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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우는 주부님 계시나요?

혹시 조회수 : 7,108
작성일 : 2008-09-26 09:53:40
요즘 워낙 금연이 대세이지만
아직도 20대 남녀들 보면 담배들 많이 피우잖아요.
여자들도 은근히 담배피우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결혼하고 임신하면 어쩔수없이 금연을 하게 되겠지만
아이낳고 학교다니고 하면 도로 피우고싶지 않나요?
저는 대학생되면 나도 담배를 피우리라 했다가
(그때만 해도 여자가 담배피우는게 대단해보였답니다)
막상 커서 담배를 피워보니 이게 뭐야 우웩 했었지만
왠지 어른이 됐다는 그 느낌이랄까 치기를 느끼고싶어서
겉멋으로 담배를 가끔 한두개 피워봤었어요.
말하자면 흡연자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친구들 만날때 한두번쯤
멋으로 재미로 피워보지만 평소에는 생각 안나는 정도
결혼하고 애기낳고 10년동안 담배 피우지 않았지만
요즘에 화가 나는 일이 생긴다거나, 우울하고 외로울때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담배 자체의 맛을 좋아하진 않고 피우고나면 머리도 어지럽고 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그 연기 뿜는 기분이랄까 뭔가 마음에 위로가 되는 부분도 있거든요.
물론 주부님들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시겠죠.
저도 안된다는거 알아요.
그런데 궁금해요.
정말 주부님들은 담배 피우는 분들이 없으신지
있으시다면 어디서 어떻게 피우시는지
남편이나 아이들은 아시는지
그런것들이요.
IP : 118.37.xxx.184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쩐에 한친구는
    '08.9.26 9:55 AM (58.38.xxx.81)

    화장실에서 샤워캡 쓰고 피웠어요.
    밖에 나가서는 안쪼갠 나무젓가락에 끼워서..
    손가락하고 머리카락에 제일 냄새 밴다고요.

  • 2.
    '08.9.26 9:56 AM (58.226.xxx.22)

    주방 베란다에서 피우던데요...
    밤에 거실쪽 베란다에 볼일 있어서 창밖을 봤는데 건너편에 아는 아줌마가
    자기집 주방 베란다에서 피우고 있더라구요.
    그 뒤로 웬지 그 아줌마는 피하게 되더군요.
    그 윗집.... 좀 유별나긴 한데 아래집 담배 피우는 아줌마, 엄청 욕하고 다닙니다..

  • 3. ..
    '08.9.26 9:58 AM (218.209.xxx.93)

    제친구도 베란다에서 피웁니다.
    남편과 같이 피우는데 당당하게 핍니다.(그래서인지 그닥 나쁘게 보이지도 않네요)
    피우려면 당당히 피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4. ㅎㅎㅎ
    '08.9.26 10:00 AM (116.36.xxx.151)

    피지마세요
    나이먹어서 피기시작하면 끊기 힘들어요...
    차라리 운동하세요
    마음이 심란할때 운동하고 들어오면 뭔가 개운한마음이 들고 마음을 다시잡게 되더군요

  • 5. 우리 아랫집에서
    '08.9.26 10:03 AM (218.51.xxx.18)

    아줌마가 피우는듯합니다.

    모두 출근하고 난시간에 담배냄새가 올라오는거 보면요.

    아님 그집신랑이 백수던가.

    피지 마세요. 나이들면 알아서 끊는게 담배인데 머더러 피죠. 이뻐보여서 멋져보여서. 참으로 초딩같은 사고입니다.

    절대 피지 마세요.

    그리고 화장실에서 남들모르게 핀다는 친구분...아마 윗집아줌마가 소문 다낼걸요.

    아랫집 화장실에서 담배냄새 올라온다고요..

    그리고 베란다에서 피울거면 차라리 그냥 집안에서 피세요. 제발 윗집은 미칠것 같아요.

  • 6. .
    '08.9.26 10:04 AM (121.146.xxx.33)

    전 워낙 담배 피는 사람에 대해 이미지가 않좋아 피지 마시라고 하고 싶네요.
    근데 본인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면 피워도 되지만 결국은 직,간접적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더군요. 담배가..

