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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어머니 대처방법 아시는 분
시어머니에 대한 거부감이 너무 생겨.. (뭐 구구절절 얘기하는것도 구차하고)
도저히 친해질 수 없으니
힘드네요
뭐 다들 자기 시어머니를 유별나다 하겠지만,
만나는 모든 사람들도 그 유별남에 대해 한마디 하면서 나를 고생하겠어 눈빛으로 보는게 일상입니다.
어쨌든
내 운명인가?
도저히 나도 이젠 뭐든지 곱게 볼 수 없을 정도 되어
시금치에 시 자를 싫어하는 정도 되었으니..
혹시 나름대로 이 상황에서 잘 극복하신분은 답변 주세요.
(시어머니와 관계가 평이하신분은 사절.. 왜냐면 그맘 모릅니다. )
1. 에구
'08.9.16 11:32 AM (218.238.xxx.181)저도 시어머니가 참 별나셔서 간혹만나는 친척분들은 제 손을 잡으며 애쓴다 느 어머니 비위 맞추느라 이러시곤 해요 시어머니 친정분들도 고개 내젓는 정도니까요
전 이제 10년차가 되니 좀 나아졌는데요 (시어머니가 아니라 내 맘다스리는게)
시어머니는 점점 더하시는것 같아요 나이가 더해갈수록 더 기력은 없고 성격만 예민해 진다할까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수 밖엔 없어요
소소한 일은 부딪히지 말고 내가 정 못참겠다 싶을땐 낮고 분명한 목소리로 딱잘라 거절하는거
제 경우는 할도리는 분명히 하고 어거지는 절대 안받아 줍니다
그러니 좀 만만히 못보고 어려워하는것 같아요
시어머니가 소리지르고 난리칠때마다 저런다고 내가 무너지지 않는다 스스로 최면을 겁니다
분명하고 강해지세요 휴우...2. 원글쓴이
'08.9.16 11:35 AM (130.214.xxx.252)쓰신 글 읽으니.. 눈물 납니다. 바로 저의 얘기 입니다.
요 몇년간 떨어져 살아서,, 시어머니 바뀐줄 알았는데.. 몇일전 동서한테 전화와서 동서가 열받은 얘기하는데.. 여전하시더라구요.
지금의 평화는 잠깐 일 수있다 생각하니... 내 신세 처량합니다.3. 토닥토닥
'08.9.16 11:44 AM (211.178.xxx.188)그 심정 충분히 이해갑니다.
먼 곳으로 이사가시면 좋겠지만. 아마 남편분께서는 자기 엄마와 가까운 곳에 살면서 자주 돌보고 싶어하겠죠? 자기 마누라 속 시커멓게 타는 것은 모른체 하면서....4. 에구
'08.9.16 11:46 AM (116.122.xxx.44)그런분 시어머니 스트레스 다 받다간 님 틀림없이 병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강해 지시는법을 터득하셔요. 나를 위해서 내 가정을 위해서.,,내 할도리만 정확히하고 내가 강해져야 합니다. 제가 힘들게 살면서 내린 결론입니다 . 저는 착한 컴프랙스가 있어서요. 이제 몸도 안좋은 상황에 착한 며느리 그만 할랍니다. 내 도리만 하겠습니다. 그게 내 살길이더군요. 잘하며 잘 할수록 진심 몰라주고 그것을 이용하더군요......무척 힘들었습니다. ........
5. 에구
'08.9.16 11:46 AM (218.238.xxx.181)노인들 절대 절대 안바뀝니다
제 시어머니는 안한말 지어내기와 거짓말의 명수라 자세한 속 모르는 사람은 아마
그집 며느리는 완전 미친 또라이라도 생각할거예요
강해지세요 못된소린지 몰라도 전 하도 시어머니가 이상한 짓을 많이해서 내가 저 사람에게 이렇게 당하라고 울 부모님이 낳아서 길러서 공부시켰나 싶으니까 오기가 나더라구요
그래 어디 두고봅시다 더 늙고 힘빠지면 어떨지 누구에게 기대려고 저러시나 칼자루 쥔건 나다
내가 강자다 이렇게 오기를 부리며 버텨요
내가 강해지면 함부로 하는 사람들 움츠러듭니다 내공을 기르세요
원글님도 귀한딸이신데 자꾸 약해지면 친정부모님들 속상하세요6. 완전
'08.9.16 11:55 AM (211.215.xxx.5)저랑 같으시네요.. 걸어서 15분 거리에 시댁 있는데
시아버지, 시어머니 다 정상에서 벗어나십니다
결혼한지 1년 반 됐는데 두분때문에 남편하고 서먹하네요
연애 8년 넘게 해도 죽고 못사는 사이였는데
시부모님 땜시 2달넘게 서먹서먹 합니다7. 시청까지
'08.9.16 11:59 AM (119.67.xxx.139)가기 싫다는 말이 있지요...
홀셤니 외아들을 많지 않은 단촐한 가족이라는 이유로 선택을 한 뒤
30여년을 가슴치며 이혼을 수없이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인데..
에구님 말씀이 정답이지요..
아무도 없는데 나라도 잘해드려야지라는 마음은 정말 착각이었어요..
가면 갈수록 온갖일 간섭과 억지와 심술에 휘둘리게 되지요..
냉정해질 필요가 있어요..
이유없는 심술과 욕설로 인해 말문을 닫고 살았어요..
한 귀로 듣고 대답도 안하고 한집에 살면서 완전 무시하고 1년 정도를 지냈더니..
아들(남편)이 나한테 사과하라구 시켰답니다..
겨우 미안하다고 사과하더이다..
어른이라고 모두 다 옳은게 아니니까 잘못된것은 지적을 하고
당당해지셔야 해요..
에효~ 사람 사는게 왜이렇게 힘든건지 모르겠어요..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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