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적지 않은 나이에 한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5년을 아기가 생기지 않아 애태우다 드디어 올해 아들을 낳았고요..
저 시집가고 나서 친척들이 줄줄이 애를 낳았고 나이도 젤 많고 결혼도 젤 먼저한 저희는 항상 비교의 대상으로 주눅들고 했었요..
그동안 명절때마다 정말 시댁가기 싫은건 당연하고
한번은 시아버님 환갑때 가기 싫다고 신랑이랑 대판싸우기도 했고요..그때 막 아가씨가 둘째를 임신했을때라서..
근데 올해는 시댁가는거 완전 신났어요 ^^;
친척집 순례하는데 어머님은 애기 앞세워 들어가시고 저도 뒤로 허리 당당히 피고 들어갔네요
만약 아기가 없었다면 명절때마다 친척들 볼때마다 죄인처럼 끌려다니고 있었겠지요?
오늘 자고 있는 아이 쳐다보며 우리한테 와줘서 고맙고 건강해서 고맙고 엄마 기 살려줘서 정말 고맙다고 ^^몇번을 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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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며느리 첨으로 편한 명절 보냈어요.
며눌 조회수 : 1,233
작성일 : 2008-09-17 13:00:15
IP : 211.255.xxx.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행복만땅
'08.9.17 1:13 PM (121.129.xxx.107)행복한 미소가 여기까지 번지는군요.
지금 그 마음 그대로 그 행복은 점점 더 자라나기 바랍니다.2. ^^
'08.9.17 1:19 PM (125.242.xxx.10)부러워요~
유산된지 1달된 3년차 헌댁이에요.
엄청 눈치만 본 명절이었답니다.3. ..
'08.9.17 1:33 PM (211.44.xxx.194)예쁜 아기 출산하신 거 축하드려요^^
근데..
애기 못 낳으면 죄인되야 하는 건가요...4. 윗님
'08.9.17 1:33 PM (203.229.xxx.213)헌댁이라는 말에 웃었네요.
전 16년차 골동댁이어요. ㅋ
유산도 애기 낳은거랑 똑같이 몸조리 잘하세요.
곧 좋은 소식 있겠지요?
아기 생기고 몸 무거워지기 전에 열심히 놀러도 다니고 그러세요.5. ㅎㅎㅎ
'08.9.17 3:49 PM (58.226.xxx.207)그동안 맘고생 심했겠어요.
울 네째 아주버님이 아기가 없어요.
아기 낳으면 아예 얼굴 보러도 안와요. 그래서 그 심정 쪼금 이해합니다.6. ㅎㅎ
'08.9.17 4:02 PM (218.233.xxx.119)그동안 마음고생하다가 아이낳아 참 잘됐구나 하고 축하해주고싶고 한편 이해안가는 것도 아니지만서도
'만약 아기가 없었다면 명절때마다 친척들 볼때마다 죄인처럼 끌려다니고 있었겠지요?'<--이 문장보니 참....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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