  • 7. 김형경
    '08.9.26 10:08 AM (222.107.xxx.36)

    김형경 소설중에 담배피우는 여자라고 있었던거 같은데,
    뭐, 안피우면 좋지만 피우는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겠죠.
    담배피워보신 분은 아실껄요
    한 가치 입에 물고 라이터를 켜는 그 순간까지의 떨림 ㅎㅎ
    끊은지 10년쯤 됐지만 가끔 그 순간은 그리워요.

  • 8. 음..
    '08.9.26 10:10 AM (59.10.xxx.219)

    제주위에 친한친구 후배해서 여자애들이 20명정도면 그중 예전엔 7,8명가량
    담배를 폈었구요.. 지금은 한두명 피네요..
    근데 당당히 피기때문에 나빠보이진 않아요..
    대신 우리만날때 특히 아기들있을때는 나가서 피는 센스는 있네요..

  • 9. 피우지마세요
    '08.9.26 10:10 AM (211.213.xxx.26)

    제 절친한 친구가 피워요
    임신후에 끊었고 아기 낳고 피우고 또 임신하고 끊고 그러다가 얼마전부터 다시 피우네요(둘째가 4살)
    부엌베란다에서 피우구요 부엌 가스렌지 환풍기 틀고 그밑에서 피우고 그러더라구요
    본인도 너무 괴로워하구요. 제친구는 담배중독이거든요 -_-
    마당발이어서 동네사람들 다 아는데 담배피우니 본인도 스트레스 엄청 받더라구요. 아이들도 (큰애-6세)눈치채고 있는거 같아 애들 보기도 창피하다고 하구요.
    동네반장이 제친구 담배피우는거 눈치채곤 완전 개무시한다고 기분나빠하더라구요.
    피우면서 완전히 만족하실자신있으시면 피우시구요 제친구처럼 죄책감에 빠져서 고민만땅하시려면 아예 시도도 하지마세요!!!
    제친구는 진짜 지금 너무너무 죄책감에 빠져있어요 (금연껌 금연패치도 붙이고 나름대로 노력많이 하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담배부터 찾게 된다네요)

  • 10. ...
    '08.9.26 10:14 AM (211.210.xxx.30)

    피는 사람들 그래도 있던데요.
    제 남편이라면 말리지만 그냥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피면 안말려요.
    별다르게 보지도 않고
    그냥 피나보다 생각하게 되는데요,
    주로 외국에서 살다온 사람들이 많이 피는것 같고
    정말 속사정 힘든 사람들도 많이 피더라구요.
    뭐 건강이 허락한다면 저라도 필것 같아요.
    그런데 한번 피우기 시작하면 못 끊는다는데 그냥 다른데로 관심을 돌리는게 어떨까요?

  • 11. 지난주말에
    '08.9.26 10:44 AM (211.237.xxx.50)

    저희 아파트 화단 앞 벤치에서 5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대놓고 피우셔서 놀랬어요. 대낮에 사람들 많이 다니는 곳에서.... 개인적인거지만...안좋게 보이더군요.

  • 12. 얼마전
    '08.9.26 10:46 AM (125.178.xxx.12)

    방송보니 엄마&아빠의 흡연이 아이들ADHD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네요.

  • 13. 네버
    '08.9.26 10:53 AM (122.153.xxx.162)

    여자라서 피우지말라는거 아니구요...........

    남자든 여자든 정말 사회생활하면 "담배는 아니올씨다"입니다.
    제가 사장이라면 담배피우는 사원은 아예 채용안할거고요...............걸리면 해고할것 같아요.
    (물론 사장 아니예요) 나이가 들수록 그 몸에 배어든 냄새는 어쩔 수가 없어서 본인 이미지에 굉장한 마이너스예요. 담배냄새나는 나이든 남자 또는 여자 상상해 보세요.
    우리애가 학원선생님이나 과외선생님을 판단할때 담배냄새가 나면 절대 안가려고 하더군요.

