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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추천부탁드려요.ㅎㅎ

... 조회수 : 2,050
작성일 : 2008-09-16 02:15:46
남편과 1년 정도 놀아볼 생각이예요.

둘다 전문직이라 돌아올 직장은 있거든요.

오랜 고민 끝에 1년 정도 쉴 생각을 하고 있어요.

아직 아기는 없구요.

체력이 약해서 세계 일주 이런거는 힘들어서 못하구요.ㅋㅋ

그냥 편하게 쉬면서, 내 집처럼 여기저기서 살아보고 싶어요.

1년이란 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3~4달 정도씩 살아볼 생각이면 몇군데는 다닐수 있을거 같아요.

남태평양의 그림같은 섬에서 한 석달 살고..

나머지는...음...잘 생각이 안나서요.

혹시 외국의 도시 중에서 꼭 살아보고 싶었던 곳 있으세요?

추천좀 부탁드려요.

원래 블로그나 싸이안하는데...

왠지 떠나면 이것저것 올리고 싶을거 같아요.

자랑하고 싶어서요.히히
IP : 123.111.xxx.210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습니다.
    '08.9.16 2:19 AM (119.64.xxx.39)

    타히티 모나코 스위스 발리.몰디브. 티벳,,,,,,,,
    지난번에 어떻게 할까요 글 올리신 분 아니신지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고 제가 썼었는데..ㅋㄷ

  • 2. .
    '08.9.16 2:19 AM (121.116.xxx.252)

    일본이라면 오키나와,
    그중에서도 이시가키지마(石垣島) 라는 섬이 있어요.
    무인도까지는 아니지만 완벽하게 관광지화 되어버린
    오키나와 본도보다는 훨씬 고즈넉하게 지낼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또 한곳은 홋카이도.
    여기도 유명한 관광지말고, 오오츠크해가 가까운 시레토코(知床)나
    그 인접부근은 어떨까요. 시레토코에는 호수도 있다고 들었답니다.

    그나저나,
    아웅....
    부럽사와요.

  • 3. 원글이
    '08.9.16 2:22 AM (123.111.xxx.210)

    네 맞아요. 그때 고민하던 사람이 저예요.
    조만간 직장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 4. 괜찮은
    '08.9.16 2:25 AM (221.142.xxx.205)

    http://www.balisurf.net 발리 저도 몇번 가면서 많은 정보 받은 사이트에요.

    발리 FIT로 가는것 정말 추천합니다. 오래 머물기에도 좋구요. 저도 얼른 가고 싶은데 ㅠ

  • 5. ^^
    '08.9.16 2:26 AM (118.221.xxx.74)

    글쎄요.

    저 몰디브로 신혼여행 다녀왔는데
    신혼여행으로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지만
    '거주할 섬'은 아닙니다.

    더구나 몰디브 어디 리조트에 들어가 살 것이 아니라면 더더욱 그렇죠.
    (아, 물론 4일 다녀오는데 800만원 든 몰디브에 1달이고 3달이고 살 돈이 있으시다면 안 말려요)
    그 엄한 말레(몰디브의 수도)에 사실 것도 아니고...

    1년 동안 몇군데라면
    당연히 도시도 한 번 끼어야겠죠.

    저는 런던을 권합니다.
    유럽 여러도시 다녀봤지만 저는 런던이 좋더라구요.
    요즘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프라하는, 역시 오래 머물기에 좋은 도시는 아니구요.

    좀 더 활동적인 유럽을 원하신다면, 물론 파리겠죠.
    원할 때 다른 도시로 다녀오기도 편하구요.

    다만 더 작은 도시를 원하신다면,
    영국 캠브리지도 좋구요,
    프랑스 니스 옆의 작은 독립국, 모나코도 좋아요.

  • 6. ...
    '08.9.16 2:29 AM (122.32.xxx.89)

    정말 부럽습니다..
    그렇게 떠날수 있는 용기도..
    그리고 떠난후에 다시 직장 잡을 수 있는 능력도..
    또 두분의 코드가 딱 맞아 떨어져 이렇게 실행에 옮길수 있는 두분두요..

