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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의 까칠한 눈초리..정말 싫어요.ㅠㅠ

맏며느리 조회수 : 1,968
작성일 : 2008-09-29 10:21:33
   직장을 다녀서 홀시어머님이 두 아이들(6,10살)을 지금까지 돌봐주셨어요.. 직장을 다니기때문에요.. 근데 그것이 무슨 죄는 아니잖아요? 사람들에게도 말 할때 어머님을 모시고 산다고 안하고 그냥 저희를 낮추고 아이들을 돌봐주시기에 농담반 진담반으로 남편도 저도 '저희가 모심을 받고 살죠.'라고 말하곤 한답니다..그래서인지 손아래시누이가 나를 보는 눈이 늘 곱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내가 뭐 특별히 잘 못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할 따름이죠.. 이젠 화가 나요.. 10년이나 되었고.. 나도 이 집안에 시집와서 없는 재산 불려도 놨고.. 남편 MBA공부도 시켰고.. 시동생들 둘이나 결혼도 시켰고.. 시누이가 날 인간으로 보지 않는 것에 더이상 화가나서 참을 수가 없어요.. 시어머니가 아가씨가 볼일이 있다고 해서 시누이집에 토요일날가셔서 어제 남편이랑 모시러 갔었는데 역시나 날 보는 눈초리 별로 부드럽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나도 눈길 하나 안줬어요..그냥 그 표정을 보면 나도 화만 날 것 같아서.. 시누이 나한테 잘가란 말 안하고 '엄마 잘가!;하고 말더군요.. 나보다 5살이나 많은 손아래시누이지만.. 정말 밉다라는 생각뿐이에요. 맏며느리로써 이러면 안돼지만 나도 인간인데.. 어쩜.. 앞으론 그냥 무시하며 살려구요.. 별로 아는척도 안하고 연락도 안하고.. 지금 심정으론 그래요..

IP : 59.10.xxx.13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딴죽같지만
    '08.9.29 10:24 AM (203.234.xxx.117)

    올린 글, 다르 분들께서 리플을 달아두셨는데 왜 지우고 다시 올리셨는지요?

  • 2. 이해불가
    '08.9.29 10:28 AM (222.238.xxx.114)

    왜??

    글 지우고 다시 올렸어요?

    리플이 맘에 안드셨나요?

    맘에 드는? 리플이 아니었나요?

    그렇지않음 구태여 지우고 같은글을 뭐하러 새로 올리셨나요?
    진짜 궁금하군요.

  • 3. 맏며느리
    '08.9.29 10:31 AM (59.10.xxx.137)

    죄송해요.. 수정을 한다는게 삭제를 눌렀네요..

  • 4. 긴허리짧은치마
    '08.9.29 10:32 AM (124.54.xxx.148)

    나이많은 손아래시누랑 갈등이 의외로 많더군요.
    글쎄요..
    솔직히 저도 시누인 입장이기는 한데.
    올케언니들이랑 사이가 썩 좋지는 않아요.
    오빠 둘뿐이라 언니들어오면 친언니 같지는 않아도 나도 언니생긴다고 좋아했던 순진한 아가씨였는데.^^
    저희 엄마도 오빠네 아이 봐주셨거든요.
    그때 많이 늙으셨어요. 자식들 장가보내놓고 쉬실때인데
    애 둘 보시느라. 몇년새에 몇십년은 늙으신듯.
    엄마 늙은 모습보면 마음이 안좋았어요.
    그래도 언니에게 나쁜 감정은 없었거든요.
    엄마 용돈한푼 안받고 2년동안 아이들 키워주셨지만..
    늘 언니가 엄마에게 감사하다는 표현을 했었고
    집에오면 청소라도 하고 방이라도 닦았고
    제가 퇴근해서 왔으니 이제 좀 쉬세요...라는 제스춰가 늘 있었기에
    엄마 고생하지만 다 잘살자고 하는 거니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제 친구중 하나가 친정엄마에게 딸 맡기고 교사생활하는데
    "너희 엄마 많이 힘드시겠다"라고 제가 이야기 했더니
    "힘들겠지 뭐.~"라는 약간 꼬인투로 이야기하더군요.
    정말 재수 없었어요. 자기 뭐 한달에 용돈 얼마 드린다. 할만큼 한다 이거죠.

    같은 상황같은데..
    님께서 집에 대한 공헌도만 생각하시고
    어머님의 아이봐주시는 수고로움은 젖혀두시는게 아닌가요?
    남편 학비댔다. 집에 재산보탰다. 이렇게 말씀하시기전에
    말한마디라도 아이봐주시는 그 수고로움을 알아주세요.
    시누입장에서는 엄마에게만 잘하면 더 바랄게 없어요.
    구지 철없는 시누에게 살갑게 하실 필요는 없을거라고 봐요.

  • 5. 저도
    '08.9.29 10:40 AM (210.94.xxx.1)

    언니 아들(조카1)를 집에서 엄마가 키웠는데 그때는 엄마외에 결혼안한 남동생 저 아빠도 있었지만 많이 힘들었어요. 그거 보고 시집와서 전 애를 제힘으로 키운다고 생각하고 그냥 놀이방 맡기고 맞벌이 합니다. 언니도 엄마한테 철마다 옷사주고 하지만 관절염과 허리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걸 보면 한번씩 언니가 밉습니다. 하물며 피를 나눈 형제도 저도 손위 시누이지만 올케가 그런다면 그것도 홀어머니에게 둘이나 맡긴다면 아무리 엄마에게 잘해줘도 이뻐보이진 않을거 같습니다.

