독한것]

쥐박이도 82에서 얼마나 욕먹었는지 알면 세상 등질 걸요?

[초영]

저도 원글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자기가 당하기 싫은 짓은 남에게도 하지 말아야죠..
정 스트레스 쌓이면 연예인 욕하지 말고 베개나 후드려 패세요.
그 사람들도 우리랑 똑같은 사람들이고, 우리랑 똑같이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다구요.
아이들 불쌍해 어쩝니까..
전날 통화했다는 그 사채루머 퍼트린 증권사 여직원. 다른사람들 다 그러니 자기는 죄 없다 생각하고 고개 들고 다니지 않을까 싶어 씁쓸하네요.
학교폭력이나 왕따도 당한 사람들만 속이 까맣게 타고 해꼬지 하는 아이들은 아무 생각 없잖아요. 다들 하니까 하고 합리화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