    저희 부부는..
    그 어느것에도 해당이 안되서...
    평생 실현 가능하지 못한 일이라..
    정말 부럽습니다..

  • 7. ^^
    '08.9.16 2:29 AM (118.221.xxx.74)

    근데 원글님.
    남태평양의 그림 같은 섬에 석달...
    현실적인 생각도 해 보셨나요?

    왜냐하면 남태평양 그림 같은 섬에 집을 잠시 렌트하거나 그런건 어려울테고
    그럼 결국 리조트로 들어가야 하는데 가격이 엄청날거예요.

  • 8. 원글이
    '08.9.16 2:33 AM (123.111.xxx.210)

    제가 예전에 여행다녀온 섬이 하나 있어요.
    한국에서 비행기 3번 타고 다녀온곳이예요.
    거기 호텔이 딱 하나 있거든요.
    하루 숙박료는 하루에 20만원 정도예요.조식포함이구요.
    거기서 우선 1달 정도 묵을 생각이예요.
    제 생각엔 현지 여행사를 통하면 장기 투숙으로 조금 할인이 될거 같구요.
    (50%이상 할인을 생각하고 있는데 그게 안된다면 지트로 가려구요)
    나머지 두달은 원주민이 운영하는 지트에 가려구요.
    그곳은 하루에 숙박료가 5만원 내외였던걸로 기억해요.
    시설은 호텔보다는 열악하지만 나름 괜찮았어요.
    유로가 많이 올라서 지금은 더 비싸겠죠?
    다시 정확하게 계산해보려구요.

    남태평양의 섬은 원주민들이 타지인 들어오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집을 빌리는건 불가능할거같아요

  • 9. ^^
    '08.9.16 2:37 AM (118.221.xxx.74)

    근데 원글님,
    저 조언 또 하나^^

    오지랖이지만...
    여기 은근 유명하고 공개된 사이트에요.
    원글님 같은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 정말 흔하지는 않으니
    신상이 너무 노출될 수도 있어요.
    너무 자세히는 쓰지 마세요...

    그리고 너무 외로운 곳으로 가면,
    여기서 생각했던 고즈넉... 여유... 이런 것 없고, 생각과 너무 다를지도 몰라요.
    그것도 좀 감안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체력이 매우 안 좋다 하셨지만
    1년의 기회가 있다면, 저라면 '순례자의 길'을 천천히 걸어보겠습니다.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10. 원글이
    '08.9.16 2:46 AM (123.111.xxx.210)

    ^^님 조언 감사해요.
    너무 자세히 쓰지 않을께요.*^^*
    아직까지는 아는 사람 없을거 같아요.
    그냥 쉴거다 정도만 얘기했지, 여행이니 뭐니 구체적으로 말한게 없어서요.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아직 구체적으로 놀 계획을 세운게 아니라 여기저기서 찾아보고 있답니다.
    남태평양 가서는 꼭 살아보고 싶어서요.(어렸을때부터 꿈이었어요)
    거기서는 어떻게든 살아볼거 같은데..
    나머지는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네요.

    순례자의 길...
    안그래도 '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 책 사다놓고 쳐다만 보고 있네요.^^
    체력은 약하지만 관심은 있어요~ㅎㅎ

  • 11. 이태리
    '08.9.16 2:58 AM (69.152.xxx.132)

    이태리는 어떠신지...
    역동적이고
    노란머리의 한국사람이라고 하면 딱 어울릴 이태리 성격도 그렇고
    전 참 재미있더군요.

    이태리의 유서깊은 여러 장르의 패션도 구경할만하고
    잘 가꾸어진 유서깊은 역사의 한 장도 그렇고..

    이태리 추천이요.

  • 12. boden
    '08.9.16 3:23 AM (86.136.xxx.249)

    원글님 예전에 올리신 글 기억나요 ^^
    저랑 비슷한 처지에 비슷한 꿈 가지고 계신 분이 반가워서
    (물론 저는 아직도 꿈만 있는 상태지만) 도움이 되실까 하고 적어봅니다.
    이럴 땐 여러 사람이 한 마디씩 해 주는 말들이 도움이 되기도 하고,
    그 말들에서 또 영감을 얻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

    1년 잡고 떠나실 생각이시라면,
    여름은 영국에서 보내시는 것 추천하고 싶어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로 올라가시면
    위스키 주조하는 마을들이 이곳 저곳 아주 많아요.
    물 정말 맑고 바람 세고 눈 시리게 풍광 좋은...
    그러나 인터넷 같은 문명의 이기들 다 누릴 수 있구요.
    한마디로 적절한 고립과 기본적인 편리함이 다 보장되는 그런 곳이었는데요.
    정말 한번 가니 돌아오고 싶지 않은 곳이었어요.

