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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유학이나 어학연수 성공하셨나요?
국제중이나 특목고를 가지 않으면 소위 말하는 좋은대학(?)은 가기 힘들겠죠? 맞나요?
초등 3,4학년때부터 어학연수를 단기간 혹은 1년 이상 유학 보내신분들 효과 있나요?
2년 이상 영어권 국가에서 학교를 다니면 확실히 국내에서 학원만 다니는것보다 영어실력이 향상 될수 있고 돌아와서 외고입시 준비할때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대입시에서 수시 비율이 늘어나는걸 보면 앞으로 정시입시는 그야말로 일류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을 위한 입시 제도가 되어간다는 느낌입니다.
자녀를 초등학생때 어학연수 보내보신분들 만족하시나요?
제 아이는 아직 초등 2학년인데 3,4학년때 부터 많이들 보내신다니 슬슬 알아봐야되나 고민입니다.
선배맘님들의 댓글 부탁드릴께요.
1. 음~
'08.9.19 12:13 PM (221.162.xxx.34)성공 여부는 아이에 따라 다 달라요~
너무 많은 변수들이 있어서, 다 성공한다 볼수도 없구,
또 다 실패해서 안가느니만 못했다도 아니구요~
연수는 대부분 4,5학년때 1~2년 갔다 돌아오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요...
영어는 물론 한국 있는거 보다야 일취월장하지요~
근데 다른 과목들 다 한국과정과 떨어지지않게
정말 열심히 시켜야 하구요~
문제는 영어 하나 다른 아이들보다 좀 잘한다 해서,
외고나 자사고 가기 쉽진 않아요~
그정도 영어 하는 아이들 울 나라에 넘 많거든요......
특별전형으로 가려면 영어수준이 아주 뛰어나야 하는데,
연수만으론 그 정도 힘들다 봐야죠~
연수 갔다 와서 관리를 잘해야 외고든 어디든 갈수 있답니다~2. 영어캠프
'08.9.19 12:19 PM (121.187.xxx.125)NZ 겨울방학 영어캠프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10월 말쯤 서울에서 설명회 계최도 할려고 합니다. 메일 주시면 자료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yjsohn-nz@hanmail.net
3. 원글이~
'08.9.19 12:25 PM (220.75.xxx.221)답변 감사해요.
사실은 제가 수학과외선생이라 아이들 데리고 다녀오면 수학만큼은 제가 관리해줄수 있는 수준입니다.
지금도 예습과 선행, 심화를 꾸준히 직접 봐주고 있고요.
언어가 문제이긴 한데, 대한민국 입시는 국,영,수 비중이 높으니 이 세과목만 잘 다져 놓으면 성공이다 싶어서요.
물론 자식 맘대로 되는거 아니고 내 자식 내가 못가르칠수도 있고요.
남편은 기러기 아빠 같은거 절대 반대하는 사람인데 제가 직접 사교육시장에서 아이들 가르쳐보니 점점 고전적으로 혼자서 죽어라 책상에서만 공부하는데는 한계가 있고 사교육의 도움도 유학도 필요한게 현실이다 싶어서요.
다들 영어수준이 너무 높으니 이러다가는 남들 쫓아가기도 버겁다고 느껴지네요.
돈이 문제지요.4. 영어
'08.9.19 12:43 PM (118.217.xxx.82)영어가 다가 아닙니다. 1-2년 갔다온다고 해도 느는 것도 아니고 설사 회화 정도 된다고 해도 귀국한 후 학업을 어떻게 따라잡을 생각이신지요?
저학년이면 몰라도 4학년때부터는 공부가 어려워지는데 제 생각에는 귀국후가 더 문제라고 생각해요. 영어로 교육을 받으러 가는 것이지 영어만을 배우러 간다는 것은 무모한 모험이라고 생각됩니다.
대다수의 부모들이 이런 점을 간과하는 것 같아요.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보낸다고 해도 아이는 영어 깨우치랴 영어로 하는 학교공부 따라잡으랴 거기다가 귀국후를 생각해서 틈틈히 한국교과과정도 병행해야 하는 이중삼중고에 시달리겠지요. 영어가 다가 아닙니다.5. 원글이~
'08.9.19 12:55 PM (220.75.xxx.221)영어님의 댓글이 제가 우려하는 부분이죠.
위에 댓글에도 썼듯이 가서 혹은 돌아와서도 제가 꾸준히 봐줄수 있는 과목도 있고 아닌것도 있으니, 얻는것보다 놓치는게 많은 결과를 낳을까 두려워요.
근데 주변에 꽤 많이들 간다는 캬더라 통신은 있는데 직접 아는 사람은 거의 없어서(아직 제 아이가 어리다보니) 보내보신분들은 대체적으로 만족하는지 궁금합니다.
주변에 단기로 3개월~6개월 보내신분들은 방학때를 이용해서 보내는것이니 얻은게 적을지는 몰라도 국내 교육을 놓치지는 않았으니 좋았다라는 답변이 많은데 1,2년 이상 길게 보낼만한지 궁금합니다.6. 은실비
'08.9.19 1:04 PM (222.155.xxx.39)엄마와 아이가 야무진 경우에도, 최소한 2년을 보내야만 영어를 깨우치지 않을까 싶어요.
적극적인 아이는 2년 정도 지나니까, 영문판 <반지의 제왕>을 술술 읽어내더군요.
