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여자동생이예요
저랑은 나이차이가 많이 납니다.
저는 결혼했고 같은 아파트 단지 옆동에 살아요
엄마랑 아빠가 금융권이라 수입이 많아서 동생은 과외를 많이 합니다.
성적도 우수해요
근데 생활태도는 영 아닙니다.
저에게 털어놓기를 엄마에게도 맘속으론 쌍욕을 한답니다.
친구들이 좀 노는애들이 많고 동생은 공부는 잘하지만 어느정도 노는것 겉아요
그래서 엄마랑 심각한 수준으로 싸웁니다.
엄마는 그 친구들 이랑 놀지 마라고 강요하고 써클랜즈도 하지마라 교복 치마도 줄여입지마라
언어도 곱게써라 등등...
엄마는 니 밑으로 들어가는 돈이 얼만데 그정도 공부수준은 당연하다 생각한다고 말하고
동생은 동생대로 집밖으로만 나가면 교복치마 접어입기 머리모양 바꾸기 침뱃기 욕썪어 말하기등
제가 아무리 엄마 동생을 중재하려해도 도움이 안되요
오늘은 엄마가 울면서 말합니다.
아빠가 아프신데(요즘 우울증이 오셔서 병원다니심) 딸이 신경도 안쓰고 학교서 부모님 호출왔다고요
공부만 잘하지 학교생활태도가 엉망이라 벌점니 30점이 넘었기때문에 학교애 가야한다고요
오늘아침도 엘레베이터 안에서 엄마랑 동생이 싸우다 엄마가 동생을 때렸대요
동생한테는 문자보내도 답이 업고
어뜩하면 조을지 조언좀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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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여자동생...
사춘기일까 조회수 : 715
작성일 : 2008-09-16 11:10:37
IP : 210.92.xxx.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도
'08.9.16 11:15 AM (121.183.xxx.118)문제지만, 엄마도 문제인것 같은데요.
아이들에게 누구와 놀지 말아라 는 말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돈 많이 들여도 뒤에서 일등 하는 애들도 많고요.
그리고 어느 정도는 허용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어른들 눈에야 보기 싫지만요.
제 조카도 고1인데, 정말 착한 아이인데도(제가 보기에) 손에 진분홍색 매니큐어 바르고 하던걸요.
아이들 사춘기 시절에 미쳐 날뛴다고 하더군요. 자기도 어찌할수 없는 마음의 뭔가가 있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잘하는지 못하는지 알고 있다고 하고요.
부모말 안듣는것 같아도, 부모말 엄청 신경 쓴다고 하더라구요. 책에서 봤어요.2. 저도
'08.9.16 11:19 AM (211.53.xxx.253)중학생 딸이 있어서..
아직은 저랑 나쁘지 않지만 어느 딸이든 부모든 사춘기라면 그럴 수 잇다고 봅니다...
저라면 딸에게 꼭 지켜야할 부분만 얘기하고
위험한거 아닌것들은 그냥 두겠습니다.
예를 들어 귀가시간지키기, 어디가든 연락하기 등 정도...
부모 방식대로 아이들에게 잘해주는거 외에 아이가 원하는걸 아셔야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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