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뒷모습도 늙나요?

조회수 : 1,195
작성일 : 2008-09-26 09:53:03
마트 식당에서 동네 아줌마랑 밥을 먹었어요.
이얘기 저얘기 하다가 살 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같은 동네에 1년 동안 걷기운동해서 15KG 빠진 아줌마가 있는데,
처음에는 보기 좋더니 지금은 넘 말라서 오히려 별로더라... 근데 마침 그 식당에 있다는 겁니다.
저는 그 아줌마가 누구인지 몰라서 머리 스타일과 옷차림을 물어보고 그 아줌마를 찾았습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밥을 먹는데 모두 뒷모습이였습니다.
긴 머리이고 하얀 색 티셔츠 그리고 마른 사람이라.... 그런 사람이 세명 정도?
근데... 뒷모습만으로도 나이가 보이더라구요.
아, 저 사람은 고등학생이겠구나.
저 사람은 애 낳은 아줌마...

참 이상하더군요.
분명 다들 마르고 머리 스타일도 비슷한데 어떻게 어깨와 등짝(!!)만으로도
나이가 보일까요?

웬지 서글퍼지더라구요...
뚱뚱한 것도 서럽고 나이 들어가는 것도 서럽고...
근데 그게 얼굴과 뱃살뿐만 아니라 등짝으로도 나타나니....

IP : 58.226.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굳세어라
    '08.9.26 10:01 AM (116.37.xxx.178)

    전 뒷모습의 엉덩이 보고... 나이가 있구나 하죠.. 나이들면 엉덩이가 납작해지고 축 쳐져서 아무리 날씬해도 나이든 티가 나던데요. 전에 진짜가짜할때도 전 엉덩이보고 맞쳤다는... 그리고 나이들어서 살빼는거 저도 별로더라고요.. 정원관도 자기딴엔 좋아보이는지 모르겠는데 전 늙어보여서 별로더라고요. 그리고 이번 추석에 작은아버님쪽 도련님이 30kg빼고 왔는데 너무 놀랬지만 한편으론 병자같았어요. 되려 살찐게 낫더라고요. 저도 지금은 뭐 그렇다쳐도 나이들어서는 어느정도 살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나이들면 그 나이때대로 입고다는게 나은것 같아요. 제 친구도 항상 긴생머리 고수하는데 자기딴엔 예뻐보이는지 모르겠는데.. 전 왜이리 애쓴다는 느낌이 드는지...

  • 2. ㅋㅋ
    '08.9.26 10:26 AM (211.173.xxx.198)

    나이들면 젊은사람과 체형이 다릅니다.
    윗분님 말씀처럼 나이들면, 그런 형태의 모습들이 나타나죠. 나이들면 체지방이 축적되는 부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얼굴과 하체는 마르고 배만 불룩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대요
    같은살도 젊은사람과 나이든사람의 살이 다르잖아요
    젊은애들은 좀 살이쪄도 이쁘지않나요 ^^

  • 3. 뒷모습...
    '08.9.26 10:39 AM (219.251.xxx.122)

    에서도 보이나요?
    전....키가 작아요...153cm 살이 많진 않구요...
    어느날 우리 형님댁이랑 함께 작은 뷔페에 가서
    저녁 식사를 했는데...
    우리 아들이 아이스크림을 달라는 거예요...
    그 동그란 스픈으로 떠서 담아 먹는....
    그래서 제가 가서 떠줄려고 냉장고 문 열고 안쪽으로
    몸을 숙였는데....뒤에서 어떤 남자의 목소리...

    "얘 얘~ 아저씨가 해줄께~ "

    고개를 들어서 실체를 보여 주자니 아저씨한테 미안하고
    계속 냉장고에 머리를 디밀어 놓고 있을 수도 없고...
    씨익~ 웃으면서 고개를 들어 주니..ㅋㅋㅋ

    "아이고~~ 죄송합니다.ㅠㅠ"

    어찌나 미안해 하시는지..ㅋㅋㅋ

  • 4. 슬프지만
    '08.9.26 10:55 AM (122.153.xxx.162)

    당연하죠.
    자세, 체형, 분위기 모든게 달라지죠.............

