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30대중반..일년 쉬면 무모한 일일까요..?
이제 30대중반의 제 남편..건설회사 다니는데 일이 많이 힘든가봐요..
전부터 일년정도 바깥바람 쐬고 싶다 해서..건축기술사 자격증 따면 회사 관두고 온 식구가 일년정도 남아공이건 인도건..남편이 원하는 곳에서 영어공부든 휴식이든 하자 했지요..
온식구라 해봤자 이제 돌 지난 아기 하나 있고..
기술사자격증 있음 재취업은 그다지 힘들지 않을 거란 말에(사실 제가 건축쪽은 잘 모르는지라)..
또 남편이 어린 시절부터 정신적, 경제적으로 힘들게 컸고..
대학교도 돈 때문에 휴학하고..혼자 벌면서 다녔더라구요..
그래서 그동안 넘 힘들게 살아서 저라도 좀 휴식을 주고 싶구요...
근데..남편이 30대 중반이라 일년정도 놀다(?) 와서 제대로 된 회사에 취직이나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은근히 눈치를 보아 하니 기술사자격증은 왠지 힘들어 하는거 같고...
그래도 제 맘속으론 쉬게는 해주고 싶네요..
문제는 주위 식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이런 거네요..
제가 결혼전 많이 해외로 돌아다녔던지라 식구들에게 좀 미안한데..
한창 벌어야 할 나이에 남편과 아이까지 데리고 또 일년 놀고 온다 하면 얼마나 철없게 보실까 싶기도 하고..
경제적으론..서울에 작은 집 하나 있고(사실 친정서 해준 거네요)..현재는 둘이 벌어 세후 600정도 되네요..
여행하고 와도 전 취업은 문제없구요..
아기가 어리긴 하지만 제가 애기델고 한달 넘게 외국여행해 본 결과 전 할만하더라구요..
그래서 세 식구가 어느 곳에 정착해서 지내는건 문제 없을 거 같은데..
좀 더 있다가 더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생각해 볼 일인가 싶기도 하고..
아님..우리 부부가 넘 철없는 건가 싶기도 하고...
님들 보기에도 철없는 건가요..?
1. 용기...
'08.9.25 1:38 AM (121.163.xxx.131)적극추천합니다.
2. .....
'08.9.25 1:52 AM (203.228.xxx.197)남들 눈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원글님 가족의 삶의 만족도가 더 중요하지요.
남편분의 재취업만 가능하다면 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3. 화이팅.
'08.9.25 2:16 AM (220.71.xxx.193)겁내지 않으실거란거 잘 아는데 어떤 부분때문에 글을 올리셨을지 궁금해져요
솔직히 저도 그런 계획을 가진터라 더욱 궁금합니다 ^^
다녀와서의 재취업이 문제가 없으시다면 큰 부분은 해결이 되신거고
휴식중에도(벌이가 없어도) 신경써야할 부채가 없으시다면 그것도 최고의 조건이구요.
준비만 완연히 하신다면 뜻깊은 시간이 되실거 같아요.
다녀오시면 꼭 들려주세요. 준비과정도 부탁드려요^^4. ...
'08.9.25 2:18 AM (218.238.xxx.186)남편이 건설회사에 다녀서 한말씀.
기술사 자격만으로 다시 재취업하기보다는 인맥과 남과 다른 분야가 있어야 하더군요.
이 정부 들어 경기가 급속도로 나빠지는 바람에 건설회사는 거의 새사람을 안 받는 분위기고
혹 필요한 인력은 서로 동기나 선후배간의 알음으로 연결하더군요.5. 경기
'08.9.25 3:07 AM (218.145.xxx.63)경기를 보아...
다녀와서 남편분 바로 취업은 힘들지 싶습니다.
그러나 그 점 때문에 용기를 꺾진 마시라 말하고 싶고요.
이 정부 나가고 나면 나아지리라 보니까요.
외국 안 가시고 여기 계셔도, 결코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차라리 한 살이라도 더 먹기 전에 다녀오시는 게 좋겠지요.
단,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가 이리 말씀드리는 건, 원글님이 경제적 능력이 있으시고
재취업이 문제가 없다시니 더 그럴 수 있다는 점이죠.
