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날 잡아놓고 예비 시아버님이 돌아가시면 어쩌나요...?

... 조회수 : 1,420
작성일 : 2008-09-29 18:14:59
2달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시아버님이 갑자기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급성 중풍이고 혈전이 심각한 상태이고... 여튼 병원에서 오늘내일 한다고 준비하라고 했답니다.
저희 집에서도 속상해서 어쩔줄 모르시고...
예식장이며 신혼여행도 다 잡아둔 상태이구요..
혹시 주위에서 이런 경우 보신 분.. 82님들이면 계실거 같아 여쭙니다..
결혼식 취소 하나요...?
어른 돌아가셨을때 날 안 잡아뒀던 사람이 해 넘기는건 봤어요.. ㅜㅜ

저희 엄마 답답해서 주위에 아는 스님께 여쭤보니
지병이 있으셨고 나이가 60대 이상이시면 악상은 아니어서 괜찮다고 하더라는데..
그래도 많이 걱정이 되네요..
졸지에 아버지 잃고 결혼식 하게 생긴 제 예비신랑도 말할수 없게 안쓰럽구요.. ㅠㅠ

참.. 그리고 이렇게 되면 제가 가서 며느리?역할 해야 하나요?
저희 엄마 아빠는 아직 날만 잡았지 그 집안 사람 아니라고
손님으로써 가서 절만하고 오는거지 절대 일거드는거 아니라고 하시는데 정말 그런가요..?

IP : 118.36.xxx.2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9 6:54 PM (119.203.xxx.118)

    글쎄요...
    전 친정 아버지께서 렙토스피라로 갑작스럽게 중환자실 입원하셨는데
    다들 결혼식 미루라고 하는데 엄마가 그냥 강행하셨어요.
    전 신혼여행 갔다가 시댁 가있는데 남편이 돌아가셨다는 전화 받고
    친정 가던길 서울 다 도착하니 남편이 택시 잡아 엉뚱한 방향 가길래
    이길 아니라고 하니 차안에서 아빠 돌아가셨다고 그러더라구요.
    병원 장례식장 가는거라고...

    시댁에서 어찌하는지 그대로 따르시면 될것 같아요.

  • 2. 저랑 같네요
    '08.9.29 7:06 PM (122.34.xxx.10)

    전 한달 남기고 돌아가셨는데요..날 잡았으면 상주노릇해야된다해서 물 떠놓고 절하고 상복 입었습니다..장례식 끝난후 시어머니께서 결혼 미루자고 하시고 친정에서는 (그런거 엄청 따지거든요) 물떠놓고 절했으니 결혼식을 올린거다..데려가라 하셨습니다..결혼날 잡은거는 상을 당해도 미뤄서는 안된다네요..참고로 경상도입니다
    결국은 시어머니뜻대로 1년뒤에 결혼식 올렸습니다

  • 3. 아는분
    '08.9.29 8:36 PM (121.152.xxx.146)

    한달 뒤에 결혼식 있는데 남자쪽 아버님 쓰러져서 입원 (원래 지병 있으심)하셨어요.
    그 집은 오히려 결혼식 날짜를 확 당겨 버렸어요. 그날 예식장 시간이 빈 게 다행이었죠.
    아마 외동아들이라 결혼하는 거 보시게 하려고 그랬나봐요.

    호텔에서 예식을 했는데, 호텔에 방 하나 잡아서 아버님을 계시게 하고 예식 마친 신랑신부가 올라가서 인사드리고 신혼여행 갔지요(이것도 국내로 바꿨음).
    신혼여행 2-3일째인가, 신랑 아버님 부고 들었습니다.

  • 4. 저요
    '08.9.30 12:05 AM (59.25.xxx.223)

    날잡아놓고 6일전에 시아버님 돌아가셨습니다.
    상복입고 신랑이랑 삼일장 치뤘구요.
    결혼식 예정대로 했어요.
    신혼여행 취소하구요 어머님이 어디라도 갔다오라셔서..
    국내로 3일정도 갔다왔네요. 그땐 참 힘들었는데 지나보니. 추억이네요..
    그핑계로 해외 여행도 많이다니구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443 아이 충치가 너무 잘 생겨서 속상해요. 16 충치. 2008/09/29 1,369
236442 무자식 팔자라는데... 14 3년차 주부.. 2008/09/29 2,426
236441 건강검진후 보험가입..가능할까요? 1 궁금이.. 2008/09/29 429
236440 심란한 고2아들 9 피곤한 엄마.. 2008/09/29 1,581
236439 코부분만 각질이 심해요. 4 각질 2008/09/29 782
236438 마늘 장아찌 마늘이 파랗게 변해요 2 언제나 초보.. 2008/09/29 602
236437 약국서 카드 긁는거 싫어하나요 18 기분나빠 2008/09/29 1,568
236436 국어 사회 잘 하는 법 알려주세요. 9 중고딩맘 2008/09/29 916
236435 집에서 하는 환갑잔치- 출장부페나 요리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걱정 2008/09/29 558
236434 꽃게무침 정말 맛있게 만드는 법 2 꽃게철 2008/09/29 918
236433 춘천에 불임전문 산부인과좀 추천해주세요. 2 다낭성 2008/09/29 350
236432 커피원두 어디서 사나요? 9 동티모르 2008/09/29 783
236431 수입주방가구 11 얼마나들까요.. 2008/09/29 1,892
236430 이젠 정말 어려운 시기가 오는가? 18 구름이 2008/09/29 5,588
236429 멜라민등 유해식품 집단소송 까페 중국싼싫다 2008/09/29 169
236428 흑..나도 정치인이 되어버린 기분이란.. 6 ........ 2008/09/29 404
236427 옥션이벤트 알려드려요.^^ 9 러블리체리 2008/09/29 1,041
236426 이놈의재개발땜시시댁들어갈꺼같아요..ㅠ 하늘 2008/09/29 539
236425 날 잡아놓고 예비 시아버님이 돌아가시면 어쩌나요...? 4 ... 2008/09/29 1,420
236424 촛불단체, "경찰, 유모차 부대 회원에 '배후' 캐기 혈안" 6 공안정국 2008/09/29 312
236423 초1 수학익힘책 28쪽문제좀 봐주세요 2 초1맘 2008/09/29 452
236422 짧은 번역 부탁드려요..넘 급해요..ㅠㅠ 6 두꺼비 2008/09/29 489
236421 주위에 카드,사채빛으로 1 에버그린 2008/09/29 680
236420 미니노트북 쓰시는 분..계신가욧? 4 .. 2008/09/29 782
236419 인터넷 사기를 당했어요 7 어떻게하나요.. 2008/09/29 1,379
236418 82 모금과 관련해서 phua님께 5 모금운동 2008/09/29 692
236417 영화는 영화다 8 영화좋아 2008/09/29 861
236416 엄마에게 자꾸 돈 얘기 하시는 외삼촌.. 3 삼촌도 안됐.. 2008/09/29 1,094
236415 유로화 사두라는데 어떻게 할까요? 3 -_ - 2008/09/29 1,050
236414 레이캅 어떤가요? 3 지름신 2008/09/29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