    저같음 남태평양 섬에서 3달, 스코들랜드 북단에서 3달, 터키에서 3달,
    그리고 나머지 3달은 9달간 나와 살면서 가 보고 싶어진 곳으로
    즉흥적으로 떠나고 싶은 곳으로 떠날 것 같아요. 히히.
    원글님 부럽습니다 ^^

  • 13. ..
    '08.9.16 6:45 AM (210.230.xxx.155)

    몇달씩 살아보실 거라면 저는 유럽쪽을 선택하겠어요.
    우연히 장기여행이나 단기거주 경험으로 그곳이 맘에 들어 정착하게 되는 분들을 많이 봐서
    여행지나 관광지가 아닌, 한적한 시골쪽이나 환경 좋은 중소도시에서 머물러 보고 싶거든요.
    지역은 프랑스 독일 이태리 스페인 같은...자연환경 좋고 식재료 저렴하고 풍부한 곳..ㅋㅋ

    여행도 하고 잠깐씩 살아도 보고...좋으시겠어요, 생각만 해도 넘 부럽네요.^^

  • 14. ..
    '08.9.16 7:19 AM (220.64.xxx.97)

    프로방스요.
    요즘 피터 게더스이 고양이 삼부작을 읽고 있는데, 2부에서 프로방스에 사는 이야기가 나와요.
    차 타고 두세시간이면 이탈리아나 다른 여러곳에 갈 수 있고
    파리에서도 세시간정도면 괜찮고요. 음식도 좋고...부럽네요.

  • 15. 파리..
    '08.9.16 7:29 AM (220.71.xxx.193)

    ..도 괜찮지요. 파리 교민 사이트 알아보시면 몇 달 씩 세 놓은 아파트도 종종 나와 있으니
    집 구하기도 편하실테고, 유럽은 3개월 무비자 체류 가능하니까 한 석달 머무르시면 좋겠네요.

  • 16. 베를린
    '08.9.16 8:14 AM (84.171.xxx.224)

    http://www.fewo-direkt.de/Deutschland/Schwarzwald/urlaub-ferienwohnung-Titise...

    '페리언보눙'이라고 개별 개인 펜션 같은.. 일주일에 300~350 유로 정도네요.

    black forest의 한 가운데 끝없는 숲속을 걸어보고, 자전거도 타고, 맛난 거도 먹고, 근처에 예쁜 호수도 있고, 조금 가면 바다같은 호수도 있고........ 최소 한 달은 숲냄새만 맡으면서 운동하고 푹 쉬면서 하루종일 이야기만 해도 좋을 것 같네요. 여름에는 농장이나 시장에서 신선한 체리를 킬로 단위로 사서 배불리 먹고도 남는다는...


    http://www.fewo-direkt.de/ferienwohnung-ferienhaus/p504790

  • 17. 저도 파리
    '08.9.16 9:13 AM (122.32.xxx.149)

    완전 추천드려요.
    몇년 전에 최대로 시간을 빼서 보름정도 파리에서 지낸적 있는데 여기와서 몇년 살면 정말 좋겠다란 생각 들던데요.

