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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시엄니를 싫어하나?
여동생은 working mom 입니다. 16개월된 아들이 있고, 조선족 입주 아주머니가 아이는 봐주십니다.
제부는 식당을 하는데.. (요즘 한달에 100만원 못버는 자영업자가 32.6%라던데.. 우리제부라고 용빼는 재주가 있을리 만무하고...) 생활비를 않가져다준지 벌써 몇달째랍니다.
동생이 벌어서, 아주머니 월급주고.. 그리고.. 애 키우면서 생활하고있습니다..
어제가 동생 생일이어서.. 안스러운 마음에.. 옷한벌 사주면서..
남편이 돈 못벌면 젤먼저.. 마누라 눈치본다더라.. 아침마다 뽀뽀받고 나간 남자가... 뽀뽀 못받고 나간남자보다 돈을 더 잘번다더라... 새끼키우는 마누라한테.. 10원한장 못주는 에비 마음은 오죽하것냐....
동생 위로해주며.. 제부 잘 해주라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 새끼쳐다보면.. 저절로 웃게되니까... 새끼쳐다보고 현명하게 이겨내라..
눈물이 날것 같은거 꾹.. 참고.. 동생 위로 해 줬더랍니다.
제 동생은.. 자기가 애 낳아보니.. 울 시어른들 마음도 이랬겠지.. 싶어서 신랑생일날 못하는 요리라도 한상차려놓고 시어른들 모셔다.. 꽃다발 드리고 한.. 착한 며느립니다...
결혼하고.. 아침마다 시아버지께 전화드리고..
시아버지 운동나갔다.. 전화올시간되면 뛰어들어오신답니다..
그런데...
좀전에 동생한테 전화왔습니다.
1년은 청소하지 않은것 같은 화장실 청소.. 두개 했다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시어머니가 시켰답니다... (시어머니는 요리는 잘하는데, 청소는 잘 않하셔서 평상시에도 좀 지저분 하단 소리 들었었네요...)
너무나 화가나서 눈물이 날라고 하네요...
그래서 조금있다 제가 다시 전화했습니다...
화장실청소 두개하고.. 이번엔 거실청소하고 있다네요...
어이가없네요.
이걸 어찌할까요?
혼자 벌어서 먹고사는 생활하는, 직장다니는 며느리...
잠않자고 내려갔더니..
아침먹자마가 - 지아들은 쳐 자빠져 자고.. - 1년은 청소를 않했을법한 더러운 화장실을, 것도 안방에 붙은 화장실까지... 화장실 청소를 시켰다니...
진짜.. 눈뒤집어 집니다...
1. 검질
'08.9.13 12:00 PM (121.188.xxx.77)동생 분의 속상한 얘기는 눈에 안 들어오고 이런 언니를 둔 동생이 부럽기만 하네요
2. 그러게요
'08.9.13 12:03 PM (211.206.xxx.44)동생 아끼는 언니맘이 보여 흐뭇하고 질투납니다.
3. ss
'08.9.13 12:14 PM (121.147.xxx.90)다들 같은 마음이네요~.
청소하느라고 고생한 동생이 안되기이전에
이런 언니둔 동생이 부러워요.4. 답은
'08.9.13 12:18 PM (124.5.xxx.43)시어머니도 시어머니지만 남편이 더 문제네요.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시키기 전에 알아서 청소하면 안 되나요?
아니면 어머니 제가 할께요 하던가.
제가 보기엔 문제는 돈 벌이도 안 하면서
마누라 위할줄 모르는 제부가 문제네요.5. 아휴
'08.9.13 12:37 PM (203.229.xxx.213)그 시엄니 며눌을 종으로 알거나 아님 너무 편하게 여기거나...
드러운 화장실 보여주는게 창피하지도 않나봐요.
전 손님들 갑자기 오면 화장실하고 싱크대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젤루 먼저 치우는데...6. 시어머니
'08.9.13 12:50 PM (202.136.xxx.37)저희 시어머니를 보니 챙피해하는 것이 아니라 며느리가 틈틈이 와서 청소해놓지않는 것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찌르시던데요...
싱크대며 화장실이며 냉장고며 도저히 들여다볼수가 없는 꼴로 해놓으시고..걸레는 열개도 넘게 적셔진상태로 썩어가고있고..
