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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효자 글을읽고
제경우는 부친(올해 설날아침) 하늘나라로 보내드렸습니다. 몇개월전부터 치매끼가 있으셔서 요양원에 모시고 형제가 주말마다 번갈아가며 찾아뵈었습니다. 물론 애들과 마눌은 빼고..
그날도 몇일전부터 년말이라서 여행계획을 잡아놓고 준비도 다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전날밤 병원에서 위급하다는 전화가 왔고 마눌왈 금방돌아가시겠어? 그래도 여행은 가자고 ...ㅠㅠ
같은도시에 사는 장모님이 병원가셔서 전화를 다시해주셨습니다. "오래못사실것 같다"....
밤에 잠한숨못자고 새벽되자마자 애들깨워서 병원에 도착해서 부친뵈니 눈을 반쯤만 뜨고 계시더군요.
치매가 오기전에 2시간거리에 계시는 노부모님(팔순이넘으셨고) 아마도 설날 ,추석 , 생신, 그정도만 찾아뵌것 같습니다.
중간에 한번더 다녀오려면 또가냐고...ㅠㅠ
그정도도 자주 찾아뵙는건가요?
부모님 묘역에 뫼시고 추석에 못가뵈었네요..형님과 모친만 다녀오시고.. 그래서 전번주말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형님이 가셨는데 뭐하러 가냐!
다녀와야 도리를 다할것 같은기분인데..좀 거시기합니다.
멀기도 하지만 암튼 고향다녀올때마다 아직도 티걱태걱합니다.
부모가 물려줄 재산이 많아도 그럴려나 하고도 헛된생각을 할때도 있죠..
새대차이일까요?
1. .
'08.9.30 12:29 PM (119.203.xxx.202)산사랑님...
부인이 시부모님 살뜰히 챙겨드리면 좋겠지요.
그것은 마음에 우러나야 하는것이고 부모님과의 관계나
산사랑님과의 관계가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부인이 싫어하면 원글님이라도 부지런히 효도하면 되는것입니다.2. 글쎄요
'08.9.30 12:38 PM (164.125.xxx.41)님이 부인께 어떻게 하셨는지 한번쯤 돌아보셨는지요.
제 입장에서 본다면요. 남편이 나한테 주는 사랑, 내 가정에서의 존재감 그런 것들이 커서 이 남편을
잃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남편이 원하는 것, 남편의 부모님 소중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편에게 나라는 존재가, 나를 포함한 가정(이때의 가정은 부모님 빼고 나와 남편, 아이들이
이루는 가정)의 존재가 부모님에 비추어 무시되거나 오히려 단지 부모님을 받을어모시기만 하는
정도라고 생각되면 남편이 나에게 섭섭하든 말든 아니 그만 살자고 하든 말든 상관없을것 같네요.
그런 경우에 나라는 아내라는 존재는 어차피 남편이 구색을 갖추어 살기 위해 필요한 도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니까요. 물론 부인이 너무 몰인정한 사람일 수도 있겠지만 한번쯤은
자신을 돌아보시길 바래요. 또 한번쯤은 본인의 부모님이 부인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객관적으로
아니 부인이 내 딸이라고 생각하고 부모님께 어떠한 존재였는지 한번쯤 바라 보시길 바래요.
그러고도 정말 섭섭하다면 부인이 매정한 분이겠지요.3. 규리맘
'08.9.30 12:58 PM (203.244.xxx.6)저도... 만약 내남편이.. 시부모님 안부전화 왜 안하냐 따지기 전에, 친정부모님께 먼저 안부전화를 한다면... 저도 당연히 합니다. 하지면 현실은... 저한텐 2~3일에 한번씩 안부전화하라면서 지는 친정부모님께 생신때나 무슨때만 전화합니다.. 그래놓고 저보고만 뭐라하고...헐... 주둥이 후려치고 싶음.
와이프가 부모님께 잘하는거 보고싶으면 먼저 나서서 장인장모님 챙겨보세요... 하지말래도 시댁 챙깁니다.4. 원글님
'08.9.30 1:02 PM (219.240.xxx.3)짠한 맘이 느껴집니다만.
원글님께서는 부인의 부모님께도 잘 해드렸나요?
생각해보니 본인도 그다지 잘 한 것 같지 않다면 말을 마세요.
원글님을 지칭해서 하는 말은 아니고요, 울 나라 남자들 아주 뻔뻔하기 짝이 없는 *들 아주 많습니다.
잘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서도.
자신의 행동은 제쳐두고 마눌만 못된 며느리 만들고 마는 아주 %^&&*** 같은 @%$@ㄲ%%5. ...
'08.9.30 1:10 PM (211.253.xxx.71)저만 원글을 잘못이해 했나요?
원글님은 혼자서라도 갈려고 하는데 부인께서 뭐라고 한다... 인것 같은데요.
저라면 남편이 저한테만 강요 안하고 혼자 알아서 하면 아무말도 안할것 같아요.6. ..
'08.9.30 1:20 PM (58.120.xxx.245)아내분 다른면은 어떤가요??
원래 어떤사람인가생각해보면 남편이나 아내가 입장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는걸 아시게 될거예요
참 착하고 마음약한 사람인데 부모에게는 이러는것 보면 며느리자리가 어렵구나
생각하실수도 있죠
사람이 이해하려고보면 한도긑도없이 이해가 가고
이건 정말 아닌것 같다고보면
오로지 그것만 보이고 그이면은 안보이죠
쓰신 내용만 보면 어차피 나도자식키우는처지에 좀 야박하다 싶은데
아마도 아내분 이야기 들어보면 또 180도 다를거라고생각해요
무슨일이든 그냥 툭튀어나온 그일만 있는게 아니라
그렇게 된 그동안의 무수한 사건들이 있는거니까요
또 남편분 태도도 작용이 크구요7. 원글님....
'08.9.30 1:38 PM (219.254.xxx.185)부인에게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본인은 자기의 부모니 저절로 마음에서 우러나오지만 부인은 피도 안섞인 남이니까요. 설,추석,생신,,,,그정도는 기본이니 거기서 좀 더 하면 어때서? 이런 마음이신거 같은데 며느리는 설,추석,생신 챙기는 것도 무척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저는 시부모님 근처에 살고 있어서 한달에 한 두번 집에 찾아 뵙고,,전화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드립니다. 물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거 절대 아니구요,,,시부모님이니 의무적으로 하는거 맞습니다 그정도 챙기는것도 무척 힘이 들고 싫습니다,,,,,남자들은 본인은 처가에 잘 하지 않으면서 아내더러 시댁은 열심히 챙겨달라고 강요하더구요,,,우리 신랑도 마찬가지구요 ,,,원글님이 처가에 설,추석,생신 또 그외로 처가에 먼저 가보자고 권하신적은 있나요? 시댁에 가자고 하듯이요.....부인 정도이 싫은 내색을 하시면 혼자라도 다녀올께 라고 혼자 다녀오세요,....대신 처가에 가는걸 열심히 챙기세요,,,,그럼 차츰 부인에 시댁가는거에 싫어하는 내색이 줄어들겁니다,,,,
8. 흠.........
'08.9.30 3:11 PM (61.66.xxx.98)하마터면 임종도 못지켜 보실 뻔 했네요.
병원에서 위급하다고 전화가 왔는데도 여행을 가자고 했다니...
부인에게 많이 서운하셨겠어요.
홀로 계신 어머님이라도 혼자서라도 자주 찾아뵈셔요.
그래야 나중에 덜 후회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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