  • 18. 저도
    '08.9.16 9:20 AM (211.187.xxx.197)

    나중에 나이들고 그러면 살고 싶은 곳에 가서 한 몇달 정도 살려는 꿈을 갖고 있어요.
    지금이라면...1. 뉴욕 2. 지중해쪽요..스페인의 도시 하나 정해서. 3. 피렌체요..갠적으로 좋아하는 도시라서요. 4. 남태평양 팔라우요...
    그외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한동안 살아보고 싶구요..갠적으로 인도의 오로빌 혹은 프랑스의 플럼 빌리지, 이태리의 ? (생각 안남) 같은 공동체마을에서의 생활도 꼭 해보고 싶은 거예요.
    오대양 육대주에서 한번씩 살아보세요. 너무 멋질 것 같아요.
    글고 1년간 쓸 수 있는 (물론 어디에 몇번씩이라고 제한적이지만), 경제적인 비행티켓도 팔던데...아시죠?
    정말 좋으시겠어요...글보니 젊고 아이도 없으신 것 같은데, 해피한 인생을 사시네요. 부러워요~

  • 19. 여기
    '08.9.16 9:40 AM (211.207.xxx.220)

    여행중에 나중에 와서 길게 머물고 싶었던 곳.
    터키 괴레메, 스위스 인터라켄 근처에 머물면서 알프스 트레킹. 윗분 말씀처럼 독일 농가.
    프랑스 파리,

  • 20. ..
    '08.9.16 9:41 AM (210.9.xxx.254)

    저도 남미쪽으로 가서 한 삼개월, 스페일에가서 삼개월, 이탈리아가서 삼개월 나머지는 나중에 이렇게 살고 싶어요

  • 21. 미치겠다
    '08.9.16 9:41 AM (121.183.xxx.118)

    너무 너무 부러워요.
    제가 10년전에 일본 한번 가본것 빼고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리...

    그냥 죽자사자 여행기만 읽고 있는지 지금 2-3년 여행기에 푹 빠졌는데요.
    20대초에는 페루의 마추피추 너무너무 가고 싶었고요. 티벳도 너무너무 가고 싶었는데(지금은 조금 들어가기 힘든것 같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대부분 티벳 밑 인도쪽에 많이 가더라구요. 여기가 달라이라마도 살고, 티벳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곳이래요. 역시 지명이....)
    그다음엔 사막에 그린 그림 그려놓은곳(지명이...) 거기 좀 가고 싶었고.

    2년전인가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너무너무 가고 싶었고.

    요즘은 이탈리아(여긴 2000년전 로마시대의 건축물이나 다리도 많고...물론 책자 들고 가야 더 잘 볼수 있겠지요)가서 살아보고 싶기도 하고...

    아. 히말라야 도보 트레킹(한달이나 보름정도의 스케쥴이 있더군요)도 해보고 싶고.

    아기도 없으니. 1년이면 정착하지 마시고, 몇달씩이든, 한달씩이든
    배낭여행 개념으로 이리저리 다녀보세요

    그나저나......너무너무 부러워요.......그 시간도, 그 젊음도, 돌아와 복귀할수 있는 직장도.
    부부간 마음 맞는것도....어딜가나 행복할 거예요^^

  • 22. 미치겠다
    '08.9.16 9:43 AM (121.183.xxx.118)

    아..그리고 스페인? 샌디에고 가는길(이거 도보로 하는거예요)도 꼭 걸어서 가보고 싶었고요.

  • 23. 저는..
    '08.9.16 9:47 AM (121.165.xxx.105)

    피지를 추천합니다.. ^^
    피지는 남태평양에서도 가장 큰 섬이구요... 남태평양의 중심이 되는 섬이예요...
    또 영어가 공용어이기 때문에... 언어소통에도 크게 불편함이 없구요...

    물가도 타히티나 뉴칼레도니아 등이 다른 섬들보다는 저렴한 편입니다.. ^^

    피지는 동남아시아의 리조트들보다는 많이 비싼 편이지만...
    석달쯤 살려면... 리조트보다는 일반 집을 빌리시는 편이 더 좋을듯 하군요.. ^^

    피지본섬은 리조트도 많이 있고.. 현지인들의 부락인 빌리지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수바, 난디의 도시가 있어서... 외국인들이 살기에 큰 불편함이 없구요..

    퍼시픽하버라는 지역에 그림같이 예쁜 집들이 많이 있어요.. ^^
    단기로 3~4개월 빌리시는데도 아무런 무리도 없구요.. ^^
    (요즘 피지가 불경기라.. ^^;;; 집구하기가 괜찮다더군요... ^^;;;)

    퍼시픽하버에는 유명한 골프장도 있으니 골프좋아하시면 아주 좋구요..
    스쿠버다이빙하기에도 꿈같은 곳입니다...

