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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저희는 남편이 명절에도 딱 빨간날만 쉬는 자영업자예요.
남편이 올초 몸을 좀 다쳐서 아직 거동이 그닥 자유롭지 못하구요.
무릎, 허리를 다쳐 수술을 했는데, 철심을 밖았어요.
허리 굽히는거 좀 불편하고 다리 아직 절뚝거리며 걸어요.
그래서 비행기를 타고 가야하는데, 비용도 무지 비싸고 (4인 가족 왕복70만원)
일단 표를 암만 구하려 해도 구할 수가 없네요.
기간이 짧아서도 그렇고, 증편을 안한대요. 올해는...(여행사 사장님께 들었음)
저는 이번 추석에 꼭 가야만 하나... 싶은 생각이 자꾸 드는게요.
첫째로... 10월 첫째주에 아버님 제사가 있어서 내려가야 합니다. (역시 비행기로 ㅠㅠ)
둘째로... 어머님이 그간 자주 올라오셨어요. 한달에 한번꼴로 오셔서 최소 1주일은 계시다 가셨어요.
최근에 가신게 8월 24일이네요.
외아들 아니고 막내예요. 외아들이면 홀로 계실 어머니 생각해서 몸 불편해도 가야겠지요.
이럴 경우에는 10월 아버님 제사에만 참석하라고 어머님이 말씀 좀 해주시면 좋겠는데,
아무 말씀이 없으시네요.
두번 비행기 타고 다녀오려면 교통비 너무 많이 들어요.
뱅기표에 주차비에 공항서 시댁까지 가는 교통비에..
길에다 뿌리는게 150은 족히 될거예요.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1. ....
'08.9.8 7:10 PM (211.211.xxx.139)남편분은 뭐라고 하시나요? 그 몸으로 가신다고 하시지는 않으신지?
먼 길 갔다 아예 못 올라오거나 올라와서 병원 입원 하는 사람도 봤답니다
아픈 사람만 힘드나요? 옆에서 수발드는 사람, 애들은요?
10월 가신다니...남편분이랑 상의 하셔서 시어머니께 사정 얘기 하시라하세요(남편분)
설마 아들 아프다는데... 오라고 하시진 않겠지요?
자기 몸 알아서 챙겨야 해요 누가 알아주나요?
저희도 시댁이 멀어 없는 돈에 왔다,갔다 길바닥에 돈 얼마나 뿌리고 다니는 지 몰라요
같은 질환으로 고생하는 남편 두고 있어서 남 일같지 않네요
저흰 님과 똑같은 상황 있어서 그렇게 하고 안내려갔어요
남편은 갈 수 있다고 고집 피우는데...제가 누구 고생 시킬려고 그러냐고 .. 한바탕 하구요
추석은 해마다 있어요 잘 해결하세요2. 원글
'08.9.8 7:52 PM (116.125.xxx.249)제 남편이 좀 고지식한 면이 있어가지구요 당연히 가는줄 알고 있구요.
표는 제가 다 알아서 해야 하는 거라서 저만 지금 몸이 달았어요.
시엄니께 지나가는 말로 뱅기표 구하기도 어렵고 비싸다고 말씀드렸더니,
버스타고 와라...하시데요.
저희집 경기 북부라서 고속버스터미널 가는데만 두시간 걸립니다.
아직 두돌 갓 넘은 둘째도 있구요.
늘 자기 아들한테 움직이면 안된다 빨리 안 낫는다. 그러셨는데,
도통 시어머니의 말과 행동이 이해가 안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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