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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님들은.. 누구를 위해 버티시나요?
너무 힘이 드니까 그 마음마저 희미해지네요..
최진실씨도 그렇게 힘이 드니까 희미해졌을까요..
82님들은 누가 버티는 힘이 되시나요?
1. 음..
'08.10.2 10:05 PM (121.169.xxx.124)그 희미한 마음 다시 굳건하고 선명하게 하셔야 해요!!!
전 아직 어려서 그런가 저희 엄마네요^^; 가족이라고는 달랑 둘이거든요...2. 부모님
'08.10.2 10:05 PM (61.38.xxx.69)특히 엄마요.
암수술 앞두고 엄마한테 못 알렸어요.
오히려 아들은 내가 없어도 남편이 책임질거라는 믿음이...3. 전..
'08.10.2 10:05 PM (125.137.xxx.245)나 없으면 못사는 울남편요..그리고 아이들요.
4. 윗님
'08.10.2 10:06 PM (211.110.xxx.225)눈물나게 하시네요.
부디 치료 잘 하셔서 완치하시길 바랍니다.
꼭 나으실거예요.5. 맞아요
'08.10.2 10:06 PM (211.192.xxx.23)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가 제일 소중해요,,
에 둘 둔 엄마가 어떻게 죽을수있냐,그 강하고 억척스런 분이..
그런 글 많지만 사람도 벼랑끝까지 밀어놓고 계속 밀면 언젠가는 떨어지는거잖아요 ㅠㅠ
순간의 판단 ,,충동 하지만 지금ㄲㅅ 그 충동 여러번 가까스로 이겨냈을지도 모른다고는 생각 안하시는지들..
그렇지만 남은 사람 우는거 보면 힘내서 살아야 하겠지요,,원글님 힘내세요,,6. 부모님
'08.10.2 10:07 PM (121.188.xxx.148)이름 쓴 윗님
힘내세요.
꼭 건강 되찾으실 거예요.7. ..
'08.10.2 10:07 PM (211.110.xxx.225)자식때문에 죽고 싶을 때도 있고 자식이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고 그래요.
8. 저도 ...
'08.10.2 10:13 PM (118.222.xxx.240)오로지 애들이요.
애들이 아니면 이리 살지 않지요.9. 부활민주
'08.10.2 10:14 PM (58.121.xxx.168)몸이 건강하지 않아서 죽고 싶을 때가 많죠.
그렇다고 어디가 꼭 짚어 아픈 건 아닌데.
하지만, 애들에게 상처가 될까봐서 꾹꾹 참고 사네요.10. ...
'08.10.2 10:19 PM (121.138.xxx.15)아이들이 없을 땐 죽으려고도 했었어요.
용기가 없어서 결행하진 못했지만...
아이들이 생긴 후론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까봐 참습니다.11. 눈물
'08.10.2 10:19 PM (121.151.xxx.149)다른사람들은 이혼하지못한 이유를 아이들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아이들보다는 친정부모님때문이였어요
나를 사랑으로 길려준 분들 내가 아이를 낳아서 기르다보니 더욱 부모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다시한번 느끼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부모님때문에 이러고 삽니다
아이들은 이혼하더라도 내가 챙길수잇는데 부모님의 상처는 내가 어떻게 할수없으니까요
그런데 내가 사느냐 바빠서 한달넘게 전화못했는데 울엄마가 전화해서 하는말이 잘사냐 아픈데는 없고 하더군요
제가 그렇게 삽니다12. 저도
'08.10.2 10:32 PM (124.50.xxx.18)울엄마요.
죽을라고 작정하니 슬퍼할 엄마땜에 차마...13. 부모
'08.10.2 10:36 PM (218.150.xxx.99)아이와 날 낳아주신 부모님때 참고 살아요.
14. ㅜㅜ
'08.10.2 10:46 PM (124.50.xxx.43)저도 아이요..
남편은 유부녀랑 바람나서 저 죽으면 제 아들은 고아원으로 갈 지도 몰라요..
죽을 힘을 다해 제가 제 아들 지켜야죠..
그 버러지만도 못한 것들 땜에 제가 죽을 순 없죠..