    특히 저는 목을 쓰는 연예인들이 흡연하는거 보면 딱 X던데요. 그만큼 자기관리도 안되는 사람이 무슨 노래를 한다고..........

  • 14. 생각대로
    '08.9.26 11:13 AM (116.42.xxx.141)

    담배는 남에게 피해주지않는 선에서 자기만족하에 피면 되는 겁니다.
    자기관리가 안된다는 둥.하는 얘기들으니 정말 웃긴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말하는 본인의 취약점이 분명있을텐데..
    무지막지한 편견에 쌓여서 남을 보는 눈도 문제가 있네요.
    저도 길거리에서 남 배려없이 마구 피어대는 사람은 꼴불견이네요.

  • 15. 적극 말릴래요
    '08.9.26 11:28 AM (121.174.xxx.64)

    죽음의 판매상—당신이 고객이 되시렵니까??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담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온갖 경고를 들어 왔으며, 나도 동일하게 생각한다. 담배가 우리 자신을 죽이리라고 생각한다. 담배 연기를 뱃속까지 들이마시는 어리석은 사람이 있다면 누구든 고통을 겪으리라고 생각한다. 나는 생애중에 담배를 전혀 피워 본 적이 없다. 나는 담배로 재산을 모은 사람이다. ··· 우리가 이 나라를 세운 유일한 방법은 전세계의 나머지 어리석은 사람들에게 담배를 판 것이다.”—래리 C. 화이트 저 「죽음의 상인—미국의 담배 산업」(Merchants of Death—The American Tobacco Industry)에 나오는, 켄터키 주의 장기 연초 재배업자 제임스 샤프.


    전세계적으로 십억이 넘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러한 사람들은 무엇에 이끌려 치사적인 것으로 알려진 습관을 계속 가지고 있을까요? 아무튼, 담배에 관한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마약에 관한 이야기와 동일합니다—공급과 수요 면에서 그렇습니다다. 수익성 있는 시장이 없다면, 공급은 중단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중독이란 말이 핵심이 되는 단어입니다. 일단 니코틴이 몸에 거점을 확보하면, 날마다 일정량의 니코틴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습관은 중독과 결부됩니다. 습관에 의해 틀잡혀진, 특정한 상황은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망을 자극합니다. 그 상황이란 일어나자마자 생길 수 있고 혹은 아침에 커피를 첫 잔 들면서, 점심 후에 음료를 한잔 마시면서, 직장에서 압력을 받거나 사교상 주고 받으면서, 오락을 하면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사소한 수많은 습관들이, 담배를 한대 피우도록 스위치를 “넣”는 구실을 할 수 있습니다.


    당신도 표적이 되시렵니까?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선 불쾌한 냄새가 나요.
    본인은 모르죠.
    주위 사람들은 알아요.


    피우지 마세요.

  • 16. 피부가...
    '08.9.26 11:44 AM (121.134.xxx.13)

    피부가 상하잖아요...늙잖아요...
    그게 제일 큰 문제에요... 여자 입장에선...ㅎㅎㅎㅎㅎ

  • 17. ...
    '08.9.26 11:58 AM (58.226.xxx.22)

    담배를 당당하게 남한테 피해주지 않고 피울 장소가 있습니까?
    거기가 어디입니까?
    자기집 안방 정도 아닐까요?

    밖에 나가서, 공원에서 피우는 것도 다른 사람한테 피해가 갑니다.
    저는 비교적 남한테 싫은 소리 안하지만,
    밖에 외출 했을 때 어디서 담배 냄새 나면,
    아니 누가 담배 피우는 거야? 라며 좀 큰소리로 외칩니다.
    공원에 신선한 공기 마시러 산책 나온 권리를
    담배 피우는 사람이 망칠 권리는 없다고 봅니다...

  • 18. 선택
    '08.9.26 12:21 PM (125.178.xxx.31)

    힘드시면 피세요.
    정신 건강에 많이 도움된다고 들었어요.
    물론 힘들때만...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 안가게
    공기청정기 틀거나 가스레인지 휀 틀어 놓고 피세요.

