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고쳤어요~!

[축하해주세요 ^^]

얼마전 세탁기가 고장났다고 글을 올렸었지요. 그때 근 20만원까지 수리비가 나올 수 있다는 기사아저씨의 말을 듣고 고민에 빠져 이곳에 고민상담을 했었어요. 모든 분들이 20만원이면 통돌이를 사겠다고 대답해 주셨죠.
저도...이제 통돌이를 사야하나보다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아무리 생각해도 좀 이상한 거예요

왜냐하면..부품을 소비자가 사야지 고칠 수가 있다는 말이 너무 황당한거였지요. 고쳐질 지 안고쳐질지도 모르면서 소비자가 부품을 신청해서 사야한다는게 말이죠. 그래서 엘*에 전화해서 전후사정을 이야기하고 기사분과 한 서너번 전화하니..부품과 수리비는 다 고쳐진 다음에 고객이 응하면 그때 지급하는 거라고 그제서야..대답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수리신청 했습니다.그랬더니..딱..수리비 부품비 해서 5만 7천원에 멀쩡히 고쳐지지 뭡니까..그것도 단 10분 만에요..도무지 이해안가는 엘*의 서비스....왜그랬을까요. 책임회피였나, 아니면 단순실수였나...

암튼 5만 7천원으로 드럼세탁기 하나 얻은 것 같아 기분이 무척 좋네요 ^^

[daria]

저는 엘지 1999년 산 터보드럼세탁기(모양은 통돌이인데 드럼식) 소비자가 112만원
구입가는 기억이 않납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세탁기에서 자욱하게 전기과열냄새가 나서 수리신청을 하니 20만원의 수리비가 나온다고 해서 새 세탁기를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제것도 6만원정도에 수리가능하면 고쳐서 쓰고싶어요.
님께서는 어떤 부품을 교체했는지 궁금합니다.~

[축하해주세요 ^^]

보통 세탁기는 제일 윗부분, 그러니까 전원 켜는 부분의 부품이 고장난다고 하더군요. 그걸 가는데 5-6만원 든다고 합니다. 만약 그 부분을 교체해도 안 될 경우 속에 있는 두 번째 부품을 갈아야 하는데 그걸 가는데 15-6만원 정도 든다고 하구요.

그리고 ,수리를 해도 마음에 안들면, 수리비를 안내도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꼬치꼬치 캐물어서 근..1시간 만에 알아낸 소중한 정보라지요..나..참..) 우선 제일 위에 부분 부품만 갈아도 돌아가는 경우가 많으니 꼭 수리신청을 해서 부품을 갈아보시구요, 부품비 및 수리비에 대한 사항을 기사분 말고 엘지측에게 문의하여 꼭꼭 확답을 받으셔야 합니다. 즉.. 수리가 마음에 안 들고 예상보다 수리비가 많이 청구될 경우 수리를 안 할 수도 있으며, 즉 부품교체를 포기하니 부품비를 내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셔야 합니다. 사실..이것이 너무 당연한 건데두요...

엘지 애프터 서비스 좀 그렇지요..애프터 서비스 안해주고 새 세탁기 사게하려고 그러나...나 참...

[저는]

10년된 통돌이 탈수할때 중간에 딱딱 소리나면서 세탁조가 안돌아서 얼마전에 5만8천원 주고 서비스 받았어요. 또다시 고장나면 그때가 아마 사야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