죽으려면 그 짐승같은 것들이 죽어야지..15. w.p.
'08.10.2 10:48 PM (121.138.xxx.68)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라면 절대 자살같은거 안할거 같아요. 자살하는 사람들은
나약하다기보다 정말 기댈 곳이 없는 사람일지도 몰라요. 친정 부모님 때문에
이혼 못하는 친구들보면 .. 나름 행복해보여요. 어쨌든 "정 붙일 곳"이 있는 거니까요.
아이들은.. 가끔 어떨땐 너무나 큰 짐으로 다가오기도 하는거 같아요.16. 저 자신
'08.10.2 11:00 PM (155.230.xxx.35)저는 저 자신이 가장 소중합니다.
가족, 친구, 동료... 모두 소중하고 귀히 대해야 할 사람들이지만
이들과 함께 하는 것도 저 자신이 행복하고 건강할 때만이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
희미해진다는 생각이 드시면
얼마나 큰 억겁의 인연을 거쳐 나 자신이 이 우주에 태어나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세요.
왜 풀이나 돌맹이, 나무, 사자, 낙타로 태어나지 않고 인간으로 태어났는지를요.
힘들어도 참아내고 잘 살아내는 것만이
지금 나를 있게 한 그 어떤 위대한 섭리에 보답하는 것입니다.
힘 내세요.17. 제가
'08.10.2 11:04 PM (124.49.xxx.242)죽으면 이 아픈 아이를 누가 엄마인 저 처럼 키워줄까 하는 마음에...
친엄마도 매일 밤 아이가 잠들면 힘겨워 눈물을 쏟는데...
그래도 놓아버리고 싶을때... 참... 힘듭니다...18. 남편
'08.10.2 11:09 PM (61.253.xxx.97)부모님으로부터도 느끼지 못했던 "사랑받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우리 남편이요19. .....
'08.10.2 11:12 PM (218.153.xxx.229)최진실이 힘들었던거 일반 사람들과 같지는 않을듯 ...
최진실 기사 뜨면 지금도 달리는 악플들 ....쩝
그런 글들이 내게로 향한다고 가정해보면 정말 끔찍해요20. 사랑해 딸아
'08.10.2 11:28 PM (59.24.xxx.46)숨가쁘게 돌아가는 하루하루, 꼭 해야만 하는 엄청난 숙제들, 그리고 내 그릇을 차고도 넘치는 그 많은 역할들...
정말 왜 살아야 하나, 무얼 위해 살아야 하나 싶을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흔들릴 때 마다, 방심할 때 마다 저를 꼭 잡아주는 보이지 않는 손은 역시 하나 밖에 없는 나의 딸...
힘들다가도 그 아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너무 좋아 눈물이 날 것 같고, 울면서도 웃음이 납니다.
딸아이 이제 열한살, 아직 한없이 애기 같고 보살펴주어야 할 것도 많습니다.
힘들다가도, 그래서 맥주 한두잔 하다가도 이러다 건강 나빠지면 누구 우리 딸아이 지켜주나 싶어 정신 차립니다. 물론 살가운 아빠가 있지만 아이에게는 엄마가 있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원글님 !
힘내세요. 제 에너지 나눠드릴게요.
오늘 참 많이도 울었네요.
사랑하는 82쿡 회원님 !
대부분 어머니이시죠. 우리 조금만 따뜻한 시선으로 주변 한번 둘러보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서로 보듬어주고, 힘들어도 크게 한숨 한번 쉬고 우리네 어머님들처럼 억척스러울 만치 자식지켜주며 오래오래 82에서 뵙기를 바래요.21. 최진실
'08.10.2 11:32 PM (220.75.xxx.143)씨집이 저희 동네예요. 아침에 방송사 차량이며 전경차량도 있더라구요.
아침에 남편이 놀라서 전화를 했길래,,,누구는 죽고싶을때 없었나? 애들때문에 그저 사는거지...
내 말에 남편왈, 아니 왜 아침부터 협박이십니까? ㅎㅎㅎ....그게 협박으로 느껴지면 있을때 잘하든지....22. .
'08.10.2 11:38 PM (124.56.xxx.195)부모님요..