    그리고 안 피울때 보다는
    피부관리 훨씬 잘 해야하고
    비타민도 여느 때보다 잘 챙기셔야 합니다.

    그리고 또 치아에 니코친이 끼니
    좋은 치약쓰고 1년에 한번쯤 꼭 스켈링 해 주세요.

  • 19. 다시
    '08.9.26 12:27 PM (61.253.xxx.126)

    피우는건 하지마세요
    저도 한 10년 흡연자였고 아이갖고부터 절대 안피우는데요
    친구중엔 아직도 흡연자가 많아요
    금연한지 8년정도 되니까 사람이 참 간사한게 나 피울땐 모르겠더니만 숨이 턱 막히는게 너무 싫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그랬나 싶게 흡연하는 친구들옆에서 향수향과 함께 피어나는 담배냄새가 더 지독하구요
    당당하게 피울 장소 정말 흔치 않답니다.
    어차피 담배도 기호식품인데 숨어서 먹는거 넘 비굴하지 않나요
    후~~ 뿜어 내는 담배연기에 맘속에 떠도는 여러 잡념들 날려 버릴수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래도 그게 꼭 위로가 되는건 아니라는거 아시잖아요~

  • 20. ....
    '08.9.26 12:28 PM (125.208.xxx.22)

    제 친구들은 담배 피는데요.
    저희집 집들이때 친구들이 작은방에 모여서 담배 피는걸 본 저희 신랑이 그러더군요.
    왜 그 환기도 안되는 곳에서 피냐고!
    나와서 베란다에서 피면 된다고..ㅋㅋ
    본인도 담배피는데 여자라서 안된다는건 말도 안된다구요.

    각자 알아서 할 일 아닐까 싶어요.

  • 21. .
    '08.9.26 12:36 PM (220.86.xxx.66)

    네. 저 피웠었어요
    한 2.3년 / 화장실이 두개라 제방에 있는 화장실에서만 그리고 바로 이닦고 나옵니다
    제경우는 정신적으론 도움이 되었던것 같아요
    지금은 안핀지 2년 정도 지났지만 아주 가끔 생각나요
    이글 쓰면서도 생각나네요

  • 22. 상상만
    '08.9.26 12:47 PM (124.0.xxx.202)

    했지 피워본 적은 없어요. 결론적으로 주위 둘러보면 좋은것 많을텐테 하필 담배? 어른이나 애들이나 나쁜것은 배우기 쉽죠?
    하나도 멋있어 보이지도 않고, 냄새만 나고 추해보이더구만. 제 생각에는 담배 생각날때마다 차라리 향기좋고 진한 커피를 마시는게 어떠세요?

  • 23. ㅡㅡ
    '08.9.26 12:55 PM (121.168.xxx.5)

    담배피우는 아줌마 많던데요.학교앞 호프집에서 학부모들 술모임같던데 다섯에 셋은피던데요..

  • 24. 그거
    '08.9.26 1:26 PM (220.75.xxx.15)

    피운다고 나쁜점이 더 많지 도대체 이득될게 없는데 왜 피웁니까?
    냄새나 폐 상해,남에게 간접흡연 눈총받아...돈 나가....
    일생에 돔이 안되는걸...
    자식있다면....특히나 남들에게도 좋게 보여질 일이 아니죠.
    이해 안감입니다.
    다른 걸로도 풀거 많습니다.운동이 가장 현명한 선택 아닌가요.

  • 25. 아는이
    '08.9.26 1:29 PM (222.238.xxx.52)

    몇년을 알아도 담배피는줄 몰랐어요.

    어느날 같이 술자리 하면서 그이가 화장실갔는데 나올쯤해서 제가 기다리고있다가 화장실들어갔는데 그이도 놀라고 저도 놀라고(꽉찬 담배연기때문에)그다음부턴 자연스럽게 담배피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저도 싫지만 딸아이한테도 어려서부터 담배는 절대 아니라고 얘기하면서 키웠어요.

    그런데 제 시어머님이나 친정어머님 연세드셔서 소화때문에 몇년 피우시다가 끊으셨어요.