    그곳을 거점으로 두고... 리조트들에 2박3일쯤 놀러가셔도 되고...
    본섬 외에도 작은 섬 하나하나가 리조트인 곳이 많으니 그곳으로 놀러가셔도 되구요.. ^^

    자본이 넉넉하시다면.. 퍼시픽하버 말구.. 난디(국제공항이 있는 도시예요)에 데나라우 라고 있어요...
    각종 리조트들이 몰려있는 지역이예요...
    별장들도 많이 있구... 리조트들도 호텔식으로 된 곳도 있고..
    빌라식(우리나라 콘도 개념으로 보시면 되요 ^^)으로 되어 있어서... 밥도 해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데나라우는 그 안에서 각 리조트를 도는 버스도 있구요...
    자전거 빌려서 타고 돌아다녀두 되구요.. ^^
    그 지역 안에 모든 편의 시설이 다 되어있어서 너무 편리해요...
    조금 비싸긴 하지만... 왠만한건 다 갖춰놔서 좋죠..
    아니면 택시타고 난디시내로 나가도 되니까 편하구요...

    그림같은 남태평양에서 살기에 피지만큼 좋은데가 없는것 같아요...

    말통하고... 외국인이 아주 많구요... 그래서 기반시설을 딱 갖춰놓았죠...
    그림같이 한적하게 놀다가... 뒤돌아서 나가면... 편의시설이 다 있는.. ^^;;
    태국이나 발리처럼 막 구경할게 많은 건 아니지만..
    그냥 신선놀음처럼 ^^;;; 수영하고, 운동하고, 책보고.. 놀고... 사람들하고 얘기하고..
    그냥 늘어져 놀기엔 아주 좋아요.. ^^

    놀기 좋은 시즌은 우리나라 겨울 12월에서 2월 정도가 가장 놀기 좋은 시즌이구요...
    11월부터 4월까지도 괜찮아요... 5월부터는 시원해지기 시작하고, 비가 많이 오는 시즌이구요..

    백인들은 이곳에 와서 보통 한달씩(더 놀다 가는 사람도 많구..^^) 놀다 가더라구요..

    강추랍니다.. ^^

  • 24. 스위스
    '08.9.16 9:54 AM (125.186.xxx.114)

    제네바근처엔 작은 소도시들이 쫙 붙어있어요. 안전하고 조용하고 아름다워요. 물가는 이제 한국과 별반 차이없어요. 로잔, 우씨 등 너무 좋더군요. 그리고 왠만한 미국의 중소도시는 기후좋은 곳이면
    정말 살기좋아요. 샌프란시스코,씨에틀,벤쿠버등의 미국 서부지역도 한가롭고 아름답고...
    유럽은 저희가 일년살아봤는데 미국에 비해 언어,씨스템,주거환경등으로 좀 힘들었어요.
    저는 뭐니뭐니해도 사는데는 미국이 제일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 25. 저라면
    '08.9.16 10:01 AM (211.244.xxx.109)

    머물 계획이시라면 남미에서의 세달,
    유럽에서의 세달, 아프리카에서의 세달,
    그리고 남태평양에서의 세달은 어떠신가요.
    저라면 브라질의 살바도르와 스코틀랜드, 모로코, 난디에서 보내고 싶어요.
    정말 부럽습니다.
    나중에 꼭 중간보고서 올리셔야 해요.

  • 26. 정말
    '08.9.16 10:36 AM (124.80.xxx.48)

    부럽네요. 저도 아이없고 남편과 둘 뿐인 생활인데 꿈도 못꾸는 일이에요. 잘 다녀오세요

  • 27. 아기별
    '08.9.16 11:16 AM (222.106.xxx.125)

    아....그저 부러울 따름이예요ㅠㅠ

  • 28. 블로그나
    '08.9.16 11:29 AM (211.195.xxx.221)

    싸이 하시면 주소 알려주심 안될까요?
    너무 부러워요.ㅠㅠ

  • 29. 남편의 로망
    '08.9.16 11:48 AM (218.48.xxx.155)

    뉴욕 센트럴 파크 옆에 살면서
    아침 저녁으로 공원 조깅하고
    하루 걸러 뮤지컬 및 각종 공연 한 편씩 섭렵하면서
    두 달만 살았으면 한다는...
    은퇴 후에나 가능할라나...

