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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에 관해..
아이들이 학교 간 시간 오전에 집안일 좀 대충 하면 인터넷으로 뱅킹도 하고 신문도 보고 이것저것 컴퓨터로 놀죠
시아버지와 함께 사는데...
분명 시아버지 방엔 티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꼭 거실에 나와서 보시네요..
정말 불만입니다..
물론 제가 컴퓨터로 야동을 보는건 아니지만.. 간단한 뉴스나 가족끼리 봐야하는 스포츠 정도는 모르겠지만..
OCN 이나 xTM 같은 영화 프로를 귀가 안들리시니 아주 크게 틀어놓고..
아주 시끄러운 영화라면 두두두두두두 총소리 비행기 지나가는 소리... 아주 미치겠네요..
전 티비 소리 큰거 아주 못견뎌하는데.. 아버님 소리가 너무 큰거 같습니다.. 그러면 첨에 줄이시다가 결국 다시 높
이시고...
며느리가 컴퓨터로 볼일을 보면 개인적인 티비 보는일은 당신 방에 들어가셔 보는거 아닌가요?
평소에 우동이나 라면 하나 혼자 못끓여 드시고.. 애 재우는 며느리방 두드려 라면 하나 푹 끓여다오.. 라고 주문
하시는 시아버지...
거실 화장실.. 거의 우리 큰 아들녀석과 시아버지만 쓰시죠..
그렇게 찌린내가 진동해도 샤워기로 변기 한번 안 쓸어내리시는 시아버지...
애들 공부하는데 티비소리 크게 틀어놓으시는 시아버지...
본인 귀가 안들리신다고 무조건 크게 말씀하셔서.. 맞는 얘긴데도 사람 반감사게 큰 소리로 말씀하시는 시아버지
다 말하자니 한도 끝도 없군요...
정말.. 암만 좋은분도 같이 살면 불편하고 힘들다더니...
시부모 모시고 산다는 분들...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거실에서 티비 이런식으로 보시는 시아버지... 너무 며느리를 딸처럼 생각하시는걸까요..
아님 너무 이기적이신걸까요...
멘스 전 증후군이라 그런지 오늘따라 영 더욱 거슬리네요..
아무쪼록 며느리 입장에서 넑두리 좀 하는거니.. 테클은 걸지 말아주세요..
1. 참
'08.9.8 5:20 PM (117.20.xxx.14)싫습니다..
친아버지라도 싫을거 같네요..
나이드신 분들 보면 라면 하나 못 끓여드시는 분들 계시던데..
솔직히 좀 그래요..
제 친구도 저랑 밖에서 만나고 있다가 저녁 7시쯤 되니까
아버지 상 차려드려야 된다고 허둥지둥 들어가는걸 보니
맘이 안 좋더군요.2. .
'08.9.8 5:25 PM (119.203.xxx.164)토닥토닥, 어른 모시고 사시는분들 진짜 존경해요.
다 고칠수는 없고, 남편분께 TV만이라도 방에서 보시라고
말씀드려 달라고 하세요.
식구들이 같이 있는 저녁에는 거실에서 보시더라도.
아이공부랑 연관해서 잘말씀드려서....
어른들은 나이 먹으면 무신경해지고 미각도 맛을 모른다고 하잖아요.
남편분 도움이 필요한것 같아요.3. 아...
'08.9.8 5:28 PM (211.198.xxx.193)힘드시겠어요...
더군다나 큰소리.. 너무 힘들죠.
저도 모시고 살진 않지만, 큰소리 너무 적응안되서 시댁갈때마다
하루종일 케이블 드라마 보시느라고 크게 틀어놓으시는 거 정말 힘들거든요.
안방에서는 역시나 비슷한 소리로 조카들이 만화를 봅니다.
퇴직전에야 그 연세에는 어머님이 다 해주셨을지 몰라도
집에 계시면서 한두가지씩 하시는 집안일이 늘어나던데.. 원글님의시어머님께서
참 잘해주셨나봅니다.
저희 아버진 라면끓여드리고 엄마 안계시면 청소도 가끔 하시고 그러시던데....휴..
아이 공부하는데 너무 큰 소리는 안좋은거 같은데 보청기를 해드리면 어떨까요..4. 갈매기
'08.9.8 6:01 PM (58.121.xxx.168)시아버님도 불쌍하고
며늘님도 힘드시겠어요.
이를 어째요?
남편이 거실에서 티비 크게 틀어도 디게 시끄럽던데.
그래서 보청기 해주겠다고 그랬는데.5. 이참에
'08.9.8 7:02 PM (59.10.xxx.17)거실에 티비를 없애버리는건 어떨까요..