  • 26. 피우지 마세요
    '08.9.26 1:43 PM (125.246.xxx.130)

    누구 앞에서든 떳떳하게 피울 자신 있거든 피우시고,,
    가족이나 자녀, 남들 앞에서 못피고 남없는 장소
    숨어가며 피울거면 피지 마세요.
    결론은...그렇게 까지 피워야 할 이유가 없다는 거에요.
    연기 뿜으며 느끼는 그 느낌이 건강이나 자녀교육에 미치는 영향 등
    모든 것을 상쇄할 만큼 크다 여기시는 게 아니면 다시 시작 마시길.

  • 27. 간접흡연싫어요..
    '08.9.26 2:13 PM (121.131.xxx.94)

    친구들 중에 있는데 숨기고 결혼하더군요. 그리고 애를 가지면서 금연하고 애 낳고는 어떤 지 모르겠어요. 제생각에는...못버리고 다시 피겠죠.나중엔 아들과 맞짱뜨며 피우지 않을까요?

    그런데..다 좋은데요...제발..담배를 피우실 때에는 본인집 안방에서 창문 꼭꼭 닫고 피우시고..환기는 꼭 공기청정기로 해주시기 바래요..정말..전 담배냄새 너무 싫어해서 냄새가 나면 그사람 한대 콩 쥐어박고 싶어요ㅠㅠ 정말 담배냄새 너무너무 싫어요!!

  • 28. 90년대 이상에
    '08.9.26 6:25 PM (222.237.xxx.243)

    대학나온 여자들은 담배 많이들 피지않나요?
    담배 끊으면 부엌 씽크대 바꿔 주신다고 시엄니께서 하셔서 끊었습니다.

  • 29. 어쩔 수 없이 금연
    '08.9.26 9:01 PM (211.183.xxx.163)

    담배가 사실 마약보다 더 한 중독입니다. 저는 하루에 딱 1개피씩 직장에서 피웁니다. 그냥 점심 먹고 남자들 몰려서 피는데서 같이 피는 분위기죠. 저 말고도 몇몇 여직원들이 핍니다. 그렇게 몰아서 피고나면 잘 때까지 전혀 피고 싶지 않으면서 정신적으로 굉장히 위안이 됩니다. 한마디로 오후의 직장을 견디기 위한 방편인거죠. 담배 필 데가 너무 없어서 직장 동료들 모두 저 같은 처지 입니다. 집에서도 베란다 나가기 귀찮아 그냥 안피고, 오직 가능한 공간이 회사 옥상 아니면 비상계단이죠.

    집에서는 제가 피기 싫고(사실 담배 피는 사람도 남의 담배 냄새는 못 견뎌하는 아이러니가 있죠), 밖에서는 필 곳이 마땅치않고,,,결국 어쩔 수 없어서 양이 확 줄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집에서도 피는거 다 알고 있죠. 유럽 여행가서 같이 야외 카페에서 담배를 폈는데 저도 그 이국적인 분위기와 담배 한 개피가 참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남편도 그렇다고 하길래 우째 이런 꼬리꼬리한 취향까지 같냐며 웃은 적이 있습니다.

    하루에 1개피 끊으면 그만이지...하면서도 그 1개피 의존도가 너무 높아요. 흑,.

  • 30. 저도
    '08.9.26 9:29 PM (211.207.xxx.12)

    옛날엔 피웠죠. 그 태우는 맛 모르는 분은 모릅니다.
    3년전인가 몸이 피곤해서 끊었어요.
    근데 한국은 여자가 담배 피우기엔 넘 괴로워서 ..그때도 죄인인양 베란다에 숨어서
    아들에게 들킬까 조바심 이건 무슨 죄인마냥 넘 제 자신이 싫은거에요
    그래서 팍 끊어버렸어요.지금은 넘 좋아요.깨끗하고 냄새 신경 안쓰고^^

  • 31. 죄인
    '08.9.26 9:35 PM (122.32.xxx.78)

    취급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건강에 치명적이죠.

  • 32. 간접흡연이
    '08.9.26 9:37 PM (61.38.xxx.69)

    싫어서 저도 권하고 싶지 않네요.
    숨어서 하는 건 더욱 더 권하기 싫고요.

