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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서 토한 다음 배상은?
기사님 말씀이 시트를 갈아야 한다고 하는데
같이 데려다 준 후배들이 일단 눈에는 안 보이게 싹 치웠더군요.
둘이 어찌나 깨끗하게 치웠는지, 냄새도 그닥 나진 않더군요, 다행히;;-.-
저는 모르고 집으로 들어와 남편 뒷치닥거리 하는데
배상(?) 문제로 시끌시끌.
동네 창피, 후배 창피해서
제가 달라는대로 주고 얼른 올라왔네요.
택시비 말고 5만원 줬는데 넉넉한 거죠?
바른생활 남편 스타일 다 구겼네요. 후배들 앞에서 웬 추태인지...
비닐 장갑 끼고 옷 간신히 벗겨 놨는데 어휴 진짜$%*
1. 경험자
'08.9.19 4:28 AM (92.228.xxx.157)저 대학때 한창 술먹고 다닐때 밤늦게 술먹고 친구랑 택시타고 집으로 가다가 친구가 결국 참지못하고 구토를 했어요. 근데 집 앞 골목에 차 세우고 아저씨 손수 치워주시더군요. 물론 저희도 같이 치웠지만.. 차 트렁크에서 도구 꺼내서 같이 깨끗이 치웠어요. 양이(?) 많지 않아 깨끗해지긴 했는데 정말정말 미안해서 여러번 사과드렸더니 학생들이 그럴수도 있다고 넉넉히 웃어주신 모습이 아직 기억에 납니다. 철없던 때라 보상은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고마운 기사아저씨였네요.
2. 음
'08.9.19 6:03 AM (71.245.xxx.4)난, 돈을 다발로 쥐어 준대도 남이 토한거 못 치울거 같아요.
3. .
'08.9.19 6:12 AM (211.178.xxx.53)전에 택시 기사분한테 들었는데
그럴땐..........세차비정도는 줘야 한다고 하던데..
제 생각엔 세차비와 세차할 동안과 냄새 빠질동안 운행 못한 비용도 좀 드려야 할듯하네요.
그리고 누가 한번 토하고 나면 운행 중지라면서
차에 토해 놓으면 몇날 몇일 냄새 난다는 소리도 함께 하시더군요...4. ..
'08.9.19 7:23 AM (219.250.xxx.246)울 남편이 저 둘째 임신했을 때 택시에 토하고 와서 제가 내려가봤더니 남편은 술 취한 김에 집으로 올라오고 저는 내려가서 아저씨랑 막 의자 청소하고 했는데 정말 장난이 아니게 토했더라구요. 그 때 입었던 남편 옷들하고 버버리... 으악...세탁소에 주기도 미안했어요. 제가 물로 대강 빨았어도..
어쨌든 택시 아무리 닦아도 냄새 안 빠지고 아저씨는 내일 전문 클리닝 줘야 하고 자기 하루종일 영업 못 하니 13만원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6년 전) 울며 겨자먹기로 그렇게 드리고 한 시간 노동후에 만삭으로 집에 들어오는데 남편은 사방에 불 켜고 목욕탕엔 샤워한 후 그대로 틀어놓은채 (술취했는데도 자기도 찝찝한 건 알아서...) 빤쓰바람으로 침대에서 자고 있는데 어찌나 얄밉던지요..
애도 아니고 어떻게 택시에서 토할 수가....5. 하
'08.9.19 7:44 AM (123.111.xxx.22)며칠 전 카페에서 영화 잡지 읽다 보니, 차에 토했을 때의 대처법이 있던데 (필자가 장난처럼 쓰는 칼럼이었는데, 알아두시라~ 생활의 정보 라는 어조로 설파하고 있었음..) 그게 정말 필요한 상식이긴 한가봐요. ㅎ
차에 토했을 때는 10만원, 창문 내리고 잽싸게 창밖에 토했을 때는 3만원, 창밖에 토하더라도 안에 좀 튀었을 때는 5만원을 드려야 오래 산다.....고 써놨던데. ㅋ6. ^^
'08.9.19 7:45 AM (218.146.xxx.172)택시아저씨가 맘이 좋으셨네요
제가 알기로도 세탁비에 그날 영업비까지 훨씬 더 많이 줘야하거든요
암튼 한밤중에 고생하셨어요~7. 차안에서
'08.9.19 8:24 AM (123.111.xxx.193)토하면
그날은 영업 못합니다
밀폐된 공간이라 냄새가 생각보다 오래가고(외부에서 차안으로 들어오니깐
손님들은 냄새에 엄청 민감),
심하면 몇일동안 계속~~~
원글님 넉넉하진 않지만 그만큼이라도 주셨다니 다행이네요
차에 토해놓고 배째라 로 나가는 사람도 많답니다
택시에서 토하지 맙시다~~~8. 그렇구나...
'08.9.19 8:39 AM (118.47.xxx.63)앞으로 혹시 저나 우리 가족이 택시에 토할 일 있으면
그냥... 택시 기사님 말씀대로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9. 음..
'08.9.19 9:44 AM (59.10.xxx.219)오늘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네요..ㅎㅎㅎ
저도 예전에 속 안좋은적 있었는데 잠깐 세워달라고 하구선 토한적 있었는데ㅎㅎ
택시에다 했으면 완전 독박쓸뻔했네요..10. ....
'08.9.19 10:38 AM (211.210.xxx.30)십여년도 더 전에
오빠가 택시헤 토하고
그나마 주머니에 있는 돈 2만원 주고 내렸다는데
게다가 택시비가 거의 만원 돈은 되는 거리였는데
그 택시 아저씨 정말 욕보신 거군요.11. .
'08.9.19 10:59 AM (125.177.xxx.172)울 남편은..버스타고 가다가...서서 가는 사람이 구토를 하는 걸 다 맞은 적도 있어요...ㅠㅠ
12. 맞아요..
'08.9.19 11:20 AM (121.165.xxx.105)토하면.. 지금 당장은 냄새안나는것 같지만..
자동차처럼 밀폐된 공간...
특히 햇빛받으면 막 뜨거워지잖아요.. -_-;;;
그런 공간은 그 냄새가 진짜 오래가요...
제가 예전에 차에서 우유를 마시다가 쏟은적이 있거든요...
깨끗이 다 닦았는데도...
그게 꽤 한참동안 시큼시큼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특히... 차문 열고 막 탔을때.. 더 심하게 느껴지죠.. 당연히..
그러니.. 지금당장은 그 냄새에 익숙해져서.. 냄새가 별로 안나는것 같았겠지만..
다음날 손님이 타면 딱 냄새가 나요.. 그럼 불쾌하죠..
5만원 주신거면 정말 조금주고 해결하신듯해요...
최소한 다음날 하루는 드라이클리닝 맡기고.. 영업 못하잖아요...
속상해하지마세요...13. 에휴..
'08.9.19 11:48 AM (211.210.xxx.39)2만원 주고 내렸는데,...ㅜㅜㅜ 이런 죄송해서 어쩌죠
기사님 죄송해요
더 드릴걸...14. 그러게요
'08.9.19 2:05 PM (119.64.xxx.39)5만원이면 완전 거저네요.
십년전에 5만원 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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