23. 굳세어라
'08.10.2 11:40 PM (116.37.xxx.157)제가 아픈적이 딱 두번정도... 정말 죽고싶을만큼... 정말 큰병걸린분들에겐 너무 죄송스럽게도... 그때에 아이도 신랑도 아무생각도 않나더군요.. 그냥 이 고통이 빨리 끝나게 죽었버렸음 좋겠다라고요.. 최진실씨가 그때에 무슨 생각을 했을까.. 왜 아이까지 버렸을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해봤어요... 전... 누구때문에 산다 이런소리 못하겠어요.. 결국은 제 자신이 가장 소중하구나 이런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말하면 우리아이들 신랑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24. 저도
'08.10.2 11:59 PM (219.251.xxx.248)늙은 울 엄마와 그리고 제 딸때문에 삽니다.
내리사랑을 절감하며 마음으로 엄마에게 항상 죄송하지만... 결국 최우선은 내 새끼네요.. ㅠ.ㅠ
울 엄마도 내 새끼보다는 나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시는게 보이는데..
나를 지켜주는 울 엄마.... 나는 내 딸을 지켜줘야겠죠..
참.... 인생무상인 것 같습니다...25. 사랑
'08.10.3 1:11 AM (116.44.xxx.69)부모님.. 특히 돌아가신 아빠.
나는 그렇게 못할만큼 사랑을 듬뿍 주셔서, 두 분을 생각하면 저절로 몸이 움직여져요.
지금 내 모습을 보면 어떠실까 생각하면 정신이 들어요.
두 분의 사랑을 배신하지 않고, 영원히 자랑스러운 딸이고 싶어요.
그리고 아이들 예쁜 모습 볼 때는 다른 거 다 잊어버리게 되요.
또 제 자신... 아직 거울보면 웃고 예쁜척하게 되요. 거울 앞에서 차마 못난 표정 짓고 못 보겠어요.
어떤 때는 일부러 웃으려 거울보기도 해요. 그러다보면 다시 기분 돌아오고...
그리고 종교.. 혼자 성경보고 기도드리는 시간에 위로와 지혜가 찾아와요.
쓰다보니 저는 참 감사할 것이 많은 사람인 것 같아 또 감사입니다.
원글님도 마음을 다잡으시고,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인생에 계획되었을 좋은 것들 다 골라서 누릴 수 있기를 기도드려봅니다...26. 강.
'08.10.3 1:20 AM (121.148.xxx.90)오로지 아이들 둘 때문에...
그리고 나이든 친정 엄마 뇌출혈로 수술한후로 전혀 행동을 잘 못하시는데,
나땜에 무너지실까봐 그냥.
꾹 참고27. 저는..
'08.10.3 2:25 AM (58.143.xxx.91)부모님이요...
아직 결혼을 안해서 그런지.....
우울하고 삶이 힘들때 가끔 생각해요..죽고 싶다고..
하지만...부모님 생각하면.. 잘 살아야지 하고 생각해요
부모님...엄마 아빠 생각만 해도..가슴이 아파요....28. ..
'08.10.3 8:15 AM (58.73.xxx.95)저는 제 아이요..
용기가 없어 죽는다는 생각은 안해봤지만
이런저런 스트레스도 많고 맘이 힘들어 이혼생각은 자주 해요
다만 제 아이 때문에 그렇지, 만약 이 아이가 없다면
당장 망설임없이 이혼할것 같아요
제 버팀목은 only 아이에요29. 엄마
'08.10.3 8:33 AM (220.93.xxx.211)그리고 조카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 거의 주기적으로 자살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힘들어도 절대 자살은 안된다라고 생각하며 살아요
자살하면 나는 편하지만 그 주위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안겨주긴 싫어요.30. 저는
'08.10.3 9:51 AM (116.122.xxx.44)..아이들이죠. 남매. 암선고 받고 많이 절망 했지만 자식 특히 늦둥이 아들 때문에 회생한 생각 드네요......암수술 받은지 5 년째인데 아직은 이상이 없지만 정기검사때마다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합니다.사랑하는 아들과 딸......