    두가지를 피할 수 있다면 피우시라고 하겠습니다.
    죄송해요.
    흡연권을 인정해 드릴 수 없어서.

    단 하나
    남자분이 물으셨어도 대답은 같습니다.

  • 33. 어쩌나..
    '08.9.26 10:23 PM (116.39.xxx.175)

    결혼하면서 끊었다가 아이 5살돼서 신랑이랑 대판 싸운 후 .....다시 피고 있습니다. 신랑이랑 대놓고 피우고,,....이사와서도 계속 피우고 있는데...윗집아줌마 저보는 인상이 안좋더니...담배냄새가 위로 올라가는 군요..흑...끊어야 겠네요...

  • 34. 저는요,
    '08.9.26 10:42 PM (84.162.xxx.13)

    담배핍니다.
    저는 외국에 살아서 별 눈치는 안보고 피지만,
    요즘은 추세가 워낙 안피우는 분위기입니다. 카페나 식당에서도 못피게 해놨거든요.
    거의 여자나 노동자만 피우는 것 같은 느낌이 자주 듭니다.
    육칠십년대 이곳에서는 손님 접대용으로 담배는 필수고,
    심지어 극장안에서도 연기 자욱하게 피웠는데, 세상이 많이 변했죠.
    그때 심하게 시간, 장소 안가리고 피우던 사람들 지금 다 금연가가 된거죠.
    친구들중에 골초인 얘들은 금연에 잘도 성공하던데, 저는 잘 안돼더라구요.
    친구들 왈, 저처럼 가끔씩 식사후 한대 정도 즐기면서 피우는 사람은 담배 끊기 어렵다네요.
    담배 시작하기 마세요. 토하기 직전까지 피우지 않는한 끊기 어려운것 같아요.
    더구나 한국에서는 마땅히 맘 편하게 피울곳이 없어서 저도 한국에서는 안피웁니다.
    참고로 저는 직접 말아서 피는 담배만 피운답니다.
    100% 순 담배잎만 피워요. 그래서 몸에 좋다는 건 아니구요.
    시중에 파는 담배에는 빨리 타 들어가라고 이것 저것 불순물이 많이 들어가고,
    맛도 약간 미원맛이랄까...

    피지마세요!
    우리나라 좋은 녹차나 감잎차 한잔 준비하시면서,
    제대로 절차 챙겨 마시면 도 딱는 기분도 들고,
    마음도 안정되고, 몸에도 좋고, 더 바랄게 없죠.
    저는 저번에 한국 갔을대 큰맘먹고 거금을 들여 차를 엄청 많이 사왔는데,
    맛이 좋아 매일 매일 마시다 보니 지금은 똑 떨어져서 아쉬워하고 있어요.
    제입맛에는 우리나라 차가 최고인것 같아요.
    차 마실땐 담배 생각도 안나요.

    안 피우실꺼죠?

  • 35.
    '08.9.26 11:40 PM (211.110.xxx.237)

    암의 원인이죠..
    담배...10년 피웠어요..건강과 바꿨네요..

  • 36. 혐연가
    '08.9.26 11:52 PM (218.38.xxx.183)

    제 남편 20년 넘게 피던 담배 끊었어요.
    애들 태우고 가는 차안에서도 담배 필 때 죽이고 싶게 미웠는데
    담배 끊으니 너무 좋아요. 세상이 달라 보여요.
    담배가 기호식품이라 말하는 분도 있지만 전 절대 아니라고봐요.
    담배는 주변사람들로부터 따돌림 받게 되는 흉물입니다.
    님이 애연가라면 제가 굳이 이런 말씀 안드리겠지만, 피워볼까 하는 유혹이 든다하니
    드리늘 말씀인대요. 담배 피우는 사람 냄새 진짜 싫어요. 연기도 싫고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향긋한 차 한 잔 마시며 스트레스 해소하시길...

