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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가 너무너무 하기 싫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원래는 안그랬어요
아기낳고 하기 싫어 지더니 요즘은 손도 까딱하기 싫답니다
아기가 기어다녀서 옷이 까매져도 몸이
움직이기가 싫어요
(아가야 미안..)
욕실 청소를 매일 미뤄서 곰팡이에 물때 장난 아니구요
배란다 타일 사이사이가 검어지고 있습니다
가스렌지도 물론 기름때가 자꾸 쌓이고 있구요
설겆이 하기 싫어서 밥 굶는 수준이예요
저 왜이렇죠?
청소하기 싫어서 24평에 욕실 하나 있는 새 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저도 타샤튜더 할머니처럼 서정희처럼 예쁘게 살고 싶어
죽겠는데 마음은 그런데 하기가 싫어서
미칠거 같아요
더러운 욕실 보면 기분도 안좋고 더 하기 싫어지고
휴...
나는 도대체 왜 이렇게 게으른 걸까요
제몸도 씻기도 귀찮고
아기 잠깐 잘때 하거나 밤에 아기 재워놓고 해야지 매일 결심하는데
막상 밤되면 쉬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을 하염없이 하다가 걍 자버려요
이렇게 시간 소모하는거 안좋은거 아는데 고쳐지지도 않고
남편도 한 게으름 하는 사람이라 그냥 스트레스 받을바에
일주일에 한번 도우미 아주머니 부르자고 하는데
그럴까 싶다가도 집에서 놀면서 그러기는 좀 죄책감 들구요
또 회사 복직하면 지금보다 더 힘들텐데 편한거
길들여지면 안되지 싶다가도
그냥 자꾸 퍼지고 싶어요
뭔가 강력하게 동기부여 되는거 없을까요?
저도 청소좀 잘하면서 깨끗하게 예쁘게 살고 싶어요
1. 직장맘
'08.9.9 4:33 PM (222.112.xxx.142)저도 곧 출산을 앞두고 출산휴가중인 사람인데요...
직장맘이시고 곧 복직을 앞두고 계신다면 그냥 지금의 게으름을 즐기세요...
언제 또 이렇게 쉬어보겠어요...ㅎ
저는 하루는 집안일하고 하루는 게으름피우고 그래요... 정말이지 집에 있으니 집안일은 끝이 없네요..2. ^^
'08.9.9 4:35 PM (211.177.xxx.239)아기 돌보느라 힘들어서 그러실 수도 있어요.
전 청소는 그럭저럭 하겠는데 음식 만드는게 제일 싫어요.
그래도 굶을 수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거죠..ㅎㅎ
전에 친구가 음식 안 만들고 알약 하나만 먹으면 배부르게 되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웃었는데 요즘 딱 제가 그 심정이에요.
참 청소는 저희 집 앞이 아파트 공사 중이라 먼지가 너무 많이 날라와요.
하루만 안닦아도 발바닥이 꺼끌거리는 수준이라 안할 수가 없네요..ㅎㅎ3. 도우미
'08.9.9 4:35 PM (59.10.xxx.42)부르자고 하시는데 그걸 왜 굳이 안 한다 하십니까!!!
그리고 원글님 '집에서 놀면서'라고 하셨는데 아니에요
아기 낳고 키우는 게 얼마나 큰 일인데요~ 절대 미안해할 일 아닙니다.
어차피 복직도 하실 거라면서요.
매번 부르기가 그러시면 대청소한다 생각하고 딱 2번만 도우미아주머니 부르세요.
일단 한 번 깨끗해지고 나면 그래도 지금보다는 청소하기 싫은 마음이 줄어들 거에요.4. 으~
'08.9.9 4:36 PM (211.35.xxx.146)남편도 이해해 주는데 그냥 도우미 부르세요.
아기도 있는데 좀 불결하게 느껴지네요.(죄송~)5. ..........
'08.9.9 4:36 PM (61.66.xxx.98)가장 강력한 효과가 있는 동기부여는
....
이틀 후쯤 시어머님을 집으로 초대 하셔요.^^
사실 컴퓨터를 꺼버리는게 가장 효과가 있는데
그게 쉽지는 않죠...
그래도 끄세요.
인터넷이 시간잡아먹고,사람 무력하게 만드는 귀신입니다.
아이를 위해서 화이팅!6. 귀치니즘을 위한
'08.9.9 4:49 PM (119.196.xxx.100)청소방법:
*욕조:닦기 싫으면 욕조에 물 받아놓고 유한락스 뿌려 놓는다
그 물로 욕실 바닥이나 변기주변에 끼얹으면 저절로 청소가 된다.
