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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 팔자라는데...
신랑 사주에 무자식이라 나오더군요. 저는 아들이 둘 있다 나오고...
사귄 것까지 포함하면 7년 째인데 전 우리 둘의 궁합은 한 번도 믿어 의심치 않았어요.
물론 천생연분이라 할 정도로 사이가 좋다하고 특히 신랑이 저한테 너무 잘 한다는데 다 사실이거든요.
사주 볼 때 느끼는 건 큰 골격(?)이라할까 그런 건 비슷하게 나오고 또 잘 맞더라구요.
그런 사주 나오고도 자식 잘 낳아 키우는 분 계세요?
예전에 저 혼자 사주를 딱 한 번 본 적 있는데요. 그때도 아들 둘이라 했거든요.
그래서 전 사주에 있는 자식 맘 편히 가지면 언젠간 나오겠지...하다가
요즘은 나올려면 좀 빨리 나오지...하고 있었어요.
결혼하고 산부인과 가봤는데 초음파랑 암검사했을 땐 이상 없었거든요.
저는 걱정이에요....
연상연하 커플인데다가 제가 30대 중반이거든요. 게다가 마른 체형이라 T.T
신혼여행 끝난 첫날부터 시부모님이 제가 나이가 많으니 직장 그만두고 무조건 아이부터 낳아라,
남들은 혼수라고 배 불러서 시집 잘도 오는데 넌 뭐냐, 한약을 지어줄테니 아이 빨리 들어서는 약을 먹자...
신랑이 그거 많이 막아줬어요. 그래서 고마워요.
근데 형님이 임신하셔서 12월에 출산하세요. 그래서 비교되는지 집안 어른 모두 저한테 몇 마디씩하세요.
이번 추석 때는 할머님들께서 엄청 야단을 치시더라구요. 예상은 했지만...
시댁이 진주고 집안 어르신들은 시골로 더 들어가서 농사지으시는 분들이라...
여자가 손을 못낳으면 쫓겨나야한다, 감히 어디 뻔뻔스럽게 시댁에 발을 들이느냐, 비쩍 마르고 복스럽게 생기지 못해 애도 생산을 못한다, 공밥 먹고 잠이 오더냐...
물론 신랑 없을 때 그러세요. 다 여자탓이라고.
성정이 워낙 대단하신 분들인지라 10년 쯤 지나면 포기하실지 어떨지 모르겠다 신랑이 말하더군요.
전 딸 하나 있으면 참 좋겠지만(친정어머니가 어릴 때 돌아가셔서 그런가봐요. 몇해 전 아버지도 돌아가셨구요) 없어도 상관없어요. 우리 신랑만 제 곁에 있으면...
우리 신랑 친정어머니가 보내주신 사람이 아닐까 할 정도로 저한테 잘 하거든요.
그래서 어르신들 말씀에 상처 안받을려고 다짐했었는데... 잘 안되네요.
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는게 맘대로 안 되는지...내공이 부족해선지, 성격이 예민해선지...
이게 10년, 20년 지속된다면 자신이 없어요.
신랑은 몇 년있다 너무 심해진다 자신이 느낄 정도가 되면 모든 걸 제 탓이라고 말하겠다하는데...
자신이 무정자증이라 그렇다 할거래요. 병원에 가본 적은 없지만... 그런 말을 어떻게 한다는건지...
무자식 팔자란 말 듣고 전 사실 놀랬는데 울 신랑은 별반응없어요.
그런게 울 신랑 장점일수도 있지만,,,(예민한 전 부러워요)
인생 선배님들! 저 어떡하면 좋죠? 만약 아이가 계속 없다면...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해결될까요? 제게도 강심장과 내공이라는 큰 선물이 올까요?
아님 신랑 말대로 신랑이 모든 걸 덮어쓰면 우리를 그냥 내버려두실수도 있을까요?
1. 우선
'08.9.29 7:44 PM (121.183.xxx.96)부부가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세요.
무슨 사주를 믿고 자식이 있네없네 하고, 남편은 무정자증 이라고 자가진단을 하고 그러나요.
어쩌면 남편이 그렇게 진단을 하고 있다면, 남편스스로 뭔가를 알고도 있을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2. 음...
'08.9.29 7:46 PM (119.149.xxx.104)남편도 무자식 저도 무자식.....그래서 자식이 없을거라고 사주보는데마다 그러더군요.
그래서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잘 보시는분한테...
그분 말씀이 여자사주에 애가 없어도 남편사주에 애가 있다면 낳을 수 있지만,
남편 사주에 애가 없다면 아무리 여자사주에 애가 있다고해도 낳을 수 없다구요..
그럼 밖에서 낳아오면 되지 않느냐 했더니 남자사주에 애가 없으면 무조건 안된다고하네요.
님! 그런거 연연해 마시고, 차라리 남편과 검사를 한번 해 보세요.
만일 남편쪽에 문제가 있다면 시댁식구들께 할 말이 있는거니까요.
전 검사를 권하고 싶네요.3. 남편
'08.9.29 7:50 PM (211.109.xxx.125)그런것을 너무 많이 고민하시는것 같아요 요즘 의학이 얼마나 발달했는데....
