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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딸 가진 엄마지만...
낮에 모 백화점에 볼 일이 있어 가는데 백화점 근처 건널목 부근에서 왠 여자아이(3-4살 정도 되어보이는)랑 그 보다 더 어린 남자아이, 아이 엄마 이렇게 쪼그려 앉아있더군요.
몬 일인가 싶어서 봤는데... 사람 다 오고가는 건널목 근처에서 아이들 소변을 보게 하고 있더라구요. --;
딸 아이는 엉덩이가 다 벗겨진 채로 엄마가 들고 앉혀서 소변을 보게 하고 있고, 그 옆에는 남동생 먼저 볼 일을 본 흔적이;;;
백화점 건널목이라 사람 왕래도 잦은데 두 돌 넘은 울 딸 아이도 그 광경이 신기한지 막 쳐다보고 젊은 남녀도 흘끔거리면서 가고... 저도 아이 엄마긴 하지만 이건 너무 아니다 싶어서 인상이 절로 찌푸려지더라구요. ㅠㅠ
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이라 아이가 정말 급하면 그럴 수도 있지...싶었지만 그래도 그 옆에 풀밭 같이 안보이는 곳도 있고 바로 옆 상가에 화장실도 있을텐데 대로변에서 사람들 다 보는데서 여자아이 옷을 벗기고 용변을 보게 하는 건 정말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런데... 그 엄마가 아이 소변을 다 누인 후 하는 말이 더 압권이었어요.
아이들이 자기 소변 본 곳을 무심코 밟으려 하니까 '야, 어딜 밟아. 더러워' 하더군요. -.-;
자기 아이들이 본인들 소변을 밟는 것을 보고도 더럽다고 하면서 그걸 다른 사람이 밟거나 했을 때 더럽다는 건 왜 모르는지...
아무 것도 모르고 계속 그 쪽을 빤히 쳐다보는 저희 딸 데리고 가면서 절로 인상이 막 찌푸려져서 인상 쓰고 지나갔는데 그 엄마 모른 척 그냥 가더라구요.
그 근처 지나는 젊은 남녀들도 좀 불쾌해보였구... 시간 지나면 아무리 아이 오줌이라도 냄새는 날텐데 싶구...
어쨋든 같은 아이 엄마가 보기에도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이었어요. ㅠㅠ
그 엄마 좀 심한 거 맞죠? 흑...
1. 네
'08.9.16 11:13 PM (220.75.xxx.143)심했어요. 급하면 백화점으로 얼른 갈수도 있었을텐데...
2. 흠
'08.9.16 11:21 PM (211.178.xxx.148)근데 애들이 어리면 갑자기 급하다구 할때
참으라고 하긴 좀 힘들진 않았을까요?
잘했다는건 아닌데 저희 애라면 의사표시후
참고 화장실까지 못갔을거같은데요. 하나라면 안고 뛰지만 둘인데...3. carmen
'08.9.16 11:37 PM (125.188.xxx.86)그런 무개념인 부모들 많습니다. 저도 추석날 열 받은 얘기를 하자면 경복궁옆 고궁박물관 관람후 옆 뜰에 큰 은행 나무 그늘 아래 의자에 앉아서 간식을 먹고 있는데 꼬마 2 명이 내 앞 프라스틱 의자위에서 신발 신은 채로 뜀 뛰기를 하는 것을 한참보다가 막 주의 좀 주려는 찰라에 애들 아버지가 저쪽에서 오더니 너무 어려서 의자위에 못 올라가고 밑에서 깡총 거리던 막내를 불끈 들어 의자 위에 올리더니 아이 3명을 의자 위에서 뜀 뛰기를 시키는 겁니다.의자 위는 흙 투성이이고... 애 아버지가 오길래 애 들 말리러 오는 줄 알았더니 이런 무 개념! 속에서 열불이 솟아 한바탕 싸울 각오로 버럭 소리가 나왔죠. 너희들 어서 못 내려와! 했더니 애 아버지 황급히 애들 내려서 저쪽에 앉았던 애 엄마 포함 전 가족이 도망가듯이 자리를 뜹디다. 내가 너무 심했나 생각이 들기도하고 애들이야 뭐 몰라서 그렇다치고 자기 자식 예쁜 줄만 알고 공중도덕 조금도 없는 애들 아버지가 괘씸하기도 하고....
4. 으이구..
'08.9.16 11:39 PM (211.221.xxx.102)정 급하면 근처 가게에 가서 부탁하면 될텐데.. 쯧쯧..
보통은 정중하게 아이가 급해서 그런다고 부탁하면 다 들어줍디다. 이그...
그 아줌마 완전 무개념 여편네네요.. -,.-
애들이 뭘 배우겠어요..5. ㅇ
'08.9.16 11:52 PM (125.186.xxx.143)그래서 항상 엄마들은 애들한테 화장실 갈건지, 묻는다고 하던데요...?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요...
6. 전 딸보다
'08.9.17 4:54 AM (211.202.xxx.19)그 말은 아들 가진 맘들에게 더 하고 싶던데요.
사람 많은 곳 앞에서도 병에다 소* 받고,
어릴때도 남자는 기저귀 갈아도 남들 보게하고.7. 생각을
'08.9.17 8:54 AM (220.121.xxx.88)아예 어른처럼, 길에서 소변보면 안된다 라는 생각을 하면 되던데요.
수시로 소변 마려운가 물어보고 조금이라도 기미가 있으면 들고 뛰고, 공원같은데 가면 화장실 멀지 않은곳에 자리잡고 등등.
아이 키우면서 딱 두번 길에서 소변보게한적 있는데, 한번은 강변북로에 갇혀서 오도가도 못했을때였고 두번째는 아이아빠가 애 안고 뛰려하자 시어머니가 어이없다며 "애기인데 뭐 어떠냐!!"고 소리를 빽 지르며 억지로 길에서 보게 했을때였네요.8. 울딸이,
'08.9.17 9:55 AM (117.53.xxx.13)이상한건지 배변훈련 시작한지 얼마 안됬는데 잘만 참는데요 -_-;
혹시 몰라서 가방에 기저귀 한두장 들고다녀요. 혹시라도 너무 화장실이 먼곳이면, 으슥한곳으로 가서 변기대용으로 팬티속에 넣어주려구요. 그나마 그것도 한두번밖에 안써봤어요.
아빠차로 이동중에 화장실찾아서 써본 적밖에 없거든요.
집에서 나오기전에 화장실가고, 화장실 보이면 한번씩 물어보고 미리 변기에 앉게하면 실수없어요.
제가 둘째임신중이라 제가 딸아이보다 더 화장실을 자주가서 더 편한건 있겠지만 정말 생각의 차이같네요.9. 저...
'08.9.17 10:30 AM (222.107.xxx.36)좀 외진 길, 배수구는 괜찮나요?
배구수에서 좀 뉘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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