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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인데요 유선방송 끊으면..

..유선방송 조회수 : 1,134
작성일 : 2008-10-02 14:10:30
유선방송을 끊으려고요.

왜냐면  4살짜리 딸아이는 혼자서 인형놀이 책보기 혼자서하고 있고

저는 티브에 앉아서 귀찮다고 좀 놀아주다가 눈은 티브에 가있어요..

정말 한심합니다..

책도 많이 읽어주고 그랬던 제가 티브에 눈길이 한번 꽂히면

헤어날수 가 없네요..

저희 신랑은 낚시 채널 봐야된다고 끊지말라하고..

신랑도 티브에 앉아서 잠깐놀아주고 맙니다..

그래서 애를 위해서 끊을까..생각중인데요..

허전할까?? 그런생각도 들고요..ㅜㅜ.
IP : 211.49.xxx.1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선방송
    '08.10.2 2:13 PM (219.248.xxx.211)

    과감하게 끊으세요. 남편과
    상의해 보시구요, 정 아니면 원하는 채널만
    등록해서 나머지는 묶어놓는 방법도 있다고 하네요.

  • 2. .
    '08.10.2 2:14 PM (125.247.xxx.130)

    전 개인적으로 TV를 잘 안보기에.. 미련이 없어서 인지..
    애랑 놀아주지도 못하고 TV만 보고 있다면.. 과감하게 없앤다에 한표입니다..
    애한테 TV는 정말 별로 좋을 거 못된다고 봐요.

  • 3. ..
    '08.10.2 2:19 PM (221.163.xxx.144)

    저는 일부러 유선도 신청 안하고 그냥 공중파만 보고 있는데
    마음 같아서는 티비도 없애 버렸으면 좋겠어요..

  • 4. 끊으세요
    '08.10.2 2:43 PM (121.139.xxx.98)

    공중파도 확 줄이시고요.......아이에게 어떤것보다도 큰 선물입니다.

  • 5. 한가로운아짐.
    '08.10.2 2:44 PM (58.121.xxx.168)

    TV가 없어지면 일단 집안이 고요해져요,
    첨엔 금단증상처럼 뭔가가 멍멍한데
    며칠지나면 적응됩니다.

    그리고 남편과의 시간이 많아지고,
    책 읽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아져요,

    예전엔 잠자기 전에 꼭 티브이앞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티브이 없앴더니, 잠자리에서 꼭 책과 씨름하게 되네요.
    책이 없으면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우리 부부는 삼십분이나 한 시간 정도는 책을 읽다가 자고요,
    전 책 읽다가 날새는 줄 알았어요.

    집안분위기가 차분해져서 참 좋습니다.
    우린 티브이를 없앤 게 아니고
    고장나서 한꺼번에 2대를 버렸습니다.
    그리고 안사요,
    돈이 없구요(?)
    돈이 없는 게 정말 다행이예요,

  • 6. 유선
    '08.10.2 2:44 PM (125.241.xxx.98)

    끊고 나니
    머리속이 시원합니다
    소음속에서 해방된 기붐

  • 7. 저도
    '08.10.2 2:45 PM (211.201.xxx.134)

    ..님처럼 공중파만 보는데 전 티비 안봐도 살수 있는데 울 아들과 남편이 반대하는 입장이라서 티비가 완전히 고장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고장나면 안사고 버틸라구요

  • 8. 저희집도
    '08.10.2 2:58 PM (211.109.xxx.194)

    저희집도 공중파만 봐요.그나마 티비가 막내방에 있어서 (막내 5세...ㅎㅎ)거의 티비 안보게 되네요.^^
    이 아파트에 이사왔는데 전에 살던 사람이 유선을 안보는 사람이었어요.신청하려고 하니 설치비가 43000원..-_- 이집 전세인데 너무 아까워서 신청 안했어요
    또 전에부터 큰애랑 남편의 티비중독이 너무 심해서 싫기도 했거든요 ^^

  • 9. 운동하자
    '08.10.2 3:03 PM (59.10.xxx.13)

    +저희도 티브이 읎어요
    한 2`3년 되니 자연스러워지고,,근데 한가지 흠은 오늘도 최진실 자살 건두 아는 동생이 전화로 속보 알려줃데요,,ㅋㅋ 일케 인터넷으로 확인하고요,, 애들은 친구네 가면 죽치고 앉아 티브이 삼매경에...

  • 10. 저희집에도
    '08.10.2 4:35 PM (58.224.xxx.226)

    tv는 있는데...코드를 빼버렸어요...
    원래는 유선까지 연결이 되어있었는데...작은아이(35개월)가 눈 뜨면서 부터 눈 감을때까지 tv를 켜놓더라구여...그냥 습관처럼...보진 않더군요^^;;
    게다가 큰아이 유치원끝나고 오면...지가 좋아하는 채널 탁 탁 들어가며...잠잘때까지 티비만 보고...
    더 큰이유는 유선에서 새벽에 하는 야한 영화덕택에 저희 계획에도 없었던 셋째가 생겼거든요^^;;;;;ㅋㅋㅋㅋㅋ

    암튼 맨처음 유선 끊고 나니...애아빠나 저나...애들이나 허전하더군요...공중파만 나오는데...
    심심하기도 하고..
    근데 한 2주 지나니..적응되면서 또 좋긴 하던데..
    여전히 작은아이땜에..걱정되더라구여...게다가 큰아이랑 ebs본다고...하루종일 티비앞에...^^;;

    그래서 코드 뽑고 지낸지 거의 한달째입니다...
    애들은 적응 잘해요...안봐도 그만...봐도 그만인듯...한데..
    첨엔 저랑 신랑이랑 심심했는데...
    요샌 너무 좋아요...
    서로 이야기 시간도 많아지고..(울 신랑이랑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재미에...연애때보다 더 좋아지는듯 해요^^ㅋㅋㅋ)
    애들도 장난감갖고 놀다...책 갖고 놀다...공부도 지들이 알아서 하다...뭐 그러니...
    좋구여...집안 조용하구여..ㅋㅋㅋ

    단점이라면...책이랑 장난감이랑...쫓아댕기며 치워야 한다는거...ㅋㅋㅋ

  • 11. ...
    '08.10.2 5:14 PM (211.210.xxx.30)

    확실히 TV앞 시간이 줄어드는데요,
    자꾸 다른 대안이 생기더라구요.
    아이들도 인터넷에 쉽게 노출되고요.
    저희 작은 아이도 네살때부터 쥬니버 어쩌고 하는 사이트들은 혼자서 PC키고
    유아동요 틀어서 보고 했었어요.
    그게
    조금이라도 주부가 쉬려면 어쩔 수 없이 보여주게 되는것 같아요.
    물론 아빠가 적극적으로 육아에 도움을 주면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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