우선 신랑하고 두분이서 정밀 검사가 우선인듯합니다.4. 3년차 주부
'08.9.29 8:02 PM (125.184.xxx.35)예약해놨어요. 몇년 사이 저 한테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니 저 먼저 가 보고 다시 같이 가볼려구요.
신랑이 일 때문에 시간내기가 바쁘거든요.
음님 저도 사주 보시는 분한테 그 이야기 들었어요...사주 보길 좋아하는 친구도 그러더군요.
댓글 감사합니다.5. ...
'08.9.29 8:20 PM (121.187.xxx.208)결혼전 신랑이 그런걸 잘믿어서 봤나봐요 우리신랑 팔자에는 자식이없다고 그러더래요
지금우리집엔 아들2 딸1 잘크고있어요6. 우리는
'08.9.29 8:29 PM (220.89.xxx.142)남편팔자에 딸..저한텐 아들있다던데..그럼 우린 뭔가요?^^
좋은 일 생겼으면 좋겠어요..
저도 병원가야하거든요..T.T7. ..
'08.9.29 8:43 PM (59.5.xxx.176)울엄마랑 아빠랑 궁합보실때 아빠 팔자가 무자식이고 엄마는 자식이 둘있다고 그랬답니다.
그런데 울집 딸만 넷이네요..
사주에 딸은 자식으로 안나온다더구만요.8. 음...
'08.9.29 8:45 PM (119.149.xxx.104)딸은 사주에 안나오지만, 사위는 나온다고 하던데...넘 웃기는 얘기죠?
9. 요즘
'08.9.29 8:51 PM (119.69.xxx.56)의학이 얼마나 발전했는데요
걱정 붙들어매시고 어서어서 부지런히 병원다니세요
저 회사에서 40넘어서 결혼하신 선배분이 2분이나 계신데
열심히 병원(강북이면 제일병원 좋아요, 강남은 유명한 병원 많구요~)다니시더니 다들 출산하셨어요10. 일단
'08.9.29 10:54 PM (58.125.xxx.127)병원에 가 보세요~ 남편이랑요~
전 15년 됐는데요~ 자식이 없어요~ 한동안 저땜에 그런줄 알았는데..
병원에 같이가서 검사결과 남편이 정자수가 넘 적게 나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시험관 몇번해도 안되고 지금 나이도 있고해서 포기 했어요~
부부애는 좋아요^^
사주라는 것이 참 묘해요^^
저도 저한테는 자식이 있는데 남편한테는 무자식이라고 나오더라구요~
우연의 일치인지... 그리고 남편보다 시어머님땜에 아주 힘들겠다는것도
나오더라구요~ 전 결혼문제에 있어서 ..시어님땜에 10년넘게 마음고생하고 있어요~
마음담담하게 잡수시고 당당하게 생활하시기를...11. 사주?
'08.9.29 11:00 PM (222.236.xxx.105)우리 부부도 사주상 글쓴 님과 같은 경우로 나왔어요.
그런데 아이가 셋입니다.
병원에 가 보세요.12. 남편이랑 가세요.
'08.9.30 12:20 AM (222.98.xxx.175)남자는 검사가 딱 하나입니다. 간단하고요.
여자는 검사도 여러가지이고 시간도 걸리고 불편하고 살짝 아프기도 합니다.
당연히 불임 검사는 남편이 먼저 받아봐야합니다. 그러나 남편만 등떠밀기 뭐하니 같이 가서 받으시라는거죠.
시어른들이 저 난리시라는데 왜 3년씩이나 기다리셨나요? 아이는 시간과의 싸움이 될수도 있습니다.13. 2년차예요
'08.9.30 9:18 AM (59.86.xxx.104)저희도 아기가 안생겨서 남편 병원에 보내볼까 생각중입니다. 저는 다녀왔지요. 얼마전 불임프로그램 보니까 여자나이가 35세 넘으면 아이 생기는게 아무래도 20대보다는 힘들다 하더군요. 저도 나이가 있어서 가질거면 하루라도 빨리 갖자 생각하는데, 어찌보면 상팔자클럽도 괜찮을듯 해요. 아이가 인생에 큰 기쁨이고 하긴 하겠지만, 안생기는걸 어떻하겠어요. 그리고 사주 이런건.. 답답하면 볼 수도 있지요. 저도 타로점쟁이한테 왜 애가 없나. 물은 적이 있어요. 사주에 있다데요. 하지만 100% 믿는건 아닙니다. 재미로 보고, 그런가보다 하는거지, 없다고해서 평생 없을리는 없다 봅니다.
의학기술이 얼마나 좋은데요. 두분이 아이를 가지고 싶다면 두분이 병원 다니면서 노력하셔야죠.
사주에 애가 없다던데 걱정하는건. .. 좀.14. 깜장이 집사
'08.9.30 10:01 AM (211.244.xxx.8)전 사주봤을 때 남편 것도 살짝 봤거든요. 근데 저랑 남편이랑 둘다 결혼 사주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둘이 결혼했는데.. 후덜덜..
그래서 사주는 그냥 보는거구나 하고 웃었어요..
근데.. 가끔 다툴 때는 사주가 머리 한 쪽에 슬그머니 자리잡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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