31. ^^
'08.10.3 10:13 AM (59.11.xxx.135)가족이요..전 가족,..남편, 자식, 부모입니다..형제두요..
32. 저요
'08.10.3 11:13 AM (218.237.xxx.172)저의 경우, 부모, 자식, 가족 다 소용 없었어요.
나는 나때문에 살고, 나 하나만 믿고 삽니다.
내가 기댈 곳은 나 뿐이네요.33. 저도..
'08.10.3 11:44 AM (218.48.xxx.190)나한테는 내가 제일 소중해...
라고 생각하다가도 주변에 딸린 많은 사람들 생각나면
이런 생각이 좀 이기적인거 아닌가 싶어 죄책감을 느낄때도 있었는데
윗분들 댓글에 위로받고 갑니다
역시 나한테는 내가 가장 소중한 존재인게 가족에게 미안할 일은 아니죠?34. 그냥
'08.10.3 12:01 PM (58.225.xxx.94)초로의 이 나이까지 버티어 온것만도 대단하다 싶네요
그냥 천수를 누려 보렵니다 ㅠㅠ35. 자기자신을
'08.10.3 1:26 PM (124.49.xxx.163)위해 버티세요.
아니 버티는게 아니라, 어짜피 한번 살다 가는 인생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살아 있는한.. 죽을 용기로.
나를 위해서,, 나를 사랑하며,, 사세요.
버티지 말고,, 인생을 사세요~ 살아 숨쉬는 모든것에 감사하며,, 이런일도 겪고 저런일도 겪고>
무언가에 기대기 시작하면 더 약해집니다.
그냥 한번 이세상에 놀러와서,, 이런저런 시련 고통도 겪으면서, 또 즐거운일도 있고,,
이런거구나 인생이..
무엇이든 즐기는 마인드로 사세요.. 힘들더라도, 죽기밖에 더하겠습니까?
스스로 목숨끊을바에.. 뭐한들 죽기밖에 더하겟냐. 생각하며
맘 대담하게 먹고,, 그냥 자기 인생 자신을 사랑하며 즐기며 살아봅시다.36. 자식이요
'08.10.3 4:56 PM (211.110.xxx.237)저두 암선고받고 제일먼저 자식들이 떠올랐어요..
군대가면 면회때 엄마없는 군인이 젤 불쌍하다구 하더군요..
그때까지 살아야할텐데..
지금 4살이라...
처음엔 초등학교 입학할때까지 살았으면 좋겠다..
치료들어갔을땐..딱 고등학교까지 살았으면 좋겠다..
치료잘끝나고 지금은...내가 손주도 봐줬으면 소원하고 있네요..
점점 소원이 커져요...
버스타고 가는데 갑자기 내린소나기에 고등학생이 비에 홀딱맞아 교복이 다 젖은채로 탔어요
뒷자리에 앉아 그모습보는데 눈물이 저두 모르게흐르더군요
미래 내 아들이 학교다닐때..우산들고 학교앞에서 기다려주고 싶은데..
그전에 제가 잘못될까봐....
저처럼 암선고받고 하루라도 더 살고싶어하는사람도 많은데
스스로 목숨을 끊는분...정말 독하신거같아요...
자신을 욕하는 사람도 많지만...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걸 생각해봤으면...에구..
맘이 아푸네요...저는 어떤고난이 있더라도..벽에 *칠할때까지 살고싶은데..37. 자식이요
'08.10.3 4:59 PM (211.110.xxx.237)암선고 받고나니..
숨쉬는거 아이들과 마트가는거...목욕하는거 외식하는거...
하나하나 다 행복이더이다..
건강했을땐 절대몰랐죠...하루하루 아이들키우는거 곤욕이고 지옥이었는데..
아푸고나니...그게 정말행복이었어요...38. 고구마아지매
'08.10.3 5:14 PM (121.184.xxx.118)가족이죠 ...
39. ..
'08.10.3 6:34 PM (222.114.xxx.233)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세살짜리 막내딸때문에....
40. .
'08.10.3 8:06 PM (59.186.xxx.147)인생을 졸렬하게 치사하게, ㅃㅐㄴ질나게 ,, 삶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지 않고는 살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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