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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때문에 속상해요.

속상 조회수 : 5,835
작성일 : 2008-09-17 12:03:43
저같은 눈 먼 투자자도 있을까요?

3년반 전, 아파트를 구입했어요. 지금 사는 곳은 아니고, 다른 곳인데, 나중에 꼭 이곳에 살고 싶다라는 생각에서

1억 넘게 융자를 받아 구입했지요.

그 집을 사느라 싼 곳으로 전세를 다녀서 사실상 융자를 1억 넘게 다 받은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리저리 이사다니고 고생했답니다.

올초에 빚은 다 갚았고, 직장 문제로 그곳에는 들어갈 수 없게되었어요.

저희가 산 후로, 최대 집값이 2억이 올랐었는데, 작년부터 주춤하더니...이제는 저희가 산 가격+취등록세나 건질

수 있을지 모를 지경이 되어버렸네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3년반전에 아파트 구입해서 저희처럼 피본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 전국적으로 2005년 초에 집사서 저희처럼 된 분들은 몇 없지 않을까 싶어요.

남들은 소액으로 아파트 샀어도 더블되고 그러던데...저희는 거의 5억 주고 샀거든요.

너무 속상해요..

그 빚 갚느라 얼마나 아끼며 고생했는데...

이제 빚갚고 현금 더 마련해으니 더 뛰어볼까 했더니 뛰기는 커녕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신세가 되었네요.

정말 이런 이런 마이너스의 손이 있나 싶어요..이 시국에 그나마 빚없고 현금 좀 모은걸로 위안삼아야 할까요?

흑..
IP : 122.35.xxx.11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17 12:10 PM (220.78.xxx.82)

    이상하네요.전 딱 그시기에 33평에서 25평으로 사갔는데..(33평이 외진곳이라 집값은 비슷)
    올 4월에 1억쯤 올라간 값으로 매도하고 근처 33평으로 다시 넓혀왔거든요.넓히느라 대출을
    많이 받아서 요즘 싱숭생숭하긴 하지만..그래도 실거주 목적이고 분당선도 뚫릴 예정이라
    그거라도 위안삼고 사는중이지만..3년전이면 집값이 낮을때 같은데..

  • 2. 꼭지
    '08.9.17 12:17 PM (99.246.xxx.1)

    2006년 4/4분기가 상투였어요.
    많이 빠진거 맞습니다.
    그래도 상투에 샀다가 아예 마이너스난 사람들도 있으니 위로를 받으세요.

  • 3.
    '08.9.17 12:27 PM (118.216.xxx.11)

    집 사기전에는 집값 내리고 거품 꺼지기를 간절하게 바랬는데
    작년에 전 재산 올인해서 아파트 분양받고 나니 집 값내리고
    아파트 거품꺼진다는 얘기가 나오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네요
    이성적으로는 아파트값 거품꺼져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딸랑 집한채가 전부인 서민 입장에선 집 값내리면 마음이 아플거 같아요

  • 4. ....
    '08.9.17 12:28 PM (124.49.xxx.141)

    저 아는분은 9억오천에 샀는데 지금 팔억 선이라는군요,,,
    손해는 안보셨으니까 위안 삼으세요...

  • 5. 똘똘지누
    '08.9.17 2:46 PM (203.142.xxx.241)

    실거주로 생각하시면 그냥 마음이 편할껍니다. 그나마 빚도 다 갚으시고. 부럽네요.
    저희는 좋은집도 아닌데 대출이 왕창있습니다.

  • 6. 저는
    '08.9.17 5:24 PM (61.253.xxx.171)

    정말 걱정이네요.
    대출이 있어서 집값이 내려가면 저희의 현금 자산이 깍이는 상황인데..........
    불안해요.
    그래도 빚을 다 갚으셨다니 부럽네요.

  • 7. 알뜰살뜰
    '08.9.17 10:00 PM (211.207.xxx.180)

    그래도 대단하십니다.
    5억이라는 거금을 들여 집을 장만하시고 몇 년간 알들하게 사셔서 빚도 다 청산하시구요.
    집 장만 안했으면 소비를 더 많이 했을 거라고 믿고 사시면 좀 위로가 될까요.

  • 8. 그래도
    '08.9.17 11:13 PM (219.254.xxx.99)

    님은 원금은 건지는 투자자지요 저는요 사자마자 지금 7-8천떨어진거같아요 진짜 미쳐요 그거 다 저축해서 모아서 산거거든요 저같은 사람도 있을까요..제가 산 가격만 유지해도 좋겠어요

  • 9. ?-2
    '08.9.17 11:32 PM (221.148.xxx.154)

    3년 반 전이라면,, 그땐 아직 폭등하기 전이었을텐데요..? 저두 그 즈음에 갈아타기했는데, 그 이전것두 오르고, 갈아탄 것두 오르고,, 그랬던데요??

    살고 싶었던 곳이었다면서요?
    그러면서 대출도 안남았다면 걱정하실일 없어 보여요.
    당장 매매해야할 것 아니라면요..
    맘 편히 가지시면 좋을 듯.

  • 10. ..
    '08.9.18 8:10 AM (211.45.xxx.170)

    상투때 집산저.
    대출 1억 4천 남아있는 저.
    님이 부러울따름입니다...
    힘내세요.

  • 11. 거참...
    '08.9.18 9:05 AM (125.142.xxx.188)

    저는 3년 전에 파는 집도 따블로 팔고, 새로 구입한 집도 얼마전 따블로 계약했는데요.
    아무래도 입지나 투자성이 적은 것을 구매하셨나봐요.
    주변보다 현격히 낮은 시세의 매물이나 저평가된 단지를 고르셔야해요.
    하긴...이젠 이런것도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요.
    저는 몽땅 현금화해서 당분간 사태 관망 하려구요.

  • 12. ...
    '08.9.18 11:53 AM (203.235.xxx.32)

    그래도.. 그 빚을 갚으신게 용하시네요.. 게다가 현금을 더 모으셨다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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