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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바꾸려 하는데 이렇게 쉽게 바꿔도 될런지해서요..^^;;
생각보다 쉽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이번 추석 연휴기간동안 엄마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저희 엄마가 호적상 이름과 실제로 집에서 부르던 이름이 달라서
스트레스 받으시던 분이었는데..
호적상 이름이 남자이름같고 촌스러웠거든요.
게다가 이름에는 복복자를 사용하면 안좋다는 얘기를 듣고 더 찜찜해 하셨구요.
실제로 가족과 친척들은 은주라는 이름을 불렀고 결혼사진에도 은주라고 예식장에 적었구요.
하지만 실명제다보니 사회생활할때는 호적상 이름을 사용해야 하잖아요.
제가 요즘에는 쉽게 개명 가능하다 말씀드렸더니 당장 하고싶으신가봐요.
저희집은 천주교 신자라 아예 엄마의 세례명을 이름으로 바꾸려고 하고 계세요.
근데 저도 사실 제 이름이 맘에 들지는 않거든요..^^;;;
외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인데 뒤에 맑을숙이 들어가요.
그냥 평범한 이름인데..
지금껏 살면서 빈말인지는 몰라도 이름 잘지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학교 선생님과 주변인에게 간혹 이름 좋은 이름이라고..이유는 모르겠구요)
외할아버지가 한학을 공부하신분이라 신경써서 지어주신 이름이긴한데...
저희 엄마도 제 이름이 마음에는 안들었다고 하세요.
저를 임신하셨을때 '세라'라고 이름을 지어두셨는데..(현재 32살이구요.)
그당시엔 어른들 뜻에 따르던 시대라...
제가 빈말로 제 이름도 바꿀까 했더니..
제 마음에 안들면 바꾸라고 하시네요..^^;;
워낙 엄마가 이름이 마음에 안들어 컴플렉스로 생각하신 분이라...
(사실 제가 보기에도 호적상의 엄마이름이 독특하긴 해요.)
아버지께 여쭤보니 뭘 궂이 이름을 바꾸냐는 반응이시고...
우리나라는 특히 이름을 중시 여기는데..
이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름을 바꿔도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주위에서 별나다고 생각할까도 싶고..^^;
1. 저는
'08.9.17 12:54 PM (121.183.xxx.118)굳이 왜 바꾸고 싶을까....싶어요. 항상.
제 이름은 남자 이름 같데요. 저야 뭐 맨날 제 이름이니 모르지요.
항상 남자 이름 같단 소리 들었지만(아버지가 남동생 보려고...남동생 봤습니다.)
개의치 않았어요. 어린 시절에도.
20대때 독특하단 소리 들었고요.
40대인 지금도 전화로 이름 말하고 상담 하면
'본인이 아니네요" 하는 소리 최근에도 두번 들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름 바꿔볼 생각 한번도 안했습니다.2. 글쎄요
'08.9.17 1:36 PM (61.254.xxx.129)원글님 어머니 같은 경우에는 평생 스트레스이셨고 또한 불리는 이름이 따로 있으셨으니 법적으로 개명하는 것에 의미가 있지만....
원글님 같은 경우는 본인이 스트레스 받은 적도 없는 거 같으신데 굳이 바꾸실 필요가 있을까요? 더더군다나 다들 좋은 이름이라고 하셨다면서요. 참고로 개명하면 그 뒤에 따르는 절차 엄청 복잡합니다. 온갖 신분증, 실명확인, 금융기관 실명 변경 등등....3. 저도
'08.9.17 2:13 PM (58.226.xxx.61)글쎄요님 의견에 한표~
제 이름도 들으면
"어머.. 남자분인줄 알았어요." 이런 말 많이 듣기는 하는데..
그래도 전 바꾸고 싶은 생각 가끔 들어도 실제로 바꿔야 할 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제 친구중에 개명한 친구가 있는데..
자꾸 불러주고 써줘야 한다고 해서
그 친구와 이야기 할 때는 꼭 OO야.. 라고 이름 부르고 시작해서
끝날때는 그치OO야~ 라고 끝내곤 한 일도 있었어요. ^^
학교 선생님이었던 그 친구는 예쁜 도장을 파서
서명이 필요한 대부분의 경우 그 도장을 꽁꽁 찍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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