남편분이 놀아도 밥은 안 굶을 테니- 라는 계산이 있기에 할 수 있는 말이라는 말씀입니다.
님은 일해 벌고
남편은 한 이삼 년 고전할 수도 있다는 걸 고려해서 결정하시길^^6. 아름다운 마음
'08.9.25 4:59 AM (204.181.xxx.151)보기 좋은데요.남들 신경쓰지 마세요.. 나중에 힘들때 남들은 아마 거의 도움이 안될겁니다. 남편분을 진심으로 배려해 주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으세요.해보세요. 뭐 크게 문제 될건 없을듯하네요.집은 절대로 팔지마시고, 세 놓고 다녀오시길 빌어요. 유동 자금으로 1년 쉬실 수 있는 상태시라면, 괜찮은 생각인듯합니다.
7. ..
'08.9.25 8:09 AM (58.120.xxx.245)참 좋은 아내분이시네요
성격차이겟지만
재취업이 확정이 아닌 상태에서 쉬고있는 1년이 마음편할지,,,그게걱정입니다
쉬면서도 이렇게 놀다가 재취업못하면 어쩌나 한다면 맘이 오히려 더 불편할수도 있을테니까요
쉬더라도 뭔가 목적은 좀 잇어야 하지않ㄴ나 하는생각이 ,,,
그리고 주변에서야 당연히 뭐라고들 하겟지요
말이 쉽지 타의도 아니고 자의로 부부가 직장그만두고 1년 쉬러 떠나는사람은 정말 드물잖아요
아마 주변에서 뭐라고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그런거겟지요8. 능력있는 아내
'08.9.25 8:37 AM (220.75.xxx.240)능력있는 아내시네요.
떠나세요~~~ 부러워요~~~9. 그냥..
'08.9.25 8:41 AM (121.183.xxx.22)남편이 믿는 구석이 있으니..아마 저런말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님은 1년 쉬었다와도 복귀가 가능하니, 남편이 설마 직장을 못잡아도
밥 굶을 염려가 없으니 저런 생각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저도 가족끼리 1년정도 해외여행 하는게 꿈인 사람입니다만,
좀 제가볼땐 남편이 나약해 보이고 책임감 없어 보이고, 아내에 기대 살려는 사람처럼 보여서 참 씁쓸하네요(글쎄..글로만 봐서 실제로는 안그렇겠지요?) 집도 처가집에서 해줬겠다....
뭐...누가 꼭 나쁘다는것보다..보통의 남자들이 갖지 못하는 생각을 한다는게..아무래도 믿을 언덕이 있어서 그런것 같네요.10. 지금이
'08.9.25 9:43 AM (211.53.xxx.253)그래도 나중보다는 더 좋은 시기일겁니다.
미래는 늘 불안한 부분이 있잖아요..
저라면 다녀오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은 중학생이 된 아이등 직장 재취업도 어려울거라
꿈도 못꿉니다.
다.녀.오.세.요!!!!11. ....
'08.9.25 11:22 AM (203.229.xxx.253)앞으로 두분이 살아갈 날이 훨씬 더 많잖아요.
지금 못하시면 후회로 평생 더 속상하고, 더 힘들게 사실지도 몰라요.
몸이든 마음이든 쉬고 싶을 때는 형편에 맞게 쉬어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 님의 부부에겐 해외여행 1년이 사치도 아닌 것 같아요.
실천하세요. 건축은 신입도 아닌데다 친구들도 있을테니 다녀와서도 빈자리는 찾을 수 있을겁니다.12. 건설은
'08.9.25 12:36 PM (211.40.xxx.58)기술사 자격증 있으면 오히려 재 취업 힘들고
(본인은 기대 심리가 있고, 회사에서는 대우 때문에 꺼리죠)
평상시의 일에 대한 책임감과 인맥이 좋아야죠13. 남의 눈이
'08.9.25 3:22 PM (211.192.xxx.23)문제가 아니라 남아공 인도가서 영어공부하고 쉰다는것도 좀 그렇구요..
제 남편도 건축쪽 일 하지만 지금 완전 불경기에,,건축은 한번 불황의 늪에 빠지면 다른곳보다 살아나기가 더 힘든 직종입니다.