  • 37. ..
    '08.9.27 12:08 AM (119.71.xxx.132)

    담배피우는 장소에 남녀 거리낌이 없다면 아마 금방 끊지 않았을까 싶어요. 왜 우리나라 여자는?
    이게 너무 싫어요. (임신수유 이런것 떠나서요)
    지붕 뚫린 곳에서 자유롭게 피우고 싶다는 것이 해외여행 다니는 큰 이유중 하나라면
    너무 이상한가요. 전 주로 내 차 안, 까페, 술집, 우리집 화장실(환풍기 안틀고 방향제 한 손에 들고 뿌려가면서, 이러면 집 안으로도 약간의 냄새는 들어옵니다, 위아래집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계단에서 위아래집 남자분들 피우시는 연기도 제 방으로 고스란히 들어오니 이해해주삼)
    단, 직장에서는 회식자리에서도 절대, 직장 반경 내에서도 절대 안피웁니다.
    다들 뭐 요즘에 그런것 쯤이야 해도 지울수 없는 그 이상한 편견은 내가 어찌 할 수 없더라구요.

  • 38. 암..
    '08.9.27 12:49 AM (58.226.xxx.210)

    저희아빠 담배 40년이상 피우셨어요.. 67세때까지 건강검진때 아무이상없었구요..
    오히려 건강하다고 하셨죠..
    얼마전 췌장암말기 진단 받으셨어요..
    췌장암의 원인에 담배가 30프로나 된다죠..

  • 39. 몇년전
    '08.9.27 1:02 AM (121.125.xxx.165)

    마트에서 두달 일했던적 있었는데요. 거기 분야 별로 나눠져 있는데 아줌마 12명 정도 한팀
    이였답니다..마트에서 일하기전까진 집에만 있다가 나갔는데...웬걸요 6명정도가 담배를 피더군요
    여자 담배피는거 코앞에서 본적 없던지라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난감하데요..옥상에서 숨어가면서 피던 모습 보기에 안좋더라구요.
    근데 점심을 식권사서 먹는건데 한끼가 2500원 했는데 그돈은 비싸다 아깝다 하면서 담배는 꼭
    사 피던게 이해가 안되드라고요.. 마트일 힘들고 돈 벌려 온 사람들이 담배피는돈 안 아까워하는거
    보면 중독 무섭데요..

  • 40. 헐~~
    '08.9.27 1:56 AM (220.72.xxx.149)

    저위에 베란다에서 피면된다고 , 남편이 그랬다시는 분 .....

    제발요 ~ 베란다나 주방베란다에서 창문 열어놓고 피지 마세요 .

    윗집 사람은 어떻게 하라고 그런 이기적인 생각을 하십니까 .

    담배 피우시는 분들 , 자기집에 냄새베고, 자기가족 담배 연기 맡게 하기 싫은가요?

    그럼 담배를 끊던가 !

    왜 애꿎은 윗집사람까지 콜록거리게 만듭니까 . 그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한지 아시나요 .

    정말 짜증나게 이기적인 흡연자들 많아요 .

  • 41. 비흡연자
    '08.9.27 3:25 AM (124.111.xxx.26)

    담배 피우는 사람이 머 죄인인가.. 건강에 안좋아도 피우고 싶으면 피는거지..
    그런데.. 남한테 피해주는건 싫습니다.
    거리에서 냄새 맡으면 속이 역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아이한테 간접흡연되는거 정말 안되고요.
    남자든 여자든 남에게 피해 안주는 범위내에서..

  • 42. 깜장이 집사
    '08.9.27 9:21 AM (61.255.xxx.25)

    흡연자입니다. 남편은 연애하기 전부터 흡연자라는 걸 알았죠. 연애하면서 쭈욱 폈었고 결혼하고도 쭈욱 태웁니다.
    특히 시집식구들 다녀가면.. 후덜덜..
    전 스트레스 푸는 데 담배가 좋은 것 같더라구요. 술보다는..

    남에게 피해 안주는 선에서 태웁니다.

    둘다 애 낳을 생각이 전혀 없구요. 제 정신 건강을 위해서 태우는게 좋다면 앞으로도 당당하게 태울 생각입니다요..

    이런사람저런사람 다 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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