  • 30. w저라면
    '08.9.16 12:27 PM (211.192.xxx.23)

    워낙 도시가 좋아서 ㅎㅎ 뉴욕.파리 동경.로마 정도요..
    쉬는건 한계가 있고 책도 보고 박물관도 가고 미술관도 가고 맛잇는것도 먹고 쇼핑도 하려면 역시 도시가 좋아요 ㅎㅎ
    저 도시들은 공원이나 대자연도 바로 옆에 있으니 일거양득이랄까요...

  • 31. 발리, 스위스
    '08.9.16 1:01 PM (58.150.xxx.110)

    발리, 스위스 (혹은 오스트리아) , 그리고 여유되면 LA

  • 32. 로또
    '08.9.16 3:10 PM (218.38.xxx.183)

    로또 사러 가야겠다~~~ㅜ.ㅜ
    부러워요 원글님. 제 평생 꿈인데...
    저도 여기저기 여행 다니는 것 보다 늙으면 외국에서 1년씩 눌러사는 게 꿈입니다.
    근데, 돈도 돈이지만 늙은 담에야 뭐가 좋겠어요?
    애도 없이 젊을 때 남편이랑 둘이 그리하신다니 부러워 죽겠어요

  • 33. ..
    '08.9.16 4:24 PM (58.28.xxx.36)

    저라면 유럽으로 가겠어요. 영국으로... 프랑스나 독일 스위스 등 다른나라로 쉽게 옮길 수 있도록.. :) 사실 제가 바로 님처럼 그렇게 생각했던 1인이에요. 외국에서 내 집처럼 한 1년 살다가 오자고.. 그래서 나왔죠:) 근데 사실 1년... 생각보다 깁니다. 한... 3개월에서 6개월이면 충분해요. 저라면 기한을 딱히 정하지않고 있을만큼 있다가 옮기고 또 옮기고 할 것같아요. 그래서 유럽 추천해드리는거고요...! ^^

  • 34. 비추,이탈리아
    '08.9.16 5:56 PM (221.139.xxx.30)

    위의 댓글 중에 이태리를 적으신 분이 계신데...
    제가 수년간 살아 본 경험으로는 이태리어를 못 하신다면 말리겠어요
    관광지에서도 영어가 잘 안 통하는데 어쩌실려구요.
    게다가 ,지방 소도시쪽으로 가면 인종차별 무지 심하구요..
    영어권이나 영어가 가능한 지역이 좋을 것 같아요

  • 35. ....
    '08.9.16 10:12 PM (85.0.xxx.82)

    전 남편 직업상 여러나라 돌아댕기며 사는데요, 여행으로 다니는것과 현지에서 사는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어요. 일단 우린 입맛때문에 많이 고생하는데요, 한국음식 안먹어도 살수있는 저도, 외국나오면 한국음식 너무 먹고싶어요. 그래서 저흰 여행지 정할때, 한국음식 재료를 구하기 쉬운곳을 최우선으로...ㅋㅋ 중간에 아프거나 사고나면 무섭고 고생되고.. 보험 빵빵하게 들어가시고요.
    일단 본인 취향을 잘 파악하세요. 휴양지에서 푹 쉬고싶은지, 갖가지 레포츠 경험하고 싶은지, 도시를 둘러보고 싶은지.. 골고루 다해보실수도 있겠네요/
    사실, 좋은 경치도 처음에나 좋지 살다보면 그게 그거같아서 별 감흥 없게 되지만, 그곳을 떠나면 그게 좋은 추억이 되죠.
    안전사고 도난사고 정말정말 유의하시구요. 되도록 치안이 좋은 곳에 머무르시길 바랍니다.

    기회될때 꼭 해보세요. 전혀 헛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 36. 원글이
    '08.9.17 12:21 AM (123.111.xxx.210)

    답글 달아주신 분들 다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프린트 해놓고 열심히 검색해볼께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데..발길 닿는대로,내키는대로 살아볼 예정이예요.
    용기주셔서 다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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