경비와 가족구성원간의 격리, 이런게 문제가 되겠네요.
우리 아들녀석은 15년이 넘어도, 책과는 담을 쌓아서리...ㅠㅠ7. 원글이~
'08.9.19 1:09 PM (220.75.xxx.221)역시 아이에 따라 다르다가 정답인가봐요.
어제 글 보니 아이들은 랜덤하게 태어난다에 다들 동의하시니 자식 잘 키운다는거 참 부모공만으로는 안되곘죠?
일단은 책을 열심히 읽히며 차근차근 계획 세워보고 입시 흐름 살피며 천천히 결정해야겠습니다.
영어님 은실비님 답변 감사드려요.8. ..
'08.9.19 3:23 PM (121.169.xxx.197)울 boss가 애둘을 와이프랑 같이 필리핀에 유학 보냈습니다.
원래 필리핀에 연고가 있으신(동생분이 기숙식 어학원 운영)터라, 여러가지 도움을 받았지요
큰놈은 이제 초4이고, 둘째는 이데 7살입니다
둘다 사립형 국제학교 보냈고, 적응도 어느정도 된 상태입니다.
엄마는 따라가 있고, 울 boss는 30-45일에 한번 정도 가서 7-10일정도 있다 옵니다.
아이들 영어는 학교에서 잡아주고, 수학이나 그런거는 엄마랑 거기에 있는 개인선생님이
봐주십니다.. 국제학교다 보니 여러 인종이 섞여 있고, 대부분 유럽쪽입니다
여러가지 만족할 만한 분위기나, 글로벌한 분위기가 돼 있구요. 두분다 만족하시는데
큰녀석은 심심하다고 적응을 둘째보단 못한편이에요 (둘째는 거진 날라다닐 정도~ㅎㅎ)
앞으로 2년정도 더 생각하고 귀국해서 국제학교 보낼생각이고, 중학교 이후에는 유럽이나(영국)
호주쪽으로 생각하고 있으세요.. 중국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고요..
들어가는 비용은 집렌트에 매달 2400불(아주 싸게 얻은 골프장에 있는 타운하우스)
생활비겸 학비로 매달 3500불 정도 쓰는듯 싶어요.. 여러가지 방안이 있고
필리핀에는 그런 자료가 많다고 합니다.. 혹 필요하시면 유학원 알려드리구요
(하지만, 성인 대상인 경우가 많고 초등은 받아주는지-방학 캠프는 있습니다)9. 유학중
'08.9.19 5:06 PM (121.73.xxx.9)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는 맘에 로그인했습니다.
저는 초등 5학년,2학년 두아이들과 외국나온지 일년 반 됐구요. 올 12월 귀국예정입니다.
남편 회사로 같이 따라 왔고 윗 댓글 쓰신분들처럼 영어가 전부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죠.
근데 원글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는 없어요.
유학으로 얻는건 분명히 있어요. 그게 단기 연수로는 무리인것 같고,
최소 2년은 되어야 효과가 있는것 같네요.
처음 일년은 아이들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일년이 지나니 엄청나게 달라지더군요.
저희는 딸 둘이예요.
우리 큰딸이 공부를 잘하는 편인데,,, 몇일전 우리집에 있는 IBt TOEFL 책을 보더니
"엄마 이거 쉬워" 라고 해서 제가 자세히 좀 물어 보았어요.
반페이지 분량의 지문을 보고 해석을 좀 해줄수 있냐고 엄마는 잘 모르겠다고 하니,, 90%정도를
해석을 하더군요.
저도 12월 귀국하면 영어 인증 시험을 보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는것 같아
서 위안이 되네요.
그런데,,, 다른 과목은 많이 떨어져 있어요.
느긋하게 마음 먹고 따라가야 되겠지요.
국어와 수학만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여기 생활이 바쁘니 그것도 힘들어요.
유학온다고 갑자기 영어가 다 되는건 아니예요.
유학을 생각하신다면 한국에서 준비를 미리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정말 힘들거예요10. 윗님
'08.9.19 5:13 PM (211.187.xxx.197)IBT 리딩은 지문만 잘 해석한다고 되는게 아니예요. 문제도 풀어보라고 하세요. 답이 까리한게 많아요..그것까지 잘한다면 따님 칭찬해드리고 싶네요..^^
11. ...
'08.9.19 5:38 PM (163.152.xxx.147)친구(남자)가 초등학교 때 5년정도?(아마 중학교도 걸쳤을수 있어요..) 미국에서 살다 왔는데, 수다스런-_-타입이라 언어능력이 늦되는 타입은 아닌데도, 우리말 발음이랑 매너(!)가 좀 독특했어요.(한국 문화의 아주 미묘한 뉘앙스를 못 읽을때가 있어요..) 한글읽는 게 느려서 수능 볼때 굉장히 고생했다는 얘기도 했고요. 지금 30대인데,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발음 많이 좋아졌다'고 놀리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럼에도 영어는 완전 네이티브 만큼 편한것은 아니라고 알고요, 그래서 우리말이랑 영어가 모두 약~~간 떨어지는 정도로 보여요. 지금 또 미국가서 살기는 하네요. 국어(언어영역)외의 다른 과목은 뭐 다 적당히 잘한걸로 알아요, 다른 과목의 손해는 그리 크지 않아보였으나 역시, 국어와 영어의 적절한 조화^^;;가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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