안될라나.. --;;6. oo
'08.9.8 7:09 PM (118.216.xxx.3)진짜 힘드시겠네요
저도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사람들 정말 존경스러워요
부인과 살때 부인외출하면 혼자 밥 차려먹거나 라면 정도는 끓여먹던 사람도
부인없이 며느리랑 살때 며느리 외출했어도 자기손으로 밥차려먹으면 큰일나는 사람들이 많던데
하물며 며느리 집에 있는데 자기손으로 라면 끓여먹을려고 할까요;;;;;;;
하여간 우리 아들들 부터 어렸을때 라면정도는 자기손으로 끓여먹을수 있게 키워야겟어요7. ㅎㅎㅎ
'08.9.8 7:10 PM (61.253.xxx.152)저희 시아버지
같이 사는건 아니지만 주말에 함께 있을 때 보면
무조건 거실 티비 틀어놓으신다.
보시기나 하면 모르는데 틀어놓고 밖에 나가신다.
혼자 틀어져 있는 티비 보고 꺼 놓으면 어느틈엔가 들어 오셔서 또 틀어놓으신다.
노인네들 소파에 누워서 졸고 계셔도 티비 리모콘이 배 위에서 떨어지면 큰 일 나는 줄 아는 분들
계십니다.
어른들 변하지 않습니다.
사는 동안 어쩔 수 없을 것 입니다.
예전에 제 친언니 시엄니 모시고 살았는데
애국가 시작할때부터 끝날때 까지 당신 방의 티비 볼륨 크게 틀어 놓으시고 사셔서
저희 언니 아예 티비 꼴도 보기 싫다고 안봤었습니다.
그때 케이블이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지금 같으면 24시간 돌아가고 있었을 겁니다.8. TV만이라도
'08.9.8 7:25 PM (121.152.xxx.129)아이 교육상 안좋다면서 안방으로 옮기시는 건 어떨까요?
설마 안방에 들어오실라나?9. 남편한테
'08.9.8 9:59 PM (116.43.xxx.6)잘 말씀 좀 드려보라고 하면 안될라나요..
시댁에도 안방에 거실에 텔비젼이 있어요..
저희 가족들 가면 남편 결혼전에 쓰던방이 완전 짐방 골방이 되고..
창문은 시엄니가 뭣으로 막아놔서
저희 가족은 거실에서 자고 먹고 해야하거든요..
이불펴고 아이들이랑 잘 준비 해도
시아버진 안방텔비젼 냅두고 거실에서 보려합니다..
시엄니가 몇번이고 들어오라고 해야지 들어가구요..
뭐..본인이 편하게 보던 텔비젼이니가 저같은 경우야
저희가 참지만,,
원글님은 참 힘드시겠어요..매일..
역시..윗님 말씀따라 거실에서 텔비젼을 퇴출시키는게 젤로 간단할것 같고..
남편한테 계속 말해달라고 하는건 몇년 걸리겠죠?? ^^10. ..
'08.9.9 2:31 AM (219.252.xxx.180)원래 시어머니하고는 살아도 시아버지하고는 같이 못산다는 말 정말 200% 공감해요..
남자는 나이들면 정말..쓸모가 없어지는 걸까..맞는 말입니다..너무 심한 말인가요?
저희 시아버지..저 정말 싫습니다..우리도 같이 살아요... 저희는요..케이블은 애초부터 나오지도 않았지만...거실 티비가 한 두달전에 고장났어요..살것같습니다..
새로 산다 하는걸 좀 있으면 이사해서..그떄까지 참으시라 했네요..
손하나 까딱 안하시는 분인데... 전 그게 그렇게 얄밉습니다... 시어머니가 몸이 편찮으실 때 집안 일 하시면 청소나..무거운 거 드는 것..옆에서 좀 도와드릴 만한 일도 절대 안 도와드려요...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로..
눈치도 없으시고..꽉 막히고.. 저희는 어쩃든 오래 살거 아니니까..그냥 꾹 참고 있지만..
무슨 노이로제처럼..시아버지 생각하면..너무 싫네요..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해요..11. 에궁
'08.9.9 5:18 AM (218.232.xxx.31)며칠 전에도 비슷한 글이 올라왔던 게 기억나네요.
거실 점령하는 어르신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이 꽤 많은가봐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43&sn=off&...12. 연세 드시면..
'08.9.9 1:35 PM (219.241.xxx.237)청력이 점점 약해지셔서 잘 못들으세요. 저희 시댁에 가면 텔레비젼 소리에 그 큰 집이 쩌렁쩌렁 울려서 제가 다 정신이 없습니다. 전 소리를 작게 해 놓고 듣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제 신랑은 거기에 익숙해져서 소리를 계속 키웁니다. 결혼하고 2년 정도 되니 서로 타협해서 중간 크기 정도로 듣고 있어요. 그런데, 제 친정 아버지도 점점 텔레비젼 소리를 키우시네요. 가슴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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