  • 5. 예외도있는듯
    '08.9.26 11:10 AM (122.34.xxx.54)

    저도 어떤분이 저한테 반말했다가 아이와 남편을 보고 머쓱해한적있었죠
    제가 좀 작은 체격이라 그렇게보인듯

    요즘 제가 공원에서 걷기 운동을 하느라 사람 뒷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그리 호리호리 날씬하진 않지만 몸이 탄력있고 종아리도 예쁜 학생이 아버지랑 같이 나왔나보다
    하고 슬쩍 앞으로가면서 보니
    그들은 부부였어요, 부인이 앞모습도 어려보이더군요
    그런데 그걸 까맣게 잊고 담날도 뒷모습이 이쁘다 싶어 슬쩍보니 같은사람 ㅋㅋ
    저처럼 키가 작지도 않았는데
    정말 어려보이는 뒷태시더군요 ㅎㅎ

  • 6. 위풍 당당 자세
    '08.9.26 12:29 PM (125.178.xxx.31)

    다리 짧아도
    휘어진 상체보다는
    꼿꼿한 나 잘랐다하는 상체가 젊어 보입니다.
    발레리나의 자세
    넘 이뽀요.
    지금 이 글 쓰면서
    갑자기 허리피고 자세 가다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543 종부세 내시나요? 32 화딱지 2008/09/26 1,733
235542 의사가 과잉진료 한것 같아요. 20 어떻게 대처.. 2008/09/26 2,070
235541 다시 태어난다면 4 이루지 못할.. 2008/09/26 409
235540 초등학교 문방구 괴담집 5 저는 기가막.. 2008/09/26 1,245
235539 우리 내일 만나요~ 나오세요~ 9 spoon 2008/09/26 575
235538 "차라리 1천만원짜리 과외라면 반대 안 한다" 8 국제중 반대.. 2008/09/26 903
235537 전자제품이 일반대리점과 마트 물건이 품질이 다른가요? 6 결혼준비 2008/09/26 1,504
235536 2001아울렛에서 산 중국제 그릇들 버려야하는걸까요? 15 중국제 2008/09/26 2,620
235535 친구고민인데요..의견 좀 부탁합니다.. 3 스토커 2008/09/26 416
235534 10월에 미국 캐나다 날씨 어떤가요? 4 미국 2008/09/26 393
235533 베이킹입문도서추천. 4 빵집... 2008/09/26 407
235532 목포 맛집 알려주세요 8 오늘날씨 참.. 2008/09/26 503
235531 헹켈..손가락 날아갈뻔 했어요. 6 T_T 2008/09/26 985
235530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낮으면 갑상선 항진인가요? 9 가족중에 2008/09/26 1,160
235529 담배피우는 주부님 계시나요? 42 혹시 2008/09/26 7,113
235528 뒷모습도 늙나요? 6 2008/09/26 1,195
235527 샤워실의 바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6 딱이네 2008/09/26 1,468
235526 잠원동 롯데케슬 위치가 궁금해요 5 롯데케슬 2008/09/26 389
235525 MB ‘루스벨트식 노변정담’ 추진 - 사이버 모욕죄’ 올해 안에 신설 6 우습다. 2008/09/26 232
235524 반성하는 사람은 꼭 엉뚱한 사람 1 착한여자 2008/09/26 337
235523 오피스텔 전세놔야하는데 아시는 사이트 있으세요? 1 .. 2008/09/26 240
235522 딤채 이벤트 응모하세요 이벤트 2008/09/26 297
235521 사극이 처음인 박신양 14 배우 연기 2008/09/26 2,032
235520 탈모 걱정 되시죠 9 우수수 2008/09/26 1,317
235519 인터넷강의만으로 대학 갈 수 있을까요? 3 엄마 2008/09/26 603
235518 드라마 너는 내 운명을 욕하면서도 못 끊어요 11 저두 변태인.. 2008/09/26 1,102
235517 잘 때 희안한 잠버릇 5 궁금 2008/09/26 451
235516 맥심 커피믹스에도 멜라민 들어갔을까요? 28 찬바람 2008/09/26 14,624
235515 강서구 화곡동 근처에 신사복 아울렛 매장 있나요? 4 양복 2008/09/26 320
235514 스토어s의 WMF팬 싼건가요? 2 죽을만큼 사.. 2008/09/26 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