  • 6. 원글님
    '08.9.29 10:41 AM (211.244.xxx.118)

    저는 한국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에 무척 공감하는 사람입니다.
    일단 아까 실수로 지우신 글과 댓글도 다 봤는데요
    나름 겸손하게 말씀하신다는 의미로 '저희가 모심을 받고 살죠.'라고 하는 말도
    어른에게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도 아까 댓글에 쓰셨지만 '어머님 덕에 저희가 편하지만 어머님이 힘드셔서 면목없어요.'라고
    말씀하신다면 훨씬 듣기 좋지 않을까요?
    재산 불린 거, 남편 공부 시킨 거... 모두 원글님에게도 좋은 일이기 때문에 하신 것이고
    시동생들 결혼시키셨다하면 부모님의 자세로 시키셨다는 말씀이신지요?
    시누이의 행동이 얄밉기도 하겠지만 나의 자세는 어땠나 이런 생각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같은 마음이 은연 중에도 시댁식구들에게 얼마든지 드러날 수 있거든요.

  • 7. 이해불가
    '08.9.29 10:42 AM (222.238.xxx.114)

    님의 남편공부켜서 그덕은 누가 가장 많이 볼까요.

    시동생결혼
    님 혼자 다 하셨나요?
    결혼 시켰다고 하시는 분들 가끔 보이던데
    본인이 어디에서 어디까지 시켰다는 건지 궁금할때가 종종 있어서요.

  • 8. 저도
    '08.9.29 10:47 AM (116.47.xxx.82)

    저도 시동생하고 별로 아는척도 안하고 말도 거의 안해요..그냥 인사정도만 하면
    그나마 다행이에요..시누 시집보내버려요..

  • 9. 아이키우기힘들어
    '08.9.29 10:51 AM (59.151.xxx.147)

    님 지금 갓난이 입양해서 키워봐요. 그것도 둘을...생지옥이 따로 없어요.
    그럼 님이 생각이 확 달라질거예요.
    내새끼니까 키우지...정말 ~~~ 미쳐요...미쳐.
    아이키우는것보다 일용직노가다하는게 나아요.

  • 10. 맏며느리
    '08.9.29 12:20 PM (59.10.xxx.137)

    그러게요.. 다 내 잘 못이죠.. 누가 맏며느리로 가라고 떠민것도 아니고 내가 선택한 삶인데.. 고달프고 힘들때 위로받고 싶어 넋두리를 늘어 놓았네요.. 마음을 너그러이 가져야 하는 것을.. 아직도 수양이 더 필요하겠죠..

  • 11. 저는
    '08.9.29 12:42 PM (59.29.xxx.218)

    시누 맘도 이해 가네요
    이제는 자식 다 키워 좀 편하게 친구도 만나고 취미생활도 하시고
    여행도 다니시고 여생을 즐기시면 좋겠을 연세에 손주 둘에 치여
    10년은 늙어버린 친정엄마 보면서 가슴 아프지 않겠어요?
    님이 일군것들 같은 여자 입장에서는 칭찬해드리고 싶지만
    그게 시어머니가 당연히 손주를 봐줘야하는 이유는 아닌가잖아요
    저라도 친정엄마가 그렇게 살면 오빠부부한테 섭섭한 맘이 생길거 같은데요
    시누이 입장은 아이를 맡기는거 말고 시어머니 용돈 문제나 대접하는데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는거 같네요
    님이 맏며느리로 부담을 많이 가지시나봐요
    시누이가 님이 맏며느리라서 저러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 12. 걍 님도
    '08.9.29 1:52 PM (219.249.xxx.51)

    시누 무시하고 사셔요
    제 시누도 한명 그런과가 있는데 저도 별로 신경 안쓰고 명절때 한두번 봅니다
    뭐 애정도 미움도 없는 그런 상태죠
    그렇게 지내니깐 저도 맘 편하더라구요-볼때만 형식적대하기 안 볼땐 시누 생각 절대 안함

  • 13. 제 경우는
    '08.9.29 8:35 PM (211.36.xxx.227)

    아이가 다섯살때까지 직장 다녔습니다.
    아이 낳고 석달후에 복직해서 아침에 아이 맡기고 저녁에는 제가 아이를 데리고 오는 방법으로 어머니께 아이맡겼습니다.
    생활비는 전적으로 저희가 부담했는데, 91년도에 매월 70만원 드렸습니다. 저희로선 최선이었죠.
    집에 실업자 시누이 있었는데 제 엄마 고생시킨다고 말도 아니게 난리였죠.
    그러는 저는 제손으로 팬티하나 빠는 법이 없고 밥도 차려줘야 먹는 위인이었습니다.
    아이 만 2돌 되자마자 기저귀 채운채로 어린이집 보냈습니다. 눈물 쏟으며 보냈습니다. 바로 근처에는 날이면 날마다 목욕탕 가서 뒹구는 두 모녀 있었습니다. 생활비 그대로 다 드렸습니다.
    아이보는 것 힘드는 것 누가 모릅니까?
    다 알지요. 그러나 시누이가 올케를 인간같지 않게 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14. 로즈마리
    '08.9.29 8:48 PM (116.37.xxx.48)

    시어머님 끝까지 책임질 생각이시면 시누 무시하세요.
    주위에서 아이들 크면 찬밥대접하는 경우 많이 봐요.
    원글님이 진정 어머님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나이 드셔도 책임지실거면 시누 신경쓰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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