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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무)
그냥 써보고 싶었던 건데..읽어주는 분 없으면 아무 흥도 없었겠더라구요..^^
오늘 저녁쯤엔 내용 다 지울께요.
모두들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1. 하니맘
'08.9.16 3:57 PM (123.98.xxx.177)에고....그러게 분가는 늘 전쟁을 방불케 한다고들 하더라구요. 20년 동안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길래 두분의 감정이 저렇게까지 되었을까 감히 짐작만 해 봅니다. 양쪽 다 이해가 간다고나 할까요. 암튼 님과 언니처럼 과감하게 분가를 추진해주는 시누이분들이 있어서 천만 다행이네요. 화이팅!
2. ..
'08.9.16 4:48 PM (125.177.xxx.11)앞의 글은 다 안 읽어서 잘 모르지만
왜 부딪치셨는지.. 굳이 그런사이면 안 만나는게 상책인데요 물건이야 없을때 챙겨와도 되고요
지금이라도 헤어져 다행입니다3. ..
'08.9.16 4:59 PM (219.250.xxx.246)거기엔 답도 없어요.... 그저 안 보다가 제사나 명절 날 한 번씩만 잠깐 보고 사는 게 상책입니다. 아들들은 엄마 아버지 보고 싶으면 보러 오셔서 맛난 것 사드릴 수 있구요.
사정은 있었겠지만 첨부터 같이 살 수 밖엔 없었던 게 큰 원인인 것 같아요.
저희 친정엄마도 시집살이 수십년에 정말 정신병자 다 됐거든요.
원글님도 올케분을 보면 저게 미친 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으실 겁니다.
근데 본인도 알아요... 자기가 돌아버린 것 같다고.
하지만 이미 병이 든 것이기 땜에 절대로 안 고쳐 집니다.
어머님 살아계신 동안은 계속 그럴 거예요.
저희 엄만 올해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도 아직 그 분노심이 그대로예요.
때론 돌아가신 걸 두 눈으로보고 뼛가루까지 봤는데도 아직 믿어지지가 않고 저 방에 그대로 계신 것 같대요.
누구도 그 걸 고쳐줄 수도 없구요.. 어머님 이상으로 올케분도 괴롭습니다. 증오의 마음보다 더 힘든 건 없으니까요. 안 보고 살면 올케 맘도 누그러집니다.
원글님이 참 힘드시겠어요. 언니도 미국 계시고. 그래도 금전적으로 도움 주실 분이 있다는 건 참 다행한 일이죠?
참고로 저희 시어머님도 혼자 살고 계신데 근처에 같이 살던 시누이분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신 지 삼 년 됩니다. 저는 막내며느리라 커다란 책임감은 못 느끼지만 그래도 자식들이 거의 다 강남권에 사는데 어머님만 먼 곳에 계신 것 같아 어머니도 집이 안 팔리면 전세로라도 자식들 근처에 계시는 게 낫지 않냐고 여쭸더니 시누이께서 먼저 말리시더라구요. 노인들은 살던데 떠나면 싫어한다고..
제 생각엔 근처에 살면서 돌봐드리면서 시달리시는 것이 적쟎은 스트레스였나봐요. 자식들이 다 한시간 거리에 떨어져 사니 딸이고 아들이고 다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고... 다들 나름 효녀 효자예요. 근데 어머님이 나름 가끔가다 한 성질 하시죠...
저라도 만일 다른 곳 다 제끼고 저희 동네로 이사오신다면 그 날부턴 밤잠 못 잘듯....
어떻해요???? 우리 다 부모 될 텐데... 사랑하는 자식들이 계속 부모 좋아해주고 근처에 살고 싶고 자주 보고 싶게 만들려면 늙어 죽을 때까지 돈도 턱턱 주고 애도 종종 기꺼이 봐 고 밥도 다 차려놓고 먹으러 오라 그러고 며느리들 물 한 방울 손에 안 묻히게 하면 될까요??? 참 답이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돈이 많은 부모들은 나름 겉으로라도 대접 받고 사는 듯 하구요.
원글님이 참 현명하게 잘 대처하셔야 겠어요.. 부모님들 챙기는 거 딸이 사실 더 힘들대요.
서로 감정이 감춰지지 않고 나와서요.4. ...
'08.9.16 6:10 PM (58.226.xxx.22)에고.... 분가를 좀더 일찍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같이 살면... 제일 싫은게 애들 교육에 플러스가 아니라 마이너스라는 거지요.
여러모로요...5. 음...
'08.9.16 7:56 PM (221.146.xxx.39)원글님이 객관적으로 담담하게 쓰시니...
가슴이 더 아픕니다...
어머님으로서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오만 방자를 당하셨을 것 같고...
며느님의 발악(무능한 남편에 시집살이 까지 해야하는)도 이해가 갑니다6. 흐미~~
'08.9.17 2:31 AM (220.75.xxx.197)세상에나..좀 더 빨리 분가할걸 어머니나 새언니나 너무 안되었네요.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자식들 키우느라 힘드셨을테고, 새언니는 새언니대로 시동생들까지 있는 시집살이 싫었을테고요.
오늘은 다음편이 더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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