다시 취업하기가 말처럼 쉽지만은 않아요,,
잘 생각해보시고 1-2주 남편분 혼자서 여행이라도 훌쩍 다녀오심이 어떠실지..
요즘 빠릿빠릿한 젊은 애들 많아서 한번 일 놓으면 다시 일하는거 생각처럼 쉽지 않고 한번 훌쩍 떠나는 사람은 언제든 떠날수 있어서 솔직히 업체에서 환영하지는 않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5153 | 홈쇼핑 판매 침대 어떤가요? 2 | 살림장만 | 2008/09/25 | 830 |
235152 | 보험 어찌해야하나요? 5 | 꽁짜없어 | 2008/09/25 | 459 |
235151 | 씁쓸~ 9 | 갑자기 | 2008/09/25 | 918 |
235150 | 요즘 읽으시는 책 좀 추천요~~ 26 | 가을 | 2008/09/25 | 1,459 |
235149 | 살림잘하시는 분들..후라이팬은 몇개씩 쓰세요? 16 | 궁금 | 2008/09/25 | 1,948 |
235148 | 김치를 샀는데 김치맛이 안 나고 생배추맛이 나요. 냄새도 그렇고 3 | 김치 | 2008/09/25 | 576 |
235147 | Music 2 | POP | 2008/09/25 | 257 |
235146 | 불쌍해요 11 | 우리 아이들.. | 2008/09/25 | 749 |
235145 | 운동화 끈 안풀리게 매는법... 3 | 운동화끈 | 2008/09/25 | 640 |
235144 | 시동생 중고차 꼭 사줘야하나요? 7 | 열받은형수 | 2008/09/25 | 851 |
235143 | 세척기,저도 써보려고요. 3 | 식기세척기 | 2008/09/25 | 370 |
235142 | 에버랜드 가보신분 7 | 맑은날 | 2008/09/25 | 532 |
235141 | 강화도 3가족 여행시 펜션,음식점,관광지 추천 좀 해주세요~ | dmaao | 2008/09/25 | 2,268 |
235140 | 골반뼈가 어긋나서 아플 땐 어디로 가야되나요?ㅠ 3 | 급질 | 2008/09/25 | 426 |
235139 | 독일날씨 좀 알 수 있을까요? 4 | 쭈맘 | 2008/09/25 | 290 |
235138 | 미숙아 수혈시 보호자 동의 없이 해도 되나요? 2 | 고민맘 | 2008/09/25 | 334 |
235137 | 사이즈:free, 가슴둘레:91이면.. 2 | 궁금 | 2008/09/25 | 395 |
235136 | 어느 곳이 좋을까요? 2 | choi | 2008/09/25 | 202 |
235135 | 백과사전 추천해주세요 1 | 7세맘 | 2008/09/25 | 149 |
235134 | 해태 미사랑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대요...ㅠㅠ 3 | 서비마눌 | 2008/09/25 | 913 |
235133 | 영어-초급질문^^ 3 | 호호 | 2008/09/25 | 337 |
235132 | 정선희도 사채업자에게 납치된적이 있었다네요. 30 | 헐~~~~ | 2008/09/25 | 10,894 |
235131 | 17개월 아가, 잠을 너무 늦게 자요, 지금도 놀고 있는중.. 6 | 늦둥이맘 | 2008/09/25 | 435 |
235130 | 저도 원주 피부과 추천해주세요..(점 빼려고요^^) 3 | 피부과 | 2008/09/25 | 719 |
235129 | 30대중반..일년 쉬면 무모한 일일까요..? 13 | 철없나요.... | 2008/09/25 | 1,152 |
235128 | 오늘 아니 어제 참 쓸쓸한 날이네요 5 | 엄마 | 2008/09/25 | 868 |
235127 | '식객'-마쓰모토역 얼굴이 이상해요 9 | 괜찮다고 생.. | 2008/09/25 | 1,027 |
235126 | 왜그리 공무원을 못까서 안달인지.. 18 | 음 | 2008/09/25 | 1,179 |
235125 | 학사면 방통대 4학년으로 편입되나요? 5 | 방통대 | 2008/09/25 | 2,704 |
235124 | 조용한 제안 4 | 화생마당 | 2008/09/25 | 4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