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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 기살리기...
친정와서 나몰라라하지도 않고 처녀적이나 지금이나 조카들 잘챙겨주고 보통 손아래시누처럼 방정맞은 짓도 안하지요.
아들만 넷인 집에 셋쌔한테 시집을 갔는데 그집 형제들이 모두 아들만 하나이거나 둘이고 우리 시누만 내리 딸을 둘 낳았지요.
고기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그 시댁에서는 딸이 주는 기쁨을 모르는지 큰아이때도 둘째때도 내내 서운해 하시더랍니다.
시댁 쪽에서는 정말 양말한짝 안사주는거 같아 속상하구요.
친정엄마인 저희 시어머님... 그늘이 지시더군요.
형님이나 저나 여동생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맘이 넘 짠해져서 오빠들이 챙겨줘서 기 안죽여야한다는 무언의 사명감이 있는거 같아요.
뭔 때마다 사돈댁 보란듯이 봉투에 쏠쏠히 넣어주고.. 어린이날... 명절마다 내자식은 못입혀도 이쁜 공주같은 옷 사다주고... 고모부랑 사돈 어른들 앞에서 아이 이뻐서 죽는 시늉 했습니다..ㅎㅎ
물론 고모부에게 딸둘의 장점에 대해서도 틈틈히 주입 시켰습니다..ㅎㅎ
울 시어머님 어깨 펴지시는건 생각지도 못한 덤이였어요..ㅎㅎ
이번 명절에 저는 친정가느라 아가씨 못만나고 아이 선물만 두고 왔는데 오늘 문자가 왔네요.
아버지 없는 친정이지만 오빠 언니들 덕에 힘이 많이 된다고요.
옷 이쁘게 입힌다고요..
거래처랑 전화하다 말고 눈물이 나서 혼났네요.
그저... 쟁쟁한 동서들 사이에서 기안죽고 뒤에 오빠들 있다는거 잊지말고 당당한 이쁜 며느리였으면 좋겠어요...
1. 훈훈
'08.9.17 6:49 PM (125.176.xxx.130)글쓰신분도 대단히 예쁜 마음씨를 가지셨네요....^^
2. 내가 고맙군요,,
'08.9.17 6:53 PM (121.144.xxx.85)제가 고맙습니다,,, 은근한 아들타령 ,,,,참 좀 ,,, 그렇죠,,,
이런 형님 두분을 두신 아가씨 정말 부럽고 또 괜히 내가 너무 고맙군요,,,,,3. ...
'08.9.17 7:03 PM (123.109.xxx.92)제가 다 눈물이 핑 도네요..
앞으로도 든든하게 지켜주세요~!4. ^^
'08.9.17 7:17 PM (211.186.xxx.43)시누랑 사이 좋아서 부럽기까지 하네요. 전..울 시누랑 연락도 안하고 지내요. 세월이 흐르니 그냥 그렇게 되더라구요.,. 연락 안하는게 편하기도하고 섭섭하기도하고...
이번에 시누 집 장만해서 이사간것도 저만 모르고 있었고 놀러오란 소리도 안하구요, 울 친정 할머니 돌아가셨는데도 전화 한통 없었어요. 이번에 울아빠 큰 병 걸리셨는데도 전화 없어요. 전 너무 서운해서 벼루고있어요. 어디 너 안좋은일 있을때 니 애들 맡아달라고 전화 하기만해봐라하면서..(예전에 시누 애들을 제가 많이 봐줬거든요. 꼭 지 애들 맡길때 없음 전화하더라구요)5. 정말
'08.9.17 7:29 PM (59.6.xxx.69)훈훈한 형제애!!
부럽습니다.
모두들 착하고 이쁘신 분들일거예요.6. ........
'08.9.17 8:18 PM (211.226.xxx.67)명절 지니고 ......
다들 안좋은 이야기만 올라온 게시판에
마음이 따뜻해 지는 이야기네요
저도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어린 시눈이가 있는데 참 예뼈요
시누이도 제게 참 잘 하고요
나이드니 가끔은 자식한테 효도 받는게 이런건가보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더 잘하네요
시누이 중학교 때 제가 결혼 했는데
어린 시누이도 아이가 셋인
내일 모레면 40인 애 엄마가 되었습니다7. 이쁜시누
'08.9.17 9:23 PM (222.238.xxx.123)올케그마음 알아주니 더없이 이쁘네요~더불어 원글님도 마음씀 이쁘세요 ㅎㅎㅎ
8. ..
'08.9.17 9:52 PM (118.218.xxx.12)그런 올케언니 저도 있네요~^^
근데 과연 나는 그런 시누이였나 생각해 봐야겠습니다.ㅎㅎ9. ㅇ
'08.9.17 10:09 PM (125.186.xxx.143)남의 좋은점을 볼줄 아는 사람들은 스스로도 괜찮은 사람들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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