*거실등 바닥:밀대로 걸레질하구 일주일에 한 두번 손걸레질..
*베란다:물을 자주 뿌린다
*설겆이:밥상 접을 때 음식물은 물에 헹구어내고 밥하면서 수시로 설겆이한다.
*반찬:김치는보통 3가지정도, 밑반찬 2~3정도 해놓으면 밥, 국 ,생선이나 육류 세가지 정도하니 어렵지 않아요...7. 콩콩이큰언니
'08.9.9 5:10 PM (219.255.xxx.161)세상에서 가장 싫은 일이 청소와 정리정돈입니다.
결혼 8년차....울 신랑은 초반 2년 정도는 열심히 치우더니 저에게 배워서 같이 어지르며 삽니다.
그냥 저는 다른거 잘하니 괜찮아~ 라는 편한 마음으로 편하게 살아버리고있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댓글이네요 ^^;;;;8. 그럴때는
'08.9.9 5:24 PM (211.192.xxx.23)살림 좀 쉬세요,,
음식은 시켜먹고 외식하고 반찬가게 이용하시구요,..
청소는 진짜 전염병 안 걸릴 정도로만..
빨래는 며칠 안해도 입을건 있지 않나요,,
그리고 푹 쉬다가 정말 못 보겠다 싶으면 걷어부치고 치우세요,,
싫은거 너무 억지로 하면 병 됩니다,,하루이틀 살림 놓아도 별 문제 안 생겨요 ㅎㅎ9. ..
'08.9.9 5:29 PM (118.172.xxx.174)컴퓨터를 하루만 켜지 않고 생활해 보세요.
확실히 집안 일에 관심이 생기실 거에요.
저도 한동안 모든게 귀찮았는데, 매일 시간내서 조금씩 치우다 보니 오히려 시간이 더 적게 걸려요.
처음에는 엄두가 안나실테니 도우미 아주머니 몇번 부르세요.
깨끗해 집에서 며칠 생활하다 보면 확실히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요?10. ㅠㅠ
'08.9.9 5:32 PM (125.184.xxx.29)제 생각에도 컴퓨터가 문제인거 같아요
자꾸 아기 재워놓고 인터넷 들어오고 싶어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하염없이 앉아 있고 싶다니깐요
끊을까도 하다가 인터넷뱅킹도 해야 되고
주가, 환율도 궁금하고 82쿡 글도 너무 보고 싶고
아기 키우는 엄마가 진짜 한심해요ㅠㅠ11. 그건
'08.9.9 5:40 PM (125.178.xxx.15)건강이 안좋아져서 일거예요
건강에 신경쓰세요
한약이나 검사를 해보세요12. 큰맘먹고
'08.9.9 7:21 PM (121.139.xxx.98)도우미 쓰세요. 집안이 정돈되면 불편한 마음도 사라지고
기분도 좋아지고.... 그걸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어요.
도우미 한 주에 두세번정도 쓰시고
우선은 원글님과 아이만 위해보세요.
재충전되면 어느날부터 하게되지 않을까요~13. 흑흑.
'08.9.9 9:48 PM (220.120.xxx.47)저도 딱 같은 심정이랍니다. ㅜㅜ
14. ^^
'08.9.9 11:53 PM (119.64.xxx.39)청소력, 실전! 청소력 이란 책 두권있어요.. 한 번 읽어보세요..^^
그런 마음 들때마다 한번씩 읽으면 자극도 되고 좋아요15. ..
'08.9.9 11:58 PM (125.182.xxx.83)우울하신가봐요.
의욕이 없어지시지요.
복직하시면 괜찮아지실거예요.16. 저두요..
'08.9.10 12:53 AM (58.140.xxx.154)청소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거라 봅니다.
어쩔수 없으니... 하는거죠... 하지만.. 내몸편하자고 아이까지... 흠..
남편분이 도우미 아주머니 예기를 하시니... 한번 우선 도움을 받아보시는게 어떨지요??
아이를 생각해서라두.. ^^17. 저 또한 ...
'08.9.10 7:03 AM (125.177.xxx.79)도우미 한번 써보세요
아기땜에 지쳐서 또 몸 상태가 힘드니까 마음까지 지친듯....
괜히 남편에게 말하기가 싫으면
말한하면 되잖아요 ...
몇번 써보고...계속 하는게 좋을것 같으면 그 때 남편에게 말하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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