전업주부 며느리도 아니고 동서는 시어머니가 평생하신 직업과 같은 직업..시어머니는 일하신다는 핑계로 전주시댁에 평생 한 번 안내려가셨다고하고 밥한 번 안해보시고 사셨다는걸 자랑으로 삼으시면서 일해서 버는 돈 모두 당신 용돈으로 풍족하게 쓰시다 요즘 돈 없어서 죽겠으니 아들 며느리가 일부 대야하는거라고 호통이나치고...
어지 같은 직업가지고 당신살때와는 달리 당신의 아들들은 시아버지보다 돈도 못벌고 일도 안도와줘서(도우미가 있어도 시아버지가 워낙 부지런하신 성격..아들들은 엄마닮아 게으름 왕자들..)도우미도 없이사는 며느리들은 살림만 하시는 시어머니 살림까지 챙기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시는지..7. 사람나름
'08.9.13 4:39 PM (211.192.xxx.23)부엌일 시키는 시어머니 잇고 청소시키는 시어머니도 잇고 그런건데 화장실은 좀 그렇네요,,그런곳은 자기가 먼저 해놔야 하는거 아닙니까..
뭐 밥먹고 상 물리면서 밥먹던 자리 걸레질 하는거야 누가 뭐라겠냐만...
근데 저는 한 십년 시누이남편과 시동생 팬티 다림질 시키던데요,,
생각하니 또 욱합니다,그려..
동생분한테 다음부터 화장실은 남편더러 하게 압력 넣으라고 하세요,,저도 남편한테 몇년 엥엥거려서 겨우 면했답니다.8. 오 신이시여~
'08.9.13 4:47 PM (69.154.xxx.95)시누이남편 팬티를 다림질 시킨다고라 고라~@@
것도 10년씩이나..
시누이는 올케가 자기남편 팬티를 다리는데 가만 있고요?
엽기 시누, 시모십니다.~@@9. phua
'08.9.13 7:03 PM (218.52.xxx.102)저는 자게에 들어 와서 가장 황당한 글들이 씨~월드 이야기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며느리라는 자리에서 받는 황당한 대접들이요,
이런 시댁이 존재한다는 이유가, 우리나라는 민주주의가 덜 성숙한 탓이라 하면
너무 멀리 나간걸까요?
혼자서 생계,살림을 도맡으신 저의 엄마가 전업주부인 고모들에게 밥상을 차리는 것에
분개해 철이 든 후론, 엄마를 부엌 근처엔 오지도 못하게 했답니다, 딸들이,,,
지금 친정은 딸,며느리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낮잠 잔 답니다,물론 친정 가고 싶은
며느리는 친정으로 갑니다,10. 이해..
'08.9.13 9:16 PM (121.170.xxx.177)시댁부모가 자격지심으로 그런건가요 ?
노인네들이라 자기아들 기죽구 산다고 생각하셔서 앞뒤생각안하셨던거 같네요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고 잘살아볼라고 바둥거리고 산다해도 며느리는 며느리일뿐
자기아들이 먼저잖아요11. 조은시댁
'08.9.13 10:38 PM (222.233.xxx.235)안 그런 시부모님들도 많으실 거예요... 저희 시부모님들은 같이 청소하시지 절대로 저한테만 시키지는 않으십니다..
12. 허
'08.9.13 11:09 PM (61.99.xxx.139)하여튼 뭘 시킨다는 그 자체가 너무 기분 나쁘더라구요.
저도 결혼하고 첫 명절쇠러 내려갔더니
자고 일어나자마자 빨래 걷어 개놓으라구...
집안일 중에, 그나마 쉬운 일 시키신건 알겠으나,
결혼하자마자, 바로 아랫사람 되는... 무료 도우미라도 된 듯한 그 기분이
너무 불쾌하고 서글펐습니다.
신랑은, 처가에 가면 시키지도 않을뿐더러, 스스로 도와주면 칭찬받는데
며늘은, 시댁가면 시키는 일도 해야되고, 스스로 하는것도 당연하고
말이 안되는것 같아요!
게다가 결혼할때 짜다라 해준 시댁이라면, 그러려니.. 몸으로라도 충성하려니 하겠지만요!13. ...
'08.9.15 12:06 AM (58.224.xxx.143)위에 시동생, 시누이 남편 팬티까지 다리셨다는 분 애기 들으니 토할것 같아요.
팬티까지 다려 입는 것도 잘 이해가 안되지만, 그런걸 며느리한테 시키는 심보가 뭔지요?
이 글, 꼭 그 댓글 적은 분 남편에게 보여주세요.
올가미2를 찍는거